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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轉補는 '섬'을 싣고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완전히 시골이구만"3월 1일 교원인사에서 섬으로 가게 된 A교사의 '섬 발령' 첫 소감이다. 2003년 영화 '선생 김봉두'를 기억하는가. 서울의 초등학교 선생인 김봉두는 촌지사건으로 인해 동료 교사들이 모두 기피한 '오지유배'에 자신이 낙점되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오지 시골분교로 가게 된다. 영화의 장면은 코믹하게 그려졌다. 그러나 영화의 장면은 결코 가상이 아닌 실제다. 도서벽지 학교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교사들은 교육공무원 승진에서 가산점을 줌에도 불구하고 지방발령을 꺼리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 '선생 김봉두'를 교육행정 및 경영의 관점에서 보자. 김봉두가 시골의 작은 학교로 발령을 받는 것은 '전보'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전보'란 동일한 직위 안에서의 수평적 이동을 의미한다. 보통 5년에 1번 이뤄진다. 영화에서는 김봉두가 촌지와 관련돼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시골로 가게 된 것으로 나온다. 일반적으로 '전보'는 징계가 아니다. 그러나 전보조치에 대한 이유보다 전보를 가는 이유에 당사자는 부당하다고 느낄 수 있다. 이번 교육계의 대대적인 인사개편 또한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각 시도교육청들은 대대적인 인사단행(전보포함)으로 분주했다. 3월 초 전국의 모든 교육기관은 윗층과 아래층으로 또는 지방으로 섬으로 오고가며 부임 또는 일명 '좌천'이 되기도 했다. 인사단행을 포함한 전보는 교원의 의욕과는 별개로 단행되는 듯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5급 전보·파견 168명, 6급이하 전보·파견 610명의 인사를 실시했다. 인사 자체에는 물론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어 강원도교육청 또한 조직개편과 함께 사상 최대 규모인 2200여명 선에 이르는 교원·일반직 정기인사를 동시 단행했다. 전직 전보 모두 합쳐 총1800여명의 파격적인 인사단행이다. 파격적인 인사가 논란을 빚자 도교육청은 다자녀 교원에 대해 전보 인사 발령 시 혜택을 주는 내용 등을 담은 '행복한 교직원 복지프로그램'등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18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을 둔 교원이 타 지역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로 전보를 희망할 경우 현 재직 학교 근무연수에 50%를 더해주는 것이다. 매번 진행되는 대대적인 인사단행에서 벌어지는 문제점들과 교원 처우 개선책들(교원의 복지프로그램등)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충족되며 적용될지는 미지수이다. 처음 얘기로 돌아가 섬으로 가게 된 A교사. "잘 지낼 수 있을까. 여기서…."라며 혼자 괜히 읊조리는 시간이 많다고 한다. 그는 서울에 있을 때 열정이 가득한 교사였다. 그러나 섬으로 출발할 때 패기는 도착과 함께 선기루처럼 사라지고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교사들은 정기, 부정기 인사에서 생각지도 못한 발령을 받고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않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해당 교사와 가족이 받는 심리적 고통도 가벼이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매번 실시되는 교원인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 교사의 사기와 전문성, 역량 등을 고려해 '파격'적인 인사보다는 '신중한' 인사가 실시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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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기고
    2011-03-17
  • 김세영 제5대 충북학생교육문화원장 취임
    [교육연합신문=김현균 기자]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 제5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세영(61) 원장이 “꿈을 키우는 교육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김 원장은 특히, 많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학생교육문화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직원화합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장은 세광고등학교와 청주교육대학, 단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9년 3월 교사생활을 시작해 괴산증평교육청 교육장, 금천고등학교, 충북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바 있다. 3월 1일자로 제5대 충북학생교육문화원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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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동정
    2011-03-13
  • '배움터지킴이' '아동안전지킴이' 현실과 문제점
    [교육연합신문=편집국] 불과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점차 가정이 맞벌이 및 핵가족화 되어가는 현실에 있어 아동들에 대한 보호체계가 미흡한 상태에서 아동들이 위험에 노출되어가며 이것이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사고가 점차 증가되고 있는 것이 사회현실이다. 이에 대한 안전대책으로 아동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구조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사회 안전망 및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 구축 이를 제도화하여 학교 주변의 편의점과 약국 등을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하여 위급상황에 처한 아동의 임시보호처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어 전직경찰들과 퇴직교원 등을 '배움터 지킴이' 및 '아동안전 지킴이'로 위촉하여 학교와 놀이터, 공원 등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성폭력 피해아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아동성폭력전담센터인 해바라기아동센터의 설치 확대와 기능 강화 또한 범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날로 증가되고 심각해져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는 현 시점에서 오히려 아동안전지킴이의 본질은 이 제도의 근본취지와는 달리 점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양상을 띠고 있으며 아이들과 어른들 또한 안전교육자체도 미비한 상태로 이 또한 문제 시 되고 있는 것 또한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는 이 아동안전지킴이 제도가 언제부턴가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전환되어지면서 그 운영 자체가 처음의 취지와는 달리 많이 퇴색되어가며 그 변형 되어진 모습이 점차 자리잡혀가고 있어 아동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심각한 현실과 동떨어져지게 운영되어 그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둘 수 있다.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빈발하고 그 수위를 넘고 있는 불안한 현실속에서 아동안전지킴이제도의 운영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데 반드시 정착되어야 할 중요한 제도이며 시대적 요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에 관련된 보다 선진적이며 체계적인 시스템도입 및 제도를 새로 정비.구축하고 이에 관련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한 직업군에 속할 수 있는 형태로 제도자체를 재조정하며 이들이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직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 시급하다 할 수 있다. 현재에도 배움터지킴이 및 아동안전지킴이로 많은 수사 및 형사분야에 근무했던 전직경찰(경우회원)들이 그간 쌓아온 많은 경험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 학교안과 밖으로 우리들 자녀의 안전을 위해 경찰청 관계자 및 여러 단체들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무수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부모들에게도 더 많은 기대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를 더욱 발전시켜 안정적으로 확대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각 선진국들의 우수사례를 토대로 좀 더 정부가 이 제도에 대한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배움터지킴이' 및 '아동안전지킴이'를 결정함에 있어 그 기준을 좀 더 체계적으로 세워 일자리없는 노인분들이 활동할 수 있는 제도로 운영하되 좀 더 효과적이고 발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 제도와 연계되어 과거의 전문적인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이와 더불어 늘 학부모와 아이들 그리고 지역주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점진적으로 개선방향을 모색해 나가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안전교육 또한 끊임없이 병행되어야 할 과제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험에서 지켜주기 위한 최소한인 이 제도가 이 나라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기까지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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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08
