• 최종편집 2024-03-29(금)

전체기사보기

  • 지구를 위한 창작 백신 ‘ACC 소셜디자인 랩’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지구 환경문제에 조금이나마 빚과 탄소발생을 줄이면서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다분야 창작자와 연구자, 혁신가 등이 참여하는 실험적 프로젝트가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 전남대학교 LINC+ 사업단이 ‘ACC 소셜디자인 랩’ 사업을 오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ACC 라운지과 유튜브 채널 등에서 개최한다. ‘ACC 소셜디자인 랩’은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와 쟁점을 문화·예술 및 디자인 관점에서 해결책을 찾아보는 실험적이고 실천적인 프로젝트다. ‘지구를 위한 창작 백신’을 주제를 열리는 올해 ‘ACC 소셜디자인 랩’은 이해·실험·개발·소비·정착 등 5개 장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창작에 대한 대중 강연, 체험형 공동연수, 시제품 개발 경진대회, 새활용(업사이클링) 문화상품 개발, 연구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먼저 오는 24일·10월 1·8·15일 등 총 4회 프래그랩, 피스오브피스, 박진희 등 디자이너·창작자·기업가 및 영향력자 12인(팀)이 차례로 나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실천이 왜 필요한지를 ACC 라운지와 ACC 유튜브 채널에서 강연한다. 다음달 8일부터 11월 7일까지 플라스틱 가공 기계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하는 프레셔스 플라스틱 공동연수를 개최한다. 플라스틱 병뚜껑 3개를 지참한 누구나 공동연수에 참여할 수 있다. 플라스틱 공예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준전문가 과정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호남·제주권 10개 대학의 캡스톤 디자인 교과과정과 연계, 20개 팀 8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에코 크리에이터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이를 통해 패션·공학·공예 등 다양한 시제품을 개발한다. 우수팀에겐 내년 문화전당(ACC)에서 본 전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ACC 콘텐츠 기획·운영 지침 개발을 위한 연구도 추진한다. 지난해 발간한 ‘ACC 그린뉴딜 가이드북’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창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길잡이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ACC 소셜디자인 랩’의 보다 자세한 내용과 사전 예약 등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CC 최원일 전당장 직무대리는 “ACC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창제작 기관으로서, 이러한 실험과 시도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하며, “지속가능한 창작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ACC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 김재국 LINC+ 사업단장은 “국가적 사회문제로 발전한 환경파괴문제에 ACC와 호남·제주권 LINC+사업단 협의회가 새로운 지역사회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녹색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1-09-16
  • 전남대 SW중심대학사업단, SW·AI 클라우드 기반의 첨단 SW실습환경 구축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전남대학교가 ‘광주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SW·AI 클라우드 기반의 첨단 SW실습환경을 대학 내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 이강래 부총장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지난 14일 순천향대에서 열린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총장간담회’에서 “전남대는 첨단학과 및 융합교육 플랫폼인 AI융합대학을 중심으로 앞으로 만들어질 광주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SW·AI 클라우드 기반의 첨단 SW실습환경을 대학 내에 구축해 다양한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SW/인공지능 교육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올해 SW중심대학에 신규 선정된 경북대, 가천대, 성균관대, 삼육대, 충남대, 경기대, 순천향대, 항공대 등 9개 대학 총장과 관계자, 그리고 올해 사업이 종료되는 6개 대학 사업단장들이 참석해 그 동안의 사업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임혜숙 장관은 "SW중심대학은 그간 SW교육 혁신과 우수인력 양성 등 국가의 핵심경쟁력인 디지털 인재양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며 "정부는 대학-기업 협력형 사업 신설 등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산업계의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 SW중심대학사업은 대학교육을 SW중심으로 혁신해 SW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재학생의 SW개발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사회에 SW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2028년까지 최대 8년간, 총 180억의 예산을 투입해 산업체 지향형 소프트웨어 ACE(AI Convergence Execellence) 인재를 양성한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광주교육소식
    2021-09-16
