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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검색결과

  • 부산시의회 교육위, 2개 지원청과 유아놀이체험센터 현장확인 나서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부산시교육청 산하 주요 기관에 대한 현장확인에 나선다. 신정철 위원장 등 7명의 교육위원은 4월 22일(월), 23일(화) 양일간 ‘북부교육지원청’, ‘해운대교육지원청’, ‘유아놀이체험센터’를 방문해 사업추진실태를 살피고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북부교육지원청에서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늘봄학교 운영에 관해 지원청의 단위학교 지원 체계를 살피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북부교육지원청은 학교 및 지역 늘봄과 함께 청사 내에 ‘긴급보살핌늘봄센터’를 설치해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긴급돌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초학습지원 프로그램인 ‘빅아이’ 와 여름방학 ‘위캔두’ 계절학교 등 특색사업 운영사항에 대해 확인하고, 관내 학생배치 및 교육환경개선 사업 진행현황에 대한 내용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교육위원회는 대부분의 학교가 과밀로 운영되는 신도시 내 학교에 대한 학생배치 및 지원계획뿐만 아니라 급격히 늘어난 모듈러 교실의 교육환경 문제도 살핀다. 올 1월에 모듈러교실을 설치 완료한 초등학교의 공기질 검사 결과, 일부교실이 ‘부적합’으로 나와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확인할 예정이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학력· 인성· 생활체육의 세 가지 중점사업 운영사항에 대해 점검한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늘봄사업뿐만 아니라 급식, 스포츠교육센터 등 지자체를 포함한 지역사회와 연계해 각종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4년 기장군의 친환경 급식비 지원 단가 630원으로, 이는 2위인 남구보다 약 2.5배에 달한다. 교육위원회는 단위학교 지원에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급식운영 등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 실태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정관신도시 내 지속적인 과밀학교에 대한 현황 및 지원 방안도 점검할 예정이다. 유아놀이체험센터는 현재 부산유아교육진흥원이 사하구 다대동에 위치해 동부산권의 유아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2019년 9월 기장군 철마면에 개원한 유아전용체험 기관으로, 부산유아교육진흥원 분원으로 운영 중이다. 유아가 마음껏 뛰어놀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창의성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유아·놀이중심 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꿈 놀이터, 토요가족체험, 온가족 사랑이음, 가을예술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육위원회는 기관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 인력 운용 실태 등을 살피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현장 직원의 의견을 청취한다. 신정철 위원장은 “단위학교의 행정업무 지원 및 학생배치 업무 등을 담당하는 지원청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확인에 나선다”며, “또한, 교육지원청과 유아놀이체험센터 등 기관이 설립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내실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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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교육현장 검색결과

  • 화순 청풍초, 어울림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봄행복학교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청풍초등학교(교장 김효관)는 4월 22일(월)부터 23(화)까지 사계절 봄행복학교를 운영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봄행복학교는 마을, 생태를 중심으로 우리 지역의 문화시설 및 자연을 탐방하는 기회를 가졌다. 「사계절 행복학교」는 올해로 4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특정 시기의 행사와 학교 특색교육 활동을 집중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일정 기간을 두어 운영하고 있다. ‘넌 어떤 꿈을 꾸니?’라는 주제로 화순 도곡에 위치한 키즈라라에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체험방법을 안내받고 학생 개인이 원하는 직업들을 체험했다. ‘라라페이’를 이용하여 수입과 지출에 대한 경제관념을 배우고 정해진 시간 안에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 한약을 제조하는 한의사, 범죄를 해결하는 경찰관, 향을 제조하는 조향사, 고객의 안전과 편안함을 주는 승무원 체험 등 자신의 관심과 흥미에 따라 선택하여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저녁 8시에 ‘불을 끄고 별을 켜다’ 10분 소등하기 행사에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인증사진을 남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소등하기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 소등을 하니 불편하기는 했지만, 지구를 생각하는 작은 실천에 함께하니 뿌듯해요”라고 말했다. 