  • ‘生卽死 死卽生’, “인천교육에 모든 힘 쏟을 것”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김현균기자]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릴레이 인터뷰-1 이팽윤 인천광역시 교육정책국장 지난 3일 오후 늦은 시간 찾아간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실. 부임한지 이틀째, 많은 사람들이 이팽윤 국장과의 면담을 기다리고 있었다. 덕분에 인터뷰는 예정된 시간을 지나 시작됐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인터뷰는 인천 교육의 현안과 인천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이팽윤 국장은 생물교사출신이다. 풍부한 교단경험과 행정경험을 고루 갖춘 그는 교육국장 부임을 앞두고 적지 않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 인천교육의 실무를 총괄하는 어려운 자리에 왔다. 앞으로 중점을 둘 사안은 무엇인가? ▶ 우리 교육청이 새롭게 진행해야 할 일들이 많다. 인천은 학력 '최하위' 라는 지탄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교단에 선 교사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인천지역 초중고교 학력은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물론 신도심과 구도심 사이의 학력격차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남아있고 부임 전부터 이런 부분에 대해 고심을 많이 했다. (지역간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겠다. 올해 인천교육지표는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인재육성'이다. 인천교육의 미래를 위해 교단에 혼란을 줄 수 있는 급격한 변화보다 점진적인 개선에 중심을 두겠다. 학력과 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이다. 인천교육의 발전을 위한 멋진 청사진을 그려보고 싶다. ∥ 인천시교육청의 올해 역점 과제는 무엇인가. ▶ 올해 교육목표는 ‘학생에게는 꿈을, 선생님께는 보람을, 학부모께는 만족을’이다.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작년부터 2014년까지 5개년 교육계획을 추진중이며 인천교육발전계획은 모두 5개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학습력과 재능을 키우는 인재 교육 △창의성과 인성이 조화된 품격 교육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춘 신뢰 교육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의 녹색 교육 △배려와 소통을 통한 만족 교육이 그것이다. 최종목표는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에 있다. 인천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는 이를 위한 세부추진계획이 모두 담겨 있다. ∥ 최근 전국적으로 무상급식 열풍이 불고 있고, 인천에서도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사업추진에 문제는 없는가? ▶ 무상급식은 여러 가지 의미가 가지고 있지만 양질의 식단을 통해 학생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예산문제는 구별로 사정이 다르다. 현재 인천 중구, 동구에서는 무상급식이 3학년부터 실시되고 있고, 옹진군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예산상 어려움은 있지만 시와 기초자치단체 역할분담이 확실해 잘 풀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한 가지 더 우리 교육청은 무상급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시스템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외계층에도 눈을 돌려 문화체험, 교육 보충지도, 방과후학교 무료 수강제, 맞벌이부부를 위한 온종일 돌봄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 인천교육 최대의 화두였던 학력향상을 위해 ‘학력향상선도학교’ 10곳이 선정됐다. 인천 학력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방향설정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속에서도 선정과정에 다소간의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임전 일이라 선정과정에 대해선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차심사를 통과한 25개교 중 최종적으로 10개교를 선정했다. 대부분의 심사위원이 외부에서 위촉한 인사로 위원선정과정에서도 공정성을 가장 중시했다. 선정된 학교 상당수가 지역 전통명문이라는 이유 때문에 '학교이름‘을 보고 선정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학교선정은 인천교육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이 맡았고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장소에서 투명하고 엄격하게 심사가 이뤄졌다. ∥ 인천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교육열을 무척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해외에서 우리 교육을 바라보는 시각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대한민국 교육은 성공한 교육’이라는 평가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교육이 잘못됐다고 지적한다. 개선될 필요가 있다면 부분적인 지적은 가능하지만 우리 교육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교육의 핵심주체인 학생들을 위해서도 그리고 전체로서의 국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애정을 가지고 우리 교육을 바라봐 주길 부탁드린다.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고루 갖춘 인재를 키우는데 있는 힘을 다할 것이다. ‘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인천교육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 학생들이 과도한 입시경쟁에 내몰리는 현실속에서 인성교육에 대한 학교현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교육의 근간은 가정교육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핵가족화, 저출산 추세와 맞물리면서 어린 학생들이 겪는 입시부담은 심각한 부작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런 현실속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바른 인성을 갖춘 사회인으로 키우기 위한 노력과 관심이 점점 더 희미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교육의 대부분을 학교에 의존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밥상머리교육’이 사라지고 있다. 가정과 사회가 어린 학생들에 대한 훈육과 교육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모든 부담이 학교로 몰리고 있다. 가정과 지역사회의 뒷받침 없는 학교 인성교육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사람 됨됨이를 만드는 기본은 가정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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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1-03-05
  • [교육 칼럼] 교사의 자질과 체벌금지와의 관계(1)
    21세기 교육(敎育)이 세계화(世界化), 정보화(情報化) ,선진화(先進化)를 추구(追求)하는 차제(此際)에 늦게나마 체벌금지령(體罰禁止令)을 시행하고 곁들여 간접체벌과 출석정지 등을 허용하겠다니 학교사회가 새롭게 변모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단 환영하면서 필자는 교사(敎師)의 자질(資質) 문제와 관련하여 고찰(考察)해 보고자 한다. 물론 교육당국에서는 깊이 연구하여 내 놓은 정책이겠지만 체벌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서당(書堂) 교육으로부터 오늘날까지 회초리 문화, 교편((敎鞭)을 드는 문화로 학생도 학부모도 당연시 하지 않았던가. 그렇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인권존중(人權尊重)을 위해 체벌이 정당화(正當化) 될 수는 없다. 개인적 원한이나 질투로 인하여 분노(憤怒)하는 것을 죄악시(罪惡視)하기 때문이다. 교사가 학생에게 감정과 분노로 체벌할 때는 징계(懲戒)를 받아야 하고 큰 상처를 입혔다면 형사적 책임도 저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묵인하였던 사랑의 매, 훈육문제까지 문제로 삼는다면 반대급부 (反對給付)로 교사는 처벌을 두려워한 나머지 의기소침(意氣銷沈)하여 학생에 대한 무관심(無關心)과 안일주의(安逸主義), 보신주의(補身主義)로 나갈 것이며 학생은 이런 교사의 약점을 틈타 교사의 권위(權威)를 무시하고 오히려 반항할 수 있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예전엔 학부모들이 때려서라도 내 아이를 잘 가르쳐 달라고 한 적도 있으며 교육성자(敎育聖者) 페스탈로치도 "교육적으로 매를 드는 것은 폭력이 아니고 사랑이다. 꼭 필요할 때 매를 들지 않는 것이야 말로 오히려 교육의 포기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성경(聖經)에서도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勤實)히 징계하느니라."(잠언13;24)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아니하리라."(잠언 23;13)하였으니 사랑의 매는 필요악(必要惡)으로 공공연히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어떤 체벌도 할 수 없게 한다니 좋기는 하다. 그러면 교사는 학생을 체벌하지 않고 잘 교육하고 학생은 선생님 가르침에 따를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실천해아 할 것이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만히 살펴보면 학생끼리 싸우는 일, 공부에 집중하지 않는 일, 교사에게 반항하는 일 등으로 부득이 거친 언어를 쓰고 체벌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야, 마음먹기에 따라서 조용히 훈육할 수 있고 매를 들 수 있다고 여겨왔다. 선악(善惡)을 가려주고 성공(成功)의 길로 인도한다는 측면에서 가벼운 체벌은 교사의 재량권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안 된다는 말이다. 