  • 광주동부위(Wee)센터, ‘내 마음에 똑똑’ 운영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동부위(Wee)센터가 16, 30일 두 번에 걸쳐 관내 중학교 1~2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기성장 집단상담 프로그램 ‘내 마음에 똑똑’을 운영한다. 16일 광주동부위(Wee)센터에 따르면 ‘내 마음에 똑똑’은 ‘샘솟는아동청소년상담센터’ 이지아·이이슬 상담사를 초빙해 깊이 있는 면대면 소집단 활동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게슈탈트 이론을 기반으로 자신의 신체 상태와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등 ‘나’를 더 잘 알고 이해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집단 안에서 적절한 사회적 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욕구를 타인에게 건강하게 전달하는 대화법을 연습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대인관계의 상호작용 기술을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집단상담에 참여한 한 학생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에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집단상담에서 배운 대로 내 마음에 집중하고, 이를 표현하니 마음이 편해졌다”며 “대인관계에서 발휘할 수 있는 나만의 강점이 생긴 것 같아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김철호 교육장은 “이번 집단상담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학생의 심리·정서적 회복과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지원청은 학생들이 보다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광주교육소식
    2021-09-16
  •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추석 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민족 고유 명절 추석을 앞두고 16일 관내 아동양육시설을 위문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상황의 확산으로 위문객의 발길이 뜸해진 ‘신애원’과 ‘노틀담 형제의 집’을 방문해 마스크·세제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위문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시설 이용자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또 이날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4곳의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시설 운영자를 지원청으로 초청해 위문품을 전달했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사랑나눔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시설에 거주하는 아동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광주교육소식
    2021-09-16
  • 광주·전남 체육인 4000인,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9월 16일 오전 11시 30분 광주광역시체육회 앞에서 광주-전남지역 체육인 4천인이 대통령 후보 경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오늘 지지선언에는 전문체육인과 생활체육인은 물론 장애인체육인과 광주전남지역 대학 교수도 함께 참여했다. 광주전남지역 체육인들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체육청 설치, 지방체육 재정 안정화, 스포츠 기본권 확립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늘 대표로 지지선언을 낭독한 김응식 전 광주광역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대한민국 체육의 근간인 지방체육을 굳건히 세울 후보는 이재명 후보 뿐”이라며 “광주전남 체육인들이 힘을 모아 이재명후보와 함께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라 천명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피길연 광주광역시산악연맹 회장을 비롯한 경기단체 임원들과 조선대 윤오남 정홍용 교수 등 다수의 학계 인사들도 참여했다. 장애인체육분야에서는 도쿄패럴림픽 국가대표로 참가하여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준 조정국가대표 김세정 선수를 비롯하여 장경수(전 광주광역시 장애인총연합회 회장), 신석섭(대한장애인체육발전포럼 광주광역시 대표) 등 많은 체육인들이 참여해 장애인체육 발전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재명 열린캠프를 대표하여 참석한 안민석 국회의원(이재명후보 총괄특보단장)은 “광주전남 체육인들의 스포츠 발전을 위한 뜨거운 염원은 이재명 정부에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1-09-16
  • 장성교육지원청, ‘올찬 아이 키움 감동 장성 교육’ 공감 토크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철주)은 9월 16일(목) 유·초·중·고 교(원)장, 교(원)감,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영상을 통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소통의 장은 새로 부임한 김철주 교육장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과정으로 1부 교(원)감, 행정실장들과의 소통, 2부 교(원)장들과의 소통 시간으로 나누어서 진행했다. 9월 1일자 장성으로 새로 전입한 직원에 대한 소개와 전입 소감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자유롭게 진행된 이날 소통의 시간에는 ‘올찬 아이 키움 감동 장성 교육’을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이루어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새로 장성으로 전입한 삼계중학교 오창주 교감은 “문불여 장성에 전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여러 교육 가족들과 함께 우리 학생들이 올찬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장성중학교 박경자 교장은 “배움이 즐거운 학교, 꿈이 커가는 학교를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감동 장성 교육을 이루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주 장성교육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아쉽게 영상으로 만나는 자리지만 설중송탄(雪中送炭)의 마음 가짐으로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고, 집사광익(集思廣益)의 마음으로 현장과 늘 열린 소통과 화합을 하겠으며, 청렴행정(淸廉行政)을 몸소 실천하는 염근리(廉謹吏)가 되겠다.”