우리 지역의 명산 ‘만연산’을 오르다! 학생들은 서로 격려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낙오자 없이 만연산 등반을 마쳤다. 화순군 전경이 훤히 보이는 곳에서 우리 고장을 내려다보며 지리적 특징을 알아보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 환경을 탐구하는 교실 밖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했다. 오후에는 화순시네마에서 영화 ‘쿵푸팬터4’을 관람하며 문화생활을 즐겼다. 6학년 학생은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전교생이 함께 영화를 보니 더 재미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효관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봄행복학교 활동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어울림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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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부산 세연고, 제2회 반려견 입학식 성료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남구 세연고등학교(교장 박귀임)는 지난 12일 제2회 반려견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4월 19일 밝혔다. 세연고는 2022년 부산 관내 고교 중 최초로 반려동물과와 반려동물센터를 개관해 운영 중이다. 이날 입학한 반려견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종 라이, 마리노이즈종 조이, 비숑프리제종 리지, 아키타 믹스종 금이, 치와와종 똘망, 말티푸종 쫀떡이, 말티즈종 가을, 푸들종 몽이, 말티즈종 마루, 폼스키종 연탄 견이 있다. 행사에는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 오은택 부산광역시 남구청장 등 주요 내빈과 동명대학교 반려동물대학 학장, 동명대학교 입학홍보처장, 대연6동 동장, 학교 운영위원 등이 참석해 반려견 입학을 축하했다. 올해 입학한 반려견들은 교사의 돌봄 아래 반려동물과 수업 및 교육 활동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한다. 반려동물과 반려견들은 학생 보호자와 함께 등교해 반려동물 야외실습장에서 세연고등학교 명예학생으로서 생활할 예정이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4-04-19
  • 경기 시흥중, '2024 스쿨투어 콘서트와 학교 오케스트라' 운영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 시흥시 시흥중학교(교장 조원택)는 4월 17일 학교 온누리관에서 시흥시문화예술단과 함께하는 ‘2024 스쿨투어콘서트’를 개최했다. 다년간 문화예술 교육에 노력을 기울였던 시흥중학교는 올해에도 예술 콘서트를 유치해 학생들의 문화예술 향유 감수성을 높이고 공연문화 예절을 함양하고 있다. 시흥시문화예술단에서 운영하는 스쿨투어콘서트는 학생들에게 익숙한 교과서 감상곡과 영화음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들을 해설과 함께 들려주는 교육형 음악회로 클래식 음악을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시흥중 콘서트에서는 음식물과 쓰레기 분리수거를 주제로 한 합창은 다양한 안무와 곁들여서 재미와 함께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또한, 콘서트 개최에 앞서 음악 수업 시간을 활용해 공연 관람예절, 오케스트라 연주자와 지휘자, 감독 등의 역할, 악기의 특성들을 배움으로써 콘서트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흥중은 시흥시 교육경비지원사업 학교오케스트라 사업을 매년 유치해 바이올린, 첼로, 플롯, 클라리넷을 22명의 학생이 방과후학교 수업으로 배우고 있으며, 축제와 등굣길 연주회 등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자랑할 예정이다. 주변의 문화예술 체험 공간이 부족하고, 클래식 악기를 접할 기회가 없는 학생들에게 사교육비 부담없이 소질을 계발하고 적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해 예술적 감성과 조화로운 인성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 시흥중학교 김○○ 학생은 “교과서와 영화음악 등을 다룬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클래식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 방과후에 학교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데 오늘 콘서트와 같이 연주하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학부모 박○○ 씨는 30여 명의 학부모와 함께 콘서트를 즐기며 “학생들과 함께 콘서트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학교 행사에 학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흥중 조원택 교장은 “아름다운 봄날, 아름다운 콘서트를 통해 문화예술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다년간 문화예술 교육에 노력을 기울였던 시흥중학교는 매년 봄과 가을에 시흥시 지원으로 콘서트를 개최하는 행운을 얻고 있다. 시흥시의 교육지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예술을 더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4-04-19
