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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청, ‘서울 통합온라인학교’ 과목 개설 신청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25년 3월에 개교 예정인 (가칭)서울 통합온라인학교의 과목 개설 신청을 4월 1일(월)부터 4월 18일(목)까지 받는다. 서울온라인학교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 지원을 주목적으로 해 설립 예정인 학교이다. 이번 과목 개설 신청을 바탕으로 서울온라인학교 2025학년도 교육과정을 편성할 계획이다. 서울온라인학교의 과목 개설 신청은 서울 관내 일반고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교는 주문형 과목과 개방형 과목을 서울시교육청으로 신청하며, 학생들은 학생 개설형 과목을 서울시교육청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온라인지원시스템(https://collacampus.sen.go.kr)인 콜라캠퍼스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개설 신청 과목은 ‘학교 주문형 교육과정’ 과목, ‘개방형 교육과정’ 과목, ‘학생 개설형 교육과정’ 과목으로 구성된다. ▶주문형 교육과정 과목은 학교에서 교원 수급 등의 이유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신청하면, 이를 서울온라인학교에서 개설‧운영하는 과목이다. 이를 통해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개별 학교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부담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방형 교육과정 과목은 소인수 학생 희망으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학교에서 신청하면, 서울온라인학교에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과목이다. 개방형 교육과정 과목은 일과 시간 내(1교시~7교시)뿐 아니라 일과 시간 외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이뤄졌던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이 한층 더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단위학교에서 여러 가지 여건(소인수 선택, 교원 수급 등)으로 편성‧운영하기 어려운 교육과정을 학교 간 연계‧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으로, 2023학년도 서울시교육청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92개교 281과목이 운영됐다. ▶학생 개설형 교육과정 과목은 학생들이 학교가 편성 예정인 과목을 ‘선택’하는 수준을 넘어서, 학생 스스로 자신의 삶에 의미 있는 지식을 구성하고 진로와 연계된 과목을 신청하면, 서울온라인학교 교육과정 개발팀 교사들과 학생들이 ‘함께 만드는’ 과목이다. 서울온라인학교 교육과정 개발팀은 서울시교육청 관내 고등학교 교사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 일반고와 재학생들의 과목 신청을 바탕으로 2025학년도 서울온라인학교의 교육과정을 설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과목 개설 신청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온라인학교의 2025년 개설 과목 및 시간표를 6월 중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후 8월부터 학생들의 수강 신청을 받아, 2025학년도 서울온라인학교 교육과정을 확정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 지원과 교육 소외 계층의 학습권 보장을 위하여 점차적으로 서울온라인학교의 특화 교육과정(국제형 교육과정, 학생 개설형 교육과정 등)을 확대해 개발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과목 개설 신청은 서울온라인학교의 ‘경계 없는 학교, 세상을 품다’라는 교육비전이 교육과정으로 현실화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며 “서울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인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서울 고교가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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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서울중부교육지원청, 교원별·학교별 맞춤 지원···인적 지원단 구축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교육청(교육장 안윤호)은 4월 3일(수) 교원별·학교별 맞춤 지원을 위한 인적 지원단을 구축해 ‘중부 별별 서포터즈 합동 워크숍’을 운영한다. 중부 별별 서포터즈란, 중부의 개별 교원과 학교의 전문성 및 혁신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인적 지원단으로, 중부만의 ‘별별 다가감 장학’과 연계해 관내 교원과 학교를 대상으로 연수, 컨설팅, 멘토링 등의 전문적·맞춤형 지원을 실시하는 인적 지원단을 일컫는다. 별별 서포터즈는 총 3개 분과, 12개 영역으로 구성했으며, 관내 초등 교장, 교감, 수석교사, 교사 등 총 123명이 참여했다. 3개 분과는 ▶교육과정 설계·운영 지원, ▶교과목 지도 역량 강화, ▶미래사회 대응력 제고로 구성하여 단위학교 및 교원, 교원학습공동체 등의 맞춤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3개의 분과별로 4개의 하위 영역을 둬 총 12개 영역으로 구성함으로써 교원과 학교를 위한 보다 촘촘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별별 서포터즈 합동 워크숍은 중부 별별 서포터즈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원단의 네트워크 구축 및 역할 재확립을 위해 ▶분과별·영역별로 위촉장을 수여하고, ▶분과별·영역별 지원단 소개 및 활동 일정을 안내하며, ▶분과별·영역별 지원단 조직 및 연간 활동 계획을 수립하며 교원과 학교로 다가가는 중부만의 지원 장학 시스템을 확고히 한다. 안윤호 교육장은 “혁신미래교육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원과 학교의 요구에 대해 민첩하고 적합하게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개별 교원 및 학교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한 다가가는 지원 장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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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여수소방서, SUV차량 교통사고 현장서 운전자 1명 안전구조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여수소방서(서장 박원국)가 28일(목) 11시 21분경 여수시 화양면 일대 도로 에서 차량이 전도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대상자 1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여수소방서 119구조대는 28일 11시 21분경 여수시 화양면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조수석 방향으로 전도된 상태로 구조대상자 1명이 차량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상황으로 구조대원은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하여 현장에 있던 구급차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여수119구조대(구조대장 이치원)는“빗길 운행시 감속 운행하고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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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경기교육청, 학교공통행정업무 지원 내실화 다져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5개 교육지원청의 학교 행정지원 전담 부서의 업무 협업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11월까지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학교에서 공통으로 수행하고 있는 업무 중 일부를 교육지원청이 직접 수행해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학교공통행정업무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지원하는 학교공통행정업무는 ▲교원‧지방공무원 승급 및 호봉(재)획정 ▲특수교육 대상 학생 원거리 통학비 지급 ▲간식 통합구매 ▲기간제 교원 채용 ▲ 교과용 도서 주문‧공급 ▲불용물품 매각 ▲공기질 관리 ▲석면 위해성 평가 ▲먹는 물 관리 업무 등 총 11개 사무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담당 사무별로 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3월 29일까지 1차 협의회를 진행한 후 11월까지 협의체별 자율 운영한다. 1차 협의회에서는 ▲학교공통행정업무 추진 시 발생하는 문제점 공유 ▲개선방안 모색 ▲매뉴얼 개정 방향 등을 논의한다. 협의체별 주관교육청을 선정해 ▲자율형 직무연수 진행 등 오는 11월까지 학교공통행정업무의 효율화 및 내실화 방안을 모색한다. 경기도교육청 김승호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공통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운영했다”며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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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전남교육청, 학력인정 ‘한국어교육 예비과정’ 위탁교육기관 지정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이주배경 학생과 한국 국적 외국 출신 학생들의 한국어교육을 위한 ‘한국어교육 예비과정’위탁교육기관으로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 동신대학교, 세한대학교 등 세 곳을 지정했다. ‘한국어교육 예비과정’은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시작하기에 앞서, 집중적인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전문 교육기관이다. 3개월~1년 이내 집중 교육이 이뤄지며 이곳에서의 모든 교육 시간은 학력으로 인정된다. 이번에 지정된 위탁교육기관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오는 5월부터 이주배경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정(KSL) 기반 맞춤형 한국어교육과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한 한국문화 중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탁교육기관에서 한국어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은 전남 소재 학교에 학적 생성 후, 재학 학교에 위탁교육 신청서를 제출하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으면 된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교육 및 학교 적응력 제고를 위해 △다문화 특별학급 한국어학급 지정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지정 △다문화학생 배움·채움 프로그램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 자료 개발 △방학 중 집중 한국어 프로그램 △교원 대상 한국어강사 양성 직무연수 △다문화학생 밀집학교 교육력제고 선도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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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고양교육지원청, 깊게·넓게·다함께 학교현장 지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고효순)은 3월 26일(화) 고양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고양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육행정실장 182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교육행정실장 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교육행정실장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계약실무 및 감사사례’ 교육을 시작으로 각 부서별 추진사업과 전달사항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해 '깊게·넓게·다함께'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산업안전 및 중대재해 관련 사업 △학교시설 교육여건 개선 △지역업체 계약 확대 시행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 △학교 공통행정 업무 지원 등이다. 고효순 교육장은 “학교 현장 일선에서 맡은 바 업무에 항상 최선을 다하며 고양교육을 위해 힘써주시는 교육행정실장님들께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 교육행정실장 회의에서 나온 좋은 의견을 포함해, 다양한 창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일선 학교 및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는 고양교육지원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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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인천교육청-동부교육지원청, 안전한 학교급식 위해 위생 지도점검 실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희)은 3월 27일(수)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해 위생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인천동양중학교에서 2024학년도 상반기 간부공무원 급식학교 현장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여부 ▶급식실 청결관리 ▶급식종사자의 개인위생 준수사항 등을 점검하고 학교관계자들에게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점심시간 학생들에게 직접 배식하고 함께 식사하며 급식 전반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한 끼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학교급식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맛과 건강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위생사고 없는 안전한 학교 급식을 제공하도록 위생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관내 급식학교 151교와 학교급식법 대상 공·사립유치원 64개원을 대상으로 급식 위생·안전 지도점검을 이달부터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급식시설 관리 ▶개인위생 ▶식재료 관리 ▶작업위생 등 36개 항목이며 상·하반기 연 2회 지도점검 할 예정이다. 학교·유치원 급식에서 사용되는 모든 식재료의 구매·검수부터 조리 전 과정에 걸쳐 위해요소를 파악하고 관리해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한, 교육지원청에 배치된 순회 영양교사는 소규모사립유치원에 대해 매월 급식컨설팅과 위생·영양관리 등 급식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인천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 내실 있는 점검과 지속적인 지도를 통해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급식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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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천창수 울산교육감, “직업계고 활성화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 적극 지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이 지역 내 직업계 고등학교를 방문해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 교육발전특구 사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3월 25일(월) 울산여자상업고, 울산애니원고를 시작으로 27일(수)에는 울산미용예술고, 울산상업고, 울산생활과학고를, 29일(금)에는 울산기술공업고를 방문한다. 천 교육감은 25일 울산여자상업고와 울산애니원고를 방문해 학생들의 전공실습수업을 참관하고 학생 자치활동 현황 등을 살폈다. 교사와도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울산시교육청은 직업계고 변화와 발전을 중점 과제로 두고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고졸 취업 활성화와 지역 정착 확대를 주제로 공모한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사업에도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자 유기적으로 협력·지원하는 체제다. 울산시교육청은 시청과 협력해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단계별 학생 맞춤 진로 설계 수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기업·대학과 연계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제공한다. 오는 8월 개관 예정인 직업교육 복합센터를 중심으로 신기술, 신산업 분야의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진로 적성에 맞는 신입생을 모집하고자 중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나눈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학생 주도형 교육활동, 자존감 향상·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역 정착 확대 사업 등도 추가로 지원한다. 천창수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소통하면서 직업계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로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울산교육청은 오는 4월 초 직업계고 교사와 함께 전국 우수 특성화고 4교를 본받아(벤치마킹) 직업교육 발전 추진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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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내 산에서 돈 벌 수 있나요?" 