체벌은 전체 교사가 또 각 교실마다 상습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고 일부 교사들이 가끔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쓰는 수단일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 선진국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체벌금지는 핵가족 시대와 선진화 교육을 위한 시대적 요청이기에 모든 교사들은 새로운 인식전환과 함께 이에 동참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체벌없는 학교사회는 모든 국민, 학부모 학생들이 바라는 바이지만 체벌금지 법제화가 됐으니까 저절로 체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무서운 형법이 있어도, 하나님의 십계명이 있어도 매번 죄를 지으며 사건 사고는 계속 일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체벌금지 대안으로 나온 간접체벌(間接體罰) 출석정지(出席停止)는 학생들에게는 무척 힘든 심리적 압박(壓迫)이 될 수 있을 것 같으며 교사들이 혹여 학생들을 징계(懲戒)하는 합법적 수단으로 남용(濫用)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면서 기왕에 체벌금지를 하라면 간접체벌도어떤 처벌 징계도 하지 말아야 진정 학생의 인격을 존중하는 길이라 본다. 문제는 교사들이 수업준비를 철저히 하고 교수용어(敎授用語)를 정선하여 학생에게 성취의욕을 주는 교사, 학생의 아픔을 위로해 주는 교사, 칭찬과 격려를 하는 수용적(受容的)교사가 되겠다는 다짐이 있다면 학생으로부터 존경(尊敬)과 동일시(同一視) 대상이 될 것이며 잠재적(潛在的) 교육과정(敎育課程) 속에 친근한 인간관계(人間關係)가 형성되어 때리고 욕할 일이 없어지리라 생각한다. 모름지기 학교교육은 창의성(創意性) 계발(啓發)과 인성(人性)의 함양(涵養)을 두 축으로 한 전인교육(全人敎育)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니 학교는 즐거운 집과 같은 곳이어야 하며 청운(靑雲)의 뜻을 품고 공부하는 교실이 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선생님들은 보람을 느끼는 학교,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여야 한다. 교육은 고도의 지적 수월성(秀越性)과 높은 윤리의식 및 도덕적 수준이 갖추어진 교사가 전문성(專門性)을 발휘하여 투철한 사명감(使命感)을 가지고 교육애(敎育愛)를 발휘할 때 비로소 그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본다. 그래야만 21세기를 주도할 인재(人材)를 양성할 수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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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8
  • [교육 칼럼] 한국 전래의 일본 문화
    7. 착한 어린이와 폐끼치지 않는 어린이 한국과 일본 교육은 그 출발점에서부터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한다. 즉, 두 나라 교육의 이면 목표가 전혀 다른 곳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착한 어린이가 되라'고 가르치는데, 일본은 '남에게 폐 끼치지 않는 어린이가 되라'고 가르친다. 한국 교장선생님 훈화의 핵심인 '착한 어린이가 되라'는 어떤 어린이를 말하는가?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하는 어린이가 아닐까? 바꿔 말하면 우리 교육은 '효행 사상'을 제일의 덕목으로 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일본이 강조하는 '남에게 폐 끼치지 않는 어린이'란 무엇을 의미하나? 그것은 한마디로 사회성이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공동체의식 즉, 사리분별이다. 일본인들은 자기보다 남을 더 의식하고, 타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의 습관은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주입시켜, 설령 부부라 할지라도 서로를 깍듯하게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며 산다. 그러다 보니 웬만한 것은 참게 되고, 이러한 인내가 한계에 다다르면 화산의 분화구처럼 무섭게 폭발하고 만다. 한마디로 끝장을 내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효행정신은 자기 가족, 동료, 아는 사람, 즉 우리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타인에 대해서는 이해심이 적고 매우 배타적이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소홀히 하거나 함부로 해도 괜찮다는 의식이 은연중에 숨어있어, 때때로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불손한 태도를 보이는 젊은이들을 거리에서 종종 본다. 자기가 잘 아는 친구의 부모나 가까운 이웃이었다면 전혀 상상도 못할 무례도 서슴지 않는 것에 가슴 아팠던 기억을, 한국에 사는 이들은 누구나 한두번씩은 경험해서 알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도 있지만, 효는 정(情)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그 바탕에는 사랑이 있다. 반대로 타인에 대한 배려 즉, 사회성은 사리판단의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지(知)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감정을 억제하고 자제하는 인내를 미덕으로 여기는 분별력이 있다. 이러한 두 나라의 이면 교육이 '이지적인 일본인'과 '감성적인 한국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8. 하하하(ははは) 호호호(ほほほ) ◆ 웃음 소리로 인품을 추정 한국어에는 감정을 표현하는 의태어나 감탄사가 넘칠 정도로 많은데, 이런 말들도 일본으로 전래되어 비슷한 말로 남아있다. 예를 들면, 냄새를 맡는 '킁킁'은 '쿵쿵'(くんくん), 늘쩡거리는 '시부적시부적'은 '시부시부'(しぶしぶ), 이야기가 '술술'은 '스라스라'(すらすら), 조용히 하라는 '쉿'은 '싯', 바람이 '살랑살랑'은 '사라사라'(さらさら), 방울이 '짤랑짤랑'은 '차랑차랑'(ちゃらんちゃらん), 맥없이 '터벅터벅'은 '토보토보'(とぼとぼ), 북소리의 '둥둥'은 '동동'(どんどん), 새가 '파닥파닥'은 '파다파다'(ぱたぱた)…등. 그리고 웃는 모습은 일본어에서는 모음이 5개 밖에 없어서 '하하하(ははは), 히히히(ひひひ), 후후후(ふふふ), 해해해(へへへ), 호호호(ほほほ)'의 5종류 밖에 없어, 우리처럼 '흐흐흐' '끼륵 끼륵' 'ㅋㅋㅋ'하는 괴상망칙한 웃음은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1443년에 만든 글자로 "어린 백성이 자기 말할 바를 표현하고 싶어도 그 뜻을 표현할 길이 없어서 이 글을 만들었노라"라고 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고, 그 이면의 목표는 유교의 기본정신인 '충효사상'의 심화 보급에 있었다고도 할 수 있다. 한글을 배우면 저절로 상하의 개념이 생기게 되어 있다. 한국어를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한국어는 영어의 알파벳처럼 그냥 단순한 배열이 아니고 자음과 모음이 합쳐져야 하나의 문자가 된다. 남녀가 합해서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것처럼, 삼라만상이 음양이 합쳐서 된 것으로, 글자에도 그런 개념을 도입했던 것이다. 그리고 한글의 모음 배치도 '아, 야, 어, 여…를 보면 금새 알수 있지만, 여기에는 말의 중요도와 높낮이가 절묘하게 배치돼 있다. 예를 들면, 아버지의 '아' 가 맨 윗자리에 있고 그 밑에 어머니의 '어', 그 아래에 형, 더 아래에 누나…이런 배치는 그저 된 것이 아니고 의도적으로 만든 유교정신의 서열을 가미한 것이다. 웃음소리도 위로부터 열거하면 '하하, 허허, 호호, 후후, 흐흐, 히히'가 되는데, 여기서 '하하'는 남자의 웃음소리, '허허'는 그보다 낮은 남자의 웃음소리이고, '호호'는 여자의 웃음소리인데, 그보다 낮은 것이 '후후'이다. 그리고 더 내려가면 '흐흐'가 되는데 이는 뭔가 흉계를 꾸미는 못된 간신을 연상케 하고, '히히'가 되면 귀신이 씻나락 까먹는 웃음소리가 되고 만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그냥 웃음소리만 듣고도 그 주인공의 인물 됨됨이를 대강 짐작하는 것이다. 이렇듯 맑고 아름다운 말은 윗자리에, 어둡고 음침한 말은 아래 구석으로 몰아넣은 한글이야말로 뜯어보면 뜯어볼수록 천하의 명품으로 언어학 대회가 있으면 한번 내 보내고 싶을 정도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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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8
  • [기자수첩] 오바마도 학자금 대출 받았다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한국의 교육열을 높이 사는 오바마 대통령도 젊은 시절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를 이용해 대학을 다녔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도 학생시절 우리나라의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와 같은 제도를 활용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교과목을 마음껏 공부하며 오늘의 커리어를 쌓았다. 우리나라도 작년에 시작한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로 현재 약 15만명의 젊은 학생들이 대출을 받고 있다. 일명 '든든학자금 대출' 이다. 그런데 학자금 시스템이 기존의 일반 학자금 대출보다 못하다는 얘기가 솔솔 나오면서 '마음껏 공부' 하고 싶었던 학생들의 마음에 그늘이 지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 인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든든학자금(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작년 1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용자는 정부의 당초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든든학자금의 장점은 재학중(거치기간) 이자부담이 없다는 것과 졸업후에도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될 때 상환을 시작한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이 든든학자금에서 주목을 해야 할 것은 바로 상환 시작 시점이다. 따로 거치기간이 없고, 취업 후 소득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상환을 하게 되는 점이다. 유예기간 중 이자는 단리계산방식이며, 일반 학자금 대출의 거치기간은 든든학자금의 유예기간과 같은 개념이다. 대출이자가 아무리 낮아도 유예기간에만 해당하는 금리와 유예기간에 이자만 쌓이다 소득발생이후 시점부터 복리가 계속 불어나 원리금을 갚게 되는 것이다. 왜일까. 우선 유예기간 중 단리계산법은 상환시점부터 복리가 된다. 상환을 할 때가 되면 원금으로 3배가 넘는 금액을 지불하게 될지도 모르는 점이다.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로 자신이 원하는 꿈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출받은 대학 등록금을 취업 후에 상환하는 제도, 등록금 부담 없이 대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학자금 대출제도인 '든든 학자금제도'가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더욱 많은 혜택을 대학생들이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11-02-23
