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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기획] 수능 100일 앞… 학습전략·건강관리 중요
    [교육연합신문=임명철 기자] 오는 11월 8일 치러지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라북도교육청과 현장의 교사들은 남은 100일 동안의 학습전략 및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올해 대입전형은 수시 지원 6회 제한, 수시 충원합격자 정시 지원 불가, 수시 원서 접수 1차, 2차 시기구분 등 수시모집과 관련하여 예년과 달라진 점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수시에 지원할지, 정시에 지원할지, 수시에서도 어떤 전형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수능은 작년에 이어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여러 차례 발표된 만큼 사소한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와 더불어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정도이므로 EBS 교재에 대한 철저한 준비는 필수 사항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EBS에만 매달린다거나 문항 자체를 암기하면 성적이 오르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다. 중요한 몇 가지 학습전략으로는 교과서의 철저한 분석과 완벽한 개념이해를 토대로 기존의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 후 오답노트 작성하여 활용하고 취약 단원 및 개념에 대한 복습도 필요하다. 또한 불안해지기 쉬운 만큼 일별, 주별, 월별 실천 가능한 학습계획 수립하여 자신감을 갖고 안정적으로 학습에 전력해야 한다. 9월 대수능 모의평가 후에는 새로운 유형에 대한 분석과 EBS연계 문제에 대한 문제 변형 방향등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즉 교과개념과 원리를 토대로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고난도 신유형 문항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각종 그림과 도표 등을 서로 변환할 수 있는 자료 해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학생들은 그동안의 학습감각을 유지하면서, 고난도 문제풀이, 새로운 유형에 대한 대비를 하고, 하위권 학생들은 교과서나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해 기본개념반복 및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그동안 교과서의 기본적인 개념이나 지문을 정확히 이해 못한 상태에서 우연히 맞은 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문제출제의도를 파악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특히 8월 16일부터 9월 11일 사이에 수시 1차 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에 대수능 모의평가, 내신성적을 비교하여 수시․정시에 대한 지원전략 및 목표대학을 선정해 당락을 따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대체로 모의평가 등급보다, 내신등급이 높을 경우 수시에, 모의평가등급이 내신보다 높을 경우 정시가 다소 유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막연한 지원보다는 현재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충고해줄 수 있는 지원자의 협조를 토대로 지금까지의 자신의 학교생활과정, 학습변화 추이 및 원하는 진로에 따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수시를 지원하기로 했다면 지원대학 모집단위를 결정하고 지원대학 정보를 수집해 세밀한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수시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정시 대비 및 수능 최저 기준등을 고려하여 반드시 수능일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라북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채선영 장학사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학습적인 면, 건강관리 면 모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학습적인 면에서는 자신이 알고 있던 내용과 개념, 오개념 등을 정리하고 바로잡기 시작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본인의 취약한 영역을 보강하면서 실전 적용 능력을 키워야한다는 것이다. 채 장학사는 그러나 “의욕만 앞서서 무리하게 학습계획을 수립하게 되면 오히려 자신감 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천가능한 월단위, 주단위, 일일 학습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해가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수능의 경우 영역별 80분, 100분씩 시험을 치루게 된다. 따라서 평소 공부할 때도 이 시간동안 집중한 후에 20분 쉬는 훈련도 필요하다. 또 늦게까지 공부하는 것 보다는 수능일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체리듬을 서서히 적응시켜야 한다. <영역별 학습전략>◇ 언어 영역 : 언어영역에서 많은 점수 비중을 차지하는 비문학 제재 지문을 중심으로 반복적인 독해 훈련을 해야 한다. - 쓰기, 어휘, 어법부분이 약한 학생 : 비판적사고가 약한 학생은 단락 간의 유기적 관계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어법이 약한 학생들은 맞춤법, 문법, 어휘 관련 문제집을 많이 푼다.- 현대시가 약한 학생은 시 해설서를 참고하며 공부한다. 시를 읽고서 서정적 자아가 처한 상황을 찾아보고 그 태도나 정서를 생각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 뒤 이해와 감상 부분을 읽어 나가면서 자신이 찾은 상황, 태도, 정서를 다시 확인해 본다. 시의 표현상 특징도 확인해 두어야 한다. 이 경우는 매일 한 편 이상을 학습해야 효과가 난다. 고전시가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 문학 독해가 약한 학생은 단락별 중심문장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어야 하며, 글 전체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거듭한다.- 현대소설과 고대소설에 취약한 학생은 주어진 지문에서 인물 간의 갈등 내용, 시점, 주제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두어 공부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상위권(1-2등급) 학생들은 6월 모의평가보다 고난도 문항이 더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실전문제를 풀면서 감각을 익히며 시간 안배를 하며, 중위권(3~4등급)이라면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 개념 강의를 다시 들으며 수능 마인드를 다지는 것이 좋다. 하위권(5등급 이하)은 필수 어휘나 수능 선택지 용어, 문학의 기본 용어 및 이론이 매우 부족한 편으로 이를 먼저 해결하지 않고서는 성적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스로 어휘장을 만들어 반복해서 학습해야 한다. ◇ 수리 영역 : 개념을 정리하고 매년 출제되는 주요 기출문제로 유형 분석 필요기본 개념은 단순한 공식 암기보다 예제를 통해 주관식 서술학습을 하듯 자세히 정리하는 것이 좋고 기출문제를 통한 유형분석도 필요하다. 상위권은 정답률이 낮은 문항의 단원을 집중적으로 보강하고, 주관식 서술풀이와 신 유형에 대비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중ㆍ하위권은 정답률이 높았던 단원을 반복 학습하여 아는 것을 더 확실히 다지는 기본학습에 충실해야 한다.첫째, 교과서를 중심으로 각 단원에 나오는 공식과 주요 원리를 완벽히 이해한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개념이해 과정을 생략하고 무조건 문제집을 많이 풀려고 하는 경향이 있지만, 기초를 다지지 않은 채 문제만 푸는 학생은 몇 개월이 지나도 성적이 향상되지 않는다.둘째, 문제는 쉬운 것부터 풀어나가는 게 좋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문제풀이 방식을 익혀야 실생활 활용문제와 고난도 문제 해결이 용이해진다. 사고력과 응용력도 키울 수 있다. 문제를 풀 때는 유형을 구분해 자신이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부족한 부분의 개념을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셋째, 자주 출제되는 문제, 자신이 틀렸던 문제의 개념을 완벽히 정리하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오답노트를 만드는 게 효율적이다. 약한 부분이나 자주 틀리는 문제와 관련된 기본·심화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야 한다.넷째, 수학은 문제풀이 시간을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 정답을 맞히더라도 한 문제를 푸는데 10분 이상 걸리면 결코 고득점을 받을 수 없다. 주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특히 모의고사 때 시간부족을 경험한 학생들이라면 한 문제를 풀더라도 시간을 정해놓고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수능이 쉽게 출제될 경우 시간 안에 검산해서 실수하지 않도록 훈련해야 한다. ◇ 외국어 영역 - 전 영역 점검하되 어휘·독해는 비중 확대첫째, 독해유형을 분석한다. 유형별 풀이 전략에 익숙해져야하고 글을 크게 보는 연습을 한다. 글의 중심소재를 생각하면서, 지문에 나오는 연결사를 중심으로 글을 파악한다. 어휘나 구문 연습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둘째, 듣기는 집중해서 끝까지 듣는다. 듣기는 갈수록 대화가 길어지면서, 점점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각 유형별로 자주 나오는 어휘와 표현을 익히고 또한 듣기 유형에 따라 풀이전략을 익혀두면 14개 문제 정도는 어렵지 않게 정답을 찾을 수 있다. 어법·어휘, 배점은 적은 편이지만 고득점을 위해선 반드시 익혀야 한다. 예전에는 동사 부분만을 주로 물었던 것에 반해, 요즘은 접속사와 절, 문장 구조 부분에 대해서도 빈번하게 출제되고 있어 독해력의 뒷받침 없이 문법적 지식만으로는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렵다. 전체 문맥의 흐름 속에서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문법적 지식과 더불어 정확한 독해 능력을 길러야 한다. 어휘력은 점차 범위가 넓어지고 난이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심화 또는 확대된 수준의 어휘들 중에서 특히 출제 빈도수가 높은 어휘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는 기본 단어들에 주의해야 한다. 셋째, 외국어영역 수준별 학습 방법- 상위권은 기출문제보다 조금 높은 난이도의 문제를 통해 실전감각을 꾸준히 키워야 한다. 꾸준히 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풀이 감각을 유지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실수가 반복되는 유형들을 확실하게 정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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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31
  • [BR집중력클리닉 전열정 원장 인터뷰] 잠자고 있는 아이의 두뇌를 숨 쉬게 하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오미경 기자] 잠자고 있는 아이의 두뇌를 숨 쉬게 하라!체계적인 검사와 치료법으로 브레인 트레이닝의 장을 열다전열정 BR집중력클리닉 원장 |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 한국뇌과학연구원 연구위원 방학을 맞이하여 자녀의 성적 향상을 위한 학부모들의 고민이 짙어지는 때다. 2학기가 시작되기 전, 여름 방학의 선행학습이 중요해지는 만큼 과외 시장과 학원가의 사교육 열기는 그야말로 무더위 저리 가라. 그러나 최근 이러한 맹목적인 학습 위주의 우리나라 교육 세태를 보며 아이의 정서조절과 집중력 향상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고민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두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다. 주간인물이 그 현장의 중심에서 묵묵히 아동·청소년의 두뇌 계발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BR집중력클리닉 전열정 원장을 만나 학습의 질 향상뿐 아니라 아이들의 내면의 목소리까지 치유해주는 브레인트레이닝의 면면을 들여다보았다. _오미경 기자 두뇌 전문 훈련기관 BR집중력클리닉 흔히 성적이 좋지 못한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집중력 부족을 꼽는다. BR집중력클리닉은 이런 문제의 해결을 뇌에 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하여 뇌와 마음의 근본적 원인을 찾고 통합적인 진단과 훈련법으로 뇌 기능 향상을 도와주는 두뇌전문기관이다. “뇌 가소성에 대한 전제를 바탕으로 한 두뇌 훈련을 합니다. 뇌는 어떤 형태의 정보를 주는지에 따라 변화하게 되는데 사람들이 긍정적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두뇌기능 검사를 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으로 훈련하는 과정을 거쳐 치료하죠. 이것은 집중력 증진을 통한 성적향상이나 마음의 상처와 같은 심리적 치료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ADHD, 틱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등에 이르는 다양한 현대인들의 질환이 BR클리닉의 주요 치료 분야이다. BR클리닉은 뇌에서 발생하는 진동 형태의 파형인 뇌파를 검사하여 민감한 수준의 뇌 진단까지 가능케 하는 배경뇌파검사와 학습뇌파검사, 종합주의력 검사 등을 통해 다각도의 통합적인 검사와 진단을 한다. “명상, 호흡, 체조 등 두뇌를 자극하는 훈련을 전문 트레이너에게 받게 되는데 간단하게 숨쉬기부터 시작하여 점차 트레이닝 시간과 방법을 늘려가며 주어진 미션 해결의 성취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전 원장은 그 밖에도 전산화 인지치료, 뉴로피드백, 감각과 통합치료 등의 특징적인 치료법으로 우리 뇌의 활용도를 최대로 이끌어내도록 도와줌으로써 아동·청소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심신 건강을 위한 새로운 의료 모델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클리닉의 목표라 밝혔다. 학습만능주의 속 우리 아이들 새로운 자아와 교감 필요 “요즘 아이들은 극단적인 상황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작은 일에도 민감하고요. 학교 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은 아이들이 조절력, 존중심 등 기본적인 인성 소양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그렇기에 뇌 교육은 교육 현장에서 더욱 필요한 분야 인거죠.” 전열정 원장은 우리 사회의 청소년 문제에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학교 폭력은 가해자의 치료와 교육이 더욱 시급한데 찾아오는 이들의 대부분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안타까워하며 폭력에 의해 부정적인 인식이 새겨진 자아는 브레인트레이닝의 필요성이 시급하다 말했다. 한편, 전 원장은 과거와 달라진 생활 및 교육환경으로 주의력 결핍장애가 요즘 아이들에게 두드러질 뿐이라며 누구에게나 경향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집중력이 있다 없다 말하기 전에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 부모의 관심 있는 보살핌 속에 일찍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설명. 전열정 원장은 “좌절감을 느끼고 찾아오는 사람에겐 동기부여와 본인의 의사 확인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주변에서 이끄는 대로 치료를 하는 경우엔 치료시간도 길고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거든요”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대한 그림을 스스로 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적인 BR클리닉의 훈련 목표라 말했다. 호흡 · 명상을 만난 뒤두뇌 교육훈련 전문가의 길을 가다 전 원장이 뇌 교육·훈련 분야의 전문적 지도자가 되기까지는 자신의 학창시절의 영향이 컸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그녀는 부주의한 성향 때문에 늘 고민이 있었는데 우연히 받은 두뇌 검사에서 ADD(부주의형 ADHD)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호흡과 명상을 통해 변화된 자신을 직접 느끼며 관련 동아리까지 창단하여 활동하였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유엔 NGO 정신건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한국에 돌아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두뇌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이들의 두뇌를 믿고 계발해야 해요. 부모님도 관심을 두고 함께 훈련하여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전열정 원장은 브레인 트레이닝을 위한 의료계의 많은 연구지원이 뒷받침되길 바라며 뇌 교육과 치료는 별개의 것이 아닌 융합된 개념으로서 중요한 현대인의 화두가 되리라 예상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모든 사람이 평소에 뇌의 운동을 하는 것이 두뇌의 활용도를 높이는 최우선 방법”이라는 결론을 강조했다. 또 브레인트레이닝의 공교육 도입이 신중히 검토돼야한다고 덧붙이며 성인을 위한 두뇌 교육 강좌와 세미나 등 대외 활동을 늘려 브레인트레이닝의 대중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주간인물이 만난 전열정 원장은 우리 뇌의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몸의 가장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인 뇌는 모든 질병과 증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느 것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신체부위라는 것이다. 혹자가 말하기를 ‘생각하면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고 하지 않던가? 이 말의 포인트는 생각하는 힘! 그것은 곧 무한한 변화의 가능성을 가진 두뇌의 힘으로 귀결된다. 두뇌의 힘이 삶을 만드는 원동력이란 믿음으로 눈에 보이는 질병보다 더 무서운 마음의 병, 생각의 병을 고치리란 전 원장의 포부는 그 이름만큼이나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Profile-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 대학 졸업- 국가 공인 브레인트레이너- 한국 뇌과학연구원 연구위원- 유엔 NGO정신건강위원회 임원 역임- 유엔 NGO대표 역임- 국제뇌교육협회 미주지부 프로그램 디렉터 역임- 미국 브레인월드 잡지 부편집장 역임- 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뇌영상 SPECT연구실 교환연구원- 미국 Neurofeedback 연수 이수- 現 BR집중력클리닉 원장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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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12-07-24