며 “「5톤의 생각보다 5그램의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현장에서 실천으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1-09-16
  • 순천 주암초의 어제와 내일을 이은 100주년 어울림 한마당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주암초등학교(교장 강승현)는 지난 9월 14일,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열어 학교의 오랜 역사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주암초등학교는 1921년 9월 14일 광천보통학교로 개교하여 100년의 역사 동안 총 8,60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 교육 중심학교로서 작년부터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동문회, 학생, 학부모 등 교육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잔치를 준비하였으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학생과 교직원들 중심의 행사로 축소 운영했다. 바이올린, 사물놀이, 태권도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학교장 회고사, 동문회장 축사, 케이크 커팅식, 지난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영상 감상, 기념 골든벨, ‘꿈꾸지 않으면’ 수화 공연과 더불어 타임캡슐에 넣을 편지를 함께 쓰며 꿈을 가꾸고 이루어갈 서로를 격려하였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주암초등학교가 앞으로 100년, 200년의 역사가 이어지기를 구성원 모두가 기원하는 마음으로 교가 제창을 하며 100주년 행사를 마무리했다. 강승현 교장은 “100년을 지켜온 주암초등학교의 역사와 전통이 학생, 학부모, 동문, 지역사회와 함께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들은 과거 사진 속 학생과 학교를 보며 “저기 있는 학교가 우리 학교였어요?”, “우리 학교 학생이 저렇게 많았어요?” 같은 질문을 쏟아내며 신기해하였다. 유미 교사는 “이렇게 뜻깊고 수준 높은 행사를 학생과 교직원만 본다는 것이 너무 아깝다. 모두 함께 축하할 수 있는 시간이 다시 있기를 바란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개교 100주년에 즈음해 주암초등학교 총동문회가 결성되어 총동문회 주관 기념행사가 11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주암초등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총동문회의 모교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을 기대한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1-09-16
  • 영암고,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를 위한 교육과정 박람회 실시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영암고등학교(교장 김광수)는 지난 9월 15일 본교 청람관에서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교육과정 박람회에서는 학생들에게 고교학점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2022학년도 개설될 과목을 안내하며, 선택과목 수강 신청을 돕기 위한 ‘과목 선택 컨설팅’이 진행됐다. ‘과목 선택 컨설팅’은 각 교과 담당 교사가 국어·수학·영어·탐구·예체능·교양 영역에 대해 과목의 내용, 성격, 평가 방법 등을 안내하고, 학생의 질의에 응답해주며, 학생 본인의 진로에 적합한 과목을 찾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과정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2학년 장○○)은 ‘스스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에 부담이 있었는데 담당 선생님과 일대일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진로와 관련하여 무슨 과목을 선택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광수 교장은 ‘이번 교육과정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여 삶의 주체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암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를 수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등 진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1-09-16