  • 서비스 리더 키우는 '오감만족' 프로젝트
    [교육연합신문=한도훈 편집국장] ◀ 최윤정 아샤(ASHA) 대표 현재 취업난이 극심한 상황에서 자기계발에 대한 향상적인 노력이 더욱 더 필요한 시대이다. 취업문을 활짝 열어젖히기 위한 맞춤형 교육에서부터 회사에서 실제적으로 필요로 하는 고객만족 경영을 위한 노하우를 쌓기 위해서도 자발적인 교육 참여가 필수적이다. 그 교육은 다채로운 고객만족 서비스로부터 출발한다. 이 고객만족 서비스를 실천하게 하는 강사진들을 교육하는 기관이 바로 아샤(ASHA) 서비스 아카데미이다. 전국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 강사진을 배출해 2010년도 CEO경영대상'을 받은 최윤정 대표는 "우리 회사에서는 21세기 다양한 서비스 분야 진출에 대비한 전문적인 서비스 리더를 키워내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을 감동시키고 더 나아가 오감까지 만족시켜 드리는 종합예술을 실천할 수 있게 만드는 일입니다. 고객들이 서비스 종합예술에 흠뻑 빠지면 기업의 이미지가 수직상승하게 되어 당연히 매출 신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 대표는 "이를 위해 맞춤형 실무 교육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각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확고하게 심어주는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비즈니스맨으로서 역량을 강화시켜 줍니다. 취업을 원하는 이들에겐 서류전형이나 면접 전형에 대비하는 철저한 교육을 실시합니다"라고 언급했다. 다양한 취업 자격증 취득 및 초등학교 방과후 교사 맞춤별 교육 실시 아샤(ASHA) 서비스 아카데미에선 고객만족 경영컨설팅 사업, 고객만족(CS) 교육 프로세스 과정, 서비스강사 및 전문비서양성과정, 워크샵과 조직활성화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아샤(ASHA) 서비스 아카데미에선 취업이나 이직, 고객만족(CS)강사로서 서류전형에서의 유리한 조건 습득과 강의 역량을 다양하게 가시적으로 표명할 수 11개의 자격 및 수료증 종합 취득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기도 하다. 100% 출석 시 수료, 당일 실전 테스트 진행을 전제로 해서 고객만족(CS)강사 인정 수료증을 발급하고 있다. 웃음치료사1급 자격증, 펀리더십1급 자격증, 레크레이션1급 자격증, 스피치2급 자격증 등 4개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프리젠테이션 고급과정 수료증, 매직캐슬코리아의 마술 spot과정 수료증, 직무스트레스매니지먼트 수료증, 서비스코칭 수료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취업을 간절하게 원하는 실업자들이나 계약직에 종사하는 분들, 이직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필수적인 교육들이며 자격증이다. 특히 전문비서직을 원하는 분들은 철저한 실무실습을 통해 100%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는 초등학교 방과후 교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내에서 방과후 수업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학생들의 호응도라든가 참여도 등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여 아이들 수업을 즐겁고 재미있게 이끌어 갈 수 있는 교수법 등이 필요한 현실이다. 아무리 전문적인 지식이 많다 하더라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티칭법이 준비되지 않으면 학교 현장에서 실수하기 마련이고 온갖 교육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극복하고 아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교수법을 전수받음으로써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점이 아샤서비스아카데미 방과후 교사 교육의 장점이다. 고객만족 서비스 교육을 위해 생명, 열정을 실천하는 아샤(ASHA) 기업별 맞춤형 고객만족(CS)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실전형 강의스킬을 교육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은이 이제 필수사항이다. 아샤(ASHA) 서비스 아카데미에서 '아샤(ASHA)'는 그리스어로 '생명'과 우리나라 옛말에 '알다'라는 뜻을 지녔다. 회사 엠블럼은 '생명과 인생의 열정'을 상징하는 불꽃을 형상화해 특화된 서비스교육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최윤정 대표는 "글로벌 경제시대를 맞아 남성도 여성도 사회, 문화, 경제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의 한 부분"이라고 강조해 왔다. 아울러 "기업과 현장 중심의 맞춤 서비스 교육을 통해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차별화, 선진화된 고객만족 기법을 정착시킨다"는 야심찬 의지를 밝혔다. 최윤정 대표는 '고객중심경영'을 모토로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대응하는 창의적인 서비스교육 툴 개발에 매진해 왔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서 그는 "기업이 과거와는 달리 눈 앞에 보이는 수익보다 인재 교육 투자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있다"며 "이제 고객만족은 민간기업의 영역을 벗어나 공공기관에까지 경영혁신의 중추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아샤서비스아카데미 최윤정 대표는 현재, 현대경제연구원 전임 교수, 경찰종합학교 전임교수, 서울시청 및 다산콜센터 CS강사 및 프로그램 개발, 인터파크 교육 자문위원 및 전임교수 등을 역임하고 있다. 홈페이지 : www.ashacs.com연락처 : 02-515-8215
    • 칼럼·피플
    • 인터뷰
    2011-02-22
  • "정보 공개해야 교육이 산다"
    [교육연합신문=양원석 기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조전혁 의원(한나라당)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52)은 지난 17일 개방이사제와 대학평의원회를 없애고 교원인사위원회를 기존 심의기구에서 자문기구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나라당 의원 22명과 무소속 유성엽 의원 등 23명이 서명한 개정안은 또 학교법인의 해산과 관련, 사학의 설립과 운영을 촉진·활성화하기 위해 설립자 및 설립자의 직계존비속 중 학교경영에 기여한 자에게 총 잔여재산의 3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사장과 상근임원에게 생계 및 품위 유지를 위한 보수를 지급할 수 있는 조항도 마련했다.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고등학교 이하 사립학교를 설치.경영하는 학교법인에 대해 기준교육비의 50% 이상을 보조하고, 사립대학에 대해서는 교육 또는 연구와 관계되는 경상비를 그 비용의 50% 이내에서 보조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특히 개정안은 사립학교 교원의 자격과 신분보장을 국·공립학교 교원과 동일하게 규정토록 했다. 교육관련 정보공개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는 데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십시오. ▶ 무엇보다 현장의 교육활동을 정확이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학교 현장의 활동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평가하고, 그 평가결과를 공개해야만 현장과 동떨어지지 않는 맞춤형 정책의 수립과 집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현장활동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공개, 정책반영이라는 일련의 과정이 정착돼야만 공교육의 수준과 만족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정보공개의 효율성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 가장 관심이 많은 '학력'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A와 B 두 곳의 학교가 있는 데 A학교에 대해서는 상위 10%, 하위 10% 학생의 학력을 면밀하게 분석한 자료가 있고 옆에 있는 B학교에 대해서는 전체 학생의 학력평균과 최저, 최고 수준만을 알 수 있는 자료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두 학교의 다음 해 학력향상 계획을 수립할 때 과연 어떤 자료가 더 효율적이겠습니까?당연히 구체적인 데이터가 있는 학교의 자료가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학력 외에도 학교폭력, 학교안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하게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교원단체 명단공개로 특히 전교조와 갈등을 빚었습니다. 교원단체 명단 공개도 같은 이유입니까? ▶ 학교와 교사에게 부여된 교육권은 거의 전적으로 학부모가 자녀에 대해 가지는 고유한 교육권에서 파생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교사가 속한 교원단체에 따라 실제 교실수업의 내용과 질은 달라집니다. 학부모에게 내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현황, 교사가 속한 교원단체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은 교육당국이나 저와 같은 정치인의 책무라 생각합니다. 현재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교육현안은 무엇입니까? ▶ 학교폭력에 관한 것입니다. 학부모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 교육현안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전국 초중고 학생 25만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에 관한 실태조사를 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는 조사결과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되는 대학 1, 2학년생 3천여명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두 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해 그 결과를 올 상반기 내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당선 전부터 교육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교육은 국가 전체 생산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입니다. 