  • 류마티스와 사랑에 빠지다!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오미경 기자] 류마티스와 사랑에 빠지다!한방으로 자가 면역 질환의 근원적 치료를 이룬 한의사유창길 유창길한의원 대표원장 고온다습하고 찝찝한 날이 계속되는 이 맘 때면 “비가 오려는지 뼈마디가 쑤시다”며 기상캐스터 뺨치는(?) 날씨 예보로 기가 막힌 적중률을 보이시는 우리네 어머니들의 말씀을 누구나 한번 쯤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의학적으로 특정한 날씨 때문에 관절이 더 아프다고 증명된 것은 없지만 관절 조직이 기압이나 온도, 습도에 더 민감한 것은 사실이라는 의료계의 설명에 비추어 볼 때 해마다 여름 장마철이 되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호소가 늘어나는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 장마철만큼이나 환자들의 고통도 깊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 겪어보지 않으면 감히 상상조차 어렵다는 류마티스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고 그들에게 행복한 본래의 삶을 돌려주기 위해 12년간 불철주야 이 분야 진료에만 모든 열정을 다 바쳐 환자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는 이가 있다. 한의학으로 류마티스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유창길 한의원’의 유창길 대표원장이 그 주인공. 스스로를 류마티스 치료에 미친(?) 의료인이라 표현하는 그를 만나 환자와 병의 근원적 치료를 위해 진정으로 고민하는 한의사의 삶을 담담히 들어보았다. _취재 이선진 기자 / 글 오미경 기자 한방으로 류마티스 치료의 새 장을 연 유창길 한의원 유창길 한의원은 류마티스, 루푸스, 강직성 척추염 등 치료를 전문으로 한다. 류마티스는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켜내는 면역계가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면역체계의 이상 현상이 주요 발병 원인이다. 장기간 지속된 스트레스나 가공·정제된 음식물 섭취, 과로나 출산 등으로 면역체계가 이상이 생겨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며 통증을 수반한 관절의 변형에 이르는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수 주에 걸쳐 나타나는 진행성·다발성 관절염이다. 양방에서는 면역억제제를 통해 염증의 일시적 완화나 내부 장기 침범 방지의 처방을 하고 있으나 약을 끊는 순간 병의 진행을 유발하기도 한다. “치료의 진정한 방법은 내 몸 스스로 약에 의존하지 않고 염증을 조절할 수 있는 상태로 회복되는 것이에요. 자가 면역 질환을 면역과 염증 일시 억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병을 끌고 갈 뿐, 근원적 치료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 한의원은 나중에는 약 없이도 스스로의 면역력을 가지고 염증 수치와 관절 통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한방에 의한 근원적 치료를 궁극적 목표로 합니다.” 유창길 한의원에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일반 환자들 뿐 아니라 한의사 동료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유 원장의 실력을 믿고 추천을 받아온 그들의 친구, 친척도 있고 치과의사, 한의사 등 같은 의료인들이 질환을 앓고 방문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12년간의 임상경험으로 추려진 최고의 한약치료와 기존 한방치료로 우리 몸의 면역상태를 중간 상태로 조절하고 항암식품 위주의 섭취와 흡사한 철저한 식단 관리를 병행해요.” 유창길 원장은 특히 턱관절 균형 의학 치료(FCST)로도 유명하다. 뇌의 구조와 기능에 직접적으로 빠른 영향을 주는 턱관절 치료를 통해 전신 및 부분 통증을 가라앉히는 턱관절 균형 조절은 기존의 현대의학과 한의학에서는 잘 낫지 않던 만성 통증을 해결하는 요법이다. 한편, 환자 치료 사례와 연구 논문, 서적 등을 통해 안정된 검사 결과를 입증해 보인 유 원장은 환자 진료 시 필요에 따라 데이터 수집이나 혈액 검사를 하는데 있어 양방의 협진 의뢰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평범했던 한의대생류마티스 전문 한의사가 되기까지 유창길 한의원이 문을 열기까지 유 원장에게는 남다른 이야기가 있다.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무렵, 친구의 누님으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친동생 같은 마음으로 유 원장을 대해주던 건강했던 누님이 전신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힘겨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는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멀쩡했던 사람이 걷지도 못하고 침대에 누워 온 몸으로 통증을 말하는 모습은 지켜보는 사람에게도 좌절과 안타까움의 연속이었다. 그렇게 평소 책으로나 접했던 병의 끔찍함을 몸소 느끼던 중, 누님은 양방이 아닌 한방 치료로 투병 과정에 들어갔고 기나긴 치료 끝에 새 삶을 선물 받았다. 진통제 없이 오로지 한방으로만 치료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환자의 강인한 의지와 한방에 대한 신뢰로 이어간 치료가 마침내 빛을 본 것. 그 모습을 보며 한의학을 통한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가능성을 확신한 유 원장은 곧이어 이 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한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대부분 류마티스 환자들이 현대의학 기술로 치료를 시작하는데 양약 복용은 통증의 진정과 치료의 효과가 시기적으로 한방에 비해서 빨리 나타날 수 있지만 약의 부작용과 자생치유력을 떨어뜨려 본연의 몸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운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약에 대한 의존도만 높아진 상태에서 하다하다 안 되자 마지막 수단으로 찾는 게 한방 치료이다 보니 심각한 상태로 오는 환자들이 많고, 치료가 더욱 힘든 게 사실이죠.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는 것을 보고 류마티스를 현대의학처럼 전문 치료 과목으로 다루는 한의원을 열어 환자 치료를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었습니다.” 유창길 원장은 친구 누님의 주치의 이셨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권위자 권기록 교수를 찾아가 한방 레지던트 전공과를 지원, 4년간 권 교수의 밑에서 입원 및 외래 환자의 임상치료 경험을 쌓았다. 이 후, 삼성한방병원 양·한방협진 관절센터에서 진료 부장을 역임하고 그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7년, 그만의 노하우가 담긴 의술을 펼칠 지금의 한의원을 개원하였다. 양 · 한방 협진 통한 환자 치료의 본질을 우선해야 “한방 치료의 우수성은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병 치료의 양·한방 이분화가 심한 편입니다. 양쪽 다 치료의 본질은 병을 고쳐 환자의 행복을 찾아주는데 있지 않습니까? 서로 보완하여 환자 치료와 의학 연구·발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보다 열린 마음으로 다가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창길 원장은 국내 의료계의 문제를 지적하며 앞으로 류마티스 질환 치료에 있어 양·한방 협진을 통한 폭넓은 시각의 연구가 오고 가길 희망했다. 중국의 경우 중의와 서의의 협진으로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며 한의학이 가진 근원적인 병 치료의 우수성과 효과에 관해 편협한 시각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앞으로 한의원의 치료법을 더욱 알리고 류마티스 한의학 학회를 만들어 의료계에 공신력 있는 치료 분야로 입지를 다지고자 노력 중이다. 또 효용성 있는 한약 생약 성분을 추출하여 부작용 없는 염증수치 조절을 위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이러한 계획과 함께 그는 현재 차의과대학 통합 의과 대학원에서 턱관절 균형을 이용한 류마티스 치료 정규 과정을 매학기 강의 중이며 원음방송 라디오를 통해 매주 1회 건강상담 코너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무의촌, 빈곤국가의 한방 해외 의료봉사단 활동에도 적극 동참 중이다. 내 사랑 류마티스, 소통으로 치유하다 유 원장의 남다른 환자 치료의 열정은 단순히 개인 의원을 개원하여 성장시키는 것에 있지 않다. 가까운 지인이 병과 싸우는 것을 보고 겪은 그는 류마티스를 향한 당시의 마음을 기억하며 많은 환자들을 진심으로 보듬고 치료하기 위해 류마티스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토록 끔찍한 병명에 붙인 수식어치곤 도무지 쉽게 이해가 안 될 터. “환자들과 오랫동안 류마티스 치료를 위해 밀고 당기는 사랑싸움을 하다 보니 병을 미워하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어요. 왜 이런 병이 우리를 아프게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게 첫 번째였죠. 그러자 병이 말하는 진심을 알 수 있었고 비로소 류마티스와 이별하여 병을 떨쳐낼 수 있었어요.” 인체를 소우주로 보는 한의학의 관점에 매료되어 진로를 결정했다는 한의사 지망생 청년 유창길은 12년간 환자와 어우러져 지내오며 병 치료 만큼 중요한 것이 환자와 마음을 다해 소통하는 일이라는 자기만의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길고 힘든 류마티스 치료의 과정에서 환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그는 환자와 같은 식단으로 자신도 식사를 한다. 그리고 환자가 섭취한 음식부터 운동 및 생활습관의 기록에 이르기까지 직접 환자 생활에 관여하며 맞춤별 진료를 한다. 그는 진심을 알아준 환자들이 그를 믿고 치료를 따라가며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 의사로서 더 없는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더불어 유 원장은 작더라도 어떤 증상들이 있을 땐 관심을 갖고 빠른 조취를 취할 것을 독자들에 당부하며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다는 불변의 진리를 강조했다. 유창길 원장에겐 기억에 남는 환자가 유난히 많다. 첫 한방 치료 환자였던 여대생 루푸스 환자는 얼굴이 퉁퉁 붓고, 신장 및 혈관까지 루푸스가 침범하여 양방에서는 손 쓸 수 없는 심각해진 상태로 그를 찾았고 한약치료를 통해 다시 예쁜 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또 10년 넘게 양약 복용으로 임신이 불가했던 환자가 한약 치료를 한 뒤 아이를 출산한 일도 있었고, 소아류마티스로 힘들어 하던 어린 친구들이 유 원장을 거쳐 치료를 마친 뒤, 대학병원에서 더 이상 양약복용을 안 해도 된다는 완치 판정을 받은 일도 많았다. 그에게 있어 환자가 중요한 것처럼 어느 덧 그는 자가 면역 질환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한의사가 되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기자는 그에게 앞으로 어떤 의사로 남고 싶은지 물었다. “무섭도록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질병이지만 뿌리부터 병을 치료하는 근원적 치료에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첫 연애하듯 세심하고 조심스런 마음으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해야죠”라며 웃어 보이는 유창길 원장. 그의 닉네임처럼 언제까지나 환자들의 ‘류마지기’로 든든하게 남길 바라며 <주간인물>이 첫사랑 같은 애틋함을 담아 그의 바람을 힘차게 응원한다. '내사랑 류마티스' 유창길 원장 블로그 blog.naver.com/ra7575 ◈Profile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학사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침구과 석사 <주요 경력>- 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 일반수련의(인턴) 과정- 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 침구과 전문수련의(레지던트) 과정 (지도교수;前병원장 권기록: 암, 류마티스, 자가면역질환, 루게릭병 전문 클리닉)- 대한약침학회 학술이사 역임 (봉독 분과)- 제4회 보건복지부주관 전문의 국가고시 침구과 전문의 자격 취득(제 177호) - 삼성한방병원 양한방협진 관절센터 진료부장 역임- 경희한의원 관절클리닉 진료과장 역임- 유창길한의원 (류마티스 질환 전문 진료) 진료원장- FCST 턱관절연구소 수석연구원 <저서 및 논문>- 항류마티스제(DMARDs)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에 반응하지 않는 다수관절형 소아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아 증례보고(한방소아과학회지)외 류마티스관련 논문 5건- 파두약침의 급성,아급성 독성실험 및 Sarcoma-180 항암효과에 의한 실험적 연구(대한악침학회지_2002년)외 임상고찰 및 증례보고 논문 7건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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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24
  •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 인터뷰] 휜다리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다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유하라 기자] 휜다리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다환자들의 정신적 고통까지 함께 나누는 의료인임창무 뉴본정형외과 원장 어느덧 미니스커트는 현대 여성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 패션 아이템이 되었고, 다리 모양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스키니 진은 남녀 구분 없이 즐겨 입는 옷이 되었다. 하지만 휜다리를 가진 사람들은 이 같은 패션 트렌드 조차 좇기 힘들다. 휜다리는 미적 콤플렉스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을 유발하고 나아가 정신적 고통까지 안겨준다. <주간인물>은 국내 휜다리 수술 최고 권위자인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을 만나 휜다리의 원인과 해법을 짚어보고, 더불어 그의 의료철학과 휜다리 수술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취재 이선진 기자 / 글 유하라 기자 국내 최고의 휜다리 수술 전문의가 되기까지 임창무 원장은 1990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부속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 이후에 홍익병원 진료부장을 지냈다. 1998년,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해 휜다리 변형에 대한 연구와 새로운 수술방법 개발에 매진했다. 그는 수많은 휜다리 환자의 수술을 집도하면서, 휜다리 수술과 재활치료의 전문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통감하여 2008년, 지금의 뉴본정형외과를 설립하게 됐다. 뉴본정형외과는 휜다리와 사지연장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다. 최근 이 병원의 임 원장은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법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3000건의 수술 기록을 달성했다. 또 휜다리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 80%가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만큼 그 명성이 자자하다. 그러나 그의 명성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저는 환자와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웁니다. 환자들이 어떤 방식의 수술을 원하는지, 어떤 부분이 고통스러운지를 잘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서로간의 신뢰가 쌓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환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저 또한 성장하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부작용에 시달리다가 임 원장을 찾은 환자의 경우, 기존의 환자들 보다 더욱 심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한다. 이 때문에 임 원장은 자신의 전문분야인 정형외과 학회뿐만 아니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정신과 등 다른 전문분야 학회에도 꾸준하게 참석한다. “환자들의 심리상태는 수술 결과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수술 전 환자들의 정신 건강을 돌보는 것은 필수입니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통증을 치료하고 심리적인 부분까지 치유할 수 있도록 다른 과 학회에도 열심히 참석하고 있습니다. 다리 모양을 잡아주는 수술이기 때문에 성형과 비만 쪽에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고요.” 임 원장은 환자들의 제각기 다른 x-ray 사진을 분석하며 기존 수술보다 더욱 안전하고, 부작용이 덜한 수술법에 대해 늘 연구한다. “기존에 발표된 논문이나 수술법에만 의존하지 않고 환자 개인에게 맞는 수술법을 늘 연구합니다. 환자마다 뼈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식 수술법은 기존에 틀에 박힌 수술법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임 원장의 꾸준한 연구와 노력은 그를 휜다리 치료의 대가로 만들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는 휜다리의 공포 휜다리는 흔히 오자형 다리라고 불리는 내반슬과 엑스자형 다리인 외반슬로 나뉜다. 두 발을 붙인 상태에서 무릎사이가 비정상적으로 벌어져 무릎 앞 연골이 안쪽을 향한다면 내반슬 즉, 오자형 다리라고 하고 두 무릎을 붙인 상태에서 발을 모을 수 없다면 엑스자형 다리, 외반슬이라고 한다. 한국인에게는 휜다리 유형 중 오자형 다리를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고, 간혹 무릎관절이 지나치게 뒤로 꺾이는 형태의 휜다리인 반장슬이 발견되기도 한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오자형 다리인 내반슬은 대부분 오랜 좌식 생활 때문에 발생한다. 좌식 생활은 입식 생활에 비해 무릎관절에 부담을 주고, 내측 연골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물론 유전이나 성장판 질환에도 영향을 받으나, 좌식 생활이나 잘못된 자세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휜다리의 가장 큰 공포는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허벅지 뼈와 종아리 뼈를 연결하는 무릎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때 다리가 지나치게 휘면 체중이 무릎 안쪽으로 실려 연골 판이 찢어지게 되고 뼈가 망가져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진다. 임 원장은 휜다리를 예방하기 위해 “좌식생활을 피하는 것이 방법이고 신체 균형이나 근력 향상을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간혹 휜다리를 교정하기 위해 집에서 끈이나 벨트로 다리를 묶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방법은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오랜 시간 서있거나 걸을 때 종아리 바깥쪽이 아프다면, 이를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99%의 정확도,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한 절골술 휜다리 교정 수술은 뼈를 쐐기 모양으로 제거해 각도를 교정하는 폐쇄형 내고정 교정술과 뼈를 원하는 만큼 쐐기 모양으로 벌려 고정하는 개방형 내고정 교정술이 있다. 임창무 원장은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정확한 수술과 여러 가지 세부적인 수술방법의 독자적인 개발로 세계 최초로 양쪽 휜다리를 한 번에 수술하는 ‘양측 슬관절 동시 개방형 절골술’을 성공시켰다.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적외선과 컴퓨터 항법장치, 카메라로 환자의 절골술 부위를 컴퓨터에 입력하고 모니터에 비춰진 영상을 이용해 보다 정확하고 정밀하게 시술하는 전문수술 시스템이다. 이 기기는 수술자로 하여금 술기의 시행에 있어 객관적인 확신을 가지고 수술할 수 있게 하며, 수술결과의 정확성과 재현성을 높일 수 있어 최근에 외과적인 수술분야에서 점차 사용이 늘고 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절골술은, 센서를 뼈에 부착해 적외선을 통해 해부학적인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시켜 3차원적인 영상으로 환자의 다리 축과 관절 면을 미리 계측하여 환자마다 최적의 값을 알려준다. 그리고 컴퓨터에 입력된 환자 자료를 이용해 뼈의 두께, 위치, 절골술의 각도와 간격 등을 미리 예측해, 수술 중 컴퓨터와 의사 사이에 검증 과정을 거쳐 수술을 하게 된다. 기존의 수술법이 단순히 의사 개인의 직관에 의존한 것이라면 내비게이션 수술은 컴퓨터를 통한 정확한 검증 과정을 거친 방법으로, 정확도가 100%에 가깝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한 절골술의 장점은 환자의 다리뼈 정렬축 및 관절면을 정확하게 계측해 오차를 0.5mm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확한 수술로 절골술의 장기적인 수명을 늘려줄 수 있다. 뉴본정형외과는 1996년, 내비게이션 수술법을 도입했다. 임 원장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이 기기를 사용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성화시켰고, 1억 원에 달하는 이 고가의 기계를 2대나 보유하고 있다. 이유는 임 원장의 완벽하고 꼼꼼한 성격 때문이다.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지만 기계이기 때문에 고장이 날 수 있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리 고가라도 환자의 안전에 대비해 수술에 중요한 모든 기계는 2대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수술 할 경우, 6주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3~4개월 후면 격렬한 운동이 가능할 정도로 재활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뉴본정형외과가 선도하는 의료기술의 세계화 임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3000회의 휜다리 수술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자신의 전문 분야인 휜다리 수술과 사지연장 수술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의료기술만큼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훌륭합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휜다리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아름답고 건강한 다리를 선사해주어 새 삶을 열어주고 싶습니다.” 또 임 원장은 “여러 환자들의 수술 사례와 자신이 개발한 수술법으로 논문을 발표해, 기존 수술법보다 부작용이 적은 수술법으로 많은 환자들이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휜다리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휜다리 수술은 고난이도의 수술입니다. 이 때문에 수술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검증되지 않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은 자제해야 하고요. 신뢰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신중하게 선택해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수술 전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재활을 열심히 하는 것도 환자 개인의 몫이고요. 재활을 소홀히 한다면 수술이 아무리 잘 되어도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환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수술입니다”고 덧붙였다. 한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되기 위해선 얼마만큼의 노력과 열정이 필요할까. 쉬이 가늠할 수는 없지만 해당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요구되는 것은 분명하다. 또 책임의식과 사명감도 반드시 필요하다.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은 국내 휜다리 수술 최고 귄위자이다. 해외에 진출해도 의료 기술은 뒤처지지 않는다는 근거 있는 자신감도 있다. 그는 수준 높은 의료 기술뿐만 아니라, 환자 한 명 한 명을 인간적으로 대하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한 환자들과의 소통이 그를 성장하게 한다고 믿는다. 병원에서 의사와 환자는 늘 일방적인 관계이다. 그러나 임 원장은 의사와 환자가 함께 성공적인 수술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그 때문에 서로간의 소통을 중요시한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의료인의 길을 걷고 있다는 임창무 원장. 그는 점점 더 학문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고된 연구를 통한 창의적 발상은 그만의 새로운 수술법이라는 결과를 낳았고, 더불어 그러한 노력은 휜다리로 고통 받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었다. <주간인물>이 만난 임 원장은 가히 최고가 될 만한 사람이었다. 뉴본정형외과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501-16 Tel.02-2692-9055~6www.dary.co.kr ◈Profile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경희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미국 WEST VIRGINIA 주립대 의과대학 연수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홍익병원 관절센터소장 및 진료부장현재, 뉴본정형외과 원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대한류마티스학회 정회원대한 골연장(일리자로프)변형교정학회 정회원대한골절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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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2-07-24