산림경영 제대로 배우기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충북 괴산군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센터장 임찬성)는 220만 산주 시대에 발맞춰 산촌소득 교육프로그램 ‘산주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 내용은 ‘5ha로 내 산에서 사업하기’라는 주제로 오픈강의를 시작해 산림경영 각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사업하고 있는 10여 명의 대표에게 △돈이 되는 산림작물 재배와 가공, △새로운 숲체험사업 트렌드, △트리하우스와 숲놀이터 등 임산물 재배부터 산림관광까지 산을 이용해 소득을 창출하는 방법과 경험에서 우러나는 현실적인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에서 4월 3일(토)부터 6월 1일(토)까지 총 7차(8일) 운영된다. 교육대상은 귀·산촌 희망자, 임업인(현장견학 및 실습 참여 가능자)이다. 3월 25일(월)부터 4월 3일(수)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으며 참가비는 20만 원(산림청 전문교육기관 지정 기념 자부담 50% 할인)이다. 교육을 모두 수료하면 특전으로 ▶임업후계자 양성과정 및 임업후계자 보수과정 이수시간 인정 ▶귀산촌인 창업·주택구입 지원요건 교육 이수시간 인정 ▶귀산촌 이수시간 인정 등이 제공된다. 교육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 누리집(https://localdesig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 사무처(☎043-760-7704)로 문의하면 된다.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는 2023년 4월 개소된 이후로 '산주학교, '정원학교', '슬기로운 산촌생활기술학교', '산촌청년학교' 등 임업인 및 귀산촌인 산림교육을 선도해 왔다. 2024년 3월 8일에 산림청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2023. 12. 31. 기준] 전국 51개소, 충북 3개소) 지난해 산주학교를 수료한 교육생은 "정말 세심하고 알뜰한 교육구성이었다. 내 마음을 확 바꾸고 뛰게 하는 교육이었다."라며 "서울생활 50여 년을 마무리하고 귀산촌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주어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 임찬성 센터장은 “산을 알면 산촌의 삶이 변한다. 2024년 산주학교는 산주들이 변화해야 할 시각의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생생한 실증을 제시하며, 산림경영과 관리에 대한 교육과정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는 숲과 산촌이 대안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산촌, 임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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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부산교육청, 28일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오는 3월 28일 고1~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생들의 현재 학력 수준 측정, 수능 시험 적응력 제고, 진로·진학 자료 제공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실시한다. 이번 시험은 부산 관내 110개 고등학교에서 치러진다. 응시생은 1학년 2만 2516명, 2학년 2만 2518명, 3학년 2만 1796명으로 총 6만6830명이다. 3학년 학생들은 대학수학능력처럼 시험을 본다. 다만, 이번에는 과학탐구Ⅱ 과목과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시행하지 않는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수능처럼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볼 수 있다. 한국사는 필수이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평가 결과는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전국연합학력평가 정보시스템에서 출력해 응시 학생에게 직접 통지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모의고사는 2025학년도 대입의 출발점이 되는 평가로 학생들이 시간관리와 시험 적응도를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대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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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박찬대 국회의원 후보, “연수 원도심에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도입해 글로벌 인재 양성 앞장설 것”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연수갑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연수 원도심 지역의 공립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프로그램을 원도심 학생들에게도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송도의 유수 외국인학교와 같이 이미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을 도입한 학교에서는 이미 학생들이 국제적인 교육을 받으며 큰 이점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은 일반적으로 높은 교육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이러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박찬대 후보의 이번 공약은 이러한 높은 교육 비용의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학생들이 국제적인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독립적인 학습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교육 과정이다. 이는 학생들이 글로벌 사회의 다양한 문화와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국제적 소양을 갖추게 만든다. 따라서 IB 월드스쿨로 인증받은 학교에서의 교육은 학생들이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현재 연수 원도심 내에서는 연성중, 연수여고, 대건고 등이 IB관심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관심학교에서 심화 과정으로 후보학교로 선정되고, 그리고 최종적으로 IBO로부터 월드스쿨 인증을 받게 된다. 박찬대 후보는 교육주체들과의 적극적 협의, 교육부 특별교부금 등 관련 예산 지원 대폭 확대를 통해 월드스쿨 인증 학교를 늘려 교육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찬대 후보는 “연수 원도심 교육의 질을 높여 국제적인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연수구 학생들에게 제공될 국제적인 교육 기회는 해외 대학 진학은 물론,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기여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공약 실현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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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장애인식개선 위한 제26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학생들의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형성과 장애공감문화 조성을 위해 ‘제26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을 개최한다. 1999년부터 개최한 백일장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소년한국일보‧삼성화재가 공동주최하고, 교육부‧보건복지부‧KBS한국방송공사‧WBC복지TV‧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기아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492개교의 참여와 26,353편의 작품이 응모돼 대상(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부터 가작까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주제는 ‘마음 더하기, 행복 나누기’로 학교생활, 여행 등 함께할 때 진정한 친구란 무엇인지 진솔한 마음을 작품에 담아 제출하면 된다. 응모부문은 ▲초등학생: 시‧산문‧독후감‧방송소감문 ▲중‧고등학생: 시‧산문‧방송소감문‧웹툰 부문이며, 방송소감문의 경우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송출할 ‘대한민국 1교시’ 라디오 청취와 청소년 장애이해교육 드라마를 시청 후 소감문을 제출하면 된다. 초등학생을 위한 특집방송 ‘대한민국 1교시’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오는 4월 19일(금) KBS한국방송 1‧3라디오(09:00~10:00)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며, ‘발달장애와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제작한 청소년을 위한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자전거는 두 바퀴로 달린다’도 ‘장애인의 날’ 즈음에 K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접수는 4월 8일(월)부터 우편접수와 함께 개설 예정인 백일장 온라인 접수 홈페이지(www.ablecontest.com)을 통해 가능하다. 백일장 홈페이지에서는 공모 요강과 장애인식개선 교육자료, 그리고 접수 확인 등 백일장과 관련된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작품을 가장 많이 응모한 학교를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보내는 응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간은 오는 4월 8일(월)부터 5월 8일(수)까지이며, 결과는 6월 12일(수)에 백일장 온라인 접수 홈페이지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제출한 작품은 순수 창작물일 경우에만 인정되며, 이밖에 접수 방법과 세부 일정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 게시판 참조 또는 전화(02-784-9727)로 문의하거나, 백일장 온라인 접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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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찾아가는 코딩·메이커교육 프로그램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귀자)은 4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중학교 17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창의·융합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디지털 역량 신장의 하나인 ‘찾아가는 코딩·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월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도구와 재료를 활용해 스스로 삶과 관련한 문제해결 방법을 찾고, 협력을 통해 창의적 결과물을 도출하는 경험을 쌓아주기 위한 것이다. 부산남부교육지원청은 이 프로그램을 과제 해결 중심 ‘일일 체험형 프로그램’(2차시)과 이론·실습 병행 ‘주제 중심 연속 체험형 프로그램’(4차시)으로 나눠 코딩교육 50회, 메이커교육 50회를 진행한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동아리 활동, 관련 교과 활동, 자유학기제 활동, 방과 후 활동,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연계해 운영하며 단위 학교의 미래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귀자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코딩·메이커교육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현하고 디지털 역량을 키워줘, 창의성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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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전남운전면허시험장, ‘무료 운전교육’ 대상자 범위 확대…장애인운전지원센터 개편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도로교통공단 전남운전면허시험장(단장 이인재)은 2014년도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개소한 후 현재까지 매년 약 150여 명의 장애인 무료 운전 교육을 통해 운전면허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 및 취업 알선 등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25일 전남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장애인운전지원센터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도 무료로 운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자를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79조의2(공단의 부대사업)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해당 기관 또는 대상자임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 기초생활 수급자는 수급자 증명서, 한부모 가정은 한부모 가족 증명서, 장애인은 장애인 복지카드 혹은 증명서 등으로 증빙할 수 있다. 이인재 단장은 운전지원센터 확대 개편과 관련해 “지금껏 장애인에 국한되었던 무료 운전 교육 대상자 범위가 확대되었다. 올해도 약 180여 명의 장애인에게 무료 운전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각 구청·보육시설 등과 연계하여 더 많은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 가정 등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 취약 계층에게도 운전지원센터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협조를 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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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부산교육청, 교육부와 내실 있는 늘봄학교 운영 방안 찾는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3월 27일 오전 10시 남구 연포초등학교에서 교육부 ‘학교현장소통단’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늘봄학교 안착 지원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경남교육청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이날 간담회는 부산형 늘봄학교 현장을 찾아 운영 상황 점검, 현장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앞으로 늘봄학교 확대 방안과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해 교육부 학교현장소통단 위원 7명, 이태순 해빛초등학교장, 학부모, 늘봄기간제교사, 늘봄실무사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부산 늘봄학교 정책 추진 현황과 모범사례 등을 공유하고, 현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연포초등학교의 늘봄학교 운영 과정 전반을 둘러보며, 운영 우수사례 공유와 제안 사항 청취 등에 나선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부산형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정착과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서는 현장과 긴밀한 소통이 필수다”며 “이번 간담회가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더 나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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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청동초 1학년 학생들에게 재능기부 챌린지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은 지난 3월 22일(금) 오후 1시 45분 영도구 청동초등학교를 방문해 1학년 신입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는 ‘초등 1학년 늘봄프로그램 재능기부 챌린지’ 두 번째 주자였던 박형준 부산 시장의 지명을 통해 이뤄졌다. 해당 릴레이 챌린지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지역 내 늘봄학교의 원활한 운영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재능기부자가 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부산시교육청에서 추진했다. 안 의장은 부산의 저출생 문제를 최우선 의정과제로 생각하며, 평소 돌봄의 사회적 책임 확대 및 공공성을 통한 선진도시 부산을 꾸준히 강조했다. 이번 재능기부는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안 의장은 늘봄교실을 이용하는 20여 명의 1학년 학생들과 ‘단체 제기, 딱지치기’와 같은 전통놀이와 손을 마주잡으며 ‘우리 집에 왜 왔니’ 협동 놀이를 했다. 단체 제기와 딱지치기를 통해 학교에 갓 입학한 신입생들이 서로 친해지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 안 의장은 딱지를 잘 접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직접 딱지를 접어주고 요령도 가르쳐주는 등 참여 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의회 캐릭터 ‘부름이’도 학생들의 손을 잡으며 “우리 집에 왜 왔니(꽃 찾기 놀이)”의 노래를 부르며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부산광역시의회는 늘봄과 같은 돌봄· 교육분야뿐만 아니라 '부산광역시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 제정이나 '부산광역시 다자녀가정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다각도로 마련했다. 안성민 의장은 늘봄교실 운영 현황을 살펴보며 늘봄교실 인력과 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늘봄학교 챌린지에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전통 놀이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기쁘고, 의회 차원에서 추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 의장은 다음 재능기부 후속 주자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을 지명했다.
