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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육계의 민심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민심이 대폭발했다고 하고 민심이 매섭다고도 했다. 서로가 민심의 무서움을 보았다고 했다. 치열했던 선거이기에 어느 한 쪽은 선거후유증이 남을 것이다. 선거결과에 따른 후폭풍은 대단했다. 선거를 이끌었던 여당지도부가 사의를 표명했다. 국정 기조에서도 인적쇄신을 한다고 한다. 국정쇄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선거를 통하여 민심을 확인한 결과이다. 교육에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민심은 무엇인가. 국가교육위원회는 4월 12일에 ‘대국민 교육현안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한국 교육이 직면한 문제점으로 ‘과도한 학벌주의’와 ‘대입경쟁 과열로 인한 사교육시장 확대 및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꼽았다.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과 학벌주의를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았다는 내용이다.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2점이었다. 변화가 가장 시급한 교육 분야는 고교교육(4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교육에 대한 민심에 정부가 얼마나 발 빠르게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늘봄학교는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함께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책이다.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학교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학교 현장에 얼마나 자리 잡았을까. 돌봄교실 확충과 늘봄전담사 인력 충원이 문제다. 돌봄교실을 겸용교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가 수업준비를 할 교실이 없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서술형 문항 폐지 및 교원 인권침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한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어떠한가.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전국 초·중·고, 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의 능력과 전문성을 신장한다는 취지로 2010년에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교사노조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폐지를 교육당국에 촉구하고 있다. 깜깜이 평가, 보복성 평가, 교사 외모 평가를 비롯한 성희롱 등 부작용이 많다고 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의 교육적 효율성은 증명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권침해 수단으로 전락한 것은 분명하다. 교육개혁은 왜 구호에 그치고 있는가. 진정성 있는 교육개혁은 왜 성공이 어려운가. 교육에서 많은 개정과 쇄신을 한다고 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교육 현장과 함께 가지 못한 원인이 클 것이다. 교육 현장의 민심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지 못한 원인도 있다. 정부가 정책을 수행하면서 현장의 의견수렴을 형식적으로 하면서 밀어붙이거나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한 교육 개혁은 힘들 것이다. 민심은 물과 같고 배는 물이 있어야 항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선출에 의한 승진시스템과 보직으로의 전환, 교사 행정 업무를 대신할 충분한 인력 확보, 교사에게 평가의 자유, 교육과정 편성의 책임과 자유, 표현의 자유를 주어야 한다. 학교와 교사를 통제하기보다는 학교와 교원에게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이 가야 한다. 그것이 교육 현장의 민심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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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균의 周易산책] 파괴와 변화-'파리대왕'에 담긴 인간 본성의 철학적 고찰(산풍고괘)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대상전」에 산풍고괘를 보면 ‘바람이 산 밑에서 불다가, 산을 만나면 산을 휘돌아가면서 산의 모든 질서를 깨뜨린다.’고 되어 있다. 즉 바람ㅁ이 산을 휘돌아나가면 초목과 과실이 어지러이 흩어진다. 쇠락의 조짐이다. 이를 인간 세상으로 보면 아랫사람이 굴종하면 윗사람은 정체하니, 부패하는 세상을 말한다. 그러나 부패 자체에는 원시와 형통이 포함되어 있어서 거듭 변화한 다음에 질서로 돌아간다. 그래서 큰 내를 건너면 이롭다(移涉大川). 변화가 일어난다는 의미다. 이러한 변화는 일이라는 것이다. 일은 타락, 무질서, 파괴로부터 일어난다. 즉 썩어 문드러져야 비로소 진정한 일이 생겨난다. 혁명도 그러하다. 변화는 썩음, 파괴를 그 계기로 삼는다. ‘일’은 시(時)와 의(義)에 의해 나타난다. 시(時)는 형이상학적인 것으로 운명적, 종교적이다. 반대로 의(義)는 형이하학적인 것으로 우리 삶의 문제이다. 다시 말해 시는 우연이, 의는 필연이 지배하는 것이다. 우연과 필연의 교착점에서 ‘일’이 만들어진다. 산풍고의 ‘고(蠱)’라는 글자도 그릇(皿) 속에 벌레(虫)가 세 마리(蟲) 들어 있다. 그릇은 생존할 수 있는 도구를 상징한다. 그것에 생존을 위협하는 벌레(독충)가 세 마리나 있다. 갑골문에 이 글자가 ‘저주’를 의미하는 이유다. 고괘는 부패와 파괴의 모습이다. 군자는 대중에게 리더십을 발휘하여 구체적인 사업을 대대적으로 감행하여야 한다. 윌리엄 골딩(William Golding, 1983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파리대왕(Lord of the Flies), 1954』에는 산풍고괘가 말한 무질서, 혼란, 파괴, 타락 등의 환경에 놓인 무인도에서 15소년이 겪는 갈등과 해결 방안을 이야기로 풀이한다. 즉 이 소설은 영국 소년들이 핵폭탄이 터져 영국 전역이 초토화 되어버린 상황에서 비행기가 추락하여 15명의 아이들만 무인도에 남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동인물인 랄프와 반동인물인 잭의 갈등이 주요 화소(話素)를 이룬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 싱클레어는 존재 양식적 삶을 지향하고 크로머는 소유 양식적 삶을 지향하듯이, 랄프는 존재 양식적 삶을, 잭은 소유 양식적 삶을 지향한다. 무인도의 소년들은 투표를 통해 가장 성숙해 보이고 잘 생긴 랄프를 대장으로 선출하고, 랄프는 성가대원을 이끌던 잭을 이인자로 포섭한다. 랄프는 나름 리더십을 발휘하여 지나가는 배들에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불을 피우자고 제안한다. 소년들은 피기의 안경을 햇빛에 반사해 불을 피운다. 그러나 불은 잘못하여 정글까지 퍼지게 된다. 소년들은 심기일전하여 오두막과 봉화를 짓는다. 잭은 열심히 무인도를 탈출하려 애쓴다. 한편 잭은 돼지 잡는데 온 신경을 쓴다. 하지만 해변에 피운 불을 감독하는 임무를 소홀히 한다. 지나가던 배가 구조 신호를 못보고 지나치게 만든다. 그 일로 랄프와 잭의 사이가 벌어져 갈등이 시작된다. 한편 소년들은 산 위에서 짐승을 보았다는 악몽을 꾼다고 호소했다. 랄프와 잭은 산을 수색한다. 랄프 일행이 짐승의 그림자를 보고 기겁한다. 서둘러 무리에서 돌아온 후 잭이 랄프는 겁쟁이라며 놀린다. 이어 새로운 대장을 뽑자고 제안한다. 이후 무리는 분열한다. 잭은 돼지 사냥을 통해 얻은 고기를 미끼로 랄프 편에 선 소년들을 빼내오기 시작한다. 잭의 무리들은 야만인들처럼 얼굴에 돼지피를 칠하고 창을 들고 불 주변을 도는 광기어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소년들은 이에 동조한다. 한편 사이먼은 무리에서 벗어나 홀로 정글 깊숙이 탐험한다. 그러다가 산언덕에서 조종사의 썩은 시체와 낙하산이 바위에 매달려 있는 기괴한 형상을 목격하게 된다. 공포로 넋이 나간 상태에서 환상을 보게 된 사이먼. 그 앞에 파리대왕이 나타나 인간은 절대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며 비웃는다. 잭은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한다. 랄프 일행을 습격한다. 피기의 안경을 훔친다. 이 일을 계기로 서로 싸우게 된다. 결국 피기가 절벽으로 떨어진다. 홀로 남겨진 랄프는 잭의 일행에게 쫓기게 된다. 잭은 랄프를 잡기 위해 섬 전체에 불을 지른다. 섬을 덮친 대화재를 목격한 해군이 섬에 상륙한다. 무인도의 소년들과 조우하게 된다. 모두가 오열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작가는 제 1, 2차 세계대전에서, 전 인류의 역사를 통해 목격한 인간의 숨겨진 사악한 내면을 소년들이 조금씩 야만인같이 변질되어 가는 과정으로 묘사했다.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파리대왕’은 막연한 공포, 내재된 익명성을 상징한다. 인간의 생존 욕구가 인간을 가장 쉽게 타락시키는 심리적 기제임을 고발하는 것일 수 있다. 실제 역사에서도 전쟁이나 학살을 벌인 지도자들이 가장 강력하게 내세우는 논리도 다름 아닌 생존이다. 생존 본능이 양심을 누르는 순간부터 악은 그 본능을 외부로 표출하기 시작한다. 즉 범죄를 용인하는 사회가 펼쳐진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주역』에서는 ‘진민육덕(振民育德)’이라 했다. 진민(振民)은 사회적 사업, 그러니까 구제사업이다. 육덕(育德)은 개인적 내면의 진실을 쌓는 사업이다. 진민은 외적인 것, 육덕은 내적인 것을 함께 해 나가는 것만이 혁명을 성공시킬 수 있는 것이다. 썩어야 혁명이 일어난다. 일이 생긴다. 혁명이 일어나야 일시에 새롭게 바뀐다. 총이나 칼로 일어난 혁명은 부질없다. 인간의 의식이 변화되는 혁명이라야 한다. 그래야 그 혁명이 오래간다. 그렇기 때문에 ‘진민육덕’이다. 외부적으로 대대적인 구제사업을 추진하고, 내부적으로 개인들의 의식이 변화되도록 힘써야 한다. 산풍고의 ‘고(蠱)’라는 글자는 ‘고혹’이라는 단어와 같이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이어서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든다’는 의미다. 마치 요즘의 마약처럼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게 만드는 독충이다. 그릇에 독충이 세 마리나 들어가 있다. 그릇에 밥을 담아 먹는데, 그 독충도 함께 먹는다. 병에 걸리거나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지게 된다. 마약을 먹었을 때 느껴지는 증상과 유사하다. 이런 유혹에 빠지면 파괴, 저주, 혼란, 무질서가 득세하여 썩어 문드러져야 끝이 난다. 혁명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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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균의 周易산책] 호랑이 꼬리를 밟는 행위–'안나 카레니나'와 안수등정(천택리괘)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는 삶에서 종종 작은 노력이 큰 성취로 이어지는 순간이 있다. 천택리괘의 철학은 우리가 열망을 추구할 때 조심스럽게 나아가야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대상전」에 천택리괘를 보면 ‘위에 하늘이 있고 아래에 연못이 있는 모습’이다. 하늘은 건괘라서 호랑이를 뜻하고, 아래에 있는 연못은 기쁨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즉 호랑이를 머리에 이고 기쁘게 따라가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것은 이상을 향한 우리의 열정을 나타낸다. 또한 미지의 신성에 도전하는 모험 같기도 하다. 이상을 향한 꿈의 도전은 실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서 있으면 그저 땅 위일 뿐이지만 걸으면 길이 된다. 사회원들의 조심스런 실천(밟음)을 통해서만 사회는 안정된다. 그런데 조심스레 밟아 나가도 호랑이 꼬리를 밟을 때가 있다. ‘안수등정(安樹藤井)’이라 했다. 미친 코끼리에게 쫓겨, 우물에 빠지는 순간, 등나무 덩굴을 잡고, 추락을 모면하면서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데, 위에서는 코끼리가 씩씩대고, 밑에서는 뱀들이 우글거리고, 중간에는 쥐들이 나무 덩굴을 갉아 먹고 있다. 그때 어디선가 꿀이 방울방울 떨어진다. 꿀맛에 취해서 입을 벌리고 그 꿀을 받아먹는다. 달콤한 꿀에 취해 모든 상황과 고통을 잊어버린다. 이게 인간이다. 이런 ‘안수등정(安樹藤井)’의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지는 문학작품을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가 썼다. 바로 『안나 카레니나』 다. 안나의 여정을 따라가 보자. 안나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무미건조한 성격의 카렌닌에게 시집을 가 8살 난 세료자라는 아들을 두고 산다. 