  • 장성교육지원청, 아토피 치유학교 참가자 학부모와 교육장 간담회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양)은 4월 17일(수) 아토피 치유학교 참가자 학부모와 교육장 간담회를 실시하고, 아토피 치유학교 참가 학생들은 장성읍내에 위치한 한의원에 한방 진단과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토피 치유학교 프로그램은 2023년도에 6주간 단기로 진행했던 것을 2024년에는 아토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고충 탈피를 위해 『아토피 치유학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치유』를 목적으로 1년간 운영하고 있다. 장성교육지원청은 장성형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 서삼초등학교가 아토피 치유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 시설을 지원하였고, 그 결과 학부모 및 지역민 뿐 아니라 타시도 교육청과 인근 도시 학부모들의 관심도를 집중시키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 임◯◯은 “서울 목동에서 살다가 아토피로 유학을 오게 되었다. 밤 10시 이후에도 학원가에서 서성이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미래가 행복해 보이지 않았고, 아이의 행복과 자유로움을 찾다 보니 장성이 전국에서 교통과 환경의 입지가 최상이었다. 또한 두 아이가 모두 아토피로 힘들어 했는데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좋아져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아토피 치유학교 프로그램에 도움 주시는 한의사님께서는 참석자 전원의 진단과 처방을 마친 후 “작년의 학생들보다 아토피 정도가 더 심해 안타깝다. 올 1년 최선을 다해 학생들의 아토피 치유를 위해 열정과 에너지를 보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교육청에서의 활동이나 한의원에서의 프로그램 진행이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재양 교육장은 학부모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타 지역에서 큰 기대감을 갖고 장성으로 유학 온 학부모와 아이들을 환영한다. 유학생의 증가가 기존 지역민과의 소통과 화합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여긴다. 유학생들이 늘어서 아이들의 목소리가 학교와 마을 골목에 울려 퍼질 때 지역의 활성화와 제대로 된 시골의 정서 함양 교육이 일어날 것이다” 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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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장성교육지원청, 폐교위기 '작은학교 살리기' 이렇게 했더니…
    [교육연합신문=박충렬 기자] 전남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양)은 3월 27일(수) 시작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 아토피 치유학교의 문을 열었다. 편백림 가득한 축령산 자락의 작은 학교가 몇 년 만에 어린이들의 뛰노는 목소리가 가득 울렸다. 지난해 서삼초등학교는 폐교 위기였는데 아토피 치유학교를 운영해 2024학년도에는 지역민 8명, 전학생 22명, 농산어촌 유학생 15명으로 전교생 45명, 유치원생 11명 전체 56명이 됐다. 아토피 치유학교는 지난해 약 2개월간 시범 활동을 통해 비젼과 방향을 탐색한 후, 2024년도에는 1기와 2기로 나누어 3월부터 12월까지 28회가 운영된다. 아토피 치유학교 프로그램은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스님과 함께하는 음식 체험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 및 한의사의 정기적 한방 진료 ▲축령산 편백숲에서 만나는 숲 놀이 전문가들과 백암산 국립공원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속 놀이 ▲교육심리전문가와 함께하는 부모교육 ▲편백숲에서 이뤄지는 숲속 전시회 ▲ 백양사 템플스테이를 통한 친환경 사찰음식 체험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장성교육지원청의 김경아 장학사는 “아토피 치유학교는 편백숲의 4계절에 맞춘 각각의 스토리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긴 호흡의 프로젝트이다. 아토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예방 및 치유의 기회가 주어짐에 학생들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하였다. 한편,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은 서삼초의 학교 시설도 아토피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했다. 지난 겨울방학에 일반 3개 교실을 친환경 교실로 바꾸고 학교 운동장 주변으로는 황톳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해 학생들과 교직원, 지역주민들에게 건강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서삼초등학교의 심명자 교장은 “아이들이 거의 매일 맨발로 황톳길을 함께 걷자”고 교장실에 찾아온다면서 황톳길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이재양 교육장은 “아토피 치유 특색교육이 있는 장성으로 유학을 오면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감동을 실현하는 장성교육지원청이 되겠다”고 아토피 치유학교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표현했다. 2024년에도 장성교육지원청은 전국방방곡곡에서 학생이 찾아오는 장성형 작은학교 모델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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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칼럼·피플 검색결과