  • 고흥의 발명 인재들, 특허 출원 성공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희)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달간에 걸쳐 진행된 「창의융합 인재양성 프로젝트」 1기·2기 과정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참가 학생 중 11명(28%)의 학생이 특허 출원에 성공했다. 미래에 요구되는 학생들의 핵심 능력을 키워낼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융합 인재양성 프로젝트 과정은 전남미래교육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여름방학을 활용하여 기수당 40시간씩 운영하였고, 마지막 날에는 학부모님과 함께하는 발명교육의 날을 운영했다. 1기 과정은 초․중학생 20명, 2기 과정은 19명이 수료하였으며, 참가한 학생 중 초등학생 5명, 중학생 6명이 특허를 출원하였다. ‘양파를 썰어도 눈이 안아픈 양파안경’으로 특허 출원에 성공한 금산초 5학년 이○○학생은 “내가 스스로 생각한 발명 아이디어를 가지고 특허 출원을 하면서, 앞으로 창업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엄마와 같이 특허 출원에 대해서 배우면서 가족의 소중함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를 운영한 고흥발명교육센터 조태원 교사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산출하고 직접 특허 출원을 하고 꿈을 키워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고흥발명교육센터가 설립 이후 첫 특허 출원 과정이었으며, 매년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정희 교육장은“고흥의 발명 교육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됨에 따라, 학생들의 발명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고흥발명교육센터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1-09-16
  • 영암교육지원청, 얼쑤! 구림마을에서 우리가락으로 신명나게 놀아요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은 영암군 군서면 소재 학교 연합 “구림마을 우리가락 놀이 풍물단”을 구성하여 협연을 위한 교육을 구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9월 15일 구림초등학교 11명, 구림공업고등학교 29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실시했다. 구림마을 학교 연합 풍물단 교육은 3월부터 구림초와 구림중, 구림공고 각 학교에서 방과후학교와 교과 시간에 이루어지는 풍물과 사물놀이 수업을 확장하여 매주 수요일 구림초와 구림공고 체육관에서 손 소독제로 위생관리,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체육관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실시된다. 정기적인 연합 풍물단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가락에 맞춰 신명나게 배우고 공연을 통해 끼를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전통예술교육은 구림마을 소리터 임상욱 대표의 총괄 지도에 따라 모정마을 달맞이 풍물단 김인순 단장, 사물놀이 이양순 강사가 함께 풍물 가락 교육과 입장 동선을 맞추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전체 분위기를 리드하는 맑은 꽹과리 소리에 북과 장구, 징, 소고가 어우러 지도록 가락을 연습하고 학생들의 덩실덩실 춤사위에 멍석을 말았다 풀었다 하는 동선을 익혔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구림초등학교 이OO 학생은 “소고를 들고 고등학교 형, 누나들과 함께 장단에 맞춰 움직여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구림공업고등학교 김OO 학생은 ”우리가락에 맞춰 전통악기 각각의 특색있는 소리가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시간이었다. 아직 이동 동선과 덩실덩실 뜀이 어렵지만, 꾸준히 초등학교 학생들을 이끌며 풍물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성애 교육장은 “구림마을 우리가락 놀이 풍물단 교육은 전통음악에 소원했던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오는 마중물로 학생들의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하였으며 “영암 지역의 학생들이 전통예술에 대해 이해하고 또래 관계에서 서로 협력하는 전통예술교육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문화를 계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1-09-16
  • 순천대 평생교육원, 온라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무료 제공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미래융합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2학기에도 전국 일반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코로나19로 교육 수강에 불편을 겪는 학습자를 위해 올해 1학기부터 동영상 강좌와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평생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전국 일반성인 학습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수강을 희망한 230명이 지난 1학기에 온라인 평생교육 과정을 수강하였으며, 수강생 중 61명이 수강 후 교과목과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했다. 순천대 평생교육원은 호응에 힘입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2021학년도 2학기에도 취업 및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는 ▲학교 폭력 상담사 1급 ▲실버두뇌훈련지도사 1급 ▲한국학, 전통문화해설사(Ⅰ,Ⅱ) ▲어린이영어지도사(Ⅰ,Ⅱ) 등의 자격증 취득 준비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0월 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19주간 운영한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오는 30일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은 실시간 화상수업 및 온라인 동영상 수업으로 진행된다. 총 수업시수 70% 이상 출석 시 순천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하며, 자격 과정을 이수할 경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록 기타(민간)협회 및 한국국공립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등록 민간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순천대 김도균 평생교육원장은 “우리 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앞으로도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집합교육과 함께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여 지역민의 자기 주도 학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1-09-16