그들의 결혼은 사랑보다는 조건을 중시한 결혼이었다. 나이 차이뿐만 아니라 성격 차이도 그들의 결혼 생활을 불행하게 했다. 안나는 매력적이고 저돌적인 귀족 청년 브론스키를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 유부녀의 사랑은 그 자체로 이미 불길한 전조를 띠고 있었다. 안나는 아들을 포기하는 것으로, 브론스키는 군대를 떠나는 것으로 그들은 불륜의 톡톡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사회는 인습적으로 자유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사회에서 격리된 생활을 했고, 안나 역시 남편이 이혼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사회에서 소외된 채 살 수밖에 없었다. 한편 지방 귀족으로 사교계의 청년과는 거리가 먼 레빈은 순진하고 때묻지 않은 키티를 사랑한다. 하지만 키티는 브론스키에게 빠져 레빈의 청혼을 거절한다. 이에 실망한 레빈은 시골로 내려가 농민들을 계몽하는 여러 가지 일들을 펼치지만 키티에 대한 사랑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다. 아내의 불륜을 알고도 이혼조차 해주지 않는 남편과 사교계의 배척으로 안나와 브론스키는 괴로움을 겪고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브론스키와 안나에게 상처를 입은 키티는 레빈의 진지한 사랑을 받아들인다. 이탈리아 여행도 지겨워질 무렵 안나와 브론스키의 사랑의 정열이 점차 식어간다. 이때 브론스키는 젊고 예쁜 소로키나와의 연애를 하게 된다. 안나는 브론스키의 말과 행동을 의심하며 괴로워하고 점차 우울증에 빠진다. 브론스키와의 첫 만남의 장소였던 기차역으로 가서 달려오는 기차에 몸을 던진다. 『안나 카레니나』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의 사랑 이야기가 서로 대조되며 전개된다. 하나는 안나와 브론스키의 사랑 이야기고, 다른 하나는 키티와 레빈의 행복한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다. 전자는 에로스에서 타나토스로 이어지는 불행한 로맨스다. 이들에게 사랑은 죽음에 이르는 병인 것처럼 연루된 모든 사람들을 고통으로 몰아넣는다. 후자에서의 사랑은 아름다운 한 편의 시이며, 건전한 사랑의 모델이다. 안나와 브론스키의 사랑은 정열의 과잉에서 생겨난 이기적이고 수치스런 사랑으로 결국 비극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 톨스토이는 그들의 사랑보다는 고통에서 행복으로 이어지는 키티와 레빈의 사랑을 이상적인 사랑으로 제시한다. 사랑은 많은 신비와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들만의 사연과 사랑의 코드를 가지고 있다. 누구의 사랑이 아름답고 누구의 사랑이 추하다고 할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름 고통의 용광로를 거치면서 성숙해지고 사랑의 빛과 그림자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스의 시인인 에우리피데스는 ‘사랑은 가장 달콤하면서도 가장 쓰라린 것’이라 했다. 안나가 처음으로 느낀 사랑은 자기 영혼의 구원자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랑은 죽음에 이르는 병으로 바뀌었다. 안나는 운명적으로 다가온 사랑에 솔직했으나, 그녀의 사랑은 금지된 사랑이었다. 금지된 사랑은 매혹적이지만 언제나 치명적이다. 금지된 불륜은 파멸과 죽음을 경고하는데, 그럴수록 매혹의 힘은 강해진다. 사랑은 죽음을 불 지피고, 죽음은 사랑을 완성한다. 안나는 자신이 선택한 사랑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극적인 여성이다. 안나의 사랑에서처럼 있을 수 없는 사랑은 없다. 다만 이룰 수 없는 사랑이 있을 뿐이다. 7080시대 양희은의 노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처럼. 주인공 안나의 비극은 애정 없는 결혼 생활에서 비롯된다. 자기보다 20살이나 나이가 많은 남편과 사랑의 감정 없이 결혼했다. 이 과정이 호랑이 꼬리를 밟는 행위인 것이다. 여리박빙(如履薄氷)이라 했다. 이는 『시경』에 있는 말인데, ‘살얼음을 밟듯 언행을 조심하라’는 뜻이다. 우리의 속담에도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고 했다. 인생길을 별것 아니라고 자만하지 말고 살얼음을 밟듯이 조심스레 밟아나가다 보면 호랑이 꼬리를 밟는 일이 있더라도 호랑이를 머리에 이고 기쁘게 따라가는 희망이 생기는 것이다. 천택리괘는 상천하택의 모습, 즉 위에 하늘이 있고 아래에 연못이 있는 형상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백성들이 모두 자기 위치에서 자기의 뜻하는 바를 올바로 실천해 나가면 사회는 안정된다. 우리는 살면서 마치 호랑이 꼬리를 밟은 듯 자책할 때가 있다. 우리는 중요한 시험을 망치거나 가지 말아야 할 회사에 들어갔거나 잘못 투자해서 큰돈을 잃거나 반드시 잡아야 할 인연을 놓쳐버렸을 때 스스로를 자책한다. 천택리괘가 말하고 있는 것이다. ‘호랑이 꼬리를 밟았어도 호랑이가 물지 않으니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우리가 호랑이 꼬리로 봤던 일이 사실은 호랑이 꼬리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이에게도 극적인 희망은 있는 법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속담처럼. 지의 자리와 천의 자리는 무대의 배경이 되므로 여기서는 인의 자리를 보자. 63효사를 보면 설치고 장담하는 사람들은 대개 사기꾼들이다. 사기꾼들에게 호랑이 꼬리를 밟게 된 것이다. 위기다. 어떻게 이 위기를 벗어날까? 바로 신중함과 발 빠른 행동이다. 자기가 스스로 떠 안고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면 안 된다. 주위 사람에게 알리고 현명한 대책을 강구해서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착한 삶보다 현명한 삶이 더 좋은 것이다. 대개 착한 사람들이 일종의 가스라이팅의 희생자가 된다. 착한 것이 악한 것보다는 좋을지 몰라도 자신의 착한 성격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망치게 되고 자기로 인해 친구들, 가족, 친척에까지 해를 끼치게 되는 일이 많다. 착해지려 하기보다 현명해지려 노력해야 한다. 사기꾼들은 착한 사람들을 먹이로 생각한다. 필자도 사기당한 적이 있다. 젊은 시절 사기꾼한테 속아 주식투자를 했다. 실패했다. 실패는 실패로 끝나지 않는다. 그 이후 발생하는 후폭풍을 온몸으로 감내해야 한다. 가족의 분열, 직장의 실패, 나아가 내 자신의 인생까지 그야말로 핵폭발급 해악이 뒤따라 온다. 호랑이 꼬리를 밟은 것이다. 고민하다가 아버님을 찾아가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아버님은 필자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 계시다가 산행이나 하자며 필자를 보문산으로 데려갔다. 함께 산행하던 중에 아버님이 “누구나 인생을 살다보면 한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 하지만 똑같은 돌부리에 걸려 두 번 넘어지는 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필자는 아버님 뒤를 따라 걷다가 옆에 있는 소나무를 붙들고 한참을 울었다. 그 후 주식투자를 끊었다. 아버님의 말씀이 호랑이 꼬리를 밟은 필자를 빠져나오게 한 것이다. 누구나 삶을 살면서 ‘안수등정’하지 않기를 바란다. 천택리괘를 보면서 그런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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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육권 강화 지지, 명확한 지침과 포용의 필요성에도 귀기울여야
[교육연합신문=사설]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긴급성은 교사의 교육 권리와 학생의 학습 권리가 지속적으로 침해되어 우리 교육 기관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계획의 핵심은 위협적인 행동이나 교사에 대한 폭력의 사례를 포함하여 교육 활동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학생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분리하는 것이다. 그러한 행위는 교육자의 권위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학교 공동체 전체의 안전과 복지를 위태롭게 한다. 파괴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교육부는 학교 내에서 안정감과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의 효과는 학교에 제공되는 지침의 명확성과 구체성에 달려 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지침이 부족하여 교육자, 학부모 모두 사이에 혼란과 논쟁이 심해졌다. 학생 분리 절차와 수업 중단 해결 절차를 설명하는 명확한 지침이 없으면 학교는 접근 방식에 있어 더 많은 불화와 불일치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더욱이, 계획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법적 기준과 인권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교육 활동에 대한 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취해진 모든 조치는 법에 확고히 근거해야 하며 인권 침해, 낙인 효과, 학생의 수학권 등과 관련된 모든 개인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부가 법적 틀과 잠재적인 인권 영향을 철저히 조사하여 문제 학생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정의가 실현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이러한 조치를 성공적으로 이행하려면 적절한 재정 조달이 필요하다.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것은 계획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 요구 사항이다. 따라서 교육부는 교육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단체와의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집단적 지혜를 활용하고 실행 가능한 합의를 구축해야 한다. 투명하고 참여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통해서만 우리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과 우려 사항을 적절하게 고려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교육부의 계획은 교육권 보호를 향한 중요한 단계를 나타내지만 명확성, 합법성 및 포괄성에 대한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고, 법적 기준을 유지하고, 적절한 자금을 확보하고, 협력 파트너십을 육성함으로써 교육 기관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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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실증실험확인서 없는 제품 구입 문제 심각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각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은 상위법인 재난안전기본법에 따라 화재발생 시 연기로 인한 골든타임을 놓친 질식사를 예방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여 기관 또는 단체장이 계획을 수립하고 연간 예산을 책정(수백~수억 원)하여 방연마스크를 구입, 비치하고 있다. 물론 필수적 책임사항이 아니라 임의적 선택조항으로 조례를 만든 곳은 그냥 형식적 조례만 가지고 있다. 사람의 생명과 재산 등을 화마의 재난으로부터 지키고 예방하는 것은 최우선의 책무다. 약 60조 원의 연간 국방예산으로 전쟁예방과 응대를 하는 것이 임의적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임을 생각한다면 방연마스크 구입 및 비치 계획 수립이나 예산책정을 기관(단체)장의 마음대로 결정한다는 것은 재난안전기본법의 취지와 기본상식에 매우 반하는 것이다. 따라서 신규조례제정 시 또는 기존의 조례개정을 통해서 계획수립과 예산지원 부분을 필수 책임(의무)사항으로 바꾸어야한다. 그나마 기관(단체)장이 안전의식이나 철학이 확고하여 계획수립과 예산을 책정하고 방연마스크를 구입, 비치하는 것은 적극행정이자 아주 바람직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방연마스크 하나에 몇천 원씩 하므로 그렇게 큰 예산도 들지 않는다. 문제는 방연마스크 구입 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인증제품 인증서(유효기간 3년)만 확인하고 내용연한 실증실험확인서는 간과한다는 점이다. 팩트체크 및 현장상황 취재결과 행정안전부에서 방연마스크 재난안전제품인증심사 시 내용연한 인증확인서 검토, 확인 절차가 없다는 점이고 따라서 대부분의 방연마스크 제조업체도 확인서가 없다. 확인 결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용연한(4년) 실증실험확인서를 보유한 업체 및 제품은 한국재난안전개발원(주)의 '숨수건' 제품이 유일하였다. 