  • [교육단상] 부부의 상(像)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3박 4일에 이어 올해 4월 초 봄꽃놀이를 경주에서 2박 3일로 멋지게 보냈다. 9788회는 97년 8월 8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전국 교장 자격연수를 받았을 때 끝난 날짜이고, 기숙사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1층에는 60대로 시작, 5층에는 젊은 40대 교장 10여 명이 생활했다(당시 65세 정년). 그중 6명이 마치면서 맺어진 연수동기 부부 모임의 이름이다. 보문단지에서 만나 호텔을 잡고 경주보문호의 벚꽃. 양동민속마을, 야간의 명품인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을 돌아보고 둘째 날은 비가 오는 날인데도 학생 수학여행 일정처럼 불국사, 석굴암, 목월문학관(휴관), 감포해변가 횟집에서 점심 식사 후 서출지(書出池 21대 소지왕 때 글이 적힌 봉투가 나왔다는 못)와 무량사, 야간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황리단길에서 저녁과 야경을 즐기고, 마지막 날에는 경북 청도 운문사와 언양불고기를 시식하고 다가오는 가을에는 설악산에서 3박 4일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충청도 2명(청주, 서산), 경상도 2명(부산, 대구), 전라도 2명(광주) 모두 6명이 12명의 부부로 만나서 벌써 27년을 1년에 두 번 국내 혹은 해외로 여행을 하면서 남자들은 연수기간 두 달여 친목을 가졌지만 각각 성향이 다른 사모님들이 과연 몇 년을 교합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을지 내심 의심스러워했다. 또, 각자 처한 지역과 현실이 각각 다른, 개성 강한 젊은 상태에서 우리 모두 가정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기적 같은 행운을 바라면서 이번 비 오는 날의 강행군에도 어느 한 사람 불평불만 없이 서로 격려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부부관계에 대해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불행히도 2년 전 경북대표 서 모 교장의 사모님이 지병으로 타계하고 첫해는 혼자서 참여했는데 그리움과 추억에 무너져 올해부터는 불참을 선언하는 비극도 있었다. 과연 이런 미약하게 시작해서 장구한 세월을 유지할 수 있는 조직이 가능할까? 그해 부산에선 공·사립 교장 30명이 연수를 받았고 부부 동반 없이 연수자들만 '삼영회'란 이름으로 10여 년 유지하다 해산됐다(나는 시종 총무). 독일 심리학자 쉰들러 박사 외 2인이 쓴 '부부-가깝고도 먼 동반자(同伴者)'에서 7가지를 강조하는데 사랑과 애착에 대한 개념적 정리부터 시작, 그 마지막에 싸움을 줄이기를 숙제처럼 하라며 직접적, 구체적, 긍정적, 상호 간 부부 사이에 윈-윈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4가지의 단어 한 단어를 강조했다. 부부싸움 즉 배려, 대화, 갈등과 해결능력, 부부싸움의 최소화(악화 막는 법)는 꼭 명심해야 하고 체질화해야 한다. 결국 부부 사이는 사랑과 존중, 사랑과 신뢰, 사랑과 배려인데 무조건적 사랑이 최우선이다. 또, 내가 생각하는 부부는 서로 친구(Friends)가 되면 좋겠다. 영어의 이니셜로 풀이해 보면 1. Forever&Faith(해로와 신뢰) 2. Respect(서로 존중), 3. Education(자녀교육 성공-인생 80%가 성공하는 것), 4. Needs(상대방에게 서로 필요한 존재-인생은 어렵고 힘든 일이 많은데 서로 행복하고 즐거운 존재로) 5. Dependence&dailogue)-서로 의존하고 대화하되 부모 자식 간에는 의존하지 말라. 항상 필요할 때 도와주고 이끌어 주라. 6. Sucess-최대의 성공은 부부가 함께 건강(健康)하게 사는 것이고, 인생도 성공, 결혼도 성공, 경제적으로도 성공(노년의 빈곤은 가장 비참)해야 한다. 우리는 27년간+@의 오랜 벗이다. 서로가 행복한 사람들이다. 서로가 상대방보다 잘났다는 생각이 없어야 하고 이해관계와 계산이 없고, 자신을 낮추고 양보해야 하며 상대 입장을 배려하고 남의 허물을 보지 말아야 오래 지탱할 수 있다. 회장(前전남여상 교장)을 비롯 모든 멤버들이 그 지역의 교육계에서는 중추적 역할을 한 사람들이지만 양보와 배려로, 친구로, 동지로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즉 심신(心身)을 다해 타인을 이롭게 하고 자신을 성장시켜야 하심(下心)이 되고 자리이타(自利利他)가 되며 성공한 사람이 된다. 7각형과 18각형이 부딪치면 각이 조금씩 마모된다. 결국 원(圓)에 가깝게 닮아가는데 이것이 부부관계라고도 한다. 한마디로 각과 각이 부딪히는 것이 부부싸움이다. 원만한 부부가 되려면 남이 백(百)을 하면 나는 천(千)을 노력해야 한다. 인백기천(人百己千)이란 신라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의 말처럼 노력해야 원만한 부부상이 완성된다. 둘이 합치는 곳엔 언제나 거친 물살과 울음이 있게 마련이다. 