  • [황시현 이름연구원] 황시현 원장 인터뷰 - 이름으로 긍정의 에너지를 선물하는 네임디자이너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유하라 기자] 이름으로 긍정의 에너지를 선물하는 네임디자이너 황시현 황시현 이름연구원 원장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중략)…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 잊혀 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의 ‘꽃’이라는 이 시는 무의미했던 존재가 명명되면서 의미 있는 존재가 되었음을 말한다. 이처럼 이름은 존재의 본질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 이 때문에 이름은 개인의 인생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늘은 황시현 이름 연구원과 블로그 황시현의 이름이야기(blog.naver.com/ncmhwang)를 운영하고 있는 황시현 네임디자이너를 만나 이름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와 네임디자이너로서의 삶과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 취재 이선진 기자 글 유하라 기자 전업주부에서 인정받는 네임디자이너가 되기까지 네임디자이너보다는 작명가라는 명칭이 더 익숙할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작명가하면 수염을 길게 기른 할아버지를 떠올린다. 그러나 ‘황시현 이름연구원’의 황 원장은 굉장히 세련된 외모를 가진 여성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작명을 점괘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작명은 통계로 완성된 언어 학문입니다.” 작명은 수많은 이름을 분석한 통계를 토대로 이루어진다. 즉 동양 철학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황 원장은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해 좋은 아내이자, 좋은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조현아 저서인 ‘what's your name?’ 을 접하게 됐다. 그때부터 그녀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처음엔 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주변인들의 이름을 풀이해주는 정도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황 원장의 실력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주변인들의 지인까지 황 원장을 찾기 시작했다. 황 원장은 이름을 바꾼 후 달라진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뿌듯함과 행복을 느꼈다. 그녀는 네임디자이너가 자신의 천직이라 생각했다. 아무튼 그렇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황 원장은 어느덧 국내에선 알아주는 네임디자이너로 우뚝 섰다. 광미명성학으로 인생을 디자인하다 광미명성학은 정통명성학과는 달리 사주를 보지 않고 이름의 음양오행, 한글이름의 수리, 한자이름의 수리, 한글이름의 주역, 한자이름의 주역을 가지고 작명을 한다. 즉 기존의 정통성명학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이론이 광미명성학이다. 약 2천 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진 성명학은 단순히 한자이름의 의미만을 이야기하는 학문은 아니며, 81수리학을 기본으로, 이름의 수리구성과 수리의 조합으로 나온 ‘숫자를 가진 사람들의 생애’를 연구한 학문이다. 황 원장은 작명을 할 때에 한글이름, 한문이름, 발음오행 모두를 중요하게 다루는데, 기존의 자원오행보다 발음오행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이유는 발음오행이 대인관계와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황 원장이 운영하는 황시현의 이름이야기라는 블로그를 방문한 인원이 몇 해 전 10만 여명을 훌쩍 넘어섰고, 특히 <한글이름풀이 코너>의 반응이 무척이나 뜨겁다. 또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거나, 지인의 소개를 받아 직접 황시현 이름연구원에 방문한 사람들 중 대다수가 법적인 개명을 했다. 황 원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한글이름풀이를 한 결과 80~90%가 사주팔자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황 원장은 작명을 할 때 한글이름풀이에 좀 더 많은 비중을 둔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언어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글이름풀이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면서 한글이름의 중요성은 물론 한글의 위대함까지 깨닫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황 원장을 찾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이름에 담겨있는 운을 해석하는 독특한 방법 때문이다. 예컨대 이름에 관직운이 있다면 이를 관직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에 한정하지 않고 직장 내 진급, 타 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 좋은 배우자와의 만남 등의 운으로 다양하게 해석해 이름풀이의 정확성을 높인다. 또 의뢰인의 가족, 절친한 친구들의 이름까지 고려하여 작명한다. 이는 대인관계를 중요시하는 황 원장의 가치관이 담겨있는 황 원장만의 작명법이다. 신생아 작명은 부모의 이름을 고려해 작명하고, 개명의 경우 의뢰한 사람이 원하는 운이 담긴 이름으로 지어준다. 더불어 한자 이름의 운도 고려하기 때문에 의뢰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황시현 이름연구원을 찾는 고객 중 90% 이상은 기존 고객들의 소개를 받고 찾아온다고 한다. 작명과 관련된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다.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한 학생의 어머니가 황 원장을 찾았다. 그녀는 황 원장에게 “아들이 공부를 너무 못해요. 지방에 있는 대학이라도 좋으니 가기만 했으면 좋겠는데…”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황 원장은 바로 학생의 이름을 풀이했고, 대학에 입학하기 힘든 운을 가진 이름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황 원장은 공부운이 따르는 좋은 이름을 지어주었다. 놀랍게도 그 학생은 서울권에 있는 대학에 입학했다. 이러한 이야기가 퍼져나가기 시작하면서 대학 입시 때문에 속을 썩는 많은 학부모들이 황 원장을 찾는다고 한다. 이름으로 행복을 전파하는 황시현 원장 황 원장은 네임디자이너로 활동하기 전부터 무슨 일을 하든지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생각했다. 황 원장은 훗날 맞벌이를 하는 가정에서 외롭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해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한글의 우수함과 긍정적인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을 인생의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좋은 운을 가진 이름을 지어주고,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는 것으로 힘든 삶이 변화할 수 있다면, 그래서 사람들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면 좋겠어요. 누군가를 돕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잖아요. 저는 이름을 지어주는 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어요.” 황 원장은 작명을 통해 불운이 따르는 개인의 삶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싶다고 말한다. 개명을 해서 전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그녀는 작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또 자부심만큼이나 그에 따른 책임감도 가지고 있다. “이름은 개인의 인생을 담고 있습니다. 또 성명학은 이름 속에 그 사람과 관련된 모든 에너지가 함축되어 있음을 증명해가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작명가는 한 사람의 인생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이름을 지어야 합니다.” 이처럼 황 원장은 직업적 사명감 때문에 스스로를 네임디자이너이자 라이프디자이너라고 말한다. 개명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황 원장을 찾는 이유는 실력도 있겠지만, 황 원장과의 상담을 통해 마음을 치유받기 때문이다. 인터뷰 내내 그녀는 좀처럼 부정적인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인간은 아름다운 것만 보고 말할 권리가 있죠. 아이들에게도 나무라기보다는 격려를 해줘야 해요. 많은 사람들이 말의 힘을 알고 또 한글의 중요성을 알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를 찾는 분들에게 늘 긍정적인 언어로 대화를 나누라고 조언합니다.” 언어의 힘은 대단하다. 황 원장은 이를 알기에 언어 사용과 작명에 신중을 기한다. 더불어 황 원장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론다 번(Rhonda Byrne)의 저서인 ‘시크릿’이라는 책을 굉장히 감명 깊게 읽었어요. 자신의 생각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이 일리가 있어보였거든요. 이름도 중요하지만 마음가짐은 더없이 중요하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저를 찾는 분들에게 늘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말합니다.” ‘시크릿’의 이론을 긍정하는 황 원장은 소원하는 일이 있을 때 그 일을 이미 이룬 상황으로 가정하며 영상을 떠올린다. 또 자신이 상상하는 긍정적인 결과에 감사하다고 말한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정말 행복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황시현 이름연구원의 황시현 원장은 이름을 지어주는 사람이다. 그러나 황 원장은 자신의 일이 단순히 이름을 지어주는 일이라고만 생각하진 않는다.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자신의 일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사람은 자신이 하는 업에 몰두할 때 가장 아름답다. 또 그런 사람들은 대개 순수해 보인다. 그녀 또한 그랬다. <주간인물>이 만난 황 원장은 작명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 열정이 엄청난 사람이었다. 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긍정의 에너지를 사람들에게 선물하며 그로 인해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 때문에 그녀는 네임디자이너이자 라이프디자이너이길 자청한다. 사람은 두 가지로 분류된다. 자신의 업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업을 통해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자아를 형성하는 사람이 있다. 황 원장은 후자에 가깝다. 드물게 멋진 사람이다. ◈ <황시현의 이름이야기> 블로그blog.naver.com/ncmhwangblog.daum.net/ncmhwang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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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18
  • [책소개] 책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노인이 한 명 사라지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다. 그리스 격언에는 “집안에 노인이 없거든 빌리라” 는 말도 있다. 이들 모두 세월의 두께와 깊이가 주는 삶의 경륜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보여주는 말이다. 그 때문일까?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이 여타 유명 스타 저자들의 책 속에서 조용하고 강한 독자들의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사랑, 직업, 아이, 후회, 꿈…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몇몇 가지 굵직한 삶의 문제들을 눈앞에 두고 갈등한다. 때문에 현대인들은 이를 해결해줄 조언을 지칠 줄 모르고 탐욕스럽게 구한다. TV에 나오는 소위 ‘전문가’들을 보며 인간관계 문제, 재정적 어려움, 성기능 장애 등의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도움이 될 만한 칼럼을 읽거나 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하기도 하며 자기계발 웹사이트에 상담을 청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살아보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시간이 흐르고 끝까지 지켜보아야 알게 되는 인생의 변하지 않는 공식들 말이다. 不經一事면 不長一智라는 말처럼, 한 가지 일을 경험하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가 자라지 않는다. 즉 경험을 자기의 것으로 체득하면 세상사는 지혜를 더할 수 있다는 것으로 ‘나이가 인생을 가르친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의 토대가 된 코넬대학교 칼 필레머 교수의 일명 ‘인류 유산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현실과 괴리감이 느껴지는 자기계발서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 칼 필레머 박사는 5년 동안 70세 이상의 1500명이 넘는 노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인생의 끝자락에서 깨달은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인간의 삶에 가장 맞닿아 있는 날것의 지혜들을 서른 가지로 정리했다. 그가 만난 현자들의 삶은 모두 합쳐 8만 년. 결혼생활만 따지면 3만년이고 그들이 키운 아이는 3000여명이다. 그렇게 70년 이상 삶을 ‘버티거나 즐긴’ 이들의 공통적인 조언은 여타 자기계발서와 달리 현실에 뿌리 박혀 있는 생생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독자들은 한결 같이 ‘이 책을 놓치지 않게 되어 정말 다행이디’, ‘평생 읽어야 할 책 중 한 권’ ‘밑줄을 그으며 읽게 되는 책’ 등 “비록 한 권의 책이지만 그 가르침은 수 백 권에 이른다”라고 입을 모은다. 작년보다 더 더울 거라 말하는 올 여름. ‘내 손바닥 보다 조금 더 큰 인생의 등대’라고 말한 어느 독자의 말처럼, 손바닥 보다 조금 더 큰 ‘한 권의 도서관’에서 피서를 해보면 어떨까? 특히 아침에 눈뜨자마자 “일하기 싫어 죽겠네”라고 푸념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직장으로 향하는 사람들, 평생의 반려자 찾기에 나섰으나 확신을 갖지 못하는 이들, 뜨겁게 사랑했으나 차갑게 식어버린 결혼생활에 원망뿐인 기혼자 등 이 세상을 ‘살아나가야만 하는’ 이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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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17
  • [HJ컬쳐 한승원 대표이사 인터뷰] 공연에 인간의 삶을 담는 프로듀서
    [위클리피플=오미경 기자, 유하라 기자] 셜록홈즈가 필요 없는 세상을 위하여!공연에 인간의 삶을 담는 프로듀서한승원 HJ컬쳐 대표이사 |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그의 첫인상은 대학 시절 후배들을 잘 챙겨주던 선배 같기도 하고, 싫은 소리 할 줄 모르는 동네 형이나 오빠 같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인터뷰 내내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예스맨일 것 같던 그가 사회 문제에 분노하고, ‘한국 창작뮤지컬 승산 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와우. 사람은 의외의 모습을 보일 때 매력적인 법이다. 그러면서도 뮤지컬을 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는 다시 생각해보라 말한다는 그는 얼핏 뮤지컬과 애증관계에 있는 듯 보이기도 했다. 창작뮤지컬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로 작년과 올해에 걸쳐 모두 여덟 개 부문에서 수상한 HJ컬쳐 한승원 대표, 의외의(?) 강렬함이 있는 그를 만나 공연을 향한 열정과 한국 창작뮤지컬의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_취재 오미경 기자 / 글 유하라 기자 human and joyful, 꿈꾸는 HJ컬쳐 “결국은 인간이다. 공연을 보는 것도 공연을 만드는 것도.” 한승원 대표는 HJ컬쳐를 인간에게 기쁨과 환희를 주는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또 프로듀서로서 그가 추구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즐거워야 합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우리가 즐거워야 관객도 즐거울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것을 업으로 삼는 직원들이 어떻게 즐거울 수 있느냐가 실질적인 문제인데, 그래서 부끄럽지 않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27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작품으로 프로듀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대부분 그러하듯 그 또한 첫 작품으로 쓰디쓴 실패를 맛봤다. 한 대표는 이 작품에 1억 8천만 원을 투자해 1억 6천만 원 손해를 봤다. 지옥 같았다. 뮤지컬 제작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다. 그럼에도 그는 콘텐츠에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 대학로에서 참혹한 패배를 안겨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작품을 시청에 있는 공연장에 다시 올렸다. 학업으로 문화생활을 자주 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학생 단체 공연을 활성화 시켰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덕분에 예술의 전당에 초청받는 영광까지 얻었다. “예술의 전당에 제가 만든 공연의 현수막이 걸리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학생 시절에 예술의 전당 앞을 지나가면 늘 직접 만든 공연 현수막이 예술의 전당에 걸리는 걸 꿈꿨거든요. 그렇게 되기까지의 원동력은 하나예요. 콘텐츠에 대한 믿음이죠.” 한 대표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에 가장 애착을 갖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브로드웨이의 벽을 넘어서...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이하 <셜록홈즈>)은 한 대표에게 또 다른 영광을 안겨준 작품이다. 2011년 7월 29일 초연된 <셜록홈즈>는 2일간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같은 해 8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 예스24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며 공연 3일 만에 전석 매진, 매회 객석 점유율 98%라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상, 극본상, 작곡상을 휩쓸며 최다관왕에 올랐고, 제6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창작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 작곡작사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인정받은 <셜록홈즈>는 현재 전국 10개 지방에서 러브콜을 받고 지방 공연을 진행 중이다. <셜록홈즈>는 최근 문화부에서 주최하는 창작뮤지컬 육성지원 사업에 치열한 심사 끝에 지원 작품으로 선정됐다. 한국 뮤지컬과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라는 개념 자체를 깨고 싶었던 한 대표에겐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영화로 치면 <쉬리> 같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셜록홈즈>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판도가 <쉬리>로부터 시작된 것처럼 보였거든요. <셜록홈즈>는 글로벌한 소재니까, 외국 시장을 노려볼 수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창작뮤지컬도 충분히 세계로 나갈 잠재력이 있거든요. <셜록홈즈>가 그 성공사례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이어 그는 <셜록홈즈>를 통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실험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셜록홈즈>에는 현란한 춤과 음악, 화려한 무대 장치는 없다. 