교육만큼 중요한 경제변수는 없습니다. 현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 가운데 하나인 자율형사립고(자율고)에 대해 '실패한 정책'이라는 비판이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사립고가 본래 설립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하면 될 일이지 정부가 나서서 일정한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에 충족하는가를 심사해 사립고를 양분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공립고와는 달리 자립고에 대해서는 더 폭넓은 자율권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성적조작이나 입시부정 등 도덕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비리가 발생하면 학교설립인가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어느 누구도 그런 일을 생각하지도 못하게 해야 합니다. 대학입시전형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생각하고 있는 대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자율고에 대한 의견과 비슷합니다. 오히려 대학에 더 넓은 자율권을 줘야 합니다. 각 대학이 자체적인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합니다. 현재 입시전형이 복잡한 이유는 입시부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나치게 사전 예방위주로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넓게 보장해 주되 비리가 적발되면 일벌백계로 다스린다면 현재와 같은 혼란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11-02-21
  • "이거 하나면 아이들 안전 '끝'"
    (주)엘비씨소프트 김현석대표 오늘날, 우리의 아이들은 안전한가?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아니다'이다. 해마다 아동 성폭력 발생율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우리 자녀들에 대한 '안전지대는 없다'는 결론이다. 심지어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해 성매매까지 시키는 가공할 아동범죄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그동안 아동범죄 예방을 위한 숱한 노력들을 기울여 왔다. 방범CCTV 설치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경찰들로 이루어진 24시간 방범활동,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범죄 예방 교육, 그리고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각종 성폭력 예방 캠페인들이 그것이다. 심지어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도입한 전자발찌도 무용지물이 되어 가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에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높아만 가고 있다. 아이이들에게 닥치는 위험 상황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러기에 위험 상황에서의 대처방법을 숙지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이 아동범죄에 무방비 상태에 노출돼 있다고 할 것이다. ◇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확실한 대처 방법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부모의 적극적인 대처밖에 없다. 자녀에 대한 꾸준한 안전교육을 시켜야 하고, 자녀의 실시간 위치조회를 통해 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현재 우리 아이가 어디에 있으며 무슨 일을 하는지 부모가 파악하고 있다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부모를 비롯해서 3명 정도에게 긴급 SOS를 보낼 수 있으면 그만큼 대처 시간이 빨라질 것이다. 우리아이지킴이 단말기를 출시해 대대적으로 보급에 나선 LBC SOFT 김현석 대표가 아이들 지킴이 역할을 확실하게 자임하고 있다. "우리 학부모들은 자나깨나 아이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아침 학교에는 잘 갔을까? 학교가 끝났는데 집에는 잘 오고 있을까? 동네 공원에서 놀고 있는데 무슨 일이 발생하지는 않겠지? 학원이 끝날 시간이 되었는데 잘 오고 있을까? 백화점에 쇼핑을 갔는데 별일 없겠지? 지하철을 타고 가까운 곳에 간다고 했는데 잘 가고 있는지? 등등 날마다 걱정거리에 휩싸여 삽니다. '어린이 안전 지킴이 서비스'가 학부모들의 걱정거리를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우리아이지킴이 단말기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라고 김현석 대표는 자신했다. ◇ 우리아이지킴이 단말기 특징 우리아이지킴이 단말기의 특징은 상황판단 능력이 부족한 초등학교 저학년생이나 장애인, 지적 장애우, 독거노인, 치매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속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준다는 것이다. 컴퓨터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에선 위치 지도까지 정확하게 표시를 해 준다. "우리아이지킴이 단말기는 통신위성을 활용한 GPS 위치확인 기능이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곳의 5-25m까지의 위치를 다 보여줍니다. 그러기에 아이가 어느 위치에 있든지 상관없이 그 위치를 확실하게 확인해 보여줍니다. 아이의 안심지역을 설정해 두면 그 지역을 벗어나는 경우 바로 이탈 경보가 떠서 그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아이에게 직접 통화를 해서 바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단말기를 통해 통화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SOS 경보가 발령돼 위급 상황을 알려줍니다. 단말기에 내장된 스피커로 현장음이 곧장 학부모 핸드폰을 통해 전달됩니다. 아동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아이의 목걸이나 가방에 있는 단말기를 강제로 빼앗으려 할 때 아이가 버튼을 누르면 그 즉시 SOS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 우리아이지킴이 활용 앞으로 더 넓어져 우리아이지킴이는 앞으로 112콜센터,경찰서,무인경비업체 등과 연계해 아동범죄 예방 효과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더 나아가 성범죄자나 아동범죄자의 위치 정보를 활용한 위험존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그러나 우리는 단말기를 교육연합신문사를 통해서 무상공급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가입비(36,000원·부가세별도)와 월 이용료(11,000원·부가세 별도)만 내면 자녀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아동문제와 연관돼 자사 제품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동 범죄가 사회문제가 된지 오래돼 '아동들의 안전'에 대해 행정안전부나 각 지자체, 각 지역 교육청에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우리아이지킴이에 대한 관심도 지대합니다. '아동들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공청회에서 학부모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기에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먼저 벌여 그 실효성을 따져 보고 학부모 공청회도 열어 그 효과도 확인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범서비스를 1∼2년 한 다음 전면실시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우리아이지킴이 단말기는 주로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개발됐지만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차량에 설치했을 경우에는 차량의 이동경로 파악도 가능하다. 먼저 물류서비스 업체들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기업차원에서의 관리를 위해서는 물론이고 소비자에게 인터넷이나 IPTV 등을 통해 구매한 상품의 배송정보를 알려준다는 측면에서도 활용성이 높다. (주)엘비씨소프트 홈페이지 : www.lbcsoft.com 전화번호 : 02-322-9966
    • 칼럼·피플
    • 인터뷰
    2011-02-21
  • 경기도교육청, 신임 승융배 기획관리실장
    [교육연합신문=이종진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월 18일 신임 기획관리실장에 승융배 씨(53)를 임명했다. 승 실장은 1989년 제32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교과부 정책조정과장, 목포대학교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승 실장은 2월 21일부터 경기도교육청 기획관리실장에 취임한다. 한편, 現 김원찬 기획관리실장은 전라남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 승융배 신임 기획관리실장 ㅇ 1958년생 ㅇ 행정학 박사 ㅇ 2009년부터 일반직 고위공무원 ㅇ 주요 경력 - 1989년 행정고시 32회 - 1990년 충남교육청, 서울대학교 - 1994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국무조정실 - 1999년 서울대학교, 국무조정실, 교육문화심의관실 - 2005년 교과부 정책조정과장, 평생학습과장 - 2008년 교과부 전문대학지원과장 - 2009년 목포대학교 사무국장 - 2010년 국방대학교 - 2011년 2월 21일 경기도교육청 기획관리실장 취임 예정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11-02-19