시냇물과 시냇물이 만나는 개여울부터 바다와 바다가 만나는 울돌목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이 글을 쓰는 것은 45년 이상 부부로 살아왔고 27년+@간 이 모임을 해 오면서 각자 사이에도 상당한 아픔과 고통과 번뇌라는 삶의 덩어리를 가지고 있을 텐데도 한 올 한 올 풀면서 이렇게 멋지게 살아서 일 년에 두 번씩 만날 수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가슴 벅차게 느껴져서 우리의 관계가 마음(心)에서 시작하여 마음(心)으로 끝나는 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으로 마감하길 기도하면서 서로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 우리에게 장락(長樂)과 장춘(長春)은 없다. 다만 오늘의 시간이 첫날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행복도 소득보단 신뢰도와 정서적 만족감과 유대감이 좌우한다. 말은 쉽지만 스스로 체득하고 느끼기엔 참 어렵다. 삼국지연의 중 조조가 적벽대전에서 제갈량에게 참패한 후 마음 각오를 한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를 말한 것처럼 우리 부부 관계도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는 각오로 창조적 지혜가 필요하다.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말 "선한 것은 명성이 없어도 그 자체로 선한 것(Goodness alone is good without name)"도 부부 사이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다.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할 게 없겠네“라는 티베트 격언이 있다. 해결될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도 없고 해결 안 될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이 없다. 마음의 평안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삶의 자세일 것이다.(이 글은 우리 회원 다섯 명의 사모님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쓴다.)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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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우균의 周易산책] 바보야, 문제는 약진력이야(풍산점)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 삶은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의 과정을 거쳐 나아간다. 이러한 인생의 흐름을 아름답게 나타내는 것 중 하나가 ‘풍산점’의 괘다. 이 괘는 우리에게 점진적 발전과 성장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대상전」에 풍산점괘를 보면 ‘산 위에 나무가 있는 모습이다. 산의 정기를 빨아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자기가 살고 있는 세상의 풍속을 점점 좋아지게 만든다. 반드시 점진적 노력에 의하여 보이지 않게 이루어지도록 한다.’고 되어 있다. ‘풍산점(風山漸)’의 ‘점(漸)’은 ‘나아간다’, ‘물이 점점 젖어 오른다’는 의미다. 차례로 순서를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나무가 높은 것은 그것이 산 위에 있기 때문이다. 뉴턴이 말한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를 말한다. 풍산점괘의 효사도 기러기가 하늘을 날게 되는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다. ‘물가 – 너럭바위 – 뭍 – 나뭇가지 위 – 높은 언덕 – 하늘의 길’로 점진적 과정을 통하여 자유와 해탈의 획득 과정을 보여준다.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뀔 때 하늘을 보면 기러기 떼가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러기는 하늘을 날아갈 때 열을 맞춰 이동한다. 기러기는 우두머리가 맨 앞에서 나머지 기러기들을 이끌지만, 힘들어지면 그 뒤에 있는 기러기가 그 일을 대신한다. 이렇게 하여 순서에 맞춰 대장 노릇을 번갈아 하면서 그 먼 이국땅까지 날아간다. 풍산점괘의 효사에서 지(地)의 자리는 비상을 준비하는 단계이다. 기러기가 내려앉을 자리를 보는 것이다. 불안하고 위태롭다. 그러나 허물은 없다. 왜? 최초의 일이기 때문이다. 청년 시절에는 실력이 없어도 책잡히지 않는다. 배우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일을 남에게 물어본다고 해서 허물이 될 리가 없다. 공자도 잘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어린 아이한테도 질문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이 진정 배움의 자세다. 인(人)의 자리다. 비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 부드러운 날개짓을 하며 날아오르는 일을 진행한다. 일단 난관이 오더라도 전략을 수정하면서 돌파해야 한다. 온 신경을 집중하여 임무를 완성해야 한다. 그리고 순서에 맞춰 일을 진행해야 한다. 천(天)의 자리다. 날아올라 비상하게 되었다면 남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힘이 없다면 다음 사람에게 그 자리를 미련 없이 비워줘야 한다. 그래야 허물이 없다. 인간의 삶에서 이런 순서대로 커가는 과정을 ‘통과 의례’라고 한다. 우리가 이름을 지을 때도 집 안에서 돌림자를 사용했다. 항렬(行列)이다. ‘行’자를 ‘행’이라 읽지 않고 ‘항’이라 읽는 것이 관례다. 항렬의 모델은 기러기가 날아가는 모습이었다. 불교에서는 지금도 '돈오돈수 VS 돈오점수'의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주역』은 풍산점처럼 점진적 과정을 중시한다. 