    • 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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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부산이 아이들 미래 놀이터로 변신!"…들락날락 12곳 더 생겨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3월 22일(금)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위원회'를 개최해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신규 대상지 1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들락날락’은 15분 생활권 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도서, 실감형 디지털콘텐츠, 미디어아트 등)와 각종 프로그램을 어린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올해 3월 기준 47곳이 개관 완료했고, 37곳이 공사 중이다. 부산시는 지난 1~2월 구·군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공모 신청을 받아, 이번 위원회에서 주요 사업지 현장 방문과 사업지 선정 심사를 거쳐 규모별로 ▲대형(1,000㎡ 이상) 2곳 ▲중형(330㎡ 이상) 5곳 ▲소형(150㎡ 이상) 5곳 등 총 12곳을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중구 1곳, 서구 1곳, 영도구 2곳, 부산진구 1곳, 남구 1곳, 해운대구 1곳, 금정구 2곳, 사상구 3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12곳은 총사업비 165억 원(시비 115억 원, 구·군비 50억 원)이 투입돼 기존 공공시설 내 유휴공간이나 노후·방치된 공간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쾌적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재단 등 각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영어랑 놀자’, ‘찾아가는 시립예술단’ 등 협업 프로그램과 창의 융합 프로그램 ‘꼬마 메이커스’ 등 다채롭고 우수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지 12곳을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지가 순차적으로 개관하면, 시민들이 더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들락날락'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우리시는 15분 도시와 연계해 시민 여러분의 집 가까이에서 부산에 사는 즐거움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내 집과 가까운 ‘들락날락’의 정보를 찾아보거나 ‘들락날락’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통합플랫폼(busan.go.kr/bschild)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 2차 구군 공모를 통해 15분 도시 부산을 위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사업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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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3-25
  • 부산 남구형 어린이집 지원 위한 재무․회계 교육 실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지난 3월 19일 동명대학교에서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직원 120명을 대상으로 '2024년 남구 어린이집 재무·회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집 운영을 통한 실무경력과 보육의 전문성을 갖춘 남구 보육행정전문가가 직접 교육했으며, 1부 '2024년 보육사업안내 개정사항', 2부 '어린이집의 합리적인 재무회계 관리'를 주제로 예산의 이해, 어린이집 회계 문서 관리 및 지도점검 사례중심 교육으로 2시간 진행됐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애쓰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노고를 격려했고, 일관되고 신뢰감 있는 남구형 어린이집을 위해 업무의 정확도를 높이고 회계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으며, 상시적인 보육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어린이집 보육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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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완도군, ‘찾아가는 주민 참여 학교’ 운영
    [교육연합신문 =김선숙기자] 완도군(신우철 군수)은 ‘주민 제안 제도’와 ‘주민 참여 예산 제도’에 대한 주민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여 실효성 있는 제도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 참여 학교’를 운영한다. 지난 3월 21일에는 완도읍과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 등 육지권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 참여 제도’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주민 참여 제도의 참여 폭을 넓히고자 성인들 대상으로만 진행되었던 교육과 달리 주민과 고등학생 등 총 2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통해 ▲제도의 취지 및 목적 ▲올바른 제도 활용법 ▲타 지자체 우수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4월까지 금일, 노화, 청산, 소안, 금당, 보길, 생일 등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교육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교육에 참석한 한 학생은 “이런 제도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고, 앞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해 다양한 눈높이에서 적극적인 주민 참여가 이뤄질 것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인사 말씀을 통해 “주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주민참여는 지방자치 제도가 확대되어 갈수록 그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므로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 참여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주민 제안 제도’와 ‘주민 참여 예산 제도’는 지역 주민이 원하는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과 지방정부 예산 편성을 위해 운영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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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마을 강사와 함께하는 동두천 역사 탐방 프로그램 운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금숙)은 4월 11일(목)부터 6월 14일(금)까지 10주간 초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마을 강사와 함께하는 동두천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역사 탐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 및 교사의 동두천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고 앎과 삶이 하나 되는 교육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11명의 마을 강사를 모집해 마을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꾸준하게 운영했다. 마을 강사 양성 프로그램은 지역 전문가를 통한 강의, 지역 체험처 견학, 동두천 역사 자료 연구, 워크북 제작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2024년 2월~3월에는 4월부터 실시되는 초등학교 3학년 역사 탐방을 시작하기 전 마을 강사 역사 탐방 현장 연수를 추진하고 마을 강사 협의회를 통해 효율적인 탐방 방안을 논의했다. 마을 강사가 마련한 체험처 및 프로그램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관람 및 전시관 내 체험 ▲노르웨이 기념관 관람 ▲보산동의 역사적 의미 및 보산 거리 미션 진행 ▲동양대학교 탐방 및 태극기와 함께하는 만세운동 등으로 구성된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동두천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동두천 지역의 삶과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노력한다. 김금숙 교육장은 “마을 강사와 함께하는 역사 탐방과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의 교육자원 및 체험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의 인적 자원을 양성해 학생의 삶과 앎이 연계되는 로컬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3-25

교육현장 검색결과

  • 목포중앙고, 학부모 대상 '2024 교육과정설명회' 개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목포중앙고등학교(교장 임언택)는 지난 27일(수)2024학년도 학부모 대상 교육과정설명회를 진행했다. 교육과정설명회는 18:30분부터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및 학교장 인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각종 교육, 교육과정 운영 방식에 대한 세부 안내뿐만 아니라, 학생 생활지도 정책, 학과별 3년 로드맵, 취업 및 진학 프로그램 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후 자녀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학부모 연수가 한시간 동안 실시되었으며, 학부모와 담임교사 간의 학급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와 자녀의 학교 생활과 관련된 진지한 상담이 이어졌다. 이번 설명회는 학부모의 자녀 진로교육 및 3년 간의 학교 생활 로드맵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민경 교무부장은 "교육과정 설명회는 1년간 학교 운영의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공동체가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이며, 보다 학생들의 미래 진로를 위한 설계를 위해 서로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4DX 교육과정은 목포중앙고만의 Dream이 있는 학생, Digital 인재, Data에 의한 교육, Different 학교, eXperience 중시 교육이라는 학교경영 키워드이다. 목포중앙고 교장(임언택)은 "교육과정 설명회를 통해 학교와 학부모가 소통하고, 학부모끼리 학교 운영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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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 전남교육청, 공유재산 업무담당자 역량강화 연수 실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난 28~29일(목~금) 이틀간 현대호텔 바이라한 목포에서 지역 교육지원청 교육재정팀장 및 재산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4년 공유재산 업무담당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현장에서 어려워하고 기피하는 공유재산 관리 업무에 대한 담당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그간 소극적인 폐교 활용 정책을 탈피하고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폐교재산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 폐교재산 자체 활용 방안 △ 폐교활용 로드맵 △ 폐교 활용 관련 장애요인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연수 참여자들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폐교재산 세부 활용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는 등 폐교 활용 정책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 공유재산 관리(처분, 실태조사 등) △ 공유재산 활용(사용허가와 대부 등) △ 물품관리(취득, 처분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관계자를 초빙해 교육시설공제 직무교육도 진행했다. 박영수 행정국장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폐교재산 활용 정책을 적극 추진해주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공유와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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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 순천북초, 「나는 나를 사랑해」 생명존중교육 실시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북초등학교(교장 허관태)는 3월 28일(목), 4~6학년을 대상으로 순천시 정신건강 복지 센터(이태희)에 교육을 신청하여 생명 존중 교육(주제: 나는 나를 사랑해)을 시행했다. 생명 존중 교육은 ‘나는 나를 사랑해’라는 주제로 생명 존중 UCC를 보고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10가지 방법을 통해 나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에게 위로와 관심을 가지고 전문가에게 도움 요청하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기 위함이다. 