  • 나주시, 지적재조사 전국 최고 역량 입증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나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토지를 현실 경계로 디지털화하고 토지 경계 분쟁 해소 등 주민 숙원을 해결한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1회 디지털 지적의 날’(9월 16일)을 맞아 지적재조사 업무 유공에 따른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 지적의 날은 국토 디지털화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지적재조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계기관 협력 체계 강화와 종사자 사기 진작을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지적재조사는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 경계를 현실경계로 바로잡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100년 넘은 종이지적을 3차원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완료 시 현실 경계 확정, 맹지 해소, 토지 정형화를 통한 토지 가치 상승과 경계 분쟁 감소, 재산권 보호 등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나주시는 지난 2019년 국토부 지적재조사 업무 평가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최고 영예격인 대통령 표창을 통해 지적재조사 업무 역량과 위상을 공인받게 됐다. 시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민·관·공이 협력하는 책임수행기관 제도 △드론 신기술 적용 시범사업 △지적재조사 현황도면 관리시스템 구축 △지적재조사 완료도면 마을회관 설치 서비스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현재까지 완료된 11개 사업지구(25개 마을) 토지소유주들이 땅 경계를 손쉽고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새로이 제작된 지적도와 드론영상을 각 마을회관에 설치·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표창 수여식에 참석했다. 강 시장은 “2019년 최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 성과는 사업에 적극 협조해준 토지소유주들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토의 가치를 바르게 정립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측량비 부담 없이 정확한 토지 경계를 확인, 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국비확보와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세지면 내정1지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5개지구 7000여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했다. 올 연말까지 7개 지구 5000여 필지 경계 결정을 앞둔 가운데 동강면 9개 지구 8000여 필지에 대한 지적 측량 및 조사가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세지·공산면 일원 15개 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 뉴스종합
    • 종합
    2021-09-16
  • 전남학생교육원 분원 현장 방문을 통한 지원 중심 교육행정 구현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학생교육원(원장 김성희)은 지난 9월 6일 전남안전체험장을 시작으로 16일 지리산학생수련장까지 6일에 걸쳐서, 분원(전남안전체험학습장 및 6개학생수련장)의 현황 및 현안 과제 등을 파악하는 분원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신임 원장과 분원 직원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분원의 운영 현상황을 점검하고, 분원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성희 원장은 “각 기관의 특색 및 지역 환경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전남에 모든 학교 및 학생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자”라고 당부하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분원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협의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수요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본원(전라남도학생교육원)의 적극적인 지원 및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전남안전체험학습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인해, 원거리 지역 및 도서지역의 안전의식을 높이고자 찾아가는 안전체험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6개 학생수련장은 학교의 요구에 맞추어, 1일형 수련활동 또는 찾아가는 수련활동으로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1-09-16