국제표준 ISO-9001(품질)의 경우도 인증서유효기간이 3년이며 매년 1회 정기 심사를 통하여 준수여부, 변동, 미흡사항 발견 시 보완요구 등을 하고 있으며 행안부의 경우 재난안전제품인증규정 제16조(사후관리 등 점검)에 따라 인증서 유효기간 3년 내 1회 이상 점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수시점검은 다음의 경우 실시하고 결과를 장관에게 보고한다. - 성능이 저하되거나 그러한 염려의 대두 - 안전 등에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 - 생산여건의 변동 그러므로 3년 이상 보관하는 방연마스크의 경우 화재발생 시 성능 저하 또는 성분 변질 등의 사유로 본래의 기능을 못한다면 수억 원의 예산으로 구입, 비치한 취지에 반하기에 반드시 내용연한 실증실험확인서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즉, 제조업체는 3~4년 전 제조된 제품이 3~4년이 지나서도 동일한 품질, 성능을 유지한다는 공인기관 실증실험을 통하여 확인서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고 조달청 나라장터, 혁신장터, 학교장터 등록 시에도 표기되도록 해야 한다. ISO-9001인증서나 재난안전제품인증서의 유효기간 3년은 인증서 자체의 유효기간만을 뜻한다. 방연마스크의 경우 현재, 위와 같은 불합리한 상황이며 1개업체만 확인서를 보유하고 있음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각 기관(단체)의 장은 예산집행 시 실무책임부서에서 이러한 사항을 현장 수요 부서가 정확히 인지하고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공문으로 안내할 필요가 있다. 반드시 조달청에서 이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타당하다.(현재는 쿠팡이나 일반 온라인몰에서 확인 없이 구입하는 학교도 있다) 혈세가 비효율적으로 내용연한 미확인 제품구입에 사용되지 않도록 예방조치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정확한 적극행정이자 바람직한 책임행정이라 하겠다. 이러한 사항을 알고도 시행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다. 위와 같은 모든 요건을 갖추고 가격도 저렴한 제품이 있다면 마땅히 그 제품을 구입하여 비치하는 것이 상식적일진대 내용연한 확인서도 없이 방연마스크 하나에 몇만 원씩 하는 제품을 1000여 개나 구입하는 경우(전남 H지자체)도 있다. 결론적으로 위와 같이 방연마스크 재난안전제품인증서 유효기간 3년과 3년 이상 보관해야 할 방연마스크의 내용연한을 구별하지 못하고 지자체, 교육청 자체 및 관할현장 실무책임부서에서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현실은 재난안전제품인증 심사규정의 심사체크리스트상 누락되어 발생하고 있으므로 행정안전부의 관련 규정을 조속히 개정토록 하고, 이미 예산이 책정되어 집행하는 곳은 현재 상황에서 그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정확히 구입하여 비치하는 것이 가장 상식적이고 또, 마땅하다. 그것이 재난안전기본법과 소방청의 내용연수 고시기준에 부합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비효율적이고 부정확한 행정으로 예산낭비 또는 화재발생 시 성능 및 기능 저하로 인한 인명구조 실패 등에 대하여 정부, 지자체, 교육청의 상부감사 또는 자체감사 시행대상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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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 일본 소도시 기행–4월의 후지노미야
[교육연합신문=손경희 기고] 4월 중순,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할 무렵 창 밖을 내다보면 머리 하얀 후지산이 구름을 뚫고 둥둥 떠 있다. 후지산은 3,776m 원뿔 모양의 화산이다. 워낙 높은 산이라 그런지 윗부분은 아직 하얀 눈으로 덮여있다. 후지산은 공항에서도 보이고, 시즈오카 시내로 들어오는 길목 어디라도 찾아볼 수 있다. 곳곳에 딱 버티고 서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후지산, 일본은 후지산을 그들의 근본으로 여긴다. 미니 패스를 이용하여 시즈오카에서 후지로 이동, 미노부선으로 갈아타고 후지노미야로 이동한다. 후지산의 서쪽 경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후지 하코네 국립공원에 속하며 후지산 등산객이 많이 찾는 이 곳은 아사마(淺問)신사의 문전 거리로 발전했으며, 일본의 수많은 문학작품과 전설, 시와 그림 속에 등장한다. 역 앞 구로타케 호텔에 짐을 풀고, 가볍게 마을 골목길을 산책하다 일찍 자리에 들었다. 이른 새벽, 후지산의 분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건립된 후지산 혼구 센겐 타이샤 신사를 찾아 나서는데, 바로 앞에 후지산이 보인다. 신기하게도 후지산이 구름 모자를 썼다. 머리 하얀 후지산 위에 구름이 둥글게 산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마치 모자를 쓰고 있는 듯하다. 참으로 독특한 모습이라 검색을 해보니 cap cloud, 산꼭대기를 둘러싸고 있는 삿갓이나 모자 또는 목도리 모양을 한 구름을 말한다. 붉은색이 인상적인 센겐 타이샤는 1,200년 역사를 자랑한다. 후지산을 신으로 삼는 센겐신사는 일본 전역에 약 1,300개가 있다. 그중에서도 후지산 본궁 센겐 신사가 총본산이다. 후지노미야라는 마을 이름도 본궁(本宮)에서 왔다. 후지산 등반객은 입산 전 꼭 이곳에 들러 안전을 기원한다. 후지산이 아이를 보호하는 수호신 역할을 하므로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눈에 띈다. 본당에서 오른쪽 길로 빠져나오면 작고 예쁜 와쿠타마 연못이 있다. 후지산에 오르기 전 연못물을 마시는 것은 오래된 전통. 물은 후지산에서 내려온 지하수라 바닥이 훤히 비칠 정도로 맑다. 아직은 차가운 아침 공기, 물 위에 떨어진 낙화, 벚꽃들이 곱다. 센켄신사에서 약 500미터 내려오면 노란 빛깔의 장구를 세운 듯한 목조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후지산 세계문화유산센타이다. 주목받는 건축가 쿠마 겐고의 목조 건축물인데 후지산을 엎어놓은 형태이다. 섬세하고 세밀한 선으로 이어진 역삼각형 원뿔 모습이다. 건물 앞 수면에 비친 모습은 실타래처럼 완전 대칭을 이룬다. 기울어지는 비탈 모양을 올라 가상의 등산을 하며, 뒤집어 놓은 후지산 벤치 사이 수면에 비치는 후지산을 만나는 곳, 생태계를 길러내는 후지산을 영상으로 만나게 된다.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 붉은 도리가 일본의 전통을 보여주고, 밤에는 푸른 조명으로 아름답게 빛난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시라이 토노 타키 폭포. 높이는 20m이지만 폭이 150m로 와이드 버전 폭포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폭포 절벽에서 명주실을 늘어뜨린 것처럼 하얀 물줄기가 우아하게 흘러내린다. 후지산 눈이 녹아서 지층과 푸른 나뭇잎 사이사이로 흘러내리는데 그 모습이 청아하다. 비치 빛깔 수면이 색색으로 곱다. 반면, 바로 옆에 위치한 오토 폭포는 시원한 소리를 내면서 큰 물줄기로 떨어진다. 다이아몬드 후지를 볼 수 있는 다누키 호수는 해발 600m의 분지에 형성된 호수다. 후지산 정상 분화구에 태양이 걸리는 모습을 ‘다이아몬드 후지’라고 부르는데 매년 4월 20일 전후 1주일, 8월 20일 전후 1주일이 다이아몬드 후지 현상을 보기 좋은 날로 꼽힌다. 일본 지폐 1,000엔에 등장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후지산 기슭 5개 호수 중 규모가 큰 가와구치코를 찾아갔다. 10분 정도 안쪽으로 걷다 보면 넓고 푸른 호수 위로 우뚝 선 후지산이 반겨준다. 하얀 후지산과 연분홍 벚꽃이 가와구치 코 호수 위에서 조화를 이룬다. 너구리가 지휘하는 로프웨이를 타고 후지산 전망대를 오르니 바로 앞에 이마 하얀 후지산이 버티고 서있고,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은 탄성을 지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호수의 경치는 고즈넉하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하얀 눈을 배경으로 피어난 꽃들이 곱다. 오래오래 간직할 순간들이다. ▣ 손경희 ◇ 인천 아라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 작전여고, 인천 청라고 교감 ◇ 前인천광역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 前인천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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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4대 비위교사에 엄격한 징계 의결
- [교육연합신문=임명철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5월 30일 전라북도교육공무원일반징계위원회 제4차 회의를 통해 금품수수, 학생폭행, 미성년자 성추행 등 4대 비위와 음주운전, 공금횡령으로 징계 의결된 교원에 대해 징계 의결했다. 이번 제4차 교육공무원일반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의결 요구된 교육공무원은 5명으로, 징계사유는 음주운전, 금품수수, 학생폭행·성추행, 공금횡령, 학생 체벌과 학습권 침해 등이었으며, 개정된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2011. 12. 1.시행) 및 그에 따라 개정된 전라북도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기준에 따라 징계가 의결됐다. 징계 의결 내용을 보면, 음주운전(면허취소)한 교육전문직원 감봉1월, 금품(상품권) 수수 교사 견책, 학생폭행 및 성추행 교사 해임, 학생체벌 교사 정직3월, 공금횡령 교사 정직1월 등이었다. 이번 징계 의결의 특징은 김승환 교육감이 “성범죄, 금품 수수 등 4대 비위 관련 교사에게는 1%의 관용도 없다”라고 여러 차례 천명한 바에 따라 음주운전과 4대 비위교사는 징계 의결에서 표창 감경을 하지 않고 징계양정을 엄격하게 적용한 것으로,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원에 대해 엄격한 도덕성 및 책무성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은 이번에 징계 의결 요구된 교육공무원에 대해 징계위원회로부터 징계의결서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징계 처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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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4대 비위교사에 엄격한 징계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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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초등학생' 80년 만의 화려한 외출
- [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관장 장유환) 성인초등학력과정 수강생들이 5월 30일 경상남도 진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날 체험학습은 경남 진주의 경상남도수목원과 진주성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는데, 성인초등학력과정 수강생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학업에 대한 피로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대부분의 수강생 연령대가 60~80세에 배움의 기회를 놓쳐 소풍이라는 것은 자식들이나 손주들에게만 있을법한 일이라 여겨왔었는데, 본인들이 막상 소풍을 가게 되어 수강생 모두가 마음이 들떠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손수 마련한 도시락과 과일 등을 서로 나눠 먹으면서 우정을 돈독히 하였고, 동심으로 돌아가 꼭꼭 숨겨진 보물을 찾는 모습은 여느 초등학교 소풍과 다름없었다. 특히 장기자랑 대회에서는 대중가요를 구성지게 불러서 할머니 학생들의 끼를 맘껏 발산했다. 수강생 안애자(69세) 씨는 "젊은 시절 어려운 삶을 살았는데, 교육관을 다니게 된 후 이렇게 좋은 세상도 있구나 하고 느꼈다"면서 "이번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진정한 초등학생이 된 것 같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광양평생교육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교과과정의 연장으로써 뿐만이 아니라 수강생들 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질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내실과 협력을 통한 질 높은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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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초등학생' 80년 만의 화려한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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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대학교, 제30회 수요콜로키움 개최