대신 뮤지컬에선 생소한 장르인 미스터리 추리물로서 드라마란 몸체를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드라마가 노래의 보조 장치로 여겨지는 부류의 뮤지컬과는 달리 <셜록홈즈>는 노래와 드라마가 분리될 수 없는 구조로 얽혀있다. 노래가 대사이며 대사는 곧 노래다. 뮤지컬이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란 편견을 버린다면 다른 뮤지컬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가 있다. 대사에 집중하고 드라마를 따라가며 즐겨야 한다. “스타마케팅이 아닌 작품의 완성도로 관객과 만나고 싶었어요. 물론 뮤지컬에 스타가 차지하는 비중은 큽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의 완성도입니다. 정말 잘 만든 작품으로 관객과 오랜 기간 소통하고 싶었어요. 일정 부분 성공한 것 같아요(웃음).” 셜록홈즈가 필요 없는 사회를 위하여 한 대표가 인터뷰 내내 강조한 것은 휴머니즘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태어나 교육받은 우리는 인간다운 삶에 대한 의미를 정확히 배우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은 사물에 대한 깊은 고민이 어렵고,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 질문하지 않는다. 인간에 대한 고찰이 부족한 우리나라 현 교육은 마땅히 존재해야 할 인간다운 삶이라는 보편적인 정서를 희미하게 한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한국 창작뮤지컬이 라이선스 뮤지컬보다 미흡하다는 지적으로 이어진다. 한국 창작뮤지컬에 이렇다 할 뮤지컬 넘버가 없는 것도 같은 이유다. 한 대표는 “공연은 인간이 만들고, 인간이 봅니다. 결국은 인간이 중심이죠. 인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거기에서 보편적인 정서가 형성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힘이 생기는 거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경쟁하고 채점하는 것에만 집중해요. 음악을 배워도 ‘너는 체르니 몇 번까지 배웠어?’만 말할 뿐 당시 배웠던 음악이 어떤 음악인지는 하나도 기억 못 하죠. 그러다가 피아노에 재능이 없는 것 같다 싶으면 가차 없이 음악을 놔버려요. 외국은 달라요. 음치든 박치든 음악을 평생 즐깁니다.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워야 하는 게 아니라, 즐기는 것으로 생각하는 거죠. 거기에서 보편적인 정서가 형성되는 것이고, 그러한 정서가 <캣츠>의 메모리즈를 탄생시켰다고 봅니다.” 이처럼 열악한 상황에도 최근 <셜록홈즈>, <빨래>, <영웅> 등 한국 창작뮤지컬이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한국 창작뮤지컬도 가능성이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자국 영화 점유율이 50%가 넘는 나라는 아마 우리나라밖에 없을 겁니다. 애니메이션도 과거에는 일본이나 미국이 장악했지만, 현재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은 뽀통령 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과연 민족성일까요? 아닙니다. 우리나라처럼 자국 문화를 하등시하는 나라도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국내 영화,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그만큼 잘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창작뮤지컬이 관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도 잘 만들었기 때문이겠죠.” HJ컬쳐는 올 2월 학교폭력 가해 학생 선도 프로그램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 대표는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에 관심이 많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 중에는 환경이 좋지 못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누구는 나이키 신발 신고, 누구는 못 신고. 어린 마음에 갖고 싶잖아요. 그래서 빼앗게 되고 그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하게 되는 것으로 생각해요. 청소년들에겐 나이키 신발을 사줄 수 있는 부모가 아니라, 나이키 신발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줄 부모와 교육이 필요합니다. 결국, 가해 학생들도 피해자인 거죠. 그래서 환경과 교육은 중요합니다.” 그는 공연은 일상과 어긋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라면 적어도 사회 분위기에 걸 맞는 정서를 담아낼 수 있는 공연을 만든다. “사회 정의가 우뚝 선다면 셜록홈즈 같은 사람은 필요 없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셜록홈즈가 절실한 때인 것 같습니다.” 한국 뮤지컬의 빛과 그림자 뮤지컬 시장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너무 빠른 성장 탓일까. A급 스타 마케팅에 현란한 무대장치를 한 대형뮤지컬에 비해 중소형 공연 관계자 중 일부는 아직도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 한국 뮤지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에 한 대표는 “업계에서 성공한 분들이 뮤지컬 시장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고, 정부는 문화산업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게임은 해롭다고 그렇게 난리를 치면서 왜 지원해주나요? 영화는 상업예술이라고 지원 많이 해주잖아요. 한국영화 보호를 위한 규제도 많이 하고. 그런데 뮤지컬 분야 지원은 굉장히 빈약해요. 뮤지컬 하면 돈 많이 버는데 왜 지원해 주냐는 거죠. 이러한 편협한 시각을 버리고 정부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문화는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이 있거든요”라고 주장했다. “한국 뮤지컬은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전혀 뒤처지지 않습니다. 정부는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뮤지컬 업계는 자생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 한 대표는 “관객이 선입견을 품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한국 창작뮤지컬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승원 대표는 주변인들에게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 창작뮤지컬이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고, 뮤지컬이 국가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는 이러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한 대표는 셜록홈즈 같은 사람이 반드시 필요한 이 끔찍한 세상에 <셜록홈즈>를 선보였다. 그는 시대의 화두인 소통과 화합에 집중한다. 공연 제작을 통해 직원과 화합하고 관객과 소통한다. 그리고 공연을 본 관객들이 부조리에 함께 분노하며 소통하기를 원한다. <셜록홈즈>에는 달콤한 노래나 관능적인 안무, 현란한 무대장치는 없다. 대신 시대정신이 있고,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관심 어린 눈이 있다. 진짜 사람 냄새가 나는 작품이다. 그럴 수밖에. 사람 냄새를 물씬 풍기는 사람이 만들어낸 작품이니 말이다. <주간인물>은 훗날, 그가 한국 창작뮤지컬로 세계 뮤지컬 시장에 한국 문화의 우수함을 입증해 보일 그 날을 기대한다. Profile단국대학교 예술조형학부/연극영화전공 단국대학교 문화예술학과/문화예술학 석사동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기획전공 박사 수료 HJ컬쳐 (대표)글로벌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단국대학교 전임강사성결대학교, 동아방송대학교 외 출강 [수상]ㆍ2011년 제 17회 한국뮤지컬 대상 3관왕 수상 뮤지컬 셜록홈즈(최우수작품상, 작곡상, 극본상)ㆍ2012년 제 6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관왕(올해의 창작뮤지컬상, 연출상, 작사 ・ 작곡상, 극본상, 남우신인상)ㆍ문화관광부 장관상 표창ㆍ서울경찰청장상 표창 [작품]ㆍ뮤지컬: 셜록홈즈, 햄릿, She loves me, 클레오파트라,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외ㆍ콘서트: 오디올로지(김광민, 윤종신, 자우림, 박정현), 러브홀릭, BMK, 자우림, 젊음의 행진 외ㆍ월드뮤직: 나윤선 재즈, 프랑스 생마르크 소년소녀합창단 내한공연, 바이날로그, 전제덕, KPO정기연주회 외ㆍ댄스/서커스: 페리아 뮤지카 서커스극<나비의 현기증>, 세븐 핑거스<트레이시스>, 제이미 애드킨스<타이포>, 아트비보잉무브먼트<러브> 외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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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11
  • 스킨케어를 넘어 힐링케어를 꿈꾸다!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스킨케어를 넘어 힐링케어를 꿈꾸다!따뜻한 손길로 아름다움을 전하는 그녀의 이야기박영미 팜스스파 스킨피아 종로3가점 원장 팜스스파 스킨피아 박영미 원장은 10년간 종로를 지켜오며 피부관리에 한길을 걸어왔다. 그녀는 자신을 믿고 찾아주는 고객을 위해 오늘도 ‘꾸준히, 열심히, 잘하는 사람이 되겠노라’ 다짐하며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객과 소통하며 자신이 케어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그가 머무는 곳에 언제나 행복이 넘친다는 박영미 원장. 그의 아름다운 일과 삶을 조명해보았다. _이선진 기자 스킨케어 패러다임 변화의 주역, ‘팜스스파’ 팜스스파(www.pamsspa.co.kr)는 이태리 브랜드 ‘디비(DIBI)’화장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주)팜스프로의 피부관리실 공동 브랜드로, 현재 전국에 200여 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다. 팜스스파 스킨피아 종로3가점 박영미 원장은 10년 동안 피부관리를 하면서 많은 제품을 써보고 시도도 해보았지만 ‘디비(DIBI)’의 길로 들어섰을 때 ‘이거다!’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명품 에스테틱 세계1위인 이태리 GTS사와 함께하는 제품의 퀄리티 명성에 걸맞게 ‘디비(DIBI)’의 제품력이 받쳐주는 것은 기본,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은 다른 어떤 곳과도 견줄 수 없기 때문이다. GTS사는 이태리에서만 무려 5천여 개의 뷰티센터를 운영 중이며, 미국, 스페인, 러시아, 홍콩 등 40개국에 진출한 세계적인 에스테틱 토털 기업이다. 피부 병리와 약리학에서는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파비아 대학과 산학 협력해 신제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에서 GTS의 피부관리실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은 ‘팜스스파’가 유일하다.우리나라에 브랜드가 들어온 지도 벌써 10년이 되었다는 ‘팜스스파’는 진단에서 처방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화되어 있다. 이른바 ‘팜스스파 IBC프로그램’인데, 야심차게 세상에 나온 이 프로그램은 스킨케어시장을 강타하면서 업계에서는 “팜스프로가 독주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이다. “연령대별, 피부타입별, 개인맞춤별 ‘진단’을 토대로 로드맵에 따른 ‘처방’이 이뤄지는데, 개인별 피부분석과 진단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얼마 전 피부측정기도 들여놓았습니다. 피부 나이와 모공, 주름, 색소침착, 유·수분, 탄력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고객님들의 눈으로 자신의 피부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드립니다.”팜스스파는 해독 피부관리를 중요시 한다. 피부 속 독소를 정화해야 오랫동안 좋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아무리 좋은 성분이 밖에서 침투한다고 해도,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불순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면 그 효과가 떨어집니다. ‘IBC Face 해독관리’ 전 제품에는 이태리社의 특허성분인 Eclavis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 활력과 안색을 맑고 부드럽게 해줍니다. ‘IBC 해독관리’는 개개인의 피부 분석을 통해 각 단계별 라인업을 달리하며 산소공급과 미세박피, 독소 배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DIBI IBC Face 로드맵을 보면 해독 관리, 유·수분 관리, 지성, 여드름, 스켈링관리, 재생관리, 화이트닝, 수분관리, 주름, 탄력 등 디비(DIBI)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피부관리 시스템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피부전문가 ‘박영미 원장’ 팜스스파 스킨피아 종로3가점 박영미 원장은 10년 간 피부관리를 전문적으로 해온 베테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영미 원장은 이 분야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분야라고 겸손해 했다. “피부관리는 조직, 림프, 신경계 등 모든 것들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몸의 흐름과 신체 전반에 대해 다 알아야 합니다. 요즘 일하는 스타일,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부분이나 바이오리듬에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요. 고객을 만나면 어떤 문제로 피부트러블이 발생했는지 원인을 찾기 위해 많은 대화를 합니다. 피부관리를 위한 상담 과정에서 심리적인 치유도 일어나곤 하지요. 마음이 아픈 분들에게는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내면 깊은 곳까지 귀 기울여 듣다보면 ‘힐링 주치의’가 되지 않을까요?” 그녀는 자신의 일을, 자신이 머무는 공간을 무척이나 사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10년이나 이 자리를 묵묵히 지켜왔기 때문이다. ‘스킨피아’라는 이름을 내걸고 시작했던 이곳은 팜스스파를 도입하며 재탄생된 지금의 ‘팜스스파 스킨피아 종로3가점’. 2002년, 실장직으로 들어왔던 박 원장은 그녀의 실력을 인정받아 2004년에 숍을 인수받게 된다. “인수받을 당시의 상황이 좋지 않았어요. 남들이 다 말렸지만 혼자만의 자신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컸어요. 삶이 고단했고 열심히 잘해도 나에게 돌아올 것 없는 열악한 상황인지라 스스로 허덕일 때가 많았는데, 묵묵히 하니 길이 또 열리더라고요. 형편이 나아지고 주위에서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그 때의 힘든 상황들이 저를 더 성장하게 만든 발판이 되었더라고요.” 그녀는 매일 출근할 수 있는 일터와,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그녀와 마주할 수 있는 고객들이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해했다. 단골이 꽤 많을 것 같아 물어보니 10년 동안 이곳을 찾아주는 분들도 많단다. 고등학교 때 책가방을 매고 여드름 관리를 받으러 엄마와 함께 왔다가 시집간 후에도 계속 이곳을 찾아주는 고객도 있다고. 그래서 누구라도 한번 인연을 맺고 다시 찾아오는 이곳은 언제나 편안하고 웃음꽃이 넘친다. “지난해에는 숍을 큰 곳으로 옮기려고 여러 군데를 알아봤었는데, 10년간 지켜온 이 자리를 떠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고객 분들도 아쉬워하고요. 그래서 이사는 가지 않기로 결정을 하고, 올 2월에 인테리어 리뉴얼을 마쳤습니다.” 리뉴얼을 마치고 마음도 새 단장을 하니, 지나온 10년 보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정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다고 한다. 박 원장은 학창시절 심한 여드름 피부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당시에는 피부과 병원도 많지 않을 때라 약국에 가서 여드름 치료 연고를 사다 바르는 것이 전부였는데, 피부가 흡착되면서 심하게 갈라져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자신의 피부 관리 때문에 연구하고 파고들었던 것이 피부전문가가 된 지금의 그녀를 있게 했다. 박 원장은 ‘팜스스파’의 새 제품이 출시되면 제일 먼저 바르고 분석해본다. 제품의 특징은 무엇이며, 어떤 피부타입에 적합할지, 효과는 어떤지 등. 개인별 피부에 맞는 적합한 처방을 해주고 효과를 본 고객이 박 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할 때 그는 더없이 행복해했다. 그를 잊지 않고 찾아주는 고객이 있기에 최고의 시스템과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는 그녀는 ‘꾸준히, 열심히,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지’라고 늘 다짐한다.그녀는 지독한 공부벌레다. 피부로 인해 여러 문제들을 안고 오는 고객들을 상담해 주려면 모든 분야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교육력이 뛰어난 팜스프로 본사의 지원 프로그램들은 피부관련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키워주고, 서로의 정보를 교류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데 너무나 좋은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다. 실제로, 팜스프로 본사는 ‘손에 손잡고’라는 경영철학을 앞세우며 전국의 팜스스파 원장들이 숍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각종 교육 및 전문가 초청 강연과 실질적인 지원들을 아끼지 않는다. 얼마 전, 본사에서는 ‘찾아가는 CS교육’을 실시해 CS교육 담당자가 전국의 각 지점을 돌면서 고객만족 컨설팅과 자문을 해 주었다고 한다. 7월에는 팜스스파 원장 및 지사장들을 대상으로 아토피에 좋은 바디제품이 탄생된 섬 방문 등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느끼게 해 줄 유럽 견학이 예정되어 있다. 사랑으로 행복을 전하는 그녀의 삶, 그리고 꿈 평소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한다는 박영미 원장은 딸 아이에게도 인문고전 독서의 중요성을 종종 이야기한다. 같은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공유하기도 하고 휴일에는 뮤지컬 공연도 함께 보는 등 아이와 대화를 하며 많은 부분을 공감한다는 그녀는 자녀교육에 있어 세 가지는 꼭 강조한다고 한다. 첫째로, 즐기는 삶을 살라는 것과 둘째로, 내 안에 지식이 있어야 대처할 수 있다는 것, 셋째로, 많은 분야를 경험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피부관리 전문가의 꿈을 갖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그가 동일하게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박영미 원장은 자신의 일을 정말 신바람 나게 즐기고,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만큼은 가히 최고가 되고자 노력하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인물이었다. 자신의 일에 있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열정과 자부심이 있어 보였던 그녀는 ‘스킨케어’의 직업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피부관리는 미용이기에 앞서,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건강’과 결부되어 있으며, 육체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 즉, 모든 부분을 알아야 케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일이며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분야를 즐기고 최고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며, 동종업계 전문가들도 최고의 자부심으로 함께 일을 할 때 든든한 울타리가 만들어져 업계도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와 건강, 평화를 부르는 하와이인들의 지혜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에서와 같이 하루에도 몇 번씩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고맙습니다’를 되뇐다는 박영미 원장. 그녀의 일이 피부와 접촉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랑을 가득 담아 행복을 불어넣으면 상대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져 따뜻한 기운이 맴돈다고 한다. 이것이 자신의 일, 자신과 마주하는 한 분 한 분이 매일 새롭고도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한 사람의 뷰티코디네이터이자 개인힐링코디네이터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나중에는 종합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한 뷰티센터 건물을 짓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그녀의 앞날을 <위클리피플>이 응원하며, 따뜻한 뷰티산업의 미래와 모두가 아름다워지고 건강해질 그날을 기대해본다. 박영미 원장 블로그 http://blog.naver.com/pym2733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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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10
  • [굿스파인병원 박진규 병원장 인터뷰] 최소침습법으로 척추ㆍ관절 질환의 근원적 치료를 꿈꾼다!