그러니 돈오돈수(별안간 깨닫는 것)보다는 돈오점수(점차로 수행해 깨닫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런데 싯다르타는 6년 간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고(돈오), 그후 45년 간 중생들을 위해 자신의 깨달음을 설파(점수)했다. 그런 의미에서 돈오와 점수는 둘이 아니다. 돈점불이(頓漸不二))다. 성철스님은 돈오돈수에 방점을, 법정스님은 돈오점수에 방점을 찍었다. 『주역』은 법정스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그런데 양자역학에서는 성철스님의 돈오돈수에 확률적으로 배팅했다. 이른바 ‘양자 도약’이 있다는 말이다. 깜빡이는 전자의 움직임, 이것밖에는 없다. 세상의 모든 물질은 불연속적이다. 순간, 찰나의 원자 간의 결합, 분해밖에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현재-미래가 시간 개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고 기억한다. 어제–오늘–내일은 오랫동안 관념화되었던 인지범주가 허상을 보도록 얽어 맺었던 것에 불과하다. 깜빡이는 전자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오직 현재, 지금, 이 순간밖에는 없는 것이다. 현실은 허상의 이미지들로 이어져 있다. 현실에서 보여지는 물질은 모두 양자의 결합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양자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허상이란 말이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가 아니다. 내 몸의 세포가 죽고 다시 생성되기 때문이다. 관측자가 관측을 하게 되면 핵 주위를 돌고 있는 깜빡이던 전자가 갑자기 자기 궤도를 이탈하여 더 큰 궤도나 더 작은 궤도를 돌고 있다. 이를 ‘양자 도약’이라 이름을 붙였다. 우리가 계절이 확 바뀐다든지, 물이 100도씨만 되면 확 끓는다든지 하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액체인 물이 기체로 변하려면 반드시 가열되어야 한다. 즉 양자도약이 일어날 때 그 전제가 자기의 에너지가 열정으로 끓어올라야 한다. 즉 내 에너지가 강력하게 진동할 때 다른 에너지들이 끌려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약하려면 먼저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 내가 열정적으로 바뀌어야 주위의 모든 것들이 그에 동조해서 변화되는 것이다. 관측의 영향에 따라 양자는 이렇게 도약한다. 진화론의 관점에서는 점오점수에 한 점을 준다. 진화란 있던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혁신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개량해서 쓰는 구조다. 과거의 정신적인 정보와 기억은 집단무의식(리처드 도킨슨의 ‘밈’의 개념과 유사함)이라는 기억창고에 저장되어 있다(이는 융의 주장인데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인간은 단세포에서 100조개 세포를 가진 다세포 인간으로 진화해 온 35억 년이라는 장구한 기간 중에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서 생긴 것이다. 그래서 현재 인간의 뇌는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영장류의 뇌로 구성된다고 한다. 파충류의 뇌는 물질적이고 사실적인 세계, 영장류의 뇌는 추상적이고 인위적인 세계다. 이 두 세계를 잇는 가교가 포유류의 세계다. 포유류의 뇌로 상징되는 감정과 욕망은 물질세계와 추상세계를 이어주는 다리다. 이처럼 인간의 뇌가 파충류의 뇌에서 포유류의 뇌를 거쳐 영장류의 뇌로 진화함은 인간이 물질적 세계로부터 가상세계로 진화함을 보여준다고 한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본다면 요즘 젊은이들이 인터넷에 빠져 가상세계에 사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풍산점괘에는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의 개념이 들어 있다. 창조적 진화란 약진력이 생명 진화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약진력은 세포 내의 어떤 물질이 가진 힘인데, 그것은 차이를 만드는 물질이다. 왜 차이를 만드는가. 자유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자유의 갈망은 창조를 가져온다. 이것과 다른 저것, 그것과 다른 이것을 만들어 내려는 것이다. 조금씩 점진적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약진력이다. 베르그송의 이 약진력은 그동안 시간의 영속성에서 결정적으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학설을 뒤바꿨다. 결국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자유를 원하고, 세포 속의 어떤 물질도, 또한 바이러스도 자유를 원한다는 것이다. 자유의 유무는 물질과 생명체를 가르는 기준이다. 따라서 자유는 이 세상 만물, 눈에 보이는 물건뿐만 아니라 세포나 바이러스까지 가장 우위에 두어야 할 이념이요 가치인 것이다. 약진의 힘은 무엇인가. 바로 자유다. 자기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의 최대 공약수다. 프랑스 대혁명(1789)이나 미국의 건국(1776) 정신을 보라. 베르그송의 ‘약진’은 결정론적 과정을 무너뜨리는 어떤 차이의 발생, 차이 생성을 뜻한다. 들레즈가 말한 차이와 반복이다. 우리는 반복적인 일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차이를 만든다. 이 차이는 변화를 가져오고 그 변화는 창조가 된다. 베르그송의 차이는 이런 결정론적 연쇄 자체를 흔들어놓는, 시간 속에서 무엇인가 전혀 다른 어떤 일이 발생하도록 만드는 그런 절대 차이다. 