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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검색결과

  • 신안 압해동초, 봄캐기 활동으로 생태환경교육 시작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지속 가능한 삶 실천의 전남형 미래선도학교인 압해동초등학교(교장 이봉선)에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 숲 활용 봄캐기 활동’이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자연 친화적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압해동초등학교는 몇 년째‘생명을 속삭이며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전환 교육 전개’를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하며, 의도적인‘자연+평화 프로젝트’로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그 중 ‘오감으로 만나는 동트리 사계절’봄캐기 활동으로 올해 생태 환경 교육 활동의 문을 열게 된 것이다. 그 첫 번째 활동은 6학년의 ‘돼지감자 차 만들기’활동으로 학생들이 텃밭에서 캔 돼지감자를 씻기, 자르기, 말리기, 덖기 과정을 모두 손수 해내며 고소한 차로 탄생시켰다. 유치원 귀염둥이들은 학교 숲 산책과‘유채꽃전 만들기’로 봄을 열었고, 학년별로 ‘봄을 알리는 꽃나무 관찰, 내 나무 친구맺기, 벚꽃놀이’ 등으로 봄캐기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교장선생님이 1일 교사로 나선 1학년 꼬마들의 ‘학교 숲 자연과 몸 나누기’와 전교생 대상 ‘화전 만들기’ 활동으로 봄캐기 활동은 더욱 활기를 갖게 됐다. 학교 정원에는 민들레와 광대나물, 봄까치꽃, 살갈퀴, 냉이꽃을 비롯한 수많은 꽃나무 등,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충분히 채워줄 재료가 지천으로 널려있다. 교장선생님은 1일 생태교육활동가 되어 들풀과 예쁜 꽃나무, 자연 교구 등을 활용하여 생명의 귀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해주는 귀한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서로 협력하여 자연물로 예쁜 정원을 꾸며본 1학년 아이들은 “꽃을 딸 때, 마음이 아팠어요.” ”민들레 대롱으로도 놀이하니, 너무 재미있어요.” “떨어진 자연물로 예쁜 화단을 꾸미니, 너무 기분이 좋아요!”라며 저마다 한마디씩 배움을 이야기했다. 이어 4월 11일(목) 매년 실시하는 학교 정원의 봄꽃을 활용한 전교생‘화전 만들기’활동으로 그 열기는 더해졌다. 고학년과 저학년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된 화전 만들기는 학생들이 기다리는 활동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이름도 낯선 명자나무꽃, 박태기나무꽃, 피튜니아, 퓨리뮬러, 메리골드, 캄파눌라에서부터 익숙한 동백, 유채꽃까지 학교 안에서 자라는 나무와 꽃을 살펴보고 이름을 불러 보며, 서툰 손으로 정성스레 화전을 만들어 주변과 나누었다. 활동 중 아이들은 “저 꽃 어디서 봤는데...”“와! 동백꽃도 먹을 수 있어요?”라며, 신기한 눈빛으로 교장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교장선생님은 사전에 채집한 꽃을 씻어 준비하고, 찹쌀가루에 색을 입혀 반죽하는 등의 번거로움에도 ‘아이들의 웃음을 생각하면 그저 즐거울 뿐이다. 이런 활동으로 우리 아이들이 조상들의 삶을 엿보고, 자연의 생태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활동에 참여한 6학년 이*아 학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하는 활동이라 작년보다는 훨씬 수월했고, 올해 새로 보게 된 꽃 색깔이 너무 예뻐 먹기가 미안했어요. 학교에 있는 풀 한 포기도 다시 한번 바라보고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압해동초등학교는 사계절 숲 생태활동은 물론, ‘학교 생태도감(식물편) 만들기와 원화 전시 및 도감 제작활동’을 계획하여 더 깊이 있는 학교 숲 이해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생태 탐사활동 및 지9하는 학교․학년 행동의 일상 실천을 강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삶 실천의 생태환경교육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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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신안 하의초, 전교생이 함께 산 오르며 숲과 친해지는 시간 가져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하의초등학교(교장 신숙녀)는 지난 3월 22일(금) 유치원을 비롯한 전교생이 함께 산을 오르며 숲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에게 우리 마을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자연생태 관찰 및 체력 증진을 위하여 운영됐다. 이번 체험의 의미가 남달랐던 이유는 평소 산을 좋아하시고 식물에 관심이 많으신 교장 선생님이 미리 우리 학교 주변 산의 식생을 파악하여 다양한 식물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직접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교장 선생님은 산에 피어 있는 다양한 꽃들, 특히 진달래꽃, 할미꽃, 솜나물꽃, 사스레피나무꽃의 모습과 특징을 설명해 주었다. 학생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설명에 집중했다. 산에는 소나무들이 많았는데 평소 쉽게 지나쳤던 소나무도 종류가 서로 다르며 소나무마다 고유한 특징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학생들은 우리 주변의 식물들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산의 꼭대기에 올라간 학생들은 우리 마을의 아름다움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에서 내려다보는 푸른 지붕의 마을 풍경도 감상하고 드넓게 펼쳐진 푸른빛 바다의 모습도 경험하면서 우리 고장 하의도가 아름다운 섬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5학년 이OO 학생은 “우리 아빠가 좋아하시는 두릅나물이 우리 학교 앞산에서 자라는 것도 신기했고, 두릅나물이 나무의 ‘새싹’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어서 신기했어요. 전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산을 올랐었는데 주변의 식물을 관찰하면서 산을 오르니 더 즐거웠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신숙녀 교장은 “우리 학교는 도시가 갖지 못한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섬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소홀히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우리 고장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고 우리가 가진 자산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가 있는지 학생들이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하의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고장 탐방, 마을 프로젝트, 이웃 섬에서 즐기는 글램핑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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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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