  • 불교계, 이재명 후보 2차 지지선언‥384개 종단 총무원장 참여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9월 16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이재명 후보에 대한 불교 384개 종단 총무원장 지지선언이 여의도에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종교인 4차 지지선언이자 불교계의 두번째 지지언선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선불교조계종 종정 혜승스님이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대한불교천우종 지암스님, 한국불교조계종 원로의장 각성스님, 한국불교종단연합회 사무총장 무진스님 등 불교 384개 종단 총무원장 스님 19명이 참석했다. 그 외에도 정성호, 임종성 국회의원들이 행사에 참석해 종교인에 대한 격려를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코로나 사태와 부동산 파국 등으로 인한 빈부 양극화는 더욱 서민생활을 힘겹게 하고 있으며 사회적 갈등도 심화 시킨다”라며 20대 대통령선거를 통해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과단성 있는 국가지도자의 출현을 요구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와 공정한 경쟁의 결과로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를 언급하며 지지를 표명했다. 고난과 비난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이재명 후보의 ’무소의 뿔‘ 정신이 국가지도자로서 혼란과 불안에 쌓인 국민을 잘 이끌어가리란 확신에서 힘을 보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 이후 이들은 다같이 학림사를 찾아 대원 큰 스님을 만나 국가진흥과 대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1-09-16
  • 장성교육지원청, 관내 운전원들과 “소통의 장(영상 만남)” 행사 가져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철주)은 9. 15. 관내 초등학교 운전원 14명을 대상으로 소통의 장(영상 만남)을 개최했다. 이번 소통의 장은 신임 김철주교육장 취임에 맞춰 소통하는 장성교육 일환으로 운전원들과 소통하며, 통학차 운행의 애로점 등을 공감하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통학차 운행 업무 등으로 수고하는 운전원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과 격려로 마무리 됐다. 영상 만남에 참여한 모초등학교 김○○ 운전원은 타학교 체험학습 배차지원 시 점심시간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질의하였으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교육장님과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교육청이 운전원들의 어려운 점을 공감하고 개선해 주기를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에, 김철주 교육장은 운전원들의 요구사항을 교장, 행정실장 협의회 때에 적극 논의하여 학교와 교육청이 서로 긴밀히 협력하여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운전원들과의 고충과 의견 수렴을 위하여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1-09-16
  • [자살예방 칼럼] 생명존중·자살예방 예산, 매년 3배 증액해야-③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국내 자살통계 잠정치가 증가한 가운데 종교계 및 시민사회단체가 향후 4년간 우리나라 자살예방 예산을 매년 3.6배 이상 늘리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회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종교계, 안실련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생명운동연대는 지난 7월6일 국회 정문 앞에서 “생명존중, 자살예방 예산확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국회자살예방포럼 윤호중, 윤재옥 공동대표를 예방하고 자살예방 예산확대 건의서를 전달했다.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38명의 자살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일본은 10만 명당 자살자가 14.9명이고 우리나라는 23명으로 높으나 자살예방 예산은 우리나라는 417억원이고 일본은 6조7천억원으로 일본의 1/1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21년 3월 국내 자살통계 잠정치가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로 인한 자살 증가가 사실상 시작되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생명운동연대와 한국종교인연대는 "2019년 우리나라 자살자수는 1만3799명으로 하루에 무려 37.8명이 사망해 OECD 회원국의 2.1배로 가장 높으며 청소년 자살률도 무려 1.8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하였으며 "향후 2040 청년,여성의 자살률이 증가됨은 매우 우려할 시대적 상황이다"라고 하였다. 이날 양두석 안실련자살예방센터장(가천대교수)은 "2025년까지 매년 3.6배 이상의 자살예방 예산을 복지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경찰청, 소방청 등 범부처에 배정해 온 부처가 적극적으로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자살예방활동사업을 전개하여야 자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예산에서 복지부, 교육부 등이 요구한 500억원 이외에, 유자녀 지원, 생명존중희망재단 확대, 종교계와 시민단체지원 등 1000억원을 추가로 계상하고, 부처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 활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여 매우 고무적이라고 믿는다. 최근 싱가포르는 방역체계를 원칙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독감처럼 일상으로 받아들여 코로나와 공존인 "위드 코로나"를 천명하였다. 우리나라도 다음달 백신접종률 70%를 예상하고 있다. 생명존중 정책이나 예산증액도 중요하지만 백신접종은 물론 일상생활의 방역지침인 거리두기, 손씻기, 마스크 착용은 공존의 필수덕목이다. 싱가포르에 이어 많은 나라가 "위드 코로나"를 천명하리라고 확신한다. 또한 생명문화확산인 자살인식개선은 교육이다. 교육은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2022년부터 현재 예산의 3배를 증액하여 자녀. 