- [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초당대학교 슬로문화연구센터(센터장 김현철)에서는 지난 5월30일 수요일 김병식 총장(초당대학교)을 모시고 '슬로문화와 엔트로피'라는 주제로 제 30회 수요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서 김병식 총장은 느리게 산다는 것의 중요함과 당위성을 열역학에서의 엔트로피 개념을 가지고 설득력있게 설명했다. 느림과 관련된 수많은 논의들이 최근 몇 년 사이 쏟아져 나왔지만, 그 논의들이 학문적인 정당성을 확보하는데는 미흡하였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강연은 앞으로의 느림 관련 논의들이 어떠해야하는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2012년 수요콜로키움의 상반기 마지막 순서는 오는 6월 13일 '미디어변화의 슬로철학적인 함축'이라는 주제로 김현철 센터장(초당대 교양교직학부)이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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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대학교, 제30회 수요콜로키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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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행정직 125명 표창 사전 공개
- [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이 교육행정 발전에 공헌이 뚜렷한 교육행정직 공무원 125명에 대해 유공자 추천 대상자로 확정하고 다음달 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공개해 검증을 기회를 갖는다. 이번에 추천 대상자 125명은 교육행정 발전에 뚜렷한 공헌이 있는 지방공무원들이다. 이번 유공자 추천대상자 중에 한 명인 손정희(58세. 조리8급. 전주 아중초교 급식요리 전담)씨는 학생들로부터 90%의 급식 만족도를 기록하는 등 학교급식 분야에서 뚜렷한 공헌을 해 추천됐다. 지난 95년에 입사, 올해로 17년째 근무하고 있는 손정희 씨는 높은 급식 만족도 비결을 ‘즉석 요리’로 꼽았다. “보통 학교의 경우 조리를 끝내고 30~40분후부터 급식을 시작하는데 반해 우리 학교는 조리가 끝난 직후에 급식을 시작해 음식 맛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교생 400여명의 음식을 3명의 조리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전주아중초교는 또 잔반이 적은 것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조손가정의 아이들이 많아 된장국을 잘 먹어 예쁘다”는 손정희 씨는 이번 표창 추천에 대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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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행정직 125명 표창 사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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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교육격차 해소 위해 삼성과 손잡아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삼성은 전라남도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을 활용한 학습능력과 인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 학습캠프인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전국에서 처음 시범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라남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선발(저소득층자녀 위주)한 중학생들을 서울대로 초청하여 7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3주간의 방학기간 동안 서울대의 강의장과 기숙사를 활용한 합숙 캠프를 운영한다. 캠프 기간동안 참가한 중학생들에게 영어, 수학을 집중 지도하고 자기주도학습법을 교육하며, 명문대 견학, 공연 관람, 스포츠 교실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마지막 이틀(8/17, 18) 1박2일은 학부모를 초청해 '자녀 동기부여법' 등 특강을 열고, 중학생들이 합숙기간에 배우고 익힌 합창, 뮤지컬, 댄스 등 Activity 발표회를 참관함으로써 자녀와 부모가 소통하는 공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자는 전남도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중학교 1, 2학년 학생 각각 150명이고, 캠프 입소 후 수준별 반편성으로 효율적인 수업을 진행한다. 1개반은 대학생 강사 2명과 중학생 10명으로 구성돼 대학생 강사가 영어, 수학 지도와 함께 중학생에게 멘토가 되어 개인적인 고민을 상담하고, 학습 노하우를 알려 주는 등 캠프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생 강사는 캠프가 진행되는 서울대학교의 대학생으로 1차 서류 전형, 2차 면접을 통해 학업 성적, 봉사 정신, 리더십이 뛰어난 학생 60명을 선발, 여름캠프 시작 전에 4일간의 강사 연수를 실시해 중학생을 이해하고 교수 방법을 익히는 등 학생 지도를 위해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선발된 대학생 강사는 방학기간 중 3주간의 짧은 기간 내에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다음 학기 학비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됨으로써, 이번 캠프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교육 기회가 적은 농산어촌 중학생에게는 무료 학습 기회를 주는 '일석이조 캠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드림클래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서준희 삼성사회봉사 사장은 "삼성은 이번 여름방학 캠프를 비롯한 드림클래스 사업을 통해 학습 의지가 있지만 교육 기회가 적은 농산어촌 중학생들에게 학업의 꿈을 심어 줘,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전남 지역 중학생들이 참가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학생들이 유익하고 뜻 깊은 경험을 통해 학습의욕을 높이길 기대하고, 앞으로도 교육기부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전남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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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교육격차 해소 위해 삼성과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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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대안교육특성화고 한울고등학교 개교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30일 인성중심 공립 대안교육특성화고등학교인 한울고등학교(교장 나대수)를 개교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장만채 전남교육감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공립대안특성화학교인 한울고등학교는 지난 2010년 9월 30일 전남 미래형 특성화학교 설립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도민의 환영과 관심속에서 1년 6개월 만에 9학급(가변학급 3학급) 규모로 곡성 목사동중 폐교에 설립하여 30일 개교하게 됐다. 한울고등학교는 전남 최초의 인성중심 특성화고등학교로서 교육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한 미래지향적인 교육의 필요성, 학업 중도탈락 및 학교 부적응 학생에 대한 시설과 여건 부족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발생에 따른 새로운 대안 학교의 필요성에 의해 설립하게 됐다. 한울고는 학교 자율과정의 교육과정을 통해 인성중심, 체험교육으로 학생의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공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울고는 지난 3월 4일 입학해 현재 35명이 재학 중이며 특히 전국 최초로 공립학교에서 운영되는 가변학급은 전남도내 고등학교 재학생 중 부적응학생을 위탁받아 인성을 회복하여 원적교로 복귀하는 학급으로 현재 10명이 교육 중에 있다. 장만채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얼마 전 입양아로 프랑스 장관이 된 사례를 들며 “이 땅에서는 버림받았지만 프랑스는 그 버림받은 아이들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키웠기 때문에 대국이 될 수 있었다며 이 아이들 중에서도 미래 20년, 30년 후에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또 우리의 후손들을 지켜줄 아이들이 나올 수 있을 것 이라는 생각으로 교육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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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대안교육특성화고 한울고등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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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소규모 초·중학교 공동학구제 확대 등 전면 재검토 요구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소규모 학교의 통학구역 결정 방법의 개선 등에 관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교과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5월 17일 입법 예고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여 학년별 학급편성이 어려운 초등학교는 학년별 학급편성이 이루어진 인근 학교로, 6학급 미만 중학교는 6학급 이상 학급이 편성된 중학교에 입학 및 전입이 가능하도록 공동학구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적정규모의 학교 육성을 위한 최소 적정규모 기준을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6학급, 고등학교는 9학급 이상이 되도록 하고 최소 학급당 학생수는 20명이상이 되도록 규정했다. 교과부의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공동학구제가 확대될 경우 전남도내 초등학교 중 복식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20.4%(427교 82분교장 중 40교 64분교장)가 학부모가 선호하는 시·읍 지역 학교로의 학생 유출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농·산·어촌 소규모학교는 통·폐합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중학교는 농산어촌 학교 대다수(67%)가 6학급 미만(본교 194교 중 130교)으로 공동중학구 또는 공동학교군 대상이 됨에 따라 시·읍 지역 학교만 존립하고 나머지 학교는 소규모 학교로 전락케 되는 농어촌 교육 황폐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다. 이번 개정안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군내 신입생 배정시 입학지원자가 원하는 학교에 우선 배정하는 방안은 '특정학교 쏠림 현상'을 초래하여 구도심 학교 공동화를 촉진하는 결과 구도심학교는 유휴교실이 발생하는 반면 선호도가 높은 신도심 학교는 추가시설이 필요한 교육재정 투자의 왜곡 현상을 낳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금번 시행령 상의 적정규모학교 최소 기준(초·중 6학급, 고 9학급)과 학급당 학생수 최소기준 20명은 교과부의 '농산어촌 학생수 60명 이하 학교 중 시·도교육감이 지역실정을 감안하여 정한 기준에 따라 추진한다'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 기준이 여전히 효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정 최소 기준에 미달된 경우 학교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미로 오해되어, 지역주민과 학부모에게 소규모학교가 무더기로 통폐합 된다는 우려를 낳을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남교육청에서는 그간 견지해 왔던 농어촌 소규모학교가 많은 전남의 현실을 감안한 자체 적정규모 학교 육성 계획을 추진하고 농어촌 교육의 황폐화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초·중 소규모학교 공동학구제의 재검토와 적정규모 학교 기준, 학급당 학생수 기준의 전면수정을 교과부에 건의했다. 