교육에 참여했던 6학년(강OO)은 “생명 존중 교육을 통해 ‘사감바’나-전달법을 알게 되어 앞으로는 친구들에게 기분 좋게 거절할 줄 아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이로 인해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한 번 더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허관태 교장은 “고학년이 될수록 사춘기를 경험하면서 정서적으로 힘들 수 있는데, 이번 생명 존중 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과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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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 수원교육지원청, 한국어 의사소통 집중교육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디딤돌학교’ 개학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경)은 3월 25일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업중단 예방과 성공적인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2024 수원한국어공유학교(디딤돌학교)’ 개학식을 개최했다. 수원한국어공유학교(디딤돌학교)는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학생 입교에 따른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입국 초기 한국어 지원을 통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교적응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다문화 위탁 교육기관이다. 2024 수원한국어공유학교(디딤돌학교)의 운영 기간은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단기형으로 60일씩 3회로 나누어 총 180일 운영되며, 교육내용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기초교과, 언어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한국어 지도와 더불어 심리정서 및 예술 체육활동이 함께 이루어진다. 수원한국어공유학교(디딤돌학교)의 입학 대상은 수원 관내 초등학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이주배경 학생)으로 중도 입국 후 한국어가 어렵거나 입·취학 시 학교에서 한국어 언어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학생이며, 위탁학생의 소속 학교에서 수탁하는 방식으로 선정된다. 현재, 수원 관내 초등학교 안내 공문 및 수원시글리벌청소년드림센터 홈페이지 공고 등을 통해 선정된 학생은 총 4명이며 지속적인 이주배경 학생의 증가로 인해 운영 중간에도 수시로 위탁학생들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수원한국어공유학교(디딤돌학교) 개학식에는 김선경 교육장을 비롯한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 6명,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관계자 5명 등 수원한국어공유학교(디딤돌학교)의 실질적인 운영진이 함께 참석해 학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김선경 교육장은 “수원시 내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공간인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 수원한국어공유학교를 위탁하게 돼 제대로 된 한국어 집중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다문화 학생들의 성공적인 공교육 진입을 위한 튼튼한 디딤돌의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4-03-29
  • 부산해운대교육지원청, 내실 있는 늘봄학교 운영 지원 박차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교육장 원미경)은 지난 3월 5일 해빛초와 일광초를 시작으로 관내 초등학교 64교의 늘봄학교 운영 상황 점검을 마쳤다고 3월 29일 밝혔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교육장을 중심으로 자체 늘봄학교 운영지원단을 구성하고, 한 달간 현장의 운영 상황 점검에 나섰다. 운영지원단은 현장의 우수사례 발굴,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해 힘써 왔다. 지원단은 지난 22일 최윤홍 부교육감과 함께 반송초등학교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살폈다. 반송초는 기간제교사가 늘봄학교를 운영 중이며, 초 1·2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형 늘봄프로그램인 ‘동요 부르기’, ‘음악줄넘기’, ‘창의 독서 및 기초학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기초학력 신장 등 학습지원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 및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을 주며 학생들의 긍정적인 체인지(體仁智)를 이끌고 있다. 또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와 드론 등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요자 중심의 다양하고 질 높은 학습형 늘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교 밖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오후 8시까지 보살핌 늘봄도 운영하는 등 학생·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며 우수하게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전면 시행 한 달을 맞아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운영도 중요하단 판단에, 반송초 등 우수사례를 관내 모든 학교에 공유할 방침이다. 또한, 한 달간 운영 상황 점검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원미경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모든 아이를 따뜻하게 품고 키우기 위해 모두의 힘을 한데 모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지원청은 늘봄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배움으로 꿈꾸고 성장하는 해운대 교육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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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 부산서부교육지원청, 초등학교 맞춤 동행 장학 나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한)은 내달 2일부터 18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55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공감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상반기 맞춤 동행 장학’에 나선다고 3월 29일 밝혔다. 이번 동행 장학은 학교 현장에서 내실 있는 학생 성장 중심 수업·학생 평가를 운영하고, 인성과 지성의 조화로운 신장을 위한 교육활동 실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서부교육지원청은 ▲디지털 기반 수업 개선 ▲지성과 인성을 기르는 학교 교육활동 활성화 ▲기초학력 보장 및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 방안 ▲늘봄학교 ▲생활지도 등 학교 현장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할 방안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동행 장학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은 학교 중심 맞춤 동행 장학을 위해 단계별 장학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학교 현황 파악·업무 공유 등에 대해 사전에 의견을 나눌 학교 맞춤 장학 지원 방안 협의회도 운영한다. 특히, 장학 결과 공유를 위한 사후 협의회도 개최해 지속적인 학교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재한 부산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장학은 현장의 현안을 해결하고, 교육활동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지원청은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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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 전남교육청, 대학생 교육봉사 연계 ‘책으로 여는 아침’ 운영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세한대학교(총장 이승훈)와 협력해 책으로 여는 아침 활동 ‘잇그다’를 시범 운영한다. 전남교육청의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의 하나인 책으로 여는 아침 ‘잇그다’는 이끌다의 옛말에서 따온 말로, 대학생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아침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영암 지역의 대불초‧삼호중앙초‧삼호서초‧용당초‧서창초 등 5개 초등학교와 삼호 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세한대학교에 재학 중인 30여 명의 자원봉사 대학생들은 4월부터 11월까지 그림책과 함께하는 놀이, 책 읽어 주기, 아침 독서 활동지도, 아침 간식 나눠주기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한 학생은 “어린 시절, 부모님 무릎에 앉아 책을 읽었던 기억이 여전히 뚜렷하다. 그때 느꼈던 따뜻함, 독서가 주는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28일 세한대학교 영신관에서 사전 워크숍을 갖고 △ 잇그다 책으로 여는 아침 활동 안내 △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 활동 지도 방법 △ 책으로 여는 아침 활동 운영 사례 소개 △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대화법 등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지역대학과 연계한 원도심 및 농어촌 학교 맞춤 지원으로, 독서인문교육이 교육현장에 안착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잇그다’프로그램 시범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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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여주 능서초, 사랑 나눔 텃밭에서 씨감자 심기 체험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 여주 능서초등학교(교장 이일현)는 3월 27일(수) 교내에 조성된 ‘사랑 나눔 텃밭’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씨감자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땅을 파고 씨감자를 이용해 감자를 심고 물을 주며 노동의 가치를 알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웠다. 특히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텃밭을 가꾸며, 친구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웠다. 이번 감자심기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내가 직접 심은 감자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보살펴줘야겠다. 무럭무럭 자라난 감자를 빨리 수확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일현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과 생명에 더욱 관심을 두고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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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진도교육지원청, 학교로 찾아가는 공감·소통 릴레이 「함진교자 꽃 2024」 운영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오미선)은 3월 28일(목)부터 4월 18일(목)까지 진도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공감소통「함진교자 꽃」을 운영한다. 「함진교자 꽃」은 △함께하는 교육 △진도 학생 맞춤 교육 △교육과정 중심 △자치로 성장하는 교육을 위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경청·수렴하고, 공감·소통을 통해 맞춤형 교육정책으로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공감소통「함진교자 꽃」에서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적 개최 지원, 작은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생의 기초·기본학력 보장과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지산초등학교 박대진 교장은 “석교초등학교와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의 교육 경험을 다양화하고, 다문화학생의 글로벌 역량 신장을 위해 교육지원청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학교 교육력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오미선 교육장은 “우리청은 진도군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교육발전특구를 준비하고 있으며, 학생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과 교직원 복지에도 더욱 힘써 함께하는 솟는 진도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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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고흥도덕중-금산중, 학교단위 수업중심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고흥도덕중학교(교장 김영미)는 금산중학교(교장 정경철)와 함께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여, 학교별 1·2학년 전체 학생 39명을 대상으로 1년간 수업 중심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은 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의 역점과제 중 하나로 인근 소규모 학교가 연합하여 한 교실에 모여 함께 수업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 학기에 영어, 과학 수업을 과목별로 10차시씩 운영할 계획이다. 