    [위클리피플=오미경 기자] 최소침습법으로 척추ㆍ관절 질환의 근원적 치료를 꿈꾼다!환자 맞춤진료 척추전문 名醫, 박진규 원장을 만나다박진규 굿스파인병원 병원장 “꼬부랑 할머니가~꼬부랑 고갯길을~꼬부랑 꼬부랑~”어렸을 적, 한번 쯤 즐겨 불렀을 법한 동요 속 노랫말을 보더라도 으레‘할머니’란 인물은 지팡이를 짚는, 등이 굽은 모습으로 묘사되곤 했다. 좀 더 비약해서 말하자면 관절이나 척추가 약해져 등이 굽거나 뼈마디가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흔히 노인들에겐 늙어감에 있어 안타깝지만 당연한 과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것도 다 옛말이라며 척추ㆍ관절 질환으로 고통을 말하는 지역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다. 경기도 평택의 굿스파인병원에서 만난 박진규 원장이 그 주인공. 연간 2000건이 넘는 수술 및 시술 시행과 90%가 넘는 수술 성공률로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척추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며 우수성을 입증한 굿스파인병원 박진규 원장을 만나 주간인물이 ‘대한민국을 빛내는 명의’로 소개, 척추 질환 치료에만 집중해 온 의료인으로서의 그의 삶과 철학을 들어보았다. _오미경 기자 척추ㆍ관절 질환의 근원적 치료 위해 달려온 지난 11년 굿스파인병원은 평택과 송탄이 각기 다른 지역으로 나뉘어 있던 것이 하나로 합쳐지며 지리상 두 지역의 중간 즈음인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에 위치한 척추전문병원이다.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5개 진료과목의 각 분야 전문의가 협진을 통해 환자 진단 및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 굿스파인병원은 2001년 ‘박진규 신경외과의원’으로 문을 연 뒤, 100여개 병상 규모의 전문병원으로 성장해 오기까지 병원장의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이다. “처음 이곳에 땅을 사고 병원을 열었을 무렵엔 지역적인 한계가 있어 환자의 의료여건 수준이 좋지 못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사실, 의료 혜택의 질이란 것이 금액적인 부분을 묶어 놓으면 향상될 수가 없다. 그래서 투자부터 늘렸다. 척추 질환은 특히 업그레이드 된 치료환경이 요구되는 분야로 대학병원 급에서나 볼 수 있는 MRI장비, 메덱스, 센터르, 슬링 등 최첨단 장비와 시설에 아낌없이 투자하여 의료서비스의 질을 대폭 높였다”는 박 원장의 말대로 굿스파인병원은 진료부터 검사-치료-재활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 척추ㆍ관절 전문 리헤빌리테이션센터를 확장 중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시설을 갖춘 곳이 많지 않으며 지역 병원으로는 거의 유일한 경우이다. 또 수술시 염증 발생 방지를 위해 압력을 올려 안의 공기를 빼내고 깨끗한 것으로 순환시켜 살균된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양악장치 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수술실 또한 재작년 무균 리노베이션을 마쳐 더욱 질 좋은 치료환경으로 거듭난 상태. “비용이 들더라도 검사는 확실히, 진단은 정확히 하는 것이 근원적 치료를 위한 첫 번째 노력”이라고 말하는 박 원장은 병원이 환자를 수단으로 보지 않고 생명 존중의 기본 정신으로 예방과 병의 근원적인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료인의 사명임을 밝혔다. 끊임없는 연구 거듭해 환자맞춤 치료의 경쟁력 키운 전문병원 박진규 원장의 척추ㆍ관절의 근원적 치료에 대한 신념은 굿스파인 만의 최신 치료법과 대체 수술법 개발 등 연구 성과의 업적으로 이어졌다. 가능하면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에 비중을 두고 수술을 한다 하더라도 절개부위를 최소화하여 환자의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하는 ‘최소침습법’을 치료의 기본으로 하여 환자의 연령과 상태에 따른 다양하고 혁신적인 치료법을 연구 개발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노인 환자들이 잘 앓는 질환 중에 ‘추간공간외 협착증’이라 하여 디스크 수술 이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이 증상과 가까운 경우가 많다. 박 원장은 이런 경우 기존에 많이 시행하던 방식은 접합부에 나사못 고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술시간과 위험도 면에서 고령 환자에게 부담이 되는 부적합한 치료법인데 눌린 신경 쪽으로 사선으로 접근하는 방중접근법을 이용한 ‘단순감압술’을 개발하여 의학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 외 비 수술 요법으로 무중력 디스크치료 요법 임상연구 결과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표, 척추 질환에 대한 연구에 있어 이름도 생소한 다양한 질병의 진단법과 개선수술법을 학회에 보고하며 대외적으로 병원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선정된 전국 17곳의 척추 전문병원 중 경기 남부 권 유일의 병원으로 다시 한 번 언론의 플래시 세례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계속된 연구 성과는 굿스파인병원이 다른 병원들과의 차별적 경쟁력으로 꼽는 맞춤클리닉과 토탈케어시스템을 통해 완성된다. 환자에 따른 수술&비수술적 치료를 병행하도록 하는 맞춤클리닉과 수술 후, 척추관절 연구소의 운동프로그램으로 재활과 근력강화를 위한 토탈케어서비스를 시행하여 치료부터 추후 관리까지 진료의 최선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 한편, 일주일에 한 번씩 의료진 컨퍼런스를 통해 연구의 기회를 넓히고 공부하여 주어진 환경에서 시도할 수 있는 새로운 질환 치료에 도전하자는 생각으로 박 원장은 의료진과 함께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모든 병은 기본 습관의 잘못에서 발생, 예방이 중요 요즘에는 노년층 뿐 만아니라 40~50대는 물론, 10~20대에서도 심심치 않게 척추ㆍ관절 질환이 발생하고 있다. 이 원인으로 박진규 원장은 현대인의 생활 습관의 문제를 꼽았다. “고대의 인간 유전자와 현재 우리의 유전자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그럼에도 퇴행성 질환이 전 연령층에 걸쳐 발병되는 것은 생활의 차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먼 과거에는 수렵생활을 통해 생활을 영위했던 만큼 활동량도 많고 식문화도 지금과는 확연히 달랐지만 현대인들은 기본적으로 운동량이 적고 식습관도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운 형태, 따라서 척추ㆍ관절 질환이 성인병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그는 문제의 대응책으로 예방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병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젊은 층에서는 더욱 우선되어야 한다는 설명. 한편, 박 원장은 반대로 노년층의 척추ㆍ관절 질환 발병은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급선무이므로 일부 대학 병원이 수술할 환자만 선호하고 그 전 치료단계를 요하는 환자들에게 소홀한 것은 환자를 방치하는 것에 가까운 의료인으로서의 책임 회피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근본적으로 어떤 환자라도 최선의 진료를 해야 한다는 신념을 내비쳤다. 의사로서의 소명과 사회적 책임, 그것이 내가 갈 길 2006년 굿스파인병원은 사회 공익 재단인 의료법인 ‘갈렌의료재단’으로 전환하며 투명한 정도의 병원 운영을 통해 공익과 사회 책임의식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재탄생했다. 지역의 대표 병원으로서 보다 나은 서비스와 향상된 치료 수준 제공을 위한 박 원장의 의지가 다시 한 번 입증되는 부분이다. 평택시와 저소득층 의료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이들에게 무료로 수술을 해주고 무의촌 의료 봉사, 박진규 장학회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회 환원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해온 ‘박진규 장학회’활동은 주로 중ㆍ고등학생들 중 경제 형편 때문에 배움의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꿈을 잃지 않도록 지원한 장학금이 어느덧 2억 원에 달할 정도로 지역 사회 인재 양성에 적지 않은 공을 세우고 있다. “평택 시골 마을 출신으로 열악한 배움 환경에서 자랐지만 부모님의 교육 관념은 당시로선 흔치 않은 열정이었다. 5~6살 어린 나에게 칠판을 구해와 한글을 가르치실 정도로 당신들의 배우지 못한 한을 자식들에 물려주고 싶지 않아 열심히 뒷바라지 해주셨다” 며 지금의 박 원장을 있게 한 부모님의 헌신과 노력을 잊지 않고 자신처럼 배우고자하는 뜻을 가진 학생들에게 묵묵히 힘이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학회나 학술 활동을 통해 척추ㆍ관절 질환 치료의 연구 활동도 계속 이어가며 환자들의 치료 성공률 향상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할 계획이다. 또 ‘최소침습술’적인 면에서 정점에 와 있는 우리만의 의료기술을 직접 확인하고자 하는 미국, 일본 측 방문이 늘고 있는 만큼 의료기술 공유 및 보급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란 계획을 밝힌 박 원장은 의사는 기본적으로 환자 치료를 위해 공부를 해야 하지만 환자도 습관을 바꾸고 질병 치료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단순한 질병치료 목적보다 환자들이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이 그의 의료 철학이라 말했다. 인체에서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건 없지만 우리 몸 구조의 근간이 되는 뼈-척추ㆍ관절은 특히 고위험군 진료 분야로 여겨진다. 통증이 심한 경우 아이를 낳을 때의 산통보다도 더한 고통이 수반된다는 척추ㆍ관절 질환. 이토록 쉽지 않은 치료 분야 명의로서 박진규 원장은 어떤 경우에 보람을 가장 많이 느낄까. “죽을 만큼 고통스럽다는 것은 아프지 않은 사람으로선 상상조차 안된다. 그만큼 무섭게 질병과 싸우며 고생하던 환자들이 통증이 사라진 모습으로, 걷고 움직이는 일상생활 기능면까지 달라진 모습을 보면 그 보다 큰 기쁨은 없다. 질병 예방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기에 능력이 닿는 데까진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하고 싶다.”조금 전, 수술을 마치고 인터뷰에 임하면서도 끝까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힘 있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맺는 박 원장. “우리나라 사람들은 병을 키우는 성향이 여전히 강한 것 같다. 내 몸은 내가 지키는 것이다. 아예 병에 걸리지 않는다면야 더 없이 좋겠지만 병에 걸리더라도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의료기술을 믿고 조기에 치료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독자는 물론 국민을 향한 그의 진심어린 당부가 건강한 삶을 꿈꾸는 모두에게 잘 전달되길 주간인물이 힘차게 응원한다. Profile현) 굿스파인병원 이사장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수련 신경외과 전문의 자격취득 (847) 신경외과 전공 의학박사 학위취득 박진규 신경외과 의원 개원박진규병원으로 승격 허가의료법인 갈렌 (Galen) 의료재단으로 의료법인 전환신경외과학 의학박사 경기척추학회 회장 순천향대의대 임상외래교수 포천중문의대 임상외래교수 대한신경통증학회 상임이사대한신경외과 개원의사회 보험이사대한최소침습 척추수술학회 상임이사대한신경외과학회 자보전문위원대한신경외과학회 보험위원세계척추인공관절학회(Spine Atrhroplasty Society)회원 굿스파인병원 www.spinepark.co.kr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2-07-09
  • [누가치과의원 도승진 원장] 권투를 사랑하는 치과의사, 그의 꿈 그의 인생이야기
    [위클리피플= 이선진 기자, 유하라 기자] 권투로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하고 싶다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의사도승진 누가치과의원 원장 | 한국권투인협회(KBI) 부회장 의사와 권투인. 썩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그런데 이 상반되는 성격의 일을 모두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는 말한다. ‘의사는 몸의 병을 고치는 사람이고 권투인은 마음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의사와 권투인, 둘 중 하나를 해내기도 벅찰 법 한데, 그는 치과의사로서, 또 권투인으로서의 신념 모두를 꿋꿋하게 지켜내고 있다. 의사가 가져야 할 올바른 생각과 권투인으로서의 순수한 열정을 지닌 누가치과의원의 도승진 원장. 그만의 의료 철학과 권투를 향한 순수한 열정에 대해 들어봤다._취재 이선진 기자 / 글 유하라 기자 권투가 좋았던 20대의 도승진,그가 말하는 우리 청소년들 어렸을 적 그는 운동을 좋아했고 특히 권투를 좋아했다. 스무살 무렵, 군산체육관에서 처음 시작했던 권투는 유독 승부욕이 강했던 그에게 딱 맞는 운동이었다. 운동을 한 덕에 체력과 집중력이 좋아져 공부도 더 잘할 수 있었다. 20대의 도승진은 그 자신도 쉰 살이 되도록 권투인으로 살 것이라고는 짐작하지 못했다. 낮에는 치과의사로, 저녁에는 권투를 사랑하는 권투인으로서의 삶을 살며 지금도 복싱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다는 그는 매일 밤 복싱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막연하게 좋아서 시작했던 권투가 이제는 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지점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 때문에 그는 청소년들에게 권투를 추천한다. “요즘 남학생들을 보면 여학생들보다 더 약해보여요. 책상에 앉아 공부만해서 그렇죠. 아이들 학업 때문에 체육시간을 없앤다는 말도 있던데, 그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올바르지 못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도 원장은 학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운동은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체력이 국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체력이 있어야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것. 무한 경쟁 시대에서 극단적인 피로감을 느끼는 청소년들은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많은 시간을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혹은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한다. 이 때문에 청소년들은 운동량이 거의 없어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집중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더불어 스트레스를 분출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친구들과 쉽게 다투고 작은 일에도 분노를 느낀다. “운동을 하면 뇌혈관이 열리면서 집중력도 향상됩니다. 또 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은 운동을 통해서 이를 분출시켜 폭력성을 잠재울 수도 있죠.” 도 원장은 학업으로 시간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권투는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권투를 시작했을 때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꼭 권투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 원장은 두 아들에게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권투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지금은 아들과 스파링을 하기도 한다. 함께 땀 흘리는 시간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고, 같이 운동을 하며 만들어진 부자간의 애정은 더없이 돈독해보였다. 도 원장이 두 아들에게 평소 강조하는 말은 ‘꾸준한 건강관리’와 ‘좋은 습관’인데, 그는 몸소 본이 되는 그 모습 그대로 주변인들에게 많은 귀감을 주고 있다. 의사의 기본 도리란 병을 치료하는 것 누가치과의원은 치주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다. 흔히 풍치라고도 하는 치주질환은 잇몸과 잇몸뼈 주변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말한다. 20세 이상의 성인은 과반수가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 80~90%가 치주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한다. 치주질환은 칫솔질을 할 때 잇몸에서 자주 피가 나거나 심하면 치아가 흔들리고 심한 구취를 유발한다. 도 원장은 전신건강에 발생하는 문제의 많은 부분이 치주질환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치주질환은 만성 감염질환이기 때문에 전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치주질환 치료는 치과 운영적 측면에서 볼 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은 안 되나 병을 치료하고 자기 치아를 오래 쓰게 하여, 의사로서 보람과 만족을 느끼며 진료하고 있다고 그가 말했다. 환자들에게 치주질환 진료를 통해 신뢰를 얻으면 처음에는 여건상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경제적으로도 큰 이익이 될 수 있을뿐더러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두터운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치과를 찾는 환자들의 병은 대부분 꾸준한 치주질환 치료를 통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최근 임플란트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많은데 그보단 치주질환 치료를 우선시해 병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더불어 도 원장은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 중 흡연자에게는 금연을 강력하게 권유한다. 특히 치주질환과 흡연과는 큰 연관이 있다. 흡연이 건강에 해로운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그가 환자들에게 금연을 강조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순천향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 시절, 주로 내과 중환자들의 치과 진료를 하며 생활습관과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스스로도 올바른 생활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진료를 할 때마다 그는 환자들에게 항상 올바른 생활습관을 강조하며 금연 교육을 시킨다. 그는 레지던트 시절 지도교수였던 문영환 교수를 만나면서 의사로서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저는 교수님에게 의사로서 품위를 유지하며 사는 것, 올바른 진료자세와 원칙에 대해 배웠고 지금껏 진료하는 데에도 당시의 교수님 말씀으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을 지키며 살기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그에게 의사로서 품위를 유지하며 사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의사는 병을 고치는 사람이라는 거죠.” 의사는 환자를 치료하는 가장 본질적인 부분에서 보람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레지던트 시절 정립된 이 생각은 현재의 도 원장의 의료철학이기도 하다. 병원을 방문하는 많은 환자들은 도 원장을 신뢰하는 마음 하나로 누가치과의원을 방문한다. 한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치주질환으로 인한 의료보험 실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2년 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누가치과의원 근처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당시 의료보험 실사 담당자가 치주질환 환자를 많이 소개해주었고 지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들이 이 병원을 많이 찾아주며 환자를 소개시켜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다고 한다. 권투인 도승진의 권투 대중화를 위한 노력과 꿈 과거 우리나라에서 권투는 인기 종목이었다. 그러나 최근 복싱 체육관 한 곳에서 선수를 자청하는 이들이 10명 중 1명도 없을 정도로 그 인기가 현저하게 떨어졌다. 도 원장은 권투인의 한 사람으로서 권투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만들고자 한다. 더불어 권투선수가 좀 더 윤택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는 권투도 태권도처럼 아이들이 올바른 인격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뇌가 건강하기 위해선 유산소 운동이 꼭 필요한데, 권투는 유산소 운동으로 매우 훌륭하고 완벽한 운동이죠.” 그는 권투를 대중화하기 위해선 건강을 위해 체육관을 찾는 관원들에게 맞는 시스템 도입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선수들을 키우기 위한 시스템은 건강을 위해 체육관을 찾는 관원들에게 맞지 않습니다. 너무 힘들거든요. 그래서 중도에 포기하고 체육관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컨대 비만인 관원은 그에 걸맞은 운동법을 알려줘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복싱 체육관을 더 많이 찾겠죠.” 권투는 선수들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권투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과 체력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일반인에게 적합한 운동이다. 권투는 짧은 시간 내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이른바 ‘짧고 굵은’ 운동이다. 또 권투를 꾸준하게 하면 뼈를 튼튼하게 할 수 있으니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운동이다. 앞서 도 원장이 말한 것처럼 청소년들의 성격교정과 집중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즉 남녀노소 상관없이 몸과 마음에 좋은 운동이라는 것. 그는 권투에 대한 인식 변화를 통해 권투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저는 영원한 권투인입니다. 의사로서 은퇴 후 삶은 청소년들에게 권투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항상 연구하고 스스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의사는 사람의 병을 낫게 하지만 운동 트레이너는 평생 건강하게 사는 습관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는 일에 행복을 느끼고 있지만 먼 훗날의 저는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며 제2의 삶을 살 것입니다.” 누가치과의원 원장인 동시에 한국권투인협회(KBI)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독특한 이력만큼이나 묘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권투인만이 가질 수 있는 강인한 눈빛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일에 소박한 행복을 느낀다고 말하는 도승진 원장. 그는 매우 남자다웠고 순수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다. 자신이 열정을 쏟는 두 가지 일에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의사가 마땅히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 환자를 대하는 한편 그가 좋아하는 권투가 좀 더 대중화되며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도 원장은 복싱을 통해서 젊은 청소년들이 더 강한 정신력을 갖췄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전했다. 사실 직업적으로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본질이 중요한 건 알지만 현실에 부딪히면 금방 나약해지는 것이 인간이고 시간이 흐르면 본질을 아예 잊게 된다. 그러나 그는 의료인으로서 확고한 의료철학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참 순수한 사람이다. 아마도 그의 이러한 순수함은 권투인이라는 그의 또 다른 삶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권투 트레이너가 되어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도승진 원장의 눈빛은 쉽게 잊혀 지지 않을 것이다. 치주과 임플란트 전문진료 <누가치과의원> Tel. 02-597-7888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33 206호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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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09