  • [기자수첩] 문제아 랍비는 나쁜 학생인가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무엇인가 배워간다는 배움의 여정은 질문으로 시작해 질문으로 끝난다. 질문의 끝에는 언제나 배움의 길에 안내자가 나타난다. 이제 좀 통박 굴리는 어른이 된 것 같은가. 가당치 않다. 새우버거세트 보다 굴비백반을 찾고, 희망찬 노래보다 구성진 성인가요 노랫가락을 불러 제칠만큼 현실적이다. 21세기를 사는 어른들의 세상은 사방이 고수이다. 여기저기 훈수와 지략의 달인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생각의 굴레에 갇혀 있을 때 척박한 언론사에 푸른 새싹들과 소통의 기회를 줬다. 휴일을 반납하고 향한 인천교육청 중앙도서관, 똘똘한 돌고래 같은 명예학생기자들을 만나는 날이다. 강의 도중 나와 눈을 마주친 학생에게 '왜 명예 기자 강의를 듣는가?' 라고 살살 물었다. 장래의 밝은 꿈나무 답게 역시 강하게 문다. “그냥이요.” 달콤한 말로 속삭여도 괜찮을 텐데, 예전 개그코너에 나온 죄민수 버전같이 이유 없이 피스다. 해탈의 경지에 이를 무신념의 단어이다. 함축적인 말이라 반박할 수가 없다. 역시 수재다. 이런, 훈수 두는 어른처럼 나도 이러면 안 되는데 제2의 자아가 나를 깨운다. 너는 지금 잘못하고 있는 거란다. 지금 네가 하는 말은 면접관에게 "당신은 나를 이렇게 대할 이유가 없어”라는 말과 같은 거란다. 제2의 자아가 말한다. 오바마 대통령도 말하지 않았는가. 공부만이 살길인 시대이다. 세계의 인재가 되어줄 학생들 앞길에 공부와의 ‘소통’만이 남았다. 인성교육의 롤 모델이 되는 교육이 있다.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게 유도하는 유대인 교육이다. 질문은 단순히 앎의 차원을 넘어 흩어진 파편의 지식을 하나로 묶는 매개체이다. 랍비는 “나쁜 답은 있되 나쁜 질문은 없다”고 했다. 천하명언이다. 한국의 진정한 교육은 부재중이다. 나 또한 문제의식을 느끼는 어른임에 피곤하다. 좋은 어른이 되는 길에 지름길은 없나 보다.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들의 추천으로 내로라하는 수재들이다. 앞으로 세상의 인재가 될 날을 기대해 본다. JUST STORIES, '그냥' 이라는 무한한 진정한 의미를 나역시 깨닫게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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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기고
    2011-02-14
  • [기자수첩] 지금은 진보교육감시대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서울에서 처음으로 전교조 출신의 교장이 나온다고 한다. 국회 여야를 막론하고 전 국민이 진보를 너무 사랑해 그런 것인가. 아니면 진보 교육감의 승리인가. 거칠게 말해 보수진영에서는 곽노현은 전교조의 도구라는 낭설까지 나오고 있다. 전교조는 좌파이고, 진보교육감들은 친 전교조 성향이므로 모두 '좌파 교육감'이라는 것이다. 곽노현 교육감은 초·중·고 교육 쟁점현안에 대해 현 정부와 보수진영에 대립각을 열심히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전교조 저격수로 이름 높은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지난해 전교조 가입 교사들의 명단을 교과부로부터 받아 인터넷에 공개했었다. 그러나 지난 8일 서울고법은 조 의원의 항고를 기각해 교과부와 한나라의 합동 공격은 사실상 참패다. 반면 여론은 교장공모제에 만족도가 꽤 높다. 그 중 내부형(평교사 지원 가능형)은 교원과 학부모 만족도가 8개 전체 항목에 걸쳐 가장 높은데 교장의 허용된 권한을 함부로 쓰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교장의 권한은 막강하다. 학교의 대통령이다. 평교사회를 설치하고, 교장의 권한을 줄이면 만족도가 달라질까? 아니다. 현재 가장 해묵은 공격 논거는 진보와 보수의 교육 색깔론이다.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11-02-12
  • 부산과학교육원 김숙리 주무관, 생명공학분야 국제기술사 자격증 취득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부산광역시과학교육원(원장 신수호) 과학교육부에 근무하는 김숙리(44세 해양수산6급) 주무관이 2007년 수산양식기술사 자격증 취득에 이어 올해 1월 생명공학분야에서 여성으로는 최초로 국제기술사 자격을 취득해 전문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김숙리 주무관은 1989년도 부경대학교(구 부산수산대학)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부산과학교육원에서 해양전시 및 교육업무를 맡아오면서 부산의 해양교육에 많은 공헌을 해왔다. 특히, 해양수족실 운영을 비롯해 해양탐구교실 등 해양교육업무 추진에 수산양식기술사 및 국제기술사로서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국제기술사란 국가간 기술사상호인정(APEC 엔지니어/EMF 국제기술사)을 위하여 기술사법 제5조의 2에 따라 국가간기술사자격상호인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제기술사자격인증증명서'를 발급 받은 기술사로, WTO(세계무역기구)체제하에서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협상 등에 따라 전문자격 기술보유자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시행되고 있으며 전국에 현재 970명이 활동하고 있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11-02-09
  • [기자수첩] 제군들, 계란과 밀가루는 챙겼나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졸업 시즌이면 각급 학교마다 울려 퍼지는 노래의 향연. 빛나는 졸업장을 타는 2월이 왔다. 졸업만큼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날은 없다. 새로운 길을 향해서 인생의 항로를 개척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졸업은 3년 혹은 6년간 함께했던 친구와 선생님 그리고 정든 교정과 이별의 순간이다.그러나 현재의 졸업식 풍경은 과연 아름다운 이별인가. 밀가루 세례는 이제 졸업식의 단골메뉴이다. 지난 ‘09년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여고 졸업식에서 요즘 유행하는 졸업식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벌어졌었다. 교복을 찢고, 나무에 학생을 묶어 밀가루 세례를 퍼부었다. 민망스럽고 피하고 싶은 풍경이지만 이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 실태를 알 수 있는 풍경이라 씁쓸하다. 무조건 대학입시만을 바라보게 하는 세상, 그들은 족쇄 같은 교복을 찢고 싶고 그런 세상에 계란을 던지고 싶었으리라. 과격한 졸업식 뒤풀이가 사회 문제시되면서 법무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경찰청은 졸업식이 몰려 있는 2월 초 중순 전국의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졸업식 문화를 권장하고 폭력을 방지하는 내용의 교육, 예방활동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런 교육과 예방대책에도 상당수의 아이가 올해에도 뒤풀이를 통해 일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에게 형법상 범죄가 된다는 사실과 죄의식에 대한 문제 인식을 깨우치는 교육이 우선순위가 돼야 할 것이다. 덕분에 경찰들은 매우 바쁘다. 각 지역의 학교졸업식에 촉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경찰관계자는 “구제역 담당을 제하고 졸업시즌에 모든 인원이 졸업행사에 동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제 막 2살배기의 어린 자녀가 있는 그는 경찰이 아닌 아버지로서 말을 전했다. 서로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축복 되는 졸업식이 되자고….계란과 밀가루를 투척하는 전쟁 같은 졸업 시즌 2월이다. 제군들, 이제 막 알에서 깨어나 세상을 향해 쏘아야 할 화살을 계란과 밀가루로 대신하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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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09
  • [교육칼럼] 교사의 자질과 체벌금지와의 관계
    21세기 교육(敎育)이 세계화(世界化), 정보화(情報化) ,선진화(先進化)를 추구(追求)하는 차제(此際)에 늦게나마 체벌금지령(體罰禁止令)을 시행하고 곁들여 간접체벌과 출석정지 등을 허용하겠다니 학교사회가 새롭게 변모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단 환영하면서 필자는 교사(敎師)의 자질(資質) 문제와 관련하여 고찰(考察)해 보고자 한다. 물론 교육당국에서는 깊이 연구하여 내놓은 정책이겠지만 체벌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우리나라는 서당(書堂) 교육으로부터 오늘날까지 회초리 문화, 교편((敎鞭)을 드는 문화로 학생도 학부모도 당연시하지 않았던가. 그렇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인권존중(人權尊重)을 위해 체벌은 정당화(正當化) 될 수는 없다. 개인적 원한이나 질투로 인하여 분노(憤怒)하는 것을 죄악시(罪惡視)하기 때문이다. 교사가 학생에게 감정과 분노로 체벌할 때는 징계(懲戒)를 받아야 하고 큰 상처를 입혔다면 형사적 책임도 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묵인하였던 사랑의 매, 훈육문제까지 문제로 삼는다면 반대급부(反對給付)로 교사는 처벌을 두려워한 나머지 의기소침(意氣銷沈)하여 학생에 대한 무관심(無關心)과 안일주의(安逸主義), 보신주의(補身主義)로 나갈 것이며 학생은 이런 교사의 약점을 틈타 교사의 권위(權威)를 무시하고 오히려 반항할 수 있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예전엔 학부모들이 때려서라도 내 아이를 잘 가르쳐 달라고 한 적도 있으며 교육성자(敎育聖者) 페스탈로치도 “교육적으로 매를 드는 것은 폭력이 아니고 사랑이다. 꼭 필요할 때 매를 들지 않는 것이야 말로 오히려 교육의 포기이다”하였고 성경(聖經)에서도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勤實)히 징계하느니라.”(잠언13;24)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아니하리라.“(잠언 23;13)하였으니 사랑의 매는 필요악(必要惡)으로 공공연히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어떤 체벌도 할 수 없게 한다니 좋기는 하다. 그러면 교사는 학생을 체벌하지 않고 잘 교육하고 학생은 선생님 가르침에 따를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실천해아 할 것이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만히 살펴보면 학생끼리 싸우는 일, 공부에 집중하지 않는 일, 교사에게 반항하는 일 등 때문에 언어폭행(言語暴行)과 체벌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야, 마음먹기에 따라서 조용히 훈육할 수 있고 매를 들 수 있다고 여겨왔다. 선악(善惡)을 가려주고 성공(成功)의 길로 인도한다는 측면에서의 가벼운 체벌은 교사의 재량권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안 된다는 말이다. 