그 약진력이 창조적 진화를 가져왔다. 그것이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양자도약이다. 이전의 것과 다른 차이가 관찰자에 의해 순간적으로 도약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풍산점괘는 나무를 상징하는 상괘(風)와 산을 의미하는 하괘(山)로 합쳐진 모양이다. 산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은 성큼성큼 뛰듯이 눈에 보이게 성장하지 않는다. 비약도 급진도 없다. 부단히 차근차근하게 순서를 따라 점차로 조금씩 커가고 있다. 잠시도 쉬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점점 자라 오르고 있다. 크나큰 느티나무나 거대한 낙락장송도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여 왔던 것이다. 나무의 성장하는 생태는 점진하는 일의 무서운 힘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점진의 공적은 인간뿐만 아니라 인류가 이루어 놓은 찬란한 문화도, 한 사회의 전통과 번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약진력(점진의 법칙)은 성공에의 큰 길임을 풍산점괘는 보여준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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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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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게임학과’ 학부 랭킹 세계 1위 기록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인천 송대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대표 그레고리 힐)는 게임학과가 세계 게임대학 중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3월 19일 발표된 '2024 프린스턴리뷰'에서 유타대는 게임 전공 대학 가운데 전 세계 공립학교 부문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두 계단 및 세 계단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학 최초로 e-스포츠팀을 보유한 유타대 게임학과는 미국 전체 대학 프로그램 중 상위 3위 안에 속할 정도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게임 개발 전문성을 갖춘 교수들이 스토리제작부터 게임 개발, 디자인 설계, 판매 전략까지 게임산업에 관한 전 과정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오락과 건강, 초중고교 학습용 게임 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술을 배우며, 컴퓨터 공학과 비디오게임, 3D 애니메이션 등 학제 간 융합을 통한 다양한 강의를 수강한다. 미국 유타대학교의 확장형 캠퍼스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는 지난 2023년 가을학기부터 게임 전공학과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게임학과는 국내 학생들의 경우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입학생들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3년, 미국 솔트레이크캠퍼스에서 1년을 공부하고 게임학 이학사 학위를 수여받는다. 졸업 후 미국에서 3년 동안 근무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주어진다. 마이클 영 유타대 게임학과 학과장은 "이번 랭킹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유타대 학생들이 게임 제작에 쏟는 기술과 열정, 그리고 졸업 후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유타대 게임학과 교수진은 학생들이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해 졸업 후 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게임 전공을 마친 유타대 졸업생들은 구글, 어도비, 애플,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과 닌텐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에픽게임즈, 워너브러더스, 드림웍스 등 게임 및 미디어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유타대 게임학을 전공한 학부 졸업생의 평균 연봉(2016년 기준)은 6만 7000달러(약 8900만 원), 대학원 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8만 7000달러(약 1억 1600만 원)에 이른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의 세계적 수준의 학문과 미국 대학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홈 캠퍼스와 동일한 교과 과정과 학위를 수여한다.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한국에서 진정한 미국식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도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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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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