  • 사이버한국외대 TESOL대학원, 후기 일반전형 경쟁률 7:1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TESOL대학원(http://grad.cufs.ac.kr 원장 임우영)의 2012학년도 후기 일반전형 입시모집 결과 최고 7대1의 경쟁률을 보여 화제다. 사이버한국외대 TESOL대학원(이하 TESOL대학원) 관계자는 “이번 2012학년도 후기 일반전형은 영어교육 관련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 석사학위 소지자 등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여 경쟁이 매우 치열하였다”라며, “정원외 전형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군위탁, 재외국민 및 외국인, 북한이탈주민 및 순수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12학년도 후기 정원외 전형에 대한 자세한 요강 및 절차 등 홈페이지(http://grad.cufs.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지난 2011년 10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설치인가를 받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 TESOL대학원으로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최고의 영어교육전문가 양성’을 설립목적으로 두고 그 문을 열었다. TESOL대학원은 다양한 영어교육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어 교육자, 그리고 앞으로 활동하게 될 영어 교육자에게 더 실용적이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현재는 물론 미래의 영어 교육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TESOL대학원은 입학과 동시에 한국인 지도교수와 원어민 지도교수와의 면담을 통하여 앞으로의 학업 방향과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 실질적인 지도와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영어관련 공교육 및 사교육 기관에서 영어과목을 1년 이상 가르쳐 온 영어 교육자에게 지원하는 영어교육전문인 장학금, 어학성적 우수자(FLEX 750, TOEIC 900, TOEFL(IBT) 97점 이상인 자)에게 지원하는 공인영어시험 장학금,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자에게 지원하는 외대가족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혜택도 마련하여 학비의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고 하니 예비지원자라면 학생상담지도와 장학제도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 문의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TESOL대학원 http://grad.cufs.ac.kr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로 107전화 02-2173-2580전송 02-2173-3470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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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05
  • 더 낮은 곳에서 그리스도의 참 사랑을 전하다!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섬김의 삶 사랑하며 인내하며 나누며더 낮은 곳에서 그리스도의 참 사랑을 전하다!신현옥 시온세계선교교회 담임목사 ‘작은교회기도원영혼살리기운동본부’ 대표총재를 역임한 신현옥 목사는 큰 교회 뿐 아니라 어렵고 힘든 개척교회에서 부흥집회를 많이 이끌었다. 자신의 딸 에스더의 대학을 포기하고 딸의 대학 등록금으로 ‘사랑의 자선음악회’를 열어 개척교회 목회자들 자녀의 장학금을 지원하여 주는 등 그는 항상 어려운 편에 서서 ‘희생’과 ‘섬김’의 삶을 실천해왔다. 국경을 넘나드는 목회활동과 사회복지선교에 앞장서왔던 신현옥 목사는 기독교복음방송 goodtv와 CTS에서 최근 설교를 시작, 영육을 강건케 하는 말씀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 예수님의 향기를 품은 진짜 성직자이고 싶다는 그의 모습 속에서 그가 말하는 하나님을 만나보았다. _이선진 기자 자신을 희생시키고 주위사람을 살리는 ‘성직자’의 삶 “한국 기독교가 짧은 기간 동안 유래 없는 성장을 한 원동력이 된 것은 ‘순교자의 피’ 때문입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뿌려진 순교자의 피들은 오늘도 쉬지 않고 한국 교회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믿음의 후손된 우리들은 참된 용서와 사랑을 가르쳐준 이 땅의 순교자들을 잊지 말고 믿음의 전진을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시온세계선교교회 신현옥 목사는 “십자가의 길을 걸었던 순교자의 헌신을 잊어서는 안 되며 각성과 갱신, 그리고 부흥운동이 한국교회에서 활발히 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 세계교회사에 남을 만큼 경이로운 성장을 이룬 한국교회는 세계교회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교회의 위상에 걸 맞는 역할과 사명에 대한 고찰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시점인 것이다. 신현옥 목사는 바람직한 교회의 역할과 성직자의 사명에 관한 대목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교회가 세워짐으로써 그 지역에 도움이 되어야 하고 나라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있음으로 인해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는 말이지요.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교회에 대한 가치관이, 목사를 바라보는 눈이, 종교를 막론하고 어느 계층에서든지 존경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마땅히 감당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쳐야 합니다.” 그는 성직자의 삶이란, 자신을 희생시키고 주위사람을 살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더 낮은 자세에서 욕심을 버리고 성직자 ‘답게’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며 그 역시도 인생의 많은 굴곡을 겪고 연단을 받으며 지금의 자리에 서기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성직자다운 삶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자(人者)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시온세계선교교회는 가난하지만 부유하며 대한민국에서 많이 베풀기로 유명하다. 시온세계선교교회 설립 후 신현옥 목사는 8년째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몇 백 명의 무료급식을 꾸준히 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무료급식 시작 당시 교회 재정상의 여건이 여의치는 않았지만 갑자기 교회를 찾아온 소외된 어르신들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어 시작하게 된 일이다. 무료급식을 위해 채소, 과일을 직접 재배하며 손수 밥과 국을 준비, 배식도 하는 그는 몇 해 전 교회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오시는 분에게 토스트를 해드리며 돌아가는 차비까지 쥐어드리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교회 건물 옆 공간에 있는 된장이며 고추장이며 각종 장이 담겨 있는 수많은 장독대는 기자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는데, 이것은 신현옥 목사가 직접 담근 작품임을 주변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장은 물론, 밑반찬도 만들어 성도들의 각 가정에 나눠주고 옷이며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사주는 등 신 목사는 자신보다도 교회의 성도들과 주변의 이웃들을 항상 먼저 생각했다. 어떠한 어려운 환경에 놓여 지키기 힘든 상황이라도 약속하신 말씀은 꼭 지키는 그였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먹고 사는 문제에, 카드빚에 시달리는 일이 없습니다. 혹여나 생활고로 인해 힘들어지는 부분이 있다면 교회에서 해결해주고 보탬을 줍니다. 생활에 염려가 있으면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법이죠. 그래서 성도들에게서 들어온 헌금은 고스란히 성도들에게 재투자합니다. 삶 속에서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하고 가정을 풍요롭게 해 성도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그게 곧 하나님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기자가 본 신현옥 목사는 놀랄 만큼 검소하고 소박했다. 그의 숙소는 기도원 부엌 앞의 조그마한 방 하나가 전부였고, 당회장실에 있는 소파와 각종 기물들은 어딘가에서 얻어오거나 중고로 구입한 것들이었다. 현재 신현옥 목사는 시온세계선교교회에서 50명 남짓한 기도원 식구들과 똑같이 먹고 한 자리에서 자며 함께 생활해오고 있는데, 벌써 13년째라 했다. 불편할 법도 하지만 그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에게 손수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어 주고 기초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때, 그리고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변화되기 시작할 때 그는 더없이 감사함을 느낀다고 했다. 예수님 주변에도 언제나 삶의 고통 속에 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많은 사람들을 한 번도 홀대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마음에는 이들을 향한 긍휼과 사랑이 가득했고,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아 밤을 새우는 목자와 같은 심정으로 다가갔다. 기자가 본 신현옥 목사의 모습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서려있었다. 모두가 다른 사람 위에서 호령하고 군림하고 우두머리가 되려고 혈안이 된 어지러운 세상에서, 가장 낮고 천한 자리를 찾아 내려가며 섬기는 삶을 살았던 예수. ‘인자(人者)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마태복음 20:28, 마가복음 10:45)는 말씀과 같이, 타 들어가는 촛불처럼 그는 자신의 삶을 희생시키며 주변을 환히 밝히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예수를 닮아 행함을 이루기 위해서는 덕이 되고 본이 되기 위해 항시 깨어있는 자각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며 자신은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의 삶은 경제적으로는 넉넉지 않아도 충만함과 감사함으로 넘쳐있었다. 실제로, 정부나 단체의 지원 없이 교회 자체에서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봉사를 하고 있어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매일 새롭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며 기쁨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그의 얼굴은 더없이 행복해보였다. ‘섬김’과 ‘나눔’의 은사로 나라 살리는 일에 앞장설 터 신현옥 목사의 아름답고 고운 얼굴 뒤로 그녀의 손마디 마디는 굉장히 울퉁불퉁하고 거칠었는데, 이는 유독 굴곡이 심했던 그녀의 삶을 대변해주는 듯 했다. 땅끝마을 해남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후 서울로 상경, 19세의 어린 나이에 미국행을 택했던 그는 20여 년간 미국에서 생활하며 전도사로, 부흥강사로 활동하다가 귀국을 결심했다. 국내에서 노숙자와 행려환자, 고아, 소년소녀가장 등을 돕는 사회복지 사역을 담당하기 위해서였다. 귀국 후 초교파교회인 수가성 세계선교교회를 개척했으며, 그때부터 사회복지사역뿐 아니라 국내의 신학생 및 목회자 20여명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한편 노숙자 등을 도울 평신도들을 교육시켜왔다. 여성의 몸으로 목회활동을 개척하며 목사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시기와 질투를 일삼는 견제세력들에 의한 음해로 견디기 힘들 때도 많았다. 몸담았던 교회가 두 번이나 무너지는 경험을 하며 큰 절망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이 모든 어려움들이 자신에게 더 큰 믿음을 심어주기 위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하심이었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을 향한 신 목사의 믿음과 삶은 정말이지 늘 한결같다. 온갖 시련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였기에 그는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고 시온세계선교교회기도원과 가족들을 얻을 수 있었다. 신현옥 목사는 애국심이 남다른 인물이었는데, 그의 나라사랑 마음은 한국을 떠나있을 때 비롯됐다. 20여 년의 세월동안 미국에 있을 당시 그는 모국이 사무치게 그리웠고 나라의 소중함을 뼛속 깊이 느끼고 있었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그 권리를 포기했다. 스스로가 대한민국의 ‘딸’임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신현옥 목사는,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전후 세대로서는 나라 잃은 설움에 대해 가늠할 수 없겠지만 나라 잃은 설움과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아야 하며, 우리가 이 땅에 발을 디디고 사는 현실에, 자유에, 조국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현옥 목사는 바람직한 지도자의 상과 그의 생각을 전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하나의 공동체와 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땅에 세워진 공동체는 지도자의 인격과 성향을 그대로 반영하며 지도자의 역량만큼만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미래는 국가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들의 인격과 현재의 모습에 의해 결정지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21세기에 세계를 이끌어 나갈, 나라를 책임질 탁월한 지도자가 반드시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돼야 합니다. 스데반 집사처럼 공동체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헌신하는 지도자를 선출해야 할 것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소유와 생명까지도 바칠 수 있는 참된 지도자! 국민을 위해 자신을 버릴 수 있을 만큼 숭고한 사랑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는 나라를 살리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를 살리는 게 목적이라 했다. 나라가 있어야 삶도, 자유도, 종교도 있다는 것이다. 교회가 교회 역할을 안 하고 성직자가 성직자답지 못하고 정치인들이 정치인답지 못한 모습들을 볼 때 씁쓸할 때가 많다. 소금이 맛을 잃은 것이다. 그는 교회가, 목사가 대한민국 사회에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잃어버린 하나님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나라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한다. 세상으로 볼 때 낮고 천한 일을 하는 작은 사람을 통해 큰일을 이루실 하나님에 대해 기대하는 그는 오늘도 자신이 더 낮아지고 희생하는 삶을 살겠노라 다짐한다. 고난과 연단을 통해 끊임없이 다져지고 훈련된 삶을 살아온 신현옥 목사는 지금까지는 거친 풍파에도 끄떡없는 뿌리 깊은 고목이 되기 위한 발판이었고 준비과정이었다고 말한다. 세상적인 욕심도, 갖고 싶은 것 하나 없이 지금 세상에서 행복하고 감사한 삶을 충만히 살고 있다는 신현옥 목사는 힘든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고 삶의 희망과 하나님의 비전을 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나라 일을 하면서 순교자 양육과 복음 전파, 사회복지에 뜻이 있다는 신현옥 목사의 앞날을 <위클리피플>이 응원하며, 많은 이들이 그와 사명을 같이 하여 ‘대한민국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profile미국 로고스 유니버시티(Th.m)미국 캘리포니아 성서신학대학(Th.D) 국정자문위원(전) 한국불우노인후원선교협의회 총재세계목회자후원선교협의회 총재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 국제총재작은교회기도원영혼살리기운동본부 대표총재세계목회자자녀후원선교협의회 총재시온세계선교교회 당회장화성 시온은혜기도원 원장시온세계선교복지재단 이사장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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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03
  • 장호 작은얼굴성형외과 원장, VIP리더스클럽 소셜포럼 전문위원으로 위촉
    [위클리피플=유하라 기자] 장호 작은얼굴성형외과 원장, VIP리더스클럽 소셜포럼 전문위원으로 위촉 VIP리더스클럽 소셜포럼(www.socialforum.co.kr)은 장호 원장(작은얼굴성형외과)을 본 포럼의 의료 전문위원으로 위촉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장호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로 안면윤곽수술의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 학회, 대한미용성형외과 학회, 국제성형외과 학회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장호 원장은“각 분야의 리더로 구성된 포럼에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만큼 평소 뜻을 품은 의료봉사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의료인으로서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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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30
  • [수능기획] "6월 모의평가 후 취약영역 집중 보완하라"
    [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고사 결과가 발표됐다. 6월 모의고사 결과와 1학기 기말고사가 앞으로 학습전략에 가장 큰 변수다. 예비수험생들은 이번 6월 모의고사 결과를 놓고 학습전략을 재정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우선 고3학생들은 재수생이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고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성적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시험결과를 놓고 비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과를 빨리 잊는 게 중요하다. 시험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지금까지 실행한 학습계획을 재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수정, 보완하여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학습에 임하는 것이 좋다. 또 대부분의 수시전형이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1학기 기말고사에도 집중해야한다. 특히 3월 첫 모의고사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까지의 오답노트를 점검해 자신의 약점을 집중 보강해야 한다. 또한 탐구영역의 경우 올해부터 선택과목 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축소돼 예비수험생의 학습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일부과목에 대한 집중학습이 가능하므로 자신 있는 탐구과목 위주로 선택과목을 결정하여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또 언어, 수리, 외국어 등 배점이 높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하면 고득점이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수능을 출제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상위권 변별의 핵심요소인 고난도 및 신유형 문항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요구된다. 특히 대부분의 수시전형이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6월말에서 7월초에 진행되는 기말고사에도 집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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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29
  •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이 시대의 돈키호테 ‘신춘수’, 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어라