영어 교과는 영어로 자기소개△영어 동화책 작성하기△원어민 활용 수업△과학 교과는 모둠별 다양한 과학 실험 수행△실험결과 발표 등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수업은 3월 27일(수) 금산중 학생들이 고흥도덕중에 방문하여 공동교육과정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영어, 과학 수업을 2시간씩 블록타임으로 진행한 후 각 학교로 이동하는 형태로 운영되었다. 참여한 영어 교사는 "처음에는 두 학교 학생들이 한 반에서 진행되는 수업에 어색해할까 걱정했지만, 곧 적응하여 활발하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니 기뻤다"고 말했다. 과학 교사는 “평소 소수의 학생으로 진행하기 어려움이 있던 실험을 다양하게 해볼 수 있어서 수업의 질이 향상될 수 있었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참여했던 2학년 학생은 "매일 보는 친구들 이외에 다른 친구들과 모둠 수업을 해보니 다양한 의견을 알 수 있어 신선하고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성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두 학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여 두 학교의 인프라를 공유하고, 교사들이 서로 협력하여 수업하여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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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보성교육지원청, 글로컬 보성인재 육성 교육, 현장에서 답을 찾다.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청(교육장 권순용)은 26일(화) 조성중학교를 시작으로 초‧중학교 대상 찾아가는 교육장 소통공감을 실시한다. 교육장 공감소통은 2024 보성교육에서 계획하고 추진중인 정책과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 중심 교육공동체와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민의 현안 문제 관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운영한다. 2024 보성교육은 질문, 탄성, 웃음의 공부하는 학교 외 3개 지표와 함께 다지는 기초학력‧독서인문교육,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함께 실천하는 기후환경 생태교육의 3개 역점과제, 의향 예향 다향(3보향)의 얼을 잇는 글로컬 보성인 육성의 특색교육을 내실화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성중학교 문정자 교장은 “학교는 학생이 지역에서 지역을 위해 지역과 함께 세계와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교육하고 있다. 교육장과 공감소통을 통해 다시 한번 보성교육의 방향성을 확인하였고 앞으로 학교는 지역과 교육지원청과 긴밀한 협력 속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권순용 교육장은 “보성교육의 미래비전과 실행계획 수립에 함께 하고 있는 학교 현장을 찾아 현황을 살피며 의견을 묻고 앞으로를 기약하는 귀한 시간이다. 현장에 답이 있어 학교를 찾았고 앞으로 수시로 방문하여 의견 경청을 통해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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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영광교육지원청, 공감과 소통의 학교방문
    [교육연합신문=장관철 기자]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고광진)은 3월 27일(화) 군남초등학교에서 2024학년도 상반기 ‘공감과 소통의 찾아가는 학교 방문, 광진교통’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번 찾아가는 영광교육 공감소통은 관내 유・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학생 등굣길을 교육장이 직접 따뜻하게 맞이함으로써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몸소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교육학생수당, 늘봄교실 등 2024년 주요 전남교육정책과 관련하여 학교 현황과 운영에 대해 교육공동체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교육지원청의 역할과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고광진 교육장은 전남학생교육수당의 신청과 지급 절차, 사용에 대해 듣고 학생 경제교육과 연결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늘봄학교 운영과 관련하여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학교와 지역의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함께 자리한 학부모 회장은 “우리학교의 우수한 교육활동과 교육지원청의 역할, 노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영광 지역에, 그리고 군남초등학교에 본인의 자녀를 보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고광진 교육장은 “한 학생에게 학교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물었을 때, 체험하고 놀이할 때가 아닌, 새로운 것을 알고 깨우쳤을 때라는 대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배움과 앎의 희열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이 바로 작은학교의 교육력이다.”고 강조하고, 작은학교 교육력이 전남교육의 장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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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함평교육지원청, 찾아가는 함평교육 공감소통 실시
    [교육연합신문= 홍석범 기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정애)은 지난 14일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함평교육 공감소통을 실시 중이다. 3월 27일(수)에는 월야초, 월야중, 전남보건고와 ‘2024학년도 상반기 찾아가는 함평교육 공감 소통’에 나섰다. 오늘 공감소통은 ‘함께 성장하며 평화로운 공존을 지향하는 함평교육’을 위해 교육 현장을 찾아가 자유롭고 개방적인 소통 방식으로 교육공동체와 소통하고, 함평 교육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세 학교에서는 △교육환경 개선 관련 사업 지원 △사택 리모델링 사업 지원△신입생 감소로 인한 학교 규모 축소에 대한 대책 마련 △다문화가정 증가로 학습지원대상학생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함께 고민하며 교육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교육지원청은 학교 운영의 어려운 점들에 귀 기울이고 격려하였으며 다양한 지원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나누며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 oo학교 교장 선생님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함평교육의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었다. 학교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육장님을 비롯한 함평교육지원청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함평교육을 위해 늘 소통하고 함께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정애 교육장은 “오늘 공감소통을 통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학교 지원을 강화하겠다. 학교 구성원들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평화로운 공존을 지향하는 함평교육’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협조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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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부산교육청, 다문화·탈북학생 한국어 능력 키운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한국어 구사 능력이 떨어져 일상·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탈북 학생 지원에 나선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내달부터 다문화·탈북 학생들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과 ‘도담도담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3월 28일 밝혔다. 이 교실들은 다문화·탈북 학생 맞춤형 교육정책의 일환으로, 이들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키워 각자의 소질과 적성을 발휘할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지속적 증가 추세에 따라 한국어교육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이달 초 한국어 교사 인력풀을 기존 45명에서 62명으로 늘렸다. 이를 바탕으로 내달 1일부터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과 ‘도담도담 한국어 교실’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방문형)’은 다문화학생과 한국어 강사를 매칭해 주 10시간 이내로 한국어교육을 연말까지 지원한다. 한국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지난해 513시간 대비 14% 증가한 583시간을 지원한다. ‘도담도담 한국어 교실(센터형)’은 학교·한국어 학급 편입학이 어려운 중도 입국·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학생 1인당 주당 10시간 이내로 비대면·대면 수업을 병행해 한국어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어 능력 시험(TOPIK)’을 준비하는 심화반을 신규 개설해 진학과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다문화·탈북 학생들의 한국어 구사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고 체계적으로 한국어교육을 운영해 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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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청주 일신여고, "실제 수능시험 싱크로율 99.9%"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충북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교장 유영근)은 3월 28일(목) 전학년을 대상으로 2024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했다. 이 학력평가는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시간 운영, 감독관 배정, 안내방송, 시험 시간 배분, 응시자 유의사항, 점심 식사 제공 등 실제 시험장 환경을 그대로 재현하여 학생들에게 실전 감각을 미리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가 학생들에게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 현장과 99.9% 흡사한 완벽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수능시험과 동일한 조건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수능은 온종일 치러지는 긴 호흡의 시험인 데다 중압감이 커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거나, 수능 당일 불안과 긴장감으로 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3학년은 4회, 2학년은 8회, 1학년은 12회의 실제 환경과 거의 동일한 학력평가는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놓치기 쉬운 것들을 되새기며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3 신서현 학생은 "수능과 같은 시간표로 학력평가를 진행하여 수능에 철저히 대비하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 수능을 응시할 때 학생들이 떨지 않고 본인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고2 장다은 학생은 "학력평가를 수능처럼 진행하여 실제 수능을 응시하는 것과 같은 진지한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었으며 시험 중 감독교사가 바뀌는 어수선함이 사라져서 좀 더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할 수 있었다. 실제 시험과 같은 긴장되는 분위기 형성으로 오랜시간 집중을 유지하여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고1 안소현 학생은 "첫시험이라 떨렸지만 수능 현장을 미리 경험해봄으로써 시험 시간과 쉬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1년에 딱 한 번 실시되는 수능 시험 당일을 미리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기회를 1년에 4회 이상 제공받을 수 있어 실제 시험 당일 긴장하지 않고 본 실력을 발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게 학생들의 평가이다. 수능시험과 동일한 학력평가 환경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운영위원장 김세연 학부모는 "시험 시간 등 수능과 동일한 조건과 환경으로 경험을 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실전처럼 해야 실전에서 최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의 학력평가 준비 시스템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희 학부모회장은 "학력평가 시험을 수능시험과 같은 일정으로 하면 수능시험 당일의 긴장감 완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좋은 것 같고, 수험생 입장에서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수능장과 동일하게 운영되는 2024학년도 3월 학력평가 관리 본부 일신여고는 학습 환경적인 측면을 살펴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시험 환경을 제공하며 오롯이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교사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영근 교장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수능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여, 수능 당일 긴장하지 않고 실수를 줄여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와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춰 출제했으며,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7분까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영역에 걸쳐 실시됐다. 