이웃의 가족들이 행복한 살기 좋은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 "코로나시대 자살예방사업 예산 증액 필수“ - 2022년도 자살예방 예산 확보를 위한 종교계 및 시민단체 성명서 - 벌써 15년째 OECD 자살률 1위라는 굴레가 이 땅을 신음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죄스럽게도 2019년에 13,799명의 우주보다 귀한 생명을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 넣고 우리 곁을 떠나가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매달 20량 객차로 가득 채울 1,150명의 귀하고 소중한 목숨을 다시는 볼 수 도 없고, 만날 수도 없는 곳으로 떠나보내고 있습니다. 처참하다면서도! 황당하다면서도! 자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자살자가, 그 가족이 뭔가 모자란, 패배자라서 그리도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는 듯 냉랭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코로나 시대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 비정함과 2021년 3월부터 급속히 증가하는 자살 잠정치를 바라보며 더욱 깊은 우려를 금할 길 없습니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는 자살 사건의 원인이 순전히 자살자에게 있지 않음을 인정하는 지혜가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책임이 우리 사회에 있다며 모두가 함께 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계를 비롯한 우리 사회를 꽁꽁 묶고 있는 자살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거친 신념은 자살예방을 위해 성큼성큼 나아가도 부족할 우리의 발목을 단단히 붙들고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살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일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종교계와 시민단체들부터 자살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야 합니다. 잘 조직된 종교계와 시민단체들은 자살예방 사업의 막강한 예비군으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의 사회 지도자들은 사회적 책임론에 입각한 자살인식을 개선 작업에 필요한 결정적인 여론 형성에 앞장서야 합니다. 이러한 자원들이 동원될 수 있다면 자살인식 개선작업은 물론 유가족 지원, 자살 시도자 관리, 유해정보 모니터링 강화, 민관협력 예방체계 구축, 자살예방활동가 육성 등의 사업 활성화로 답보상태에 있는 높은 자살률을 낮추는 묘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자살예방 예산은 그동안 시급했던 우울증을 중심으로 한 의료적 인프라 구성에 투자되었습니다. 종교계나 시민단체 등의 활동을 뒷받침할 예산은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이제 자살예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살인식 개선 작업 예산은 제대로 확보돼야 합니다. 자살인식개선 사업에 시동을 걸 예산이 없으면 우리 사회 구성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종교인, 시민 간에는 콘센서스가 이루어지기 어렵고 자살 사건의 출발점인 자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없습니다. 특히 매년 10만명의 자살유가족이 발생하고 있고, 이들의 치료비 지원에만 140억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살 유가족은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성이 일반인보다 8.3배 높음에도 불구하고 관리대상에서 빠져 있습니다. 또한 교육부가 실시한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에서 자살위험군 학생이 2016년 8,691명에서 지난해 1만6940명으로 두배정도 증가했습니다. 이들 청소년을 위한 상담시스템 구축이 매우 시급하고, 여기에만 최소 20억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경우 재시도 위험성이 25배에 달합니다. 전국 52개 응급의료센터에서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하고 있지만 시설과 전문인력이 따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사망률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부족으로 인해 안타까운 죽음을 그대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회구성원 간의 콘센서스가 이루지지 않으면 과감한 예산 증액에 대한 동의를 국회에서 받아낼 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종교계와 시민단체가 필요한 대대적인 자살인식 개선작업에 필요한 초기 예산은 이 작업의 전폭적인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므로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예산 확보와 자살인식 개선 작업은 동시에 2-Track으로 병행돼야 할 절실한 과업인 것입니다. 일본의 160분의 1에 불과한 자살예방 예산은 부끄러운 우리의 민낯입니다. 자살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국회에 간곡히 호소합니다. 2022년 자살예방 예산이 정부 예산안대로 확보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여기에 추가예산 형태로 2배 이상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여러 의원들이 덧붙인 예산도 전액 확보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매년 3.6배 이상 4년을 더 투자해야 일본 수준에 근접해 집니다. 생명존중하는 사회를 향한 예산의 변화에 국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2021. 7. 6 한국생명운동연대(종교인연대등 30여단체)
    • 기획·연재
    • 연재
    2021-09-1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