    [위클리피플=이선진, 유하라 기자] 新知識人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이 시대의 돈키호테 ‘신춘수’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어라신춘수 (주)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 |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부회장 | (사)한국뮤지컬협회 이사 신춘수 대표는 우리나라 뮤지컬계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지킬앤하이드>, <닥터지바고> 등 최근 십년간 대중의 사랑을 열렬하게 받은 수많은 작품들을 프로듀싱했다. 업계의 사람들과 뮤지컬 팬들은 그를 ‘성공한 프로듀서’라고 평하길 주저치 않는다. 그러나 그와 인터뷰를 마친 <주간인물>은 그의 이름 앞에 성공한 사람이라는 수식어 하나를 달랑 붙이고 만다는 게 좀 아쉬웠다. 시종일관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해왔으며 지금도 설레는 삶을 살고 있다는 그, 무모한 도전이 즐겁다는 신춘수 대표. 그를 만나 꿈과 도전, 또 그가 사랑하는 작품에 대해 들어봤다. _취재 이선진 기자 / 글 유하라 기자 한국 공연예술계에 큰 획을 그은 ‘오디뮤지컬컴퍼니’ 오디뮤지컬컴퍼니의 ‘OD’는 ‘open the door’의 약자로 ‘뮤지컬로 세계의 문을 열겠다’는 포부를 가진 회사다. 오디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과 연극 등 공연예술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프로듀싱 컴퍼니로 <지킬앤하이드>, <드림걸즈>, <맨오브라만차>, <닥터지바고>, <올슉업>, <그리스>, <페임>, <사랑은 비를 타고> 등 지난 10년간 국내외를 대표하는 창작 및 브로드웨이 라이선스작품을 선보였다. 이처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수많은 작품의 프로듀서인 신춘수 대표는 2009년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그의 활동은 국내에만 국한되어 있는 게 아니다. 미국 내셔널투어 <드림걸즈>의 공동 프로듀서를 맡고 있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빌링 프로듀서이기도 했다. 이처럼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고 있으면 입이 딱 벌어진다. 하지만 그런 신 대표의 인생에도 실패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99년, 신 대표는 <안녕 비틀즈>라는 작품으로 처음 뮤지컬계에 입문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뮤지컬이란 게 만들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던 20대의 순진한 청년은 사회의 문턱에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그러나 그는 <안녕 비틀즈>의 실패를 통해 프로듀서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인 프로듀서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 신 대표는 지금도 프로듀서에게는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그 당시의 도전과 실패, 우울한 20대는 지금의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를 만들어 준 자양분이라고 말했다. 불가능한 꿈은 없다, 꿈꾸라! 도전하라! 신 대표는 자신의 20대를 어둠과 자학의 나날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빨리 인정받기를 원했고, 그러지 못해 괴로웠다. 그야말로 암흑기였고, 당시 그에게 성공은 남의 이야기였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을 하루 밤에 다 써버리기도 했단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놀고도 집에 돌아와서는 책을 얼굴에 덮고 잘 만큼 독서광이었다. “열심히 놀았지만 영화의 끈을 놓지 않았어요. 피곤해서 쓰러지기 직전이라도 반드시 단 한 줄이라도 책은 읽고 잤죠. 방황했던 제가 완전히 빗나가지 않도록 한 게 바로 영화입니다.” 그는 원래 영화감독이 되는 게 꿈이었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라는 영화의 조감독으로 지냈던 그는 지금도 언젠간 칸에 가서 수상소감을 말하는 게 꿈이다. 20대를 지나온 그는 아직도 그를 방황에서 구해준 영화의 끈을 놓지 않는 듯 했다. 그가 20대에 겪었던 고통을 경험하고 있을 20대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이에 신 대표는 “열심히, 능동적으로 놀았으면 합니다. 무엇을 하고 놀든 상관없어요. 대신에 자신의 꿈을 놓아버리면 안됩니다. 영화라는 끈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것처럼 고민하는 20대도 자신의 꿈을 놓지 않는다면 언젠간 지금의 어둠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대는 열망과 현재 자신의 처지에서 오는 괴리감 때문에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당연한 현상이죠. 이런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지만, 독서를 하거나 멘토를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외에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죠. 공연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콘서트나 발레, 연극, 뮤지컬 등 뭐든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20대의 신 대표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혹은 잘난 체 하기 위해 책을 읽고, 성공을 열망했다. 그래서 늘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려왔다. 그러나 지금의 그는 자신이 지나치게 서둘렀던 건 아니었나하고 생각해본다. 좀 천천히 달렸어도 됐을 텐데. 그래서 그는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주변 사람들도 돌보고, 옆이나 뒤를 보며 천천히 가볼 생각이라고 한다. 더불어 신 대표는 20대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돈키호테는 무모한 도전을 서슴지 않죠? 처음엔 주변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지만 어느 순간인가부터 사람들은 그에게 열정을 느끼죠. <맨오브라만차>를 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아, 그리고 방황하는 20대에게 이 뮤지컬의 ost인 임파서블 드림이라는 곡을 꼭 들어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반세기 동안 전 세계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뮤지컬의 명작, <맨오브라만차> <맨오브라만차>는 2005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연됐다. “공연은 지명도와 작품에 대한 관객의 신뢰도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처음 <맨오브라만차>는 분명히 좋은 작품이지만 지명도가 낮아 큰 흥행을 거두지 못했죠. 저는 사람들에게 진중한 메시지가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싶었고, <맨오브라만차>는 그러기에 적합한 작품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좋은 작품을 대중화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현란한 메커니즘에 중독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고전문학과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본질의 중요성, 공연의 서사, 진중한 메시지에 집중했다. 이런 점에서 <맨오브라만차>는 그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맨오브라만차>는 세계문학사의 세르반테스의 명작이자 세계에서 성경책 다음으로 많이 팔린 ‘돈키호테’의 원작이다. 한 인간의 인생을 가장 사실적이고 진실하게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400년 동안 전 세계인을 감동시킨 작품으로 1965년 뉴욕에서 초연된 이후, 2002년까지 수십 년에 걸쳐 브로드웨이에서 다섯 번이나 리바이벌 된 명실상부한 브로드웨이의 걸작이다. 주인공인 돈키호테는 무대 밖이 아닌 무대 위에서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를 자유롭게 넘나들어야 하는 어려운 역할로 배우 황정민이 3년 만에 무대에 서며 서범석, 홍광호가 열연한다. 자신의 삶을 저주하며 살았지만 돈키호테의 진심 어린 호소로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돈키호테의 레이디 알돈자 역은 이혜경, 조정은이 출연, 새롭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캐스팅으로 더욱 멋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에 초연된 이후, 2007, 2008, 2010년 세 번의 앵콜 공연을 했다. 쇼 뮤지컬이 인기를 끌던 당시 우리나라 뮤지컬계에서 ‘근래에 보기 드문 웰메이드 뮤지컬’,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다시 한 번 그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혹시 내가 너무 빨리 현실과 타협해 꿈을 저버리려는 것일까’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맨오브라만차>를 추천했다. 그 또한 <맨오브라만차>를 보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았다고 한다. <맨오브라만차>는 신 대표에게 ‘도전’이라는 인생의 모토를 제공하기도 했다. 오디뮤지컬컴퍼니의 경영자로서 경영철학도 마찬가지다. “사실 저는 대표이사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작품을 할 때만큼은 결단력이 있지만, 다른 일에는 꽤나 우유부단한 면도 있어요. 일에 몰두하면 주변 사람을 잘 챙기지도 못합니다. 경영철학이라고 말할만한 것은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돈키호테식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무모하지만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 서사를 가장 중요시 하며, 이 때문에 ‘북 뮤지컬’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작품 선정 기준에 대해 “먼저 진중한 문제의식이 있는지와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인지를 생각해요. 물론 완성도도 높아야 하고요. 예술성과 완성도가 공존할 때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제 기호만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스>라는 작품의 경우 제 기호와는 맞지 않지만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제 기호와 상관없이 관객에게 감동과 재미를 줬다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의 도전은 마침표가 없는 현재진행형 “디즈니처럼 여러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은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통해 행복을 얻고, 관객은 지친 일상을 공연을 통해 위로받았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나는 음악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칸에 가서 수상소감도 말하고 싶고. 그러려면 언젠간 대표라는 타이틀을 버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웃음)” 이어 그는 우리나라의 공연예술이 발전하기 위해선 정부가 기초예술의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형식적이거나, 전시적인 지원이 아닌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더불어 신 대표는 “아직도 대학로에는 힘들게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열정 있는 예술가 양성을 위해 충분한 지원은 공연 문화계 발전의 관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주간인물>이 만난 신 대표는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사람이었다. 그는 굉장히 섬세하고 예술적이며 감성적인 사람이었다. 20대처럼 아직도 고민이 많고 도전을 통해 무언가를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작품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그는 분명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좋은 이야기를 선택하는 사람이었다. 그에겐 아마 많은 수식어가 붙을 것이다. 성공한 남자, 척박한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윤택하게 만든 사람 등. 그는 수식어대로 뮤지컬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기자는 그에게 성공이라는 단어 대신 영원히 20대처럼 살 것만 같은 사람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고 싶다. 그는 꿈을 좇으며, 꿈을 위해 무모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모든 도전이 성공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그래서 도전은 두렵고 주저된다. 그러나 신 대표는 말한다. “실패가 두렵더라도 꿈이라는 끈을 놓지 말라. 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어라. 돈키호테처럼!” 공연명: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Man of La Mancha)>공연장: 샤롯데씨어터공연기간: 2012년 6월 22일 ~ 10월 7일공연문의: 오픈리뷰(주) 1588-5212 ◈Profile[약력].활동 영역: 영화감독, 연출가, 뮤지컬 제작자.소 속: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현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부회장현 한국뮤지컬협회 이사 [수상내역]2011 한국뮤지컬대상 ・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SPAMALOT)2009 한국관광공사 - 한류공연상 (Dreamgirls)2009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 프로듀서상2009 한국뮤지컬대상 - 프로듀서상2009 더뮤지컬어워즈 - 최우수외국뮤지컬상 (Dreamgirls)2008 더뮤지컬어워즈 - 최우수재공연상 (Man of La Mancha)2007 더뮤지컬어워즈 - 최우수외국뮤지컬상 (All Shook Up)2007 더뮤지컬어워즈 - 최우수재공연상 (Jekyll & Hyde)2007 매일경제 - 우수벤처기업대상 [작품활동]<국내>[프로듀싱] 맨오브라만차 (2005, 2007, 2008, 2010, 2012) / 닥터지바고 (2012)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2010, 2011-2012) / FAME (2011-2012)지킬앤하이드 (2005, 2006, 2008, 2009, 2010-2011)그리스 (2003-2005, 2007-2011) / 연극 블루룸 (2011)연극 미드썸머 (2011) / 올슉업 (2007, 2009, 2010)컨택트 (2010) / 드림걸즈 (2009) / 어쌔신 (2009)웨딩펀드 (2009) / 달콤한나의도시 (2009) / 나인 (2008)마이페어레이디 (2008) / 스펠링비 (2007-2008)나쁜녀석들 (2008) / 킹앤아이 (2003, 2007) / 크레이지포유 (2004) 등[연출]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2010, 2011-2012), 스펠링비 (2007-2008)[영화] 멋진 인생 (2011) <해외>[프로듀싱] 사관과신사 (호주, 2012) / 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 (미국, 2012)닥터 지바고 (호주, 2011) /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미국, 2009)드림걸즈 (미국, 2009-2010) / 파자마 게임 (미국, 2008)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2-06-25
  • [책소개] 인천고전문학의 이해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인천고전문학의 이해’, 책 제목에서 보듯 향토색이 배어나오는 인천의 고전문학과 관련된 글들이다. 학술지나 교양서, 혹은 신문에 흩어져 있던 것을 한데 묶었기에 대상에 대한 접근 및 진술방식이 혼용되어 있다. 인천사람이라면 혹은 인천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또한 누구라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일반 도서관 및 학교 도서관에 구비해야 할만한 책이다. 일반인에게는 인천의 고전문학을 이해하는 인문 교양서로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했고 이 분야를 연구하는 전공자에게는 교재로 쓰일 수 있게 했다. 꼼꼼하게 주석을 달아 사료에 근거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하는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 책에서는 오래된 서가에서 켜켜이 앉은 먼지를 떨어내고 집어든 고서(古書)에서 맡을 수 있는 은은한 묵향(墨香)이 난다. 또한 학자의 현학적 우(愚)를 극도로 경계하는 저자의 절제된 수사가 엿보인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의 ‘인천 지역 전통문화의 연구 현황과 과제’라는 글을 총론으로 삼아 저자가 인천 지역 전통문화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연구과제를 제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제2부의 한문학에서는 고전작가 이규보, 이규상, 최석정, 이형상이 남긴 시문과 인천팔경의 제양상, 일본인의 한시에 나타난 개항장을 다루었다. 특히 이규상은 인천의 풍물을 소재로 하는 ‘인주요(仁州謠)’와 ‘속인주요(續仁州謠)’를 각각 9편씩 남긴 작가이다. 여성과 남성의 복식, 상인들의 분주함, 갯벌에서의 작업, 염전의 모습, 용유도 풍경, 굿판, 손돌의 무덤, 질펀한 연회장면 등은 인천의 죽지사(竹枝詞)라 지칭할 만한 것들이라 설명하고 있다. 제3부의 설화 민속에서는 인천과 관련된 구전설화, 임경업의 신앙화, 가사, 고전소설, 사설시조, 곶창굿, 관제신앙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의 산이동 구전설화를 통해 구전담당층의 서울을 향한 맹목적 짝사랑을 파악하고, 과거에 구술된 설화이되 이면에서 작동하는 전승소를 감안하면 현재의 인천사람들이 적잖은 시사를 받을 수 있다. 제4부의 가요에서는 인천어업노동요, 인천 아리랑, 1920년대 유행동요, 일제강점기 유성기 음반에 나타난 인천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어업노동요에서 복선율이 등장한 태생적 배경에 대해 시론적으로 접근한 글이기에 인천 민요의 한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 인천 아리랑과 1920년대 유행동요는 개항장 주변인으로 머물며 굴곡진 삶을 살아야 했던 민초들의 애환을 대변하고 있다. 그리고 유성기 음반에 나타난 인천은 ‘항구-바다’와 떨어질 수 없는 공간이며 이는 다른 지역과 변별되는 인천을 만드는 데 고려해야 할 부분임을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도서출판다인 032-431-0268> ◈저자소개◈ □ 이영태(李永泰) 인천출생 인하대학교 국문과, 동 대학원 문학박사 現 인하대 동아시아한국학(BK) 연구교수 □ 저서 한국고전시가의 재조명(1998) / 한국 고시가의 새로운 인식(2003) / 고려속요와 기녀(2004) / 한국문학연구의 현단계(공저, 2005) / 삼국지연의 한국어 번역과 서사변용(공저, 2006) / 인천의 섬(공저, 2004) / 옛날 옛적에 인천은(공저, 2004) / 근대문화로 읽는 한국최초 인천최고(공저, 2005) / 인천 개항장 풍경(공저, 2006) / 인천 개항장 역사기행(공저, 2007) / 바다와 섬, 인천에서의 삶(공저, 2008) / 인천의 문화유산을 찾아서(공저, 2008) □ 논문 공무도하가의 배경설화에 나타난 광부 처의 행동(2007) / 고려시대의 단오풍속으로 읽는 청산별곡(2007) / 청구영언 ‘연장’ 등장 만횡청류 재론(2007) / 조선후기 수작·기지시조의 행방(2008) / 동동의 송도와 선어(2008) / 불구동물 등장시조와 ‘청개구리 腹疾하여 죽은 날~’의 해석(2009) / 스토리텔링을 통한 속요의 교육방안 모색(2009) / 어업노동요에 나타난 복선율과 소통(2009) / 황조가 해석의 다양성과 가능성(2009) / 동동 화자의 심리(2009) / 고려시대 기녀와 무당 풍속으로 읽는 사모곡(2010) / 중국 조선족 고중 신편 ‘조선어문’ 소재 고전시가의 양상과 특징(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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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12-06-19