충북도내에서는 ▲1학년 63교 1만 1,822명 ▲2학년 62교 1만 5,111명 ▲3학년 60교 12,253명이 응시했고, 고2와 고3의 경우 탐구영역에서 계열 구분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또한, 고3의 경우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방향에 맞춰 국어영역은 공통과목(독서, 문학)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하고,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수학 Ⅰ과 수학Ⅱ)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도록 했다. 개인별 성적표는 4월 17일(수)부터 5월 1일(수)까지 온라인으로 제공되며, 학교에서는 성적표를 출력해 학생들에게 배부하고, 학생들의 학력 진단 및 성취도 분석을 기반으로 학습 보완점을 진단해 상담을 통해 맞춤형 진학지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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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강진다산아카데미 시즌1, 글로컬 교육 역량 강화!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삼)이 ‘강진다산아카데미 시즌1’의 막을 올린다. ‘강진다산아카데미 시즌1’은 지역과 교육이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강진군과 협력하여 진행하며, 교육 주체를 비롯한 강진 지역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오는 4월 4일(목)부터 6월 19일(수)까지 강진아트홀에서 열린다. 4월 4일(목)에는 ‘68혁명과 독일의 민주시민교육’이라는 주제로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교수이자 독일유럽연구센터 소장인 김누리 교수가 현재의 교육 현실을 바탕으로 독일의 교육혁명과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교육에 대해 열강한다. 4월 18일(목)에는 ‘호남의병과 임진왜란’이라는 주제로 역사바로잡기연구소 소장이며, 유튜브 ‘황현필 한국사’를 운영하는 황현필 교수가 호남과 의병의 역사, 이순신으로 이어지는 우리 터전의 역사를 전한다. 6월 19일(수)에는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한양대 사범대학장이자 다수의 방송에서 문학을 주제로 출연한 정재찬 교수가 ‘시’를 통해 우리의 인생과 행복, 가치를 감동과 함께 전한다. 이병삼 교육장은 “강진다산아카데미는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공동체가 공생의 교육과 글로컬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배움과 소통의 시간이다.”라며, “이를 통해 교육 주체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과 교육이 공생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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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전남교육청나주도서관, 3월 문화가 있는 날 꿈과 상상의 세계로! 어린이 마술 콘서트「쇼!프라이즈」운영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관장 양창완)은 지난 27일(수)「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나주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9개 기관, 250여명을 대상으로 마술 콘서트「쇼! 프라이즈」공연을 운영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연은 풍선과 물방울을 활용한 버블매직쇼와 토끼, 코끼리, 부엉이, 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쉐도우 퍼포먼스,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LED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아이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공연에 관람한 어린이는“여러 가지 모양의 물방울을 만드는 버블쇼와 만화 캐릭터가 나오는 LED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마술쇼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양창완 관장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하여 유아들에게 풍부한 예술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에서는 4월, 8월, 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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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전남교육청학생교육원, 학생 자치문화 과정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김정희)은 도내 중학생 학생자치회 임원 78명을 대상으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동안 함께 만들어 가는 중학생 자치문화 과정 1기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번 자치문화 과정은 △학생자치의 개념 이해 △미래를 리드하라 △생기 넘치는 학생자치활동을 위한 의사소통법 및 자기표현법 훈련 △학생자치회 실행계획 수립 등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민주시민성을 키우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과정에 참여한 중학교(3년) 학생은 “다른 학교 학생회 임원들을 만나서 다양한 생각들을 듣고 토론하며 민주적인 학생자치문화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라며 활동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정희 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 중학교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각자의 학교로 돌아가 학생 자치를 실천하는 민주 시민으로 한 단계 성장하리라 생각한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전남의 학생자치회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은 향후 11월까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집합과정 4회기운영을 통해 더욱 많은 학생회 임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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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보성교육지원청, 2024 통학차량 운전직 및 동승보호자 안전교육 실시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27일(수) 본관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학교 직영통학차량 및 임차통학차량 운전직 및 동승보호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교육은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손O정 교수를 초빙해 이루어졌으며, 어린이통학버스 운전직 및 동승보호자 관련 법규와 준수사항, 어린이통학버스 교통사고 현황 및 사례 분석 등 통학차량 관련자들의 전문성 확보 및 교통질서 의식 함양을 위한 내용으로 진행했다. 권순용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통학환경 속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시는 운전직과 동승보호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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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하윤수 부산교육감, 고등학교 학생회 대표들과 만난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학생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해 고등학교 학생회 대표들과 만난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3월 30일 오전 9시 30분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부산지역 고등학생 대표 16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고등학생 대표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고등학교 학생회 대표들 간 학생 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의회는 ‘通하는 Talk Talk! 학생 소통 한마당’을 슬로건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 운영한다. 오전에는 참가 학생들이 8개 분임으로 나눠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과 ‘인권 친화적 학교 문화 조성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정현진 동명대학교 겸임교수를 비롯한 전문 퍼실리테이터 17명이 학생들의 토의·토론 활동을 지원한다. 오후에는 하윤수 교육감과 학생들의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하 교육감은‘지역 정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희망 부산교육’을 주제로 강연하며 학생 대표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격려한다. 이어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교육 주체인 학생들의 생생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협의회는 학생들에게 학교와 교육 현안에 대해 주체적으로 참여해 보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통·공감하며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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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기획·연재 검색결과

  • [전재학의 교육칼럼] 이 시대 우리 교육의 최우선 과제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누구나 각자의 선호와 취향에 따라 가장 듣고 싶은 소리, 행복한 정서(情緖)를 유발하는 소리가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요즘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중⋅고에서 들려오는 무수한 재잘거리는 소리, 왁자지껄 환호와 아우성은 이제 정겨움을 넘어 특별한 의미와 감응을 유발하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최근 3년여의 기나긴 코로나19 위기로 격리와 소외의 시기를 지나고 미래 국가의 소멸로 가는 초저출산의 시대를 살면서 생명력을 드러내는 소리가 더 없이 소중하게 다가온다. 이는 세상의 그 어느 소리와 비교할 수 없는 경외(敬畏)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요즘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로 접어들면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생생한 소리가 멈춘 지 꽤 오래 되었다. 갈수록 공동화(空同化)되어 가는 시골의 주택들은 겨우 흔적만 남아 앙상한 겨울나무를 보는 듯하다. 어쩌다 어디선가 아동들의 소리가 들려오면 한참이나 멈추어 지켜보게 되고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흠뻑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 순간 인간의 존엄과 고귀함을 찬양하는 시심(詩心)의 동행은 그리 어렵지 않은 정서가 되었다. 그뿐이랴. 주택가 인근을 걷다보면 어린이집에서 산책 나온 유아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정겹게 다가온다. 인솔하는 보육교사의 다정한 목소리가 선창을 하면 그에 따라 고저장단을 맞추어 응답하는 아동들의 합창 소리와 재잘거리는 소리는 이 시대에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 되고 있다. 2018년 0.98명 이후 1명 이하로 떨어진 출생률은 현재 0.7~0.6명대로 하향되어 모두가 우려하는 미래의 세계 최초 국가 소멸의 길을 재촉하고 있다. 유치원 아동들의 활기찬 놀이와 교육활동에서 나오는 소리는 이제 가슴을 울리는 노래로 다가온다. 천진난만한 아동들의 즐거운 표정에서 나오는 소리에는 무엇보다도 아직은 누가 1등인가를 재고 판단하는 살벌한 경쟁이 없다. 그저 놀이가 좋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행복한 감정을 맘껏 발산할 뿐이다. 이를 보면서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을 만든다”는 말을 상기시키며 그렇게 성장하길 기대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충만해진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운동장과 부속 체육 시설에서 들려오는 아동들의 환성과 아우성 또한 또 다른 종류의 생명의 근원이다. 그들이 외치는 소리는 활력을 키우고 성장을 촉진하는 증거다. 각종 체육 활동과 방과 후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활기찬 운동장은 친구들과 더불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대표한다. 그곳에는 꿈과 끼를 키우고 공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쁨과 건강이 넘친다. 누가 그들을 거두어 교실에 가두고 입시공부에만 전념하라고 할 것인가. 하지만 현실은 어둠의 터널에 깊숙이 들어서 있다. 최근 초등학교 예비 의대반이 운영되고 일찍부터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며 국⋅영⋅수⋅예체능 사교육에 빠져들고 있다. 정규 교과시간 이후에 숨 쉴 여유조차 없이 이동하며 파김치가 되어 가는 아동들의 얼굴에 핏기가 없고 웃음이 멈춘 지 오래다. 유아 시절에 그렇게 인사를 잘하던 아이들이 상급 학교로 커가면서 이웃어른을 만나도 시큰둥하고 남에게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오직 공부에 매달려 어떻게 하면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의대에 가고 취업을 잘 할 것인지에 관심과 걱정만 있을 뿐이다. 우리 교육은 전국의 학교마다 최첨단 과학기술에 접목하는 에듀테크(Edu-tech)와 이제는 일상에서 땔 수 없는 스마트폰과 각종 디지털 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압도하는 챗GPT 기술은 질문 하나로 학습을 해결할 정도다. 모두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에 의해 비인간화를 심화시키는 냉정한 교육의 현실이다. 이런 배경에서 유일하게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부대끼는 최상의 시간이 바로 놀이와 체육 활동이다. 그 속에서 들려오는 아동들의 순수하고 즐겁고 행복한 소리는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정겹고 세상 어느 것보다도 관심과 애정이 가는 것이다. 이는 주입식 지식교육과 공부가 가져다주는 행복보다 훨씬 우월하다.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자연스럽게 맘껏 외치는 소리를 키우는 교육정책은 이 시대 최고이자 최우선 과제라 할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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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