앞으로도 전남도교육청에서는 도시와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 지역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개발·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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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소규모 초·중학교 공동학구제 확대 등 전면 재검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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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성송초, 글로벌 선도학교에 선정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북도내에서 다문화 교육 선진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글로벌 선도학교’에 고창 성송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다문화 교육 우수학교 가운데 고창 성송초등학교를 교과부에 추천, 교과부 선정 글로벌 선도학교 30개교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선도학교’는 다음달부터 2014년 2월까지 운영되며, 연간 1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창 성송초등학교는 앞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다문화 친화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 운영하게 된다. 성송초는 또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실,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이중언어 교실 및 상호이해교육 등을 통해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교과부 선정 글로벌 선도학교와는 별도로 자체적으로 거점형 글로벌 선도학교 12개를 선정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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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성송초, 글로벌 선도학교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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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곡초, '2012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 참가
- [교육연합신문=김성민 기자] 광주 동곡초등학교(교장 유상귀)는 교과부가 주최하는 '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참가 학교로 선정돼 오는 6월 4일부터 6월 6일까지 순천팔마체육관에서 3일간 진행되는 좋은 학교 박람회에 참가한다. 올해 3회를 맞는 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는 ‘인재대국으로 가는 긍정의 변화’라는 주제와 ‘어느 누구, 어떤 재능도 놓치지 않는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영남권, 충청·호남권, 수도·강원·제주권의 3개 권역별로 개최되며, 교육과정 운영, 창의·인성교육, 진로교육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학교 운영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곡초등학교는 ‘동곡 BEST + 1 프로그램으로 되돌아오는 농촌학교’라는 주제 아래 온종일학교 운영으로 기초·기본교육강화, 자연과 함께 꿈을 키우는 생태 환경 조성,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의·인성 체험학습 운영, 글로벌시대를 대비한 국제이해교육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 실천으로 변화하는 작은 학교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좋은 학교 박람회 학교 부스에 야생화동산에서 키우는 다양한 야생화와 다육식물을 배치하여 생태 친화적 학교 환경을 보여줄 예정이며, 학교부스 방문객에게는 야생화로 압화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보는 즐거움과 체험하는 즐거움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유상귀 교장은 “ 6학급의 작은 학교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모든 교육 공동체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알리는 기회가 되어서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곡초는 교과부선정 학부모참여 최우수학교(2011), KEDI 선정 사교육없는 학교 최우수학교(2011) 등 알찬 학교 운영을 검증받은 바 있으며, 이번 박람회에 참가함으로써 다시 한번 교육적 역량을 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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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곡초, '2012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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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모든 초·중·고생 흡연 예방교육 의무화
- [교육연합신문=김성민 기자] 전라북도내 초·중·고교의 흡연·음주 예방교육이 의무화된다. 또 학교 전체가 절대금연건물로 지정·운영된다. 전북도교육청은 31일 금연의 날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흡연 및 음주 등 약물오남용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학교에서의 흡연·음주 예방교육이 의무화 돼 초등학교 저학년은 연 2회 이상, 고학년은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1학년은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2∼3학년은 1개 학년을 선택해 교육한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초등학교는 연 2회 이상, 중·고등학교는 연 1회 이상 모든 학생에 대해 의무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 학교 운동장을 포함한 학교 전체가 금연 구역으로 확대 지정된다. 이에 따라 교직원들도 학교 내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으며, 교내 교직원용 흡연구역 설치도 금지된다. 이와 함께 학교에서는 정기적으로 흡연·음주 실태를 조사, 이를 토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초등학교는 5·6학년, 중·고등학교는 1학년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태 조사를 해야하며, 나머지 학년에 대해서는 학교 실정에 따라 선택적으로 조사한다. 또 흡연·음주 등 예방교육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신규 담당교사는 반드시 관련 연수를 받도록 했다. 이 외에도 올해 흡연예방 중심학교 104곳을 선정·운영하기 위해 현재 공모절차를 밟고 있고, 흡연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이 감소추세에 있지만 흡연과 음주를 시작하는 연령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대책은 흡연과 음주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신체 발육 지연과 치명적 건강장애는 물론 또 다른 일탈행위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초등학교 때부터 흡연·음주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중·고생의 ‘현재 흡연율’(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은 지난해 12.1%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18.0%, 여학생이 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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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모든 초·중·고생 흡연 예방교육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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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가경쟁력 2년 연속 세계 22위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2012년 국가경쟁력 순위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세계 22위를 차지했다. IMD가 31일 발표한 '세계경쟁력연감 2012'에 따르면, 조사 대상 59개국 가운데 홍콩이 국가경쟁력 1위에 올랐다. 미국, 스위스, 싱가포르, 스웨덴도 5위권에 들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G20 국가 중에는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씩 각각 상승했다.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 중에선 8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19위→23위), 일본(26위→27위), 대만(6위→7위) 등 아시아 주요국은 모두 전년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유럽 재정위기를 겪는 스페인(35위→39위)과 그리스(56위→58위)도 순위가 하락했다. 그러나 아일랜드(24위→20위)와 이탈리아(42위→40위)는 소폭 상승했다. 분야별 평가의 경우, 우리나라는 기업효율성 부문에서 한 계단(26위→25위) 올랐다. 반면, 경제성과(25위→27위)와 정부효율성(22위→25위)은 내려갔다. 해외직접투자 유입액, 연구개발(R&D) 시설 재배치 위험, 교역조건 지수, 이민법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저해 정도, 관세장벽, 노사관계 생산성, 초·중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수 등도 약점으로 지적됐다. 중간부문별로는 국내경제(16위), 고용(8위), 공공재정(10위), 기술 인프라(14위), 과학 인프라(5위)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반면, 국제투자(42위), 물가(54위), 기업관련 법규(42위), 사회적 여건(32위), 생산성·효율성(32위) 분야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329개 세부항목 중에는 장기실업률(1위)과 고등교육 수학률(2위) 등 26개 항목이 5위권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민법의 외국인 고용제약(58위)과 노사관계 생산성(53위) 등 25개 항목은 50위 이하에 머물러 개선이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IMD는 올해 우리나라의 정책과제로 세계 재정위기에 대한 선제 대응, 인플레이션의 완화, 일자리의 질 향상과 청년 실업의 완화, FTA 확대와 이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는 산업의 강화, 사회 자본을 포함한 투자의 확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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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가경쟁력 2년 연속 세계 2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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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중앙초, 거점영어체험센터 학부모 공개수업 실시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부천중앙초등학교(교장 박태연)는 2012년 5월 23일 수요일부터 5월 24일 목요일까지, 2일에 걸쳐 부천중앙 거점영어체험센터 학부모 공개수업을 실시했고 6월4일까지 학부모 영어교육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천중앙초등학교 거점영어체험센터는 부천중앙초 외 인근 13개교의 많은 학생들이 직접 찾아와서 무료로 영어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학부모 공개수업을 통하여 학부모는 열의를 다해 가르치는 선생님과 부지런히 배우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참관함으로써 거점영어체험센터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교육기관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14시 20분부터 40분씩 3회에 걸쳐 수준별로 편성된 17개 학급의 공개 수업이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챈트 및 영어노래로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지고 체험중심으로 영어를 배우며 학습에 집중하는 학생들과 열성을 다하여 가르치는 선생님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반기문영어심화반 공개 수업을 참관한 6학년 남기홍학생 학부모 김미수씨는 “기존에 다니던 어학원을 중단하고 거점영어센터로 수업을 보내면서 영어신문을 통한 수업이 아이에게 얼마큼이나 도움이 될까 의구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인데, 공개수업을 참관하고 안심이 되었고, 여느 어학원보다 질 높은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라고 참관 소감을 말하기도 하였다. 