  • 도전과 열정으로 미디어 시장의 콘텐츠 혁신을 이룬 CEO - 그가 말하는 실험과 창조, 그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위클리피플=이선진, 오미경 기자] 新知識人 도전과 열정으로 미디어 시장의 콘텐츠 혁신을 이룬 CEO그가 말하는 실험과 창조, 그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곽상기 (주)케니앤코 대표이사 은반 위의 코미디언? 가수? 선뜻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 이상한 조합일 거라 생각했던 그들이 작년 여름, 안방극장에 ‘김연아의 Kiss&cry’라는 프로그램으로 일요일마다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것을 기억하는 이가 꽤 많을 것이다. 한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야생의 달인으로 다시 태어난 정글 김병만 선생(?)과 그 일행들의 오지 삶 적응기를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1편의 인기에 이어 주말 오락프로그램 황금 시간대로 옮겨 편성되며 2편까지 방영 중이다. 예능프로그램에 큰 반향을 일으킨 ‘김연아의 Kiss&cry’와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을 시청자에게 선보인 주역이자 15년간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공을 세운 이가 있다. 바로 국제 문화콘텐츠의 배급 및 포맷 개발,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 등을 통해 ‘창조적 문화콘텐츠’라는 하나의 대명사를 일구어낸 케니앤코의 곽상기 대표가 그 주인공. 시종일관 진지한 눈빛으로 열정을 말하는 곽 대표를 만나 그의 인생 콘텐츠를 하나씩 따라가 보았다. _취재 이선진 기자 / 글 오미경 기자 미디어 콘텐츠의 불모지 한국에 변화를 일으키다 케니앤코는 지난 98년 개인회사로의 설립을 시작으로 8년간 세계 최고의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의 국내 독점 배급사로 활약, 최근 SBS에서 방영된 ‘김연아의 Kiss&cry’와 KBS에서 방영 중인 ‘1대100’ 등 신개념 프로그램의 포맷 및 제작에 참여해 온 기업으로 곽상기 대표의 열정과 집념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대학에서 식품 과학을 전공했던 그는 맛 기행 다니기를 좋아하고 다양한 친구들과 진지한 대화를 즐기는 동안에도 액정TV는 손에서 놓지를 않았던 학생이다. 군 제대 후, 독학으로 익힌 영어를 바탕으로 통역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방송콘텐츠에 한계를 느끼던 마침 그때, 불교TV에서 일하며 우연히 케이블TV가 곧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외국 콘텐츠 수입과 관련한 방송 아이디어를 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이쪽 일을 하게 되었다는 곽상기 대표는 지인과 함께 미니 보도국 형태의 방송제작 일을 벌이기도 할 만큼 영상콘텐츠에 관한 관심이 왕성했다. “미국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사람들과 만나며 선진화된 콘텐츠 시장의 사람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매력을 느꼈다. 초기 시장 단계인 우리나라에 비해 영세한 규모의 배급사나 프로덕션들도 성장 속도가 빠른 호주, 캐나다 등을 보면서 우리는 왜 안 되지? 규모가 작아 힘들다면 아이디어를 통해 뭉쳐보자”는 생각을 한 곽 대표. 그는 방송 3사 외에 콘텐츠의 유통이 없었던 당시, 최초로 한국에 ‘콘텐츠 배급과 포맷 개발’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혁신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케니앤코는 대형기업의 자본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 경제 산업 차원에서 큰 가시적 성과를 이루었다 말할 순 없지만, 국내외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가리지 않고 조합과 개발을 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해내는데 있어 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이제는 콘텐츠 산업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설명하는 겸손한 그다. 케니앤코는 보다 전문화 된 기능을 위해 분업과 협업을 통해 본사를 미디어 콘텐츠의 수·출입 등 배급과 제작을 맡는 미디어 사업부, PPL 등 각종 매체 광고를 담당하는 마케팅 사업부, 매니지먼트 사업부, M&A와 프랜차이즈 사업을 담당하는 본부로 나누어 각 부서 간 업무가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고 있다. 이는 하나의 아이템을 가지고 백화점이 여러 부서의 전문성을 합쳐 다양한 상품군을 기획하듯 콘텐츠 또한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법으로 무궁무진한 변형이 가능하기에 매체 간의 유기적인 결합이 된다면 거꾸로 트렌드를 창조할 수도 있다는 데 그 뜻이 있다. 실험 끝에 검증 마친 케니앤코, 새로운 콘텐츠 본보기 제시 시작은 참신했지만 쉽지 않았다. 콘텐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까지 우선, 매체에 대한 이해부터 유통 구조, 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문 지식과 앞서 간 외국 시장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다. 또 케이블TV가 생기며 국내 방송콘텐츠 시장에 유통에 관한 그림이 마련되자 거대 자본 기업이 개입, 메이저화 되어가는 시장 규모 속에서 케니앤코의 바탕을 위해 몇 년간 기본기만 다져야 했던 곽상기 대표. “처음 방송콘텐츠 마켓에 우리 콘텐츠를 가지고 나갔을 때, 많은 무시를 당한 기억을 잊을 수 없다. 국내 시장 여건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나라, 그것도 한국이라는 이름 모를 곳에서 찾아온 젊은 청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오기가 발동했고 천천히 외국 콘텐츠업계 인사들의 마음을 얻으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아이디어의 승리였다.” 그렇게 인정을 받은 케니앤코는 98년부터 지금까지 독일 ZDF의 독점 에이전시를 담당하고 있고 워너브라더스의 독점 배급사로서 2001년부터 8년간 CSI, Friends, Supernatural 등의 유명 미국 드라마 작품을 배급하였다. 또 분야를 넓혀 모바일 게임 서비스와 외화 및 e-learning 공급, 전자책 등 여러 콘텐츠를 통해 가치 창출을 다각화하였다. 특히, 2008년 국내 지상파 최초로 KBS의 1대100 프로그램 공식 포맷 계약 및 컨설팅사로 일해 오며 ‘kiss&cry’도 직접 포맷 개발 및 제작에 동참, 콘텐츠 산업의 ‘新아이디어뱅크’로서 검증을 마쳤다. “kiss&cry는 아시아 최초로 시도한 빙상스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연예인과 전문 스케이터의 만남, 김연아의 첫 예능 MC 도전이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에 아이스 댄싱과 연기·퍼포먼스라는 콘텐츠의 조합을 통해 피겨스케이팅이 대중 스포츠로 거듭나면 또 다른 분야의 콘텐츠 경제 가치가 창출되리라 생각했다”는 곽 대표의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낯선 시도의 프로그램임에도 이른바 ‘kiss&cry 폐인’을 양산했을 정도. 일요 예능프로그램의 절대강자로 자리하던 타 방송사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제치기까지 했던 이 작품은 김병만 이라는 스타를 만들었고 그의 이미지를 살려 도전과 노력을 통해 극한 상황을 이겨내는 이야기가 담긴 ‘정글의 법칙’이란 새로운 프로그램 기획에도 영감을 주었다. “kiss&cry 방영 종료 후, 주변에서 스케이팅에 대한 국민 관심이 커져 접근이 쉬워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스케이트 장비 판매량이나 직접 배우고자 수강 문의하는 사람도 늘면서 업계 수익도 증가했다고 각종 기사를 통해 읽었다”며 곽 대표는 이것이 바로 케니앤코가 말하는 다양한 콘텐츠의 조합이 만들어낸 문화 산업의 발전이라고 전했다. 말로 설명하면 복잡한 콘텐츠 조합의 개념이 케니앤코가 걸어온 실험적 발자취에서 단숨에 설명되는 대목이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정직하게 경영하라 아이디어라는 단어 하나로 케니앤코 성과물의 바탕을 단정 짓기엔 뭔가 아쉽다. 이 분야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 영감을 얻고자 늘 모든 주변을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곽상기 대표는 좌우명이 “정직하게, 열심히, 성실히 창조해내자”는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Creative란 것은 타고난 감각도 중요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꾸준하게 성실함을 더하지 않으면 일시적인 재능에 불과하다 말하는 그의 이런 신념은 케니앤코의 경영과 관련한 이야기로 화제가 바뀌자 더욱 힘이 들어갔다. “인재의 필요성은 모든 기업의 공통된 고민일 것이다. 창립이래 전통적으로 지켜오는 한 가지가 있는데, 인사담당 면접자는 면접자의 이력, 학력 등을 전혀 보지 않은 상태로 면접을 본다”, “다시 말해 사회적 편견의 관점이 아닌, 그 내면의 열정과 의지를 1순위로 보는 경영 철학인 것이다. 이러한 인재 양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확고한 기업 아이덴티티를 정립해 나갈 것이다”라는 곽상기 대표는 직원 육성에서 누구보다 열정을 강조한다. 열정이 있으면 적성을 찾는 것에 집중하고 그것이 그 분야에 대한 성실함으로 이어져 자기만의 경쟁력이 생긴다는 것. 그는 또 기업 경영에서 기본적으로 신용도가 중요하다 말한다. 어느 기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여럿이 모여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찾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므로 경영도 정직하고 성실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 이것은 기업 비즈니스에서 자금 사정은 수시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지킬 수 있는 거래만 약속하고 구매 거래를 못 하는 경우에는 그 이유에 대한 솔직한 설명을 꼭 피드백해줌으로써 오히려 더 좋은 콘텐츠가 있을 때 유기적인 관계로 거래할 수 있었다는 그의 경험으로 증명된다. 케니앤코가 말하는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의 미래 모든 분야의 창업이란 게 그렇지만, 특히 쉽지 않았을 콘텐츠산업에 뛰어들어 이제는 실험 단계를 지나 실천적인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케니앤코도 고비는 매 순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이리저리 조합해 다양하게 시도하고 창조하는 일을 즐기기 위해 항상 배우려는 자세로 임한 것이 고비를 넘게 하는 원동력이었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던 곽 대표는 국내 콘텐츠산업의 발전이 앞으로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인 기반 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독립 제작사들의 아이디어가 평가 절하되어 작은 비중으로 인정되거나 아예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몇몇 분야에서 그들의 아이디어가 간혹 빛을 발하고는 있지만, 매체가 발전하고 유행을 따르는 콘텐츠가 주목받는 대형화 시점에서 저작권 인정의 한계는 여전히 큰 문제”라며 정부 정책 차원에서 여러모로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독립 제작사 간의 더 많은 협업을 통해 주동적인 입장에서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야 사회적인 인정을 받으며 발전의 축이 어느 한 곳에 편중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좋으면 누구에게나 언제든 열려 있다는 콘텐츠산업의 본질을 흐리지 않기 위해 제도, 사회, 사업자의 전문화라는 삼박자를 맞추는 것이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이 지향해야 할 미래라 하겠다. 세계적 문화콘텐츠 전문회사로의 도약을 꿈꾸기까지 곽상기 대표는 ‘한 페이지 선생’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왔다. 모두가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살진 않겠지만, 인생은 누가 먼저 한 페이지를 읽고 성실히 나머지 페이지를 읽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선생과 같은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자기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는 뜻을 늘 잊지 않았다. 중고시장에서 산 작은 액정 TV와 휴대전화 하나 달랑 들고 자신의 열정을 발휘해 보고 싶은 분야를 찾아 끊임없이 주위에 묻고 도전했던 열혈 청년 곽상기 대표. 평소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는 일을 유난히 좋아한다는 그는 조만간 막걸리란 아이템을 가지고 주류가 아닌 음식의 차원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예정 이라며 인터뷰가 끝날 즈음, 기대할 만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정성으로 빚어내 묵직하고 진한 향을 풍기는 한 사발의 막걸리처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그의 다짐은 듣는 이로 하여금 절대 가볍지 않은, 콘텐츠산업의 든든한 미래를 그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 (주)케니앤코 연혁* 1998 케니앤코 개인회사 설립(국영방송사 ZDF Enterprises GmbH 한국대표)* 1999 케니앤코 법인회사 설립* 2001 Disney Educational Production의 아시아 총판 대표 워너브라더스TV 인터내셔널 디스트리뷰션 한국 내 케이블/위성 독점 배급사* 2002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장(콘텐츠 수출부분)* 2003 모바일 VOD서비스 시작(뽀로로, 영화매거진 등)* 2004 모바일 게임 서비스 시작(SBS 애니메이션 포트리스 1,2,3,4, 거북이 특공대 등)* 2006 IPTV 플랫폼 등에 VOD 판권 배급(CSI시리즈 등 회화 및 e-learning 콘텐츠 공급)* 2008 지상파 최초 KBS 1대100 공식 포맷 계약 및 컨설팅사* 2010 전자책 배급(약 120여권) 약 100여 종의 브랜디드 DVD/BD 출시* 2011 지상파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SBS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MBC 사소한 도전 60초 3D 컨버전(극장, TV, 모바일용) 및 3D 콘텐츠 교류* 2012 종합광고대행사업팀 신설 (SBS ‘김병만의 정글의법칙’ 기획 및 협찬대행, 미국 선댄스채널 국내마케팅) 프로덕션팀 신설(SBS ‘김병만의 정글의법칙’ 기획) 매니지먼트사업팀 신설((주)어흥 엔터테인먼트_박한별 소속) 기업 인수합병(M&A) 사업 진행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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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15
  • [창업자 인터뷰] 억대매출을 기록중인 프랜차이즈 구이가 “구리돌다리점” 박찬우 점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고깃집창업, 고객이 원하는 두 가지 잡아야 억대매출도 가능!! [창업자 인터뷰] 억대매출을 기록중인 프랜차이즈 구이가 “구리돌다리점” 박찬우 점주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또한 경험은 중대사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외식업, 프랜차이즈 창업 역시 그러하다. 사업에 처음 도전하는 초보 창업자라면 가용한 수단을 총 동원해 관련 정보를 꼼꼼히 수집해 내실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업종전환, 재창업의 경우라면 자신이 모르는 타업종의 사례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최근 경기도 구리시에 삼겹살전문 프랜차이즈 ‘구이가’를 오픈한 박찬우(32) 점주는 음식점창업에 처음 도전하는 초보창업자들이 참조할 만한 좋은 사례다. 고기체인점을 새로 시작한 지는 불과 2개월 남짓이지만 그는 이미 닭갈비전문점과 회집 운영을 통해 외식업에 관한 산전수전을 다 경험했다. “음식장사를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쉽게 보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성향이 맞아야 하고 좋은 아이템을 보는 안목부터 고객관리, 직원관리까지 신경 쓰고 챙겨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닙니다.” 천상 장사꾼, 박찬우 씨는 자신을 그렇게 소개한다. 처음 장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젊은 혈기만 믿고 무모한 일을 벌인다고 우려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하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아이템과 상권을 선정하고, 단골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전략까지 수립했다. 사업을 전개하는 중에는 매출 부진의 원인이나 손님들의 시시콜콜한 불만까지 점검해 자기만의 노하우를 쌓아갔다. 무엇보다 장사가 재미있고, 누구보다 장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일에 인생을 걸겠다는 그의 목표는 확고하다. 박찬우 씨의 새로운 도전, 삼겹살전문 프랜차이즈 구이가는 오랜 기간 관찰과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경기불황의 여파도 크고 갈수록 외식 아이템의 유행주기가 짧아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나마 매출 변동이 적고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업종은 삼겹살전문점처럼 대중성이 전제된 아이템이더군요. 함께 일 하는 동료들과 여러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비교한 끝에 구이가를 결정했습니다.” 그가 구이가를 선택한 이유와 배경은 유망 창업아이템, 좋은 프랜차이즈 선택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귀띔이 될 만하다. 단기간의 유행보다는 오래갈 수 있는 안정적인 아이템을 우선순위로 둘 것. 최대한 많은, 다양한 고객 유입을 목표로 할 것. 결론적으로 사업성이 충분히 검증된 업종을 고르라는 것이다. “고기전문점을 창업한다면 무엇보다 맛과 가격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무한리필전문점도 있고 고깃집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원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이라는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프랜차이즈는 극히 드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매장을 오픈한 지 두 달 남짓, 성급한 평가일 수도 있지만 구이가 ‘구리 돌다리점’ 박찬우 점주는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 달 새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 무엇보다 손님들의 반응이 그가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이다. “창업을 결정하기 전 구이가 본사 직영점을 가 봤습니다. 손님들로 가득 찬 매장에서 자기가 주인인 것처럼 열정적으로 즐겁게 일 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로 마음을 굳혔지요, 나도 우리직원들과 저렇게 일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구이가: 1544-2292 / www.92ga.co.kr)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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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11
  • 윤정제 한의학 전문의에게 듣는 올 여름 피부관리법
    [위클리피플=유하라 기자] <위클리피플 新동의보감>윤정제 한의학 전문의에게 듣는 올 여름 피부관리법 여름이다. 뜨거운 태양열 아래 노출은 하나의 패션이 됐다. 그러나 이로 인해 각종 피부 질환이 많은 시기이다. 예컨대 풀독(급성습진)이 여름철 외부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이다. 이러한 질환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풀 등에 닿지 않도록 유의하고 외출 후에 깨끗하게 씻는 방법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화농성 여드름 피부를 가진 이들에게 땀이 많이 나는 여름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값비싼 폼클렌징으로 세수를 해도 성난 여드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여름철 화농성 여드름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기한의원 윤정제 원장을 만나 올 여름 피부 관리법에 대해 들어봤다. 여름철 골칫거리인 염증성 피부질환 화농성 여드름여름철에는 여드름의 크기가 커지고 붉어지며 심할 경우 진물이 나기도 한다. 윤 원장은 “여름철 화농성 여드름을 비롯한 모든 피부 질환은 피부의 열을 식혀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여름철 피부의 적인 ‘열’을 식히는 한의학적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윤 원장은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팩이나 차를 마시는 방법을 추천했다. 황금이나 어성초는 찬 성질을 가진 약재로서 체내의 열을 식히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이 같은 성분이 함유된 팩을 하거나, 맥문동이나 오미자를 차로 끓여 물처럼 수시로 마시면 몸의 열을 낮춰 피부의 질환을 예방·완화할 뿐 아니라 노화도 방지할 수 있다.한의학은 기본적으로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기 때문에 서양의학에 비해 완치 가능성이 높다. 이에 윤 원장은 모든 피부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체온 불균형”이라고 진단하며 “올바른 식습관,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 등은 체온의 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찬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도 체온의 균형을 잡고 피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여름철 피부의 열을 식혀줄 수 있는 제품으로, 원일바이오에서 곧 출시 예정인 ‘자운고’를 추천했다. 자운고는 자초라는 붉은색 약초가 주성분이며 오르간 오일, 아로마 오일 등 보습 효과가 뛰어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원일바이오 제품에 함유되는 성분 대부분이 유기농이기 때문에 예민한 피부가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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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11
  • 대한민국 대표 몸짱을 찾아라! 제 1회 피트니스코리아 선발대회 곧 열려
    [위클리피플=오미경 기자] 대한민국 대표 몸짱을 찾아라!(사)대한피트니스협회 주최, 포레스트휘트니스그룹 후원제 1회 피트니스코리아 선발대회 곧 열려 때 이른 무더위보다 더 뜨겁게 대한민국을 진정한 몸짱 열풍으로 달궈 줄 ‘2012년 제 1회 피트니스코리아 선발대회’ 가 오는일(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사)대한피트니스협회(전세일 회장)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NB테라피, 포레스트휘트니스그룹, 지마이다스, 유가네 닭갈비, 미사랑 성형외과, 오엔미디어가 협찬하는 이번 대회는 피트니스 부문 남녀 참가선수를 포함하여 약 5000여 명의 회원과 동호인, VIP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SBS ESPN의 중계로 진행되는 국내 초대형 일반인 대상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행사이다. 특히 전문심사위원 외에 천하장사 이태현, 前 유도국가대표 이원희, 슈퍼모델 김소현, 탤런트 이 훈, 트레이너 JP 등 각계각층 유명인들의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오전10시부터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르는 참가 선수들은 1차 수영복심사와 2차 자유포즈 및 퍼포먼스 심사를 통해 최종 진출 TOP6를 결정, 1분 스피치와 사회자와의 인터뷰까지 통과해야 최종 피트니스 가이&피트니스 엔젤로 선발된다. 각 부문 1~3위까지 상금은 각 500만원, 200만원, 1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대회 관계자 김홍기 대표(대한체육지도자협회 회장, 포레스트휘트니스그룹 대표)는 “다양한 스포츠가 생활화 된 요즘이지만 일반인들에게 피트니스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다가가 국민건강 발전의 계기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체육인들만의 행사가 아닌 범국민 생활체육 차원에서 명랑한 사회 기풍 조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이번 대회의 취지가 여느 선발대회와 사뭇 다르다. 본 대회의 참가 신청접수는 오는 13일(수)까지 (사)대한피트니스협회 홈페이지 (www.kfbf.or.kr)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강남 테헤란로 일대 우수강사진으로 운영되는 포레스트휘트니스그룹의 김홍기 대표는 “여름을 맞이해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시작했다면 차라리 내년 여름을 목표로 길게 보고 강박관념 없이 즐길 수 있어야 건강과 아름다움이 자연히 따라 온다”며 운동 전후 뿐 아니라 운동 중에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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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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