    2024-03-27
  • [육우균의 周易산책] 바보야, 문제는 약진력이야(풍산점)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 삶은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의 과정을 거쳐 나아간다. 이러한 인생의 흐름을 아름답게 나타내는 것 중 하나가 ‘풍산점’의 괘다. 이 괘는 우리에게 점진적 발전과 성장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대상전」에 풍산점괘를 보면 ‘산 위에 나무가 있는 모습이다. 산의 정기를 빨아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자기가 살고 있는 세상의 풍속을 점점 좋아지게 만든다. 반드시 점진적 노력에 의하여 보이지 않게 이루어지도록 한다.’고 되어 있다. ‘풍산점(風山漸)’의 ‘점(漸)’은 ‘나아간다’, ‘물이 점점 젖어 오른다’는 의미다. 차례로 순서를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나무가 높은 것은 그것이 산 위에 있기 때문이다. 뉴턴이 말한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를 말한다. 풍산점괘의 효사도 기러기가 하늘을 날게 되는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다. ‘물가 – 너럭바위 – 뭍 – 나뭇가지 위 – 높은 언덕 – 하늘의 길’로 점진적 과정을 통하여 자유와 해탈의 획득 과정을 보여준다.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뀔 때 하늘을 보면 기러기 떼가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러기는 하늘을 날아갈 때 열을 맞춰 이동한다. 기러기는 우두머리가 맨 앞에서 나머지 기러기들을 이끌지만, 힘들어지면 그 뒤에 있는 기러기가 그 일을 대신한다. 이렇게 하여 순서에 맞춰 대장 노릇을 번갈아 하면서 그 먼 이국땅까지 날아간다. 풍산점괘의 효사에서 지(地)의 자리는 비상을 준비하는 단계이다. 기러기가 내려앉을 자리를 보는 것이다. 불안하고 위태롭다. 그러나 허물은 없다. 왜? 최초의 일이기 때문이다. 청년 시절에는 실력이 없어도 책잡히지 않는다. 배우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일을 남에게 물어본다고 해서 허물이 될 리가 없다. 공자도 잘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어린 아이한테도 질문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이 진정 배움의 자세다. 인(人)의 자리다. 비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 부드러운 날개짓을 하며 날아오르는 일을 진행한다. 일단 난관이 오더라도 전략을 수정하면서 돌파해야 한다. 온 신경을 집중하여 임무를 완성해야 한다. 그리고 순서에 맞춰 일을 진행해야 한다. 천(天)의 자리다. 날아올라 비상하게 되었다면 남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힘이 없다면 다음 사람에게 그 자리를 미련 없이 비워줘야 한다. 그래야 허물이 없다. 인간의 삶에서 이런 순서대로 커가는 과정을 ‘통과 의례’라고 한다. 우리가 이름을 지을 때도 집 안에서 돌림자를 사용했다. 항렬(行列)이다. ‘行’자를 ‘행’이라 읽지 않고 ‘항’이라 읽는 것이 관례다. 항렬의 모델은 기러기가 날아가는 모습이었다. 불교에서는 지금도 '돈오돈수 VS 돈오점수'의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주역』은 풍산점처럼 점진적 과정을 중시한다. 그러니 돈오돈수(별안간 깨닫는 것)보다는 돈오점수(점차로 수행해 깨닫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런데 싯다르타는 6년 간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고(돈오), 그후 45년 간 중생들을 위해 자신의 깨달음을 설파(점수)했다. 그런 의미에서 돈오와 점수는 둘이 아니다. 돈점불이(頓漸不二))다. 성철스님은 돈오돈수에 방점을, 법정스님은 돈오점수에 방점을 찍었다. 『주역』은 법정스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그런데 양자역학에서는 성철스님의 돈오돈수에 확률적으로 배팅했다. 이른바 ‘양자 도약’이 있다는 말이다. 깜빡이는 전자의 움직임, 이것밖에는 없다. 세상의 모든 물질은 불연속적이다. 순간, 찰나의 원자 간의 결합, 분해밖에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현재-미래가 시간 개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고 기억한다. 어제–오늘–내일은 오랫동안 관념화되었던 인지범주가 허상을 보도록 얽어 맺었던 것에 불과하다. 깜빡이는 전자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오직 현재, 지금, 이 순간밖에는 없는 것이다. 현실은 허상의 이미지들로 이어져 있다. 현실에서 보여지는 물질은 모두 양자의 결합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양자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허상이란 말이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가 아니다. 내 몸의 세포가 죽고 다시 생성되기 때문이다. 관측자가 관측을 하게 되면 핵 주위를 돌고 있는 깜빡이던 전자가 갑자기 자기 궤도를 이탈하여 더 큰 궤도나 더 작은 궤도를 돌고 있다. 이를 ‘양자 도약’이라 이름을 붙였다. 우리가 계절이 확 바뀐다든지, 물이 100도씨만 되면 확 끓는다든지 하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액체인 물이 기체로 변하려면 반드시 가열되어야 한다. 즉 양자도약이 일어날 때 그 전제가 자기의 에너지가 열정으로 끓어올라야 한다. 즉 내 에너지가 강력하게 진동할 때 다른 에너지들이 끌려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약하려면 먼저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 내가 열정적으로 바뀌어야 주위의 모든 것들이 그에 동조해서 변화되는 것이다. 관측의 영향에 따라 양자는 이렇게 도약한다. 진화론의 관점에서는 점오점수에 한 점을 준다. 진화란 있던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혁신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개량해서 쓰는 구조다. 과거의 정신적인 정보와 기억은 집단무의식(리처드 도킨슨의 ‘밈’의 개념과 유사함)이라는 기억창고에 저장되어 있다(이는 융의 주장인데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인간은 단세포에서 100조개 세포를 가진 다세포 인간으로 진화해 온 35억 년이라는 장구한 기간 중에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서 생긴 것이다. 그래서 현재 인간의 뇌는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영장류의 뇌로 구성된다고 한다. 파충류의 뇌는 물질적이고 사실적인 세계, 영장류의 뇌는 추상적이고 인위적인 세계다. 이 두 세계를 잇는 가교가 포유류의 세계다. 포유류의 뇌로 상징되는 감정과 욕망은 물질세계와 추상세계를 이어주는 다리다. 이처럼 인간의 뇌가 파충류의 뇌에서 포유류의 뇌를 거쳐 영장류의 뇌로 진화함은 인간이 물질적 세계로부터 가상세계로 진화함을 보여준다고 한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본다면 요즘 젊은이들이 인터넷에 빠져 가상세계에 사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풍산점괘에는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의 개념이 들어 있다. 창조적 진화란 약진력이 생명 진화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약진력은 세포 내의 어떤 물질이 가진 힘인데, 그것은 차이를 만드는 물질이다. 왜 차이를 만드는가. 자유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자유의 갈망은 창조를 가져온다. 이것과 다른 저것, 그것과 다른 이것을 만들어 내려는 것이다. 조금씩 점진적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약진력이다. 베르그송의 이 약진력은 그동안 시간의 영속성에서 결정적으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학설을 뒤바꿨다. 결국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자유를 원하고, 세포 속의 어떤 물질도, 또한 바이러스도 자유를 원한다는 것이다. 자유의 유무는 물질과 생명체를 가르는 기준이다. 따라서 자유는 이 세상 만물, 눈에 보이는 물건뿐만 아니라 세포나 바이러스까지 가장 우위에 두어야 할 이념이요 가치인 것이다. 약진의 힘은 무엇인가. 바로 자유다. 자기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의 최대 공약수다. 프랑스 대혁명(1789)이나 미국의 건국(1776) 정신을 보라. 베르그송의 ‘약진’은 결정론적 과정을 무너뜨리는 어떤 차이의 발생, 차이 생성을 뜻한다. 들레즈가 말한 차이와 반복이다. 우리는 반복적인 일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차이를 만든다. 이 차이는 변화를 가져오고 그 변화는 창조가 된다. 베르그송의 차이는 이런 결정론적 연쇄 자체를 흔들어놓는, 시간 속에서 무엇인가 전혀 다른 어떤 일이 발생하도록 만드는 그런 절대 차이다. 그 약진력이 창조적 진화를 가져왔다. 그것이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양자도약이다. 이전의 것과 다른 차이가 관찰자에 의해 순간적으로 도약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풍산점괘는 나무를 상징하는 상괘(風)와 산을 의미하는 하괘(山)로 합쳐진 모양이다. 산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은 성큼성큼 뛰듯이 눈에 보이게 성장하지 않는다. 비약도 급진도 없다. 부단히 차근차근하게 순서를 따라 점차로 조금씩 커가고 있다. 잠시도 쉬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점점 자라 오르고 있다. 크나큰 느티나무나 거대한 낙락장송도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여 왔던 것이다. 나무의 성장하는 생태는 점진하는 일의 무서운 힘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점진의 공적은 인간뿐만 아니라 인류가 이루어 놓은 찬란한 문화도, 한 사회의 전통과 번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약진력(점진의 법칙)은 성공에의 큰 길임을 풍산점괘는 보여준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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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전재학의 교육칼럼] 청소년 교육과 소크라테스의 ‘산파술’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나는 누군가를 가르쳐본 적이 없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그는 또 “세상에 교사는 없다. 나도 교사는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에 시민들에게 크게 영향력을 미쳤던 소피스트가 돈을 받고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이에 반해 소크라테스의 행위는 분명 차별화되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약간의 비아냥처럼 들린다. 하지만 인류의 스승이라 불리는 소크라테스는 ‘산파술’로써 분명 자신이 평생 ‘지(知)와 무지(無知)’ 사이에 있음을 고백하며 당당하게 아테네의 젊은이들을 향해 부패하고 타락한 사회를 질타했다. 그는 결국 법의 심판으로 독배를 마시고 ‘악법도 법이다’는 가르침을 후세에 남겼다. 그의 일화 한 토막이다. 어느 날 제자는 스승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다. “…그럼 선생님, (훌륭한) 교사는 어떤 사람인가요?” 이에 스승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더 훌륭한 교사는 훌륭한 질문을 하는 제자를 길러내는 사람이다”라고 대답했다. 이는 작금의 우리 교육과는 정반대이다. 이 시대 우리의 교사와 학생 모두가 ‘훌륭한 답’만을 교과서에서 찾고 있지 않은가? 정권에 따라 교과서가 바뀌면 답도 바뀌는 운명의 공회전이다. 요즘 세간에서는 ‘건국 전쟁’이란 영화를 두고 말이 많다. 혹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대통령 이승만의 역사적 사실들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받았다고 하고 다른 이는 이미 알고 있는 교과서의 사실을 미화시켜 일방적으로 편집한 것으로 오히려 기울어진 운동장을 악화시킨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 또한 정권에 따라 바뀌는 교과서와 같은 역할과 차이가 없다. 특히 이분법적 정치이념을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아직도 국민을 대상으로 지속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의 학교 현장은 질문이 사라진지가 오래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대화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오늘날우리 사회는 대화의 방향을 잃고 소통이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모든 대화란 질문으로 시작하고 질문이 없으면 대화도 없다. 