부천중앙초 거점영어체험센터는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고,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한 17개의 레벨별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본교생 및 인근 13개교 250여명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학부모 공개수업은 94%라는 매우 높은 학부모만족도를 기록하였다. 부천중앙초 거점영어체험센터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질 높은 교육과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원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양질의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충실히 운영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형식만 갖춘 보여주기식 영어교육을 지양하고, 학생들의 흥미를 바탕으로 하여 영어의사소통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계속하여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양질의 수준별 영어교육으로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능력 신장은 물론이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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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중앙초, 거점영어체험센터 학부모 공개수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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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思考뭉치 고등어’ 실시
- [교육연합신문=안민영 기자]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 · 원장 이 성)은 경기도 내 고교생의 창의·인성함양을 위해 가톨릭대학교, 경기대학교, 단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5개 대학과 연계하여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인 ‘思考뭉치 고등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혼합교육(Blended-Learning)으로 진행되며, 경기창조학교(www.k-changeo.org)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강의제공하고, 각 대학은 창의·인성교육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한다. ‘思考뭉치 고등어’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은 경기창조학교 온라인 강의를 사전학습 한 후, 각 대학별 오프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창의적 사고기법과 문제해결방법, 의사소통 및 협업능력 등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 과정을 충실히 수행한 학생에게는 수료증이 제공된다. 또한, 여름방학(7월~8월)을 맞아 경기대를 비롯하여 각 대학별로 시행될 예정이며, 참가학생은 각 대학 입학사정관실에서 100명씩 총 500명을 선정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프로그램 신청 및 접수는 6월 중순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신청학생은 경기평생교육진흥원(경기창조학교) 온라인 사전학습을 충실히 수행한 후 대학별 오프라인 ‘思考뭉치 고등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思考뭉치 고등어’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경기창조학교가 진행하는 ‘思考뭉치 고등어’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19일 경기대학교에서는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경기도 내 30여명의 고등학생들과 함께 ‘사고뭉치 고등어’ 창조캠프를 진행했다. 경기대학교 교수와 입학사정관 등 총 6명의 교수진과 고등학생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학생들에게 창의성에 대해 토의하고, 창의성을 발현하는 방법 및 자신만의 창의성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思考뭉치고등어’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고등학교에는 창의 교육을 찾아 볼 수 없는데, 여기서는 학교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토의와 토론, 그리고 함께 만들어 가는 작품을 통해 낯선 환경과 어색함을 넘어 창의적인 생각과 창조적 행동에 대해 고민해 보고, 쉴 새 없이 토론하고,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주어진 과제를 수행했다. 경기대 교수 및 입학사정관은 고등학생들이 창의적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현장에서의 조언해줬으며, 창의력 발현을 위해 조윤경 멘터(이화여대 교수)를 초빙해 창조 특강을 실시했다. 앞으로, 진흥원은 ‘思考뭉치 고등어’ 사업의 참여대학을 더 확대할 예정이며, 경기도내 평생학습기관 및 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하여 더 많은 학생들에게 창의인성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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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思考뭉치 고등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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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캠핑 원한다면, 경기도 가족캠핑
- [교육연합신문=안민영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온 가족이 이색 체험을 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훌쩍 떠나는 경기도 가족캠핑여행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주5일 수업제 등으로 가족캠핑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캠핑 초보자들도 가족 단위로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23~24일까지 파주 ‘산머루농원 캠핑장(6.23-24)’에서 7월 28~29일까지는 연천 ‘땅에미소 캠핑장(7.28-29)’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훌쩍 떠나는 경기도 가족캠핑여행’ 참가 신청은 6월 1일부터 경기도 관광포털사이트(www.ggtour.or.kr)에서 할 수 있고 회당 40가족씩 선착순 마감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캠핑장 주변 재래시장에서 장을 본 후 우리가족만의 레서피가 담긴 요리를 뽐내는 ‘캠핑 요리대회’, 편안한 음악을 들려주는 ‘미니 클래식 음악회’, 우리가족의 재발견과 추억을 만드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준비된다. 이와 함께 캠핑장 특색에 따라 ‘산머루 케이크 만들기’, ‘유기농 채소 수확해서 가져가기’ 등의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된다. 참가비는 한 가족(4인 가족 기준) 당 5만원이며 전 참가 가족에는 2만원 재래시장 상품권과 캠핑 가족문패 기념품도 제공된다. 또한, 장비가 없는 캠핑 초보 가족은 2만원을 추가로 내면 기본 캠핑용품 패키지를 대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허시명 전통술 품평가, 백지원 세계요리전문가는 캠핑요리 대회 심사와 강의에, 경기도음악협회 소속 음악가들은 미니 클래식 음악회에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 경기도 캠핑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주5일 수업제 실시로 캠핑이 주말 가족여행의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경기도 가족캠핑은 기존의 대형마트 쇼핑과 바비큐 파티 대신 재래시장 쇼핑으로 꾸민 착한 캠핑이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하반기(9~11월)에도 이색 체험 콘텐츠와 우수한 시설을 갖춘 도내 캠핑장을 발굴하고 가족 캠핑 체험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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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012 고등학교 진로페스티벌' 개최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인천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6월 2일 인천재능대학교 본관에서 '2012 고등학교 진로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천지역의 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인 진로 상담, 진로 특강, 직업 체험, 직업인과의 만남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인 진로 상담은 온라인 사전 신청학생과 현장 신청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현장 신청은 당일 9시 30분부터 운영본부에 설치된 신청부스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진로 특강은 11시와 13시에 각각 한국고용정보원 변정현 연구원과 인천대학교 박용호 교수에 의해 진로직업탐색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간호, 미용예술, 사진영상미디어, 실내건축, 아동보육, 유아교육, 주얼리금속디자인, 항공운항서비스, 호텔관광, 호텔외식조리, 한식명품조리 분야에 대해서는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직업인과의 만남은 항공기조종사 외 41종의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제물포 북부역에서 인천재능대학까지 수시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총괄책임자인 곽치광 시교육청 장학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등학생들이 고등학교 이후의 진로를 디자인하고, 그를 실천하기 위해서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진로검사 결과를 갖고 오면 더 좋은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시교육청에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토요 진로캠프, 섬마을 진로페스티벌, 전환기 진로캠프, 부모와 함께하는 진로캠프 등 진로 프로그램을 연 41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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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012 고등학교 진로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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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가능성만 있다면 도전하라!