체벌은 전체 교사가 또 각 교실마다 상습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고 일부 교사들이 가끔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쓰는 수단일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 선진국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체벌금지는 핵가족 시대와 선진화 교육을 위한 시대적 요청이기에 모든 교사들은 새로운 인식 전환과 함께 이에 동참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체벌 없는 학교사회는 모든 국민, 학부모 학생들이 바라는 바이지만 체벌금지 법제화가 됐으니까 저절로 체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무서운 형법이 있어도, 하나님의 십계명이 있어도 매번 죄를 지으며 사건 사고는 계속 일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체벌금지 대안으로 나온 간접체벌(間接體罰) 출석정지(出席停止)는 학생들에게는 무척 힘든 심리적 압박(壓迫)이 될 수 있을 것 같으며 교사들에게는 학생들을 징계(懲戒)하는 합법적 수단으로 남용(濫用)하지나 아니할까라는 생각도 해 보면서 기왕에 체벌금지를 하라면 간접체벌도 어떤 처벌 징계도 하지 말아야 진정 학생의 인격을 존중하는 길이라 본다. 문제는 교사들이 수업준비를 철저히 하고 교수용어(敎授用語)를 정선하여 학생에게 성취의욕을 주는 교사, 학생의 아픔을 위로해 주는 교사 칭찬과 격려를 하는 수용적(受容的)교사가 되겠다는 다짐이 있다면 학생으로부터 존경(尊敬)과 동일시(同一視) 대상이 될 것이며 잠재적(潛在的) 교육과정(敎育課程) 속에 친근한 인간관계(人間關係)가 형성되어 때리고 욕할 일이 없어지리라고 본다. 모름지기 학교교육은 창의성(創意性) 계발(啓發)과 인성(人性)의 함양(涵養)을 두 축으로 한 전인교육(全人敎育)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니 학교는 즐거운 집과 같은 곳이어야 하며 청운(靑雲)의 뜻을 품고 공부하는 교실이 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선생님들은 보람을 느끼는 학교,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이어야 한다. 교육은 고도의 지적 수월성(秀越性)과 높은 윤리의식 및 도덕적 수준이 갖추어진 교사가 전문성(專門性)을 발휘하여 투철한 사명감(使命感)을 가지고 교육애(敎育愛)를 발휘할 때만이 그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본다. 그래야만 21세기를 주도할 인재(人材)를 양성할 수 있다. 이 시대에 훌륭한 교사, 바람직한 교사. 필요한 교사는 지칠 줄 모르는 건강 ,고매한 인격, 폭넓은 학식, 능숙한 교수학습 기술을 겸비(兼備)한 교사야 말로 훌륭한 교사의 자질을 갖춘 교사라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들 교사들이 무조건 학생을 체벌하거나 간접체벌 언어폭력 출석정지를 시킬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교육의 본질은 무엇인가?사람다운 사람, 쓸모 있는 사람을 만들자는 것이다. 체벌금지령 때문에 교사들이 문제 학생을 무관심으로 대한다거나 선도하지 않으려는 교육풍토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럴수록 참신한 교사들이 필요한 것이다. 교사의 능력과 자질을 개선하기 위해 교원능력개발평가(敎員能力開發評價)가 시행되고 있으니 교육당국은 평소 교사 자질 향상을 위한 자기 연수, 집단 연수를 적극 추진하여 좋은 교사를 양성함이 급선무라 생각한다. 학생을 내 자식처럼 사랑할 수는 없지만 내가 맡은 학생이 성공하기 까지 무한책임(無限責任)지는 의식이 자리해야 한다. 교사가 실력이 없으면 따르는 자가 없으며 사랑 없는 교육은 물 없는 호수 같다는 명언을 명심하자. 교육과정을 운영하다보면 학습부진아도 있고 수업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학생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 등 교사의 양심으로 그냥 묵과할 수 없는 장면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교사도 학생도 학부모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며 교육은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교사가 먼저 훌륭한 자질을 갖춘다면 학생은 향학열을 가지고 집중할 것이며 학부모는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불평하기보다 협조해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쉐마(Shema)라 하여 하나님 말씀과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배우도록 자녀에 대한 가정교육을 철저히 한다고 하니 이는 우리 학부모들이 본받을 일이라고 본다. 학생들은 실력도 있고 정성을 다 해 능란하게 가르쳐주는 따뜻한 선생님을 요구하고 있으며 학부모의 바람은 훌륭한 교사를 만났으면 하는 것이다. 여기서 지나치면 안 될 일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런 소박한 기대를 만족 시키는 노력과 학생들을 아끼는 교사와의 인간관계이다. 부연(敷衍)하건데 교사는 학생과의 인간관계(人間關係)를 잘 형성하는 일도 중요하다. 맹자는 이르기를 인화(人和)는 조직 성공의 기본 요건이라고 했다. 학생들의 개성과 자유를 속박하는 강압적 권위, 스파르타식 교육, 매의 교육은 학습자에게 고통을 주게 되지만 애정과 신뢰의 감정이 흐르는 교실 분위기에서는 이상적 인간관계를 형성할 것이며 학생은 교사를 외경(畏敬)하면서 학습목표(學習目標)를 향해 가기 때문에 순종(順從)의 자세로 변모하여 벌(罰)할 일이 없게 되리라. 어차피 체벌금지법이 나왔으니 이제 우리 모두 이를 지키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그러니 교사는 타 직종에 우선한 성직관(聖職觀), 전문직관(專門職觀), 사명감(使命感), 교육애(敎育愛)와 원만한 인간관계(人間關係)를 가지고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자세로 학생교육에 임하여 국가가 바라는 공포분위기의 체벌이 사라지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이 일이 잘 이행된다면 학교는 명실상부(名實相符)한 학생들의 등용문(登龍門)이 될 것이다.오늘도 교사(敎師) 학생(學生) 학부모(學父母)가 협력하여 선(善)을 이루는 학교로 참된 배움터로 가꾸어가기를 자손을 둔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간절히 소망한다. 오범세 前 인천청천초등학교 교장 인천교육대학 졸업 인천 작전초 교감인천 청천초 교장 학교경영 우수교 표창한자지도사(성균관장)사회교육 강사(한국어, 한문, 교양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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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08
  • 한국교총, 한국교육신문사 인사(전보)
    [교육연합신문=편집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다음과 같이 한국교총·한국교육신문사의 2011년 2월 1일자 전보 인사내용을 발표했다. ■ 사무국 □ 사무총장 : 김경윤 □ 정책기획특보 : 정동섭 □ 기획조정실장 : 박충서 □ 대변인(홍보실장) : 김동석 □ 조직본부장 : 김종식 □ 정책본부장 : 백복순(겸임) □ 교권연수본부장 : 강병구 □ 종합교육연수원추진단장 : 이찬우(겸임) □ 조직국장 : 이서구 □ 대외협력국장 : 이낙진 □ 정책개발국장 : 이선영 □ 정책추진국장 : 김무성 □ 교권국장 : 신정기 □ 교원연수국장 : 이헌구 □ 총무국장 : 권영백 ■ 한국교육정책연구소 □ 소장 : 김경회 □ 사무국장 : 이선영(겸임) ■ 한국교육신문사 □ 사장 : 이찬우 □ 복지관리본부장 : 백복순 □ 편집출판본부장 : 김항원 □ 마케팅전략실장 : 신연숙 □ 교원복지국장 : 신형수 □ 사업국장 : 김종안 □ 편집국장 : 정종찬 □ 출판국장 : 박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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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01
  • 경기부천교육지원청 김한철 경영지원국장 부임
    [교육연합신문=편집국] 2011년 1월 15일자로 부천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에 김한철(57) 전 경기도교육청 지원국 학교설립과장이 부임했다. 1975년 7월 22일 첫 공직에 발을 내딛은 김 국장은 광명교육청 재무과장, 안성교육청 관리과장, 경기도교육청 기획관리실 행정관리담당관 법무담당계장, 경기도교육청 기획관리실 행정관리담당관 성과관리담당계장, 경기도교육청 지원국 학교설립과장 등을 역임했다. 외유내강의 치밀한 업무기획력과 추진력으로 정평이 나있는 김 국장은 2006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직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친근함으로 직원들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 김한철 국장은 부인 조상숙 여사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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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17
  • [특별기획-지역교육은 지금] 이철웅 경기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특수교육지원센터+Wee 센터+장애인 체육시설 갖춘 종합교육지원시설 신축지역민들 포천에 대한 자긍심과 사랑 가질 수 있도록 힘쓸 것학교 상담 및 생활지도 전문가...포천 공모 교육장으로서 안성맞춤 이철웅 교육장은 지난 3월 1일, 포천교육지원청의 제20대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공모를 거쳐 교육장에 임용된 이 교육장의 고향은 인근 동두천으로 교직생활의 상당기간을 경기 북부지역에서 보냈다. 그만큼 지역사정에 밝다. 경기 포천은 인구 16만명의 작은 도시로 조손가정의 비율이 매우 높다. 편부모가정과 다문화가정의 비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불법 이주노동자 가정이 파악된 다문화가정의 수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될 만큼 많은 점도 포천이 안고 있는 현실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역의 교육환경은 결코 뛰어나다 할 수 없다. 서울, 수원 등 주요 도시와의 교통도 불편하다. 비선호지역이 될 수 밖에 없는 지역적 한계를 안고 있는 이곳에 이철웅 교육장은 공모에 자원했다. 이 교육장은 이곳에 오기 전 양주 덕정초등학교 교장, 경기예절교육연수원 기획연수부장, 경기율곡교육연수원 연수부장 등을 거쳐 굳이 이곳이 아니더라도 교육장 임용이 유력했다. 지역에서 생활한 시간이 길다는 이유만으로 이곳을 자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교육상담 및 생활지도분야 전문가...지역이 필요로 하는 능력 갖춰 이 교육장은 경기도 교사로는 제1호 국비유학생으로 일본 문부상의 초청을 받아 일본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했다(심리측정 및 교육측정 연구). 현재도 8년째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로 교육상담과 생활지도 관련 과목을 강의하고 있는 교육상담 및 생활지도 분야 전문가이다. 포천은 지역여건과 교육환경이 좋지 못하다. 학생들의 학습능력이나 학업성취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지역여견과 교육환경이 학생들의 학업에 미치는 영향은 정비례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포천지역 교육수장으로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학교 교육의 경쟁력 회복은 결국은 학력향상으로 귀결된다. 