-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新知識人 긍정의 힘으로 이루어 낸 인생성공스토리1%의 가능성만 있다면 도전하라!이의현 대일특수강(주) 대표이사 | 경영학 박사 | 중앙대학교 겸임교수 |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흔히들 시간이 없다는 말을 습관처럼 자주 하지 않는가? 시간이 없다는 말은 시간에 대한 관념을 잘못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며, 시간은 누군가 만들어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가야 할 그 무엇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가 있어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주인공은, 대일특수강(주) 이의현 대표이사(www.idaeil.co.kr)이다. 대표이사직과 서강대학교 MBA 공부를 병행하면서 자신의 시간을 만들었던 그는 그가 추구하면서 살아 온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과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극복해 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갖고 살아왔다. 서강대학교 금호아시아나 바오로 경영관에 가 보면 그의 이름으로 명명된 <이의현 스터디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열의를 갖고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묵묵히 후원하고 학교를 발전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그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 현판을 학교 측에서 세운 것이다.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졸업 후 동문 간 화합과 모교 발전에 힘써온 이의현 대표는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제1회 ‘서강대학교 MBA를 빛낸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내가 변해야 세상이 바뀐다”는 말을 가슴에 평생 간직하며 살아온 그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처럼 사람이 적게 간 길을 선택하겠다고 말한다. 변화와 도전을 즐기며 그가 그리는 꿈을 하나씩 이뤄가고 있는 이의현 대표이사를 <주간인물 특집 신지식인>으로 소개하여 그의 발자취와 도전정신에 대해 들어보았다. _이선진 기자 기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은 국가발전의 초석“대한민국은 6.25 동란이후 짧은 기간 동안 세계가 괄목할 만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국가지도자와 기업인들이 각 분야에서 노력하여 오늘의 자리까지 도달하였습니다. 저와 같이 아주 작은 분야, 작은 소재 하나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산업기계 및 각종 공산품의 주요 핵심부품이 되며, 이것이 곧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이 되는 초석이 아닌가 합니다. 이와 같이 누가 알아주던 안 알아주던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만 있다면 그들이 애국자이며 나라의 미래를 희망으로 이끄는 주역이 아닐까요?” 기업이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고 경쟁력을 갖춰야 국가가 번영한다는 신념 아래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이의현 대표이사는 1984년 2월 대일특수강을 창업했다. 그는 대일특수강을 특수강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30여 년 간 조직 구성원들과 함께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정확한 납기와 서비스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노력해왔다. 대일특수강은 특수강의 핵심인 합금공구강을 주력으로 생산가공하고 있는데, 합금공구강을 전문으로 하는 이유는 이 특정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최고가 되기 위한 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의현 대표이사는 why? 왜 특수강 사업을 하기로 하였을까? 그는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공산품 중 수입 공산품은 오랫동안 상용할 수 있는 있는데 비해 국산 공산품은 쉽게 고장 나는 점에 착안, 기초 소재의 선택에서부터 문제점이 있다는 생각에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특수강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만약 기초소재인 특수강이 잘못 선정되거나 부품 하나하나가 완벽하지 않다면 매번 이미 생산된 제품을 A/S해주기 바쁠 것이고 국내산업의 경쟁력은 약화 될 것임이 자명하다. 기초소재의 생산 업체로서 중공업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대일특수강. 어떠한 경우에도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인정받는다는 생각으로 노력을 다해온 대일특수강이 이러한 신념을 잃지 않는다면, 고유의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생겨난다면 이것이 곧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타인이 나를 따르게 하라!대일특수강 이의현 대표이사는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라는 또 다른 직함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대표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던 1000권이 넘는 책은 교육자로서의 그간의 삶과 노력들을 말해주는 듯 했다. 경영전문가인 그에게 기업의 목표와 최고경영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들어보았다. “기업은 제품을 디자인 할 때와 마찬가지로 사업과 조직을 설계할 때도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기업의 내부 문제부터 완벽하게 정비하여 경쟁력을 갖춰 경쟁자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실행하는 것에 경쟁자들이 따라오는 환경을 조성하여야 합니다. 제품의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부분에 목숨 걸고 원가절감이라는 미명아래 협력파트너들을 일시적으로 이용하려하지 말고, 진정한 동반자로 인식하여 부족한 부분은 도와주고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그는 “절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는 요소들에는 비용절감을 행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사용가능한 부분에는 시간과 가용 가능한 자원을 과감하게 투입하여 잠재고객을 흡수하려는 노력을 기해야 할 것이며, 더불어 제품의 감성에 필수적인 감성을 강화해야한다”라고 말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먼저 제공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됩니다. 반면 실패한 사람들은 단기적인 이익에 집착하므로 자기가 먼저 원하는 것을 취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조금이라도 손해 보는 일은 결코 하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보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업의 최고경영자는 자사 제품의 결점이 발견될 경우 이를 인정하고 진실을 말한다면 신뢰감과 자신감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아 고객들로부터 호감을 얻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스폰지는 그 안에 공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을 빨아들일 수 있지요. 누군가가 다가오게 하려면 우리 조직 안에 그가 들어올 수 있는 빈틈을 마련해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도전하고 실천하라!이의현 대표이사는 기업을 경영하는 바쁜 와중에도 학업에 대한 열정이 이어져 경영학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그는 평범한 사람과 성공한 사람의 차이는 지식이 아니라 ‘실천’에 있다고 말하며, 성공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차이는 전략이 아니라 ‘실행’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기업경영을 하면서도 기존에 남이 하지 않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온 ‘강한 도전정신’의 소유자다. “도전해보지 않고 애초부터 미리 안 될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불가능 하다는 이유를 찾기 전에 해결한다면 얻어지는 결과를 머릿속에 그리며 문제의 해결 방안들만을 찾아 도전하십시오. 호기심과 문제 상황을 분석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모든 문제는 반드시 해결 방안이 있는 법이니 도전하고 또 도전하십시오. 설령 실패한다고 하여도 도전하고 도전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깨달음이 있으며, 그러한 경험이 축적되어 자신의 블루오션을 찾아나갈 수 있는 겁니다.” 이러한 CEO의 굳건한 신념이 있기에 대일특수강은 언제나 새로움의 개척자가 되고 있다. 이의현 대표이사 및 구성원들의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1등 기업의 위상을 이루게 된 성장의 밑거름이자 동력이 된 것이다. “어제와는 다르게 모든 것을 생각하고 남과 다르게 행동할 것을 주문하며, 그저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누군가 먼저 하면 아 그때 내가 생각했던 것인데 라는 소리가 안 나오도록 먼저 행동으로 실천하여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만약 자신이 제안한 것이 옳은 것이라면 포기하지 말고 나를 설득시켜 내가 실천하도록 끝까지 설득하라는 제의를 하며, ‘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바다를 건널 수 없다’는 라빈드라나트 타고르(Rabindranath Tagore)의 말처럼 한 번 이야기 했다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될 때까지 해결하고자 하는 집념을 가지라고 주문하고 싶습니다.” 차별화와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이의현 대표이사는 ‘매출이 부진하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스스로 작성하여 보고, 어떻게 하면 한번 우리와 거래한 고객이 만족하여 찾아올 수 있을까?’를 글로 작성하여 구성원들 앞에서 발표하여 보도록 제안한다. 이렇듯 대일특수강은 ‘특수강 전문’ 분야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하는 기업이라는 명성을 쌓아올리기까지 온갖 노력으로 오직 한길만을 달려온 것이다. 어떤 사람도 생각 이상의 높은 곳에 오를 수는 없다고 말하는 이의현 대표. 그는 “자신의 생각만큼 나의 활동 범위를 제한하는 것도 없으며, 생각만큼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 또한 없으므로 큰일을 하고 싶다면 자신을 더 높은 목표에 올려놓으라”고 강조한다. 결국 나의 운명은 나의 생각으로 인해 정해지는 법! 그렇기에 조금 늦더라도 조급하게 생각 말며, 일을 잘하려고만 하지 말고 무엇을 했는가를 생각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라는 그의 말에는 강인함과 긍정의 힘이 있다.어떤 종류의 사업을 하든, 기업에 종사하든 분명한 것은 기업은 고객이 지불하는 이상의 가치 있는 것을 제공할 때에만 존속이 가능할 것이고, 기업조직은 구성원이 기업이 바라는 능력 이상의 실력으로 보답할 때에만 그 구성원의 일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은 기업의 본래의 사명을 다하여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역할이자 국제사회 구성원들에게 이익이 되는 역할을 다하여 주어야 하며,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은 진정 회사의 업무를 자신의 업무처럼 주인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조직에 꼭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1%의 가능성만 있더라도 도전하며 살아온 것이 저의 인생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이의현 대표. 회사 경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정부부처의 자문·평가위원과 강연 등 1인 다역의 역할을 수행하며 맡은바 책임을 다하고 있는 이 대표의 삶은 끝없는 도전정신과 피땀 어린 노력으로 일궈진 것임을 그는 그 자신 그대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profile인하대학교 대학원 졸업 경영학 박사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졸업 경영학 석사現 대일특수강(주) 대표이사現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現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現 경영지도사現 지식경제부 지식경제 기술혁신위원회 평가위원現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평가위원 現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감사現 법무부 범죄예방위원現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 홍보대사現 (사)중소기업기술협회 이사前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총동문회장前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 창업경영학과장前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비상임이사前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前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대학 이사장 선발심사위원前 한국폴리텍 대학 학장 평가위원前 노동부 산하단체장 선발 심사위원前 한국기능대학 서울정수, 인천, 부산, 대구, 대전, 아산정보, 포항 대학장 선발심사위원 前 인하대학교 겸임교수(2004년 9월~2009년 8월)前 대림대학교 겸임교수(2002년 3월~2010년 2월) [저서] 우리시대 리더들의 성공일기(이의현 외 14인)CEO의 하루 한마디(길벗출판사 2012.1)최신인적자원관리(이의현 외 1인 공저, 2011,2)전략적 인적자원관리론의 모습(이의현 외 1인 공저, 2006.2)지적자본측정모형에 관한 연구(2005.2)전략적 역량 경영(인재확보 활용 처우에 관한 툴, 2003.4)금융기관 종사자의 직무태도 변화에 관한 연구(2003.6)지적자본 하위 구성요인간의 관계에 관한 실증적 연구(2001.6)중소기업이업종교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1998.8) [상훈]대통령 표창(2011년)지식경제부 장관 표창(2010년)대한민국 기술혁신 경영대상(제조/철강 부문) 수상(2009년)연세대학교 연세공학인상(2008년)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검 검사장 표창(2008년)글로벌비즈니스 경영대항(중화학공업 분야) 수상(2007년)법무부 장관 표창(2006년)제1회 서강대학교 MBA를 빛낸 인물 선정(2003년)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기업인 대상(Economic Review) 수상(2006년)올해를 빛낸 기업 대상(Economic Review) 수상(2005년)한국경제신문사 친환경경영대상 최우수상(2004년)서울지방검찰청 검사장 표창(2003년)서울대학교 공과대학 AIP최우수 논문상 수상(1999년)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 위클리피플닷컴과 교육연합신문이 기사콘텐츠 제휴에 의해 제공되며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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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가능성만 있다면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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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생인권보호에 적극 나선다