학력은 교사의 교수능력 즉, 수업능력과 학교의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 교육행정분야의 전폭적인 지원 등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눈에 띄는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그 밑바탕에는 학생들의 닫힌 마음을 열고 스스로 목표를 찾도록 이끌어 주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볼 때 교육상담과 생활지도 분야의 전문가인 이 교육장은 현재의 포천에 가장 적합한 지역교육 수장이라 할 만하다. 포천지역의 교육수장으로서 바라본 포천은 어떤 곳입니까? 포천은 자연환경이 매우 뛰어난 곳입니다. 일동과 이동지역은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볼 때 포천은 다릅니다. 현재 포천지역 초등학생의 11.3%, 중학생의 14.7%는 조손가정 학생입니다. 조손가정 비율이 63%에 이르는 초등학교도 있습니다. 편부모와 다문화가정 비율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습니다. 학력수준도 전체적으로 낮습니다. 불편한 교통과 경험 많고 실력있는 중견교사가 부족한 현실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공인 교육상담과 생활지도 측면에서 볼 때 우려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포천 교육장으로서 추구하는 교육목표는 무엇입니까? 무엇보다 인간성을 중시하는 교육입니다. 학력은 그 다음입니다. 결손가정 아동의 가장 큰 특징은 자제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학생들은 자제력의 부족이 폭력적인 상향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학력향상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입니다. 이들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며, 교육장으로서 임기 내 반드시 이루고 싶은 역점 사업도 이런 부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임기 내 반드시 이루고 싶은 것을 잠시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현재 포천에는 독립된 공간을 갖춘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없습니다(현재 운영중인 포천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관내 초등학교 교실을 빌려 운영중이다). 독립된 공간을 갖추고 장애 아동을들 위한 물리치료실과 언어치료실, 학부모 상담실, 전용 교실 등을 고루 갖춘 특수교육센터를 임기 중 반드시 설립하고 싶습니다. 장애 아동이 집에서 학교까지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용 버스도 마련하고자 합니다. 두 가지가 더 있습니다. 포천에는 Wee 센터도 없습니다. 역시 독립된 공간에 집중상담실과 개별심리검사실 등 필요한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전문 상담교사와 상담전문가가 상주하며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원스톱으로 상담/교육/관리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Wee 센터를 구축/운영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목표는 장애아동들이 아무 불편없이 운동과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체육시설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이 세가지 공간과 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 건물을 교육청 내 신축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현재 추진중인 포천교육지원청 별관신축 사업입니다. 현재 추진 상황은 어떻습니까? 총 공사비는 27억원 정도로 예상하며, 도교육청과 관할 지자체, 도의회 등 가능한 모든 곳을 뛰어 다니며 지원을 위해 설득하고 있습니다. 별관 신축사업은 단순히 행정공간 마련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포천 교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예산이 없어 추진하지 못했던 사업을 이제야 하려는 것입니다. 이번 사업에 있어 도움을 얻을 수만 있다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별관이 신축돼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면 포천은 물론이고 연천 등 인근지역의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체계적인 종합교육지원시설이 될 것입니다. 또 전국 지역교육지원청 가운데 보기드문 사례가 될 것입니다. 포천지역의 학부모님과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먼저 내가 사는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부탁합니다. 자기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곧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이렇게 될 때 지역이 살기좋은 곳으로 뿌리를 탄탄히 내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포천의 경우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지역민 전체에 널리 퍼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이 지역민들이 포천에 대한 자긍심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철웅 교육장 약력> 학력 동두천고 졸업목포교대 졸업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고려대 교육대학원 졸업(상담심리 전공, 교육학 석사)일본 문부성 초청 국비 유학생 선발, 일본 기후대학 대학원 졸업(심리측정 및 교육측정 연구)세종대 대학원 교육학과 박사과정(교육학 박사) 경력 경기도 예절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의정부부용초 교감 양주시 덕정초 교장 경기도 예절교육연수원 기획연수부장경기도 율곡교육연수원 연수부장 현) 경기도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현) 대진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저서생활지도와 학교상담(1989년) 정민사교육상담과 생활지도 연구(2006년) 교육과학사 교육 및 생활지도 연구방법론(2008년) 교육과학사 일본 문부성 제출 논문 등 한국어 및 일본어 논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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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2
  • [건강칼럼] 독감(毒感)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우리나라는 거의 해마다 가을과 이른 봄에 지역적이거나 전국적으로 독감이 유행하여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독감은 종종 전 세계적으로 만연되기 때문에 세계 공통 병명인 인플루엔자로 통용되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는 신종플루 독감이 전세계적으로 위협을 떨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초비상이 걸렸다. 신종플루 독감은 체력(면역)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독감으로 사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상기도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전염성이 대단히 높고 해마다 새로운 형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출현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예방대책을 확실하게 세우지 못하고 있다. 다만 해마다 예상되는 한 가지 형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약을 개발해서 그해 가을에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만 예상외의 바이러스에 의해서 감염이 되었을 때는 예방접종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가 없게 된다. 금년에는 독감과 신종플루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접종약이 나와서 병원마다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독감에 감염이 되면 1~3일내에 오한, 발열, 두통, 안구통, 요통, 사지통, 권태감, 식욕부진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고 다시 1~2일이 지나면 콧물, 인두통, 쉰목소리, 기침, 가래, 흉통 등의 호흡기증상이 나타난다. 발열은 발병한지 1~2일만에 39~40℃에 달하고 그 후 3~4일 또는 7일까지 계속되는데 때로는 복통, 구역, 설사 등의 소화기증상을 동반하는 수도 있고 결막의 출혈, 인두염증, 편도선염, 폐렴, 경부림프절의 종대 등의 질환을 유발시키는 경우도 있다. 특히 유아와 고령자 그리고 만성 심폐질환이 있는 노인 등의 경우에는 심근염, 심막염, 뇌염,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인하여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감기에 비해서 독감바이러스는 전염성과 합병증의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사전예방과 초기감염시에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독감바이러스의 유행시에 마스크 착용과 양치질은 예방책으로서 효과적이다. 특히 안정과 휴식은 치료에 절대적인 도움을 준다. 독감을 한방에서는 상한병이라 칭하고 상한병을 일으키는 원인균을 사기(邪氣)라고 한다. 사기는 처음에 피부표면을 침범하지만 3일이 지나면 점차 깊은 곳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동하는 곳에 따라서 병의 증상이 달라진다. 즉 태양경, 소양경, 양명경, 태음경, 소음경, 궐음경의 순서로 이동하고 그에 따른 치료법과 처방을 다르게 하고 있다. 독감의 초기는 태양경에 사기가 있을 때를 말하고 이때에는 땀을 내서 사기를 몰아내는 치료법을 이용한다. 처방으로는 십신탕, 인삼패독산, 마황행인음 등으로 치료가 잘 되고 증상과 허실에 따라서 가감하면 독감을 쉽게 물리칠 수 있다. 이강일 의료법인 나사렛의료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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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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