- [교육연합신문=안귀녀 기자] 경남교육청이 법령개정에 따라 학교에서 학생생활규칙(학칙)을 개정할 때 학생과 학부모 및 교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 학생인권 및 교권을 보호하고 인권교육 강화로 인권친화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하여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위한 가칭 ‘경남학교공동체인권헌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남도교육청은 학생인권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3월 전국 시·도에서 처음으로 학생인권교육 교재인 ‘함께여는 인권교실’이라는 교육교재를 개발해 단위학교에 배포, 교과시간에 학생인권과 관련된 단원을 찾아서 인권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학교문화개선의 일환으로 학생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교의 규율과 규칙 준수를 위한 생활평점제 운영과 함께 학생자치기구인 학생자치법정을 확대 운영해 학생들의 학교자치실현에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추진해온 인권교육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인권교육의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발전시켜 나갈 구체적인 방안으로 조만간 학생, 교사, 학부모를 모두 망라한 가칭 ‘경남학교공동체인권헌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이 지난 4월 20일 개정됨에 따라 각 학교에서는 개정된 법률에 따라 6월말까지 학교규칙을 재정비토록 하고, 특히 학교규칙 재·개정 시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의 의견 수렴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현장에서 학생 인권이 충분히 고려된 생활규칙을 제정토록 해 인권친화적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학생인권과 교권을 보호해 안정적인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 학생안전과 김선동 과장은 “이번 학생인권조례안 상정 과정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바람직한 인격을 형성하고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에서의 학생인권교육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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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생인권보호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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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충북과학전람회' 열려
- [교육연합신문=김현균 기자] 제58회 충북과학전람회가 5월 30일 오후 2시 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원장 임규정) 전시장에서 열렸다. 전람회에는 초·중·고 학생과 교원들이 기초·응용과학 분야에 창의성과 학술적인 가치가 있거나 일상생활에서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찾아내 연구하고 만들어낸 과학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작품은 학생과 교원들이 직접 제작한 136편 중 예선 심사를 통과한 물리 18편, 화학 26편, 동물 14편, 식물 13편, 지구과학 7편, 농림수산 18편, 산업 및 에너지 17편, 환경 14편 등 8개 분야 127편이다. 특히, 칠성초 김유정(5년)·조수민(4년) 학생의 ‘튀긴 포테이토칩의 구부러짐에 대한 탐구’와 청주동중 강순범·한성학 선생님의 ‘담수 어류의 체색 변화 조절 시스템과 참구 학습 프로그램 구안·적용에 관한 연구’는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작품으로 관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교육과학연구원은 5월 30일오후 2시 개관식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학원리가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특상 20점, 우수상 25점, 장려상 30점 등 75점은 교육감상을, 입선 52점은 연구원상을 시상했다. 한편, 특상 수상 작품 중 우수작 18편은 연구원으로부터 작품 당 1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오는 7월 대전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제58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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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충북과학전람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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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글로벌 선도학교' 30교 선정
- [교육연합신문=문석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5월 31일(목), 다문화 교육 선진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집중 지원형 '글로벌 선도학교' 30교를 선정하고 이에 따라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1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다문화학생 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다문화학생을 포함하여 모든 학생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 중심의 다문화 친화적 교육 환경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집중 지원형 '글로벌 선도학교'는 다문화교육 우수학교 중 시·도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초등학교(도시형) 11교, 초등학교(농촌형) 11교, 중학교 7교, 고등학교 1교 등 총 30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글로벌 선도학교'는 거점형과 집중 지원형으로 구분하고, 거점형 120개교는 시·도교육청에서 자체 선정하여 운영 중(’12.4월~)이다. 이번 선정된 집중 지원형 '글로벌 선도학교'는 '12.6월부터 '14.2월까지 운영되며, 교당 연간 5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앞으로 집중 지원형 '글로벌 선도학교'는 학교별 여건에 맞는 다문화 친화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운영하게 되며 특히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실,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이중언어 교실 및 상호이해교육은 물론 다문화가정을 위한 학부모교육, 상담, 인식개선 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집중 지원형 '글로벌 선도학교'로 선정된 학교 중 우수 선정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이태원초등학교는 한국어 교육을 위한 ‘Hello school’,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하는 ‘방과후 레인보우 뮤지컬 스쿨’, ‘이태원 지구촌 축제’, 교직원·학부모·지역주민을 위한 다문화 이해교실 등 다양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합천초등학는는 다문화교육 전담교사 및 다문화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담임책임제를 운영하며, 창의적 체험활동을 5시간 이상 확보하여 전체 학생을 위한 상호이해교육을 강화하고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기 설악중학교는 다문화학생의 학력신장 프로젝트, 모두를 위한 감성충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특히 교과 간 연계를 위한 팀티칭, 주제 중심의 교과통합 프로젝트학습 등을 통해 효과적인 다문화 상호 이해교육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된 글로벌 선도학교는 앞으로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서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타 학교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글로벌 선도학교 교원들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7~8월 중에 서울교육대학교에서 다문화 전문 교원 집중연수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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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글로벌 선도학교' 30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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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 학습효율 배로 높이는 법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여름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해외영어캠프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내 자녀에게 꼭 맞는 캠프 프로그램을 고르는 일부터 영어학습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전 준비에서 사후관리까지, 자녀의 해외영어캠프 성공을 바라는 학부모를 위해 영국유학전문 런던유학닷컴 서동성 대표의 도움으로 4가지 조언을 전한다. 가장 첫 단계인 캠프선택 시에는 자녀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참가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의 참가 목적에 따라 몰입형 영어캠프, 문화탐방 캠프, 스포츠 캠프 등으로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런 다음에는 자녀의 성향과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국가를 선택 하는데,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영국이나 캐나다, 기초 학습이 필요한 아이라면 1:1, 소규모 그룹수업이 많은 필리핀을 추천한다. 또한, 프로그램 구성을 살펴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고르고, 이전 캠프 참가자들의 후기를 통해 주관사의 신뢰도, 관리시스템, 주변시설, 안전성 등도 점검해야 한다. 다음으로 영어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은 캠프 가기 전, 현지 캠프에서, 캠프에 다녀와서 등 총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캠프 가기 전에는 워밍업으로 캠프에서 영어를 더욱 효과적으로 배우고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지식과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좋다. 일상대화를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필수 어휘와 문법 지식은 물론 해당 나라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아 가면 수업 중에 대화소재로 활용 가능해 선생님과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또한 빡빡한 캠프 스케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캠프 전에 실제 커리큘럼에 따라 생활리듬을 미리 적응시켜 훈련해보는 것도 학습 효율을 높이는데 좋다. 현지 캠프에서는 성취점검표를 만들어 관리해 자신이 세운 목표를 잘 이루어 나가고 있는지 수시로 살펴 하루일과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부모님 관리 하에 수동적으로 공부하던 아이들에게 성취점검표는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길러줄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한 캠프기간 중에는 예습과 복습은 필수다. 그룹수업과 단체 활동이 많은 특성 상 진도를 놓치지 않으려면 질문사항이나 대화소재를 미리 준비하고, 수업에서 배운 어휘와 영어표현은 그날 바로 복습해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데, 영어그룹토론, 교과목진도반, 팝송부르기, 요리수업 등 다양한 활동은 영어를 재밌게 공부하고, 심화학습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캠프에서 돌아온 후에는 영어실력을 유지, 발달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 따라서 캠프 커리큘럼을 응용한 영어학습계획표를 만들어 실천하고, 캠프에서 습득한 듣기, 말하기, 쓰기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화영어, 온라인 화상강의, 외국인 강사 전문 영어학원 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또한 영어동화책 읽기나 애니메이션 감상, 영어일기 쓰기 등을 생활화 하고,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외국인 선생님 및 친구들과 계속적으로 소통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향상된 영어실력 확인으로 성취감과 동기부여를 얻기 위해 각종 영어 경시대회와 영어 말하기 대회에 나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영국유학전문 런던유학닷컴 서동성 대표는 “영어캠프를 계획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상담 시 가장 걱정하는 것이 단기간에 과연 얼마만큼 학습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하지만 자녀에게 적합한 캠프선택부터 시기별 학습효율 높이는 방법까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잘 따른다면 성공적인 영어캠프 성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유학전문 런던유학닷컴은 전세계 40여개국 학생들과 함께 런던 소재 명문사립 로얄러셀학교에서 7월 22일(일)부터 8월12일(일)까지 생활하는 ‘2012 영국 사립학교 여름캠프’를 마련하고 초등5학년에서 고등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2명 이상 등록 시에는 1인당 25만원씩, 총 50만원을 할인해주는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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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 학습효율 배로 높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