문제는 질문이 있다 해도 최근 대통령과 KBS와의 녹화방송 ‘신년 대담’처럼 질문이 허접하면 대화도 허접하기 짝이 없는 결과를 낳는다. 훌륭한 질문은 훌륭한 답을 찾아 나서게 한다. 곧 교사가 훌륭한 질문을 하면 아이들은 훌륭한 답을 찾아내려고 애를 쓴다. 결국 질문은 학생들의 성장을 결정한다. 지식의 반감기가 짧아지고 인공지능(AI)이 모든 지식을 기억하는 시대에 학생들의 교과서 답 외우기 경쟁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부가 올해 ‘질문하는 학교’ 120곳을 처음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라 한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 기술 개발로 질문하는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눈 먼 이 코끼리 만지듯’ 하는 경향이 강하다.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확증편향의 극치를 이룬다.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은 열린 대화, 열린 토론이다. 왜냐면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때로는 일반화의 오류를 낳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하지만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은 어느 한 부분을 보고서 마치 전체를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우매함을 일깨우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산파술이 절대 비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오류의 지적, 메타인지의 확장이라 할 수 있다. 예로부터 실수와 실패는 ‘병가지상사’라 했다.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청소년의 가장 큰 특성이자 매력이다. 현재 우리 교육의 맹점은 이것이다. 나무는 보는데 숲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부분만 보지 말고 전체를 말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는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또 비판 아닌 수용하는 자세부터 가르쳐야 한다. 유대인의 ‘하부르타’ 방식의 열린 대화를 통해 무의식을 의식의 세계로 끄집어내는 온건한 산파술, 예리한 질문으로 논리적 오류와 모순을 스스로 깨치게 하는 급진적 산파술, 이 모두 무지에 대한 각성을 목표로 굳이 상대를 비판하고 비방할 이유가 없다. 대신 반성과 성찰을 통해 뭔가를 깨닫게 한다. 바로 인문학의 목표다. 청소년들과의 열린 대화는 이 시대 교육은 물론 타 분야에서도 미래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울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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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육우균의 周易산책] 노인과 바다 - 성대함과 삶의 본질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대상전」에 뢰화풍괘를 보면 ‘풍요로운 시대에는 풍요로운 제사를 지내 온 국민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상책이다. 우려하지 말라. 만사가 형통하리라.’고 되어 있다. ‘뢰화풍(雷火豊)’의 ‘풍(豊)’은 그릇(豆)에 수확물을 가득 담아 놓은 모양을 형상화한 글자로 ‘크다(大)’, ‘풍성함’, ‘충만함’을 뜻한다. 그런데 『주역』에서는 이런 성대함을 번개와 같은 순간으로 묘사하고 있다. 성대한 것은 반드시 쇠망하는 것이 천지의 법칙이라는 것이다. 뢰화풍의 괘사를 보면 ‘풍요로운 시대에는 풍요로운 제사를 지내 온 국민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상책’이라 되어 있다. 효사를 보면 풍기부(비바람을 막기 위해 덧대는 문), 풍기패(햇빛을 가리는 큰 장막), 풍기부(거적때기 덧문), 풍기옥(건물의 처마를 하늘 높이 치솟게 하는 집)으로 점점 햇빛을 차단한다. 여기서 햇빛은 성대함이다. 그 성대함을 가리는 것이다. 건물은 거대해지고 그 속은 점점 어두워지기만 한다. 문명의 혜택으로 마천루는 햇빛을 보려고 계속 하늘 위로 올라가고, 그에 비례해 마천루의 높이만큼 그림자도 길게 드리워지는 것이다. “풍기옥 부기가(豊基屋 蔀期家)” 풍요의 시대, 그 차양도 함께 길어져 햇빛을 가리게 된다. 충분히 조심해야 한다. 여기 뢰화풍괘를 잘 보여주고 있는 문학 작품이 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다. 이 소설은 ‘성대함은 번개와 같은 순간, 즉 찰나라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제 헤밍웨이를 만나러 쿠바로 가보자.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불필요한 미사여구나 과장도 없이 절제된 언어로 130페이지의 문장들을 통해 삶의 본질과 통찰을 우리에게 던져주는 고전 문학이다. 노인은 84일째 고기를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주위의 사람들이 노인을 비난하고 운이 없는 사람이라고 피한다. 그러나 노인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빈곤과 불운의 생활 속에서도 움츠러들지 않고 오히려 미끼를 정확하게 놓는 연습을 한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빈틈없이 해내고 싶다. 그래야 운이 찾아올 때 그걸 받아들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게 되거든”이라며 망망대해를 나선다. 긍정적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노인의 관점은 앞으로 희망찬 미래는 도래하리라는 확신을 준다. 고기가 잡힌다. 그것도 그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 커다란 청새치를 잡는다. 청새치와의 결투. 사투를 다한 싸움의 끝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승리했다는 성취감뿐. 하지만 그 싸움에서 우리는 누구보다 치열하고 뜨겁게 바다에 나가고 돌아오는 과정 속에서 존재론적인 의미를 느낀다. 우리 손에 생긴 상처와 남아있는 청새치의 뼈가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사람은 삶을 살면서 그것을 주름으로, 손과 발로 증명한다. 절대로 머리로 증명하지 못한다. 실천은 머리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손과 발로 해야 한다. 머리는 힘든 고통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머리는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역사와 문학은 손과 발을 기억한다. 청새치와의 혈투는 치열함 속에 삶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노인은 청새치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84일 동안 단 한 마리의 물고기를 잡지 못했던 것처럼 우리도 인생에서 목표를 이루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노인과 같이 치열한 노력과 끈기를 가졌을 때에야 비로소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삶을 위해 아등바등하는 모습과 유사하다. 청새치를 잡았지만 진정한 시련과 위험은 그때부터다. 상어의 공격은 인생에서 찾아오는 시련과 위기다. 노인은 도망가지 않고 상어를 물리치기 위해 칼을 뽑아 든다. 시련을 회피하지 않고 용기있게 맞서는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청새치를 먹으려고 달려드는 상어떼를 물리치기 위해 용기있게 맞서는 노인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노인은 여러 차례 상어떼의 공격에 맞서 싸운 후 청새치의 살점을 모두 빼앗기고 뼈만 남은 채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 노인은 침대에 눕는다. 소년은 노인이 부탁한 커피와 부탁한 신문을 가져다 줄 것이다. 노인은 깊은 잠에 빠진다. 여전히 사자 꿈을 꾼다. 투쟁의 끝엔 결국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치열하게 싸운 후 느끼는 승리감, 성취감이 전부다. 이것은 바다를 긍정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서다. 노인은 바다를 남들처럼 남성형 관사인 ‘엘’ 마르라 하지 않고, 여성형 관사인 ‘라’ 마르라고 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엘마르는 바다를 싸워야 할 적이나 일터로 보는 것이고, 라마르는 바다를 큰 은혜를 가진 여성으로 보는 것이다. 인생 자체를 긍정적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거기서 닥치는 시련과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시련과 고통 없이 인간은 완성되지 않는다. 우리 삶은 덧없이 치열하다. 그 치열함 속에서 파괴당할 수는 있어도 패배하지 않는다는 존엄성을 갖고 살아야 한다. 그렇게 살려면 삶을 긍정적이고 희망을 가진 자세로 직면해야 한다. 노인의 ‘어부’라는 직업에 대한 자존심, 소명의식을 배워야 한다. 청새치와의 끈질긴 싸움과 상어 떼의 습격에 고통을 참으며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노인과 바다』에서의 압권이다. 노인은 숙련된 어부로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그는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신체적 한계, 나이, 고독한 삶의 대가를 극복해야 한다. 노인은 그걸 증명했다. 인생은 치열한 싸움이다. 도전과 응전이다. 결국 파괴당할 순 있어도 패배할 수 없다는 자존심이 인내심을 만들고 결국 우리를 안온한 인생의 길로 이끈다. 노인은 내일을 꿈꾸며 돛대를 쥐고 돌아온다. 긴 투쟁에서 승리했지만 결국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인생에서 만나는 시련과 고통을 견디는 힘이 결국 인생을 완성시키는 힘이 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인생 그것은 순간순간을 치열하게 흔적을 남기며 또 내일을 기약하며 살아가는 인내의 흔적이다. 노인의 마지막 다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어. 죽을 수는 있지만 패배할 수는 없지.”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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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육우균의 周易산책] 절제의 미학-감절(甘節)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수택절은 절제의 미학을 강조한다. 절제를 통해 무병장수와 존경받음을 찾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감절(달콤한 절제)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실현할 수 있다. 「대상전」에 수택절괘를 보면 ‘못 위에 물이 있는 모습이다. 못은 물을 담을 수 있는 용량에 한계가 있어 수택절은 절제를 상징한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수도를 제정하고, 덕행을 의논한다.’고 되어 있다. 수택절(水澤節)의 절(節)은 ‘절도’, ‘일정한 규칙에 따른다’는 의미다. 절(節)이라는 한자에 대죽변(竹)이 있으므로 대나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절(節)은 대죽(竹)과 나아갈 즉(卽)의 합자다. 대나무가 자라감에 따라 ‘마디’가 생긴다는 의미다. 나중에 의미가 확대되어 계절, 절도의 뜻이 되었다. 절(節)은 약(約)을 의미한다. 약(約)은 ‘마디’다. 대나무는 일정하게 마디가 맺혀진 모습이다. 또한 절(節)은 균(筠)이라고도 부르는데 그것은 마디가 균등하게 생겨나고 그것을 넘을 수 없다는 뜻에서다. 대나무의 분절은 자연스럽다. 옛 선조들은 자연(스스로 그러함)에는 일정한 분절이 있고, 리듬이 있고, 질서가 있다는 것을 대나무라는 생명체에서 파악했다. 어쨌든 ‘마디’로부터 1년을 마디마디로 나눈 계절, 절기로, 또 간격을 일정하게 나누는 데서 절제와 조절의 의미로 확대되었다. 대나무와 절제의 관계로 쓰인 단어가 의외로 많다. 사절(使節), 예절(禮節), 계절(季節), 시절(時節), 곡절(曲節), 관절(關節), 일절(一節) 등 절(節)이라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모든 리듬, 단락, 분절, 음악에 적용되는 말이다. 수택절괘의 효사에는 고절, 안절, 감절로 절제의 미학을 나누고 있다. 먼저 고절(苦節)이다. 고절을 하는 사람들은 나쁜 틀에서 벗어나려는 자들이다. 예를 들어 비만이 있는 사람은 고통스럽지만 먹는 것을 절제한다. 운동도 한다. 다이어트를 지나치게 하여 오히려 큰 병을 얻는 사람도 있다. 수택절은 못 위에 물이 있는 모습이다. 저마다 자기 능력의 용량이 한정되어 있다. 자신의 용량을 제대로 알고 고절을 해야 한다. 그걸 모르면 번 아웃된다. 절제는 좋은데, 절제에 중용을 잃으면 더 나쁜 결과로 이어진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이 악순환을 끊으려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해야 한다. 그런 마음가짐이 고절에서 안절(安節)로 가는 다리다. 안절(安節)은 힘들여 노력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절도를 지키는 사람들이다. 자기 자리나 위치를 정확히 지키는 사람들이다. 스스로를 제어할 줄 모르면 고절, 제어할 줄 알면 안절이 된다. 그래서 안절은 고절의 반대 개념이다. 마지막으로 감절(甘節)이다. 절제하는 것을 즐기는 절제다. 우리네 삶의 이상이다. 무병장수의 첩경이다. 감절은 리듬을 잘 타야 한다. 리듬을 잘 탄다는 말은 타이밍을 잘 맞춘다는 뜻이다. 리듬은 음양의 순환이다. 세상 모든 일은 리듬을 잘 타야 승승장구한다. 무병장수하려면 소식(小食)하여야 한다. 간헐적 단식이다. 간헐적 단식은 싯다르타의 수행법에서 나왔다. 싯다르타는 저녁 6시경 식사를 하고 아침을 15시간 이후에 하셨다고 전해진다. 그러니까 아침 9시경 아침을 드셨다는 말이다. 소식을 하면 뇌가 활성화된다. 밝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수행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소식을 습관화하여 우리의 뇌가 소식하면 달콤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면 건강해진다. 독자들도 한번 실천해보시라. 소식은 감절로 가는 지름길이다. 고절을 극한으로 행하는 사람들은 융통성이 없는 사람들이다. 『주역』에서는 규칙에 절대적으로 고집되는 것은 나쁘다고 한다. 융통성 그 자체가 새로운 규칙이 되어야 한다. 괘사에도 ‘융통성(중용의 도)이 없으면 고절의 주체는 흉하다’고 한다. 그래서 정이천은 ‘회이흉망(悔而凶亡)’이라 했다. 고절하는 바보스러운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면 흉운이 사라진다는 말이다. 탁견이다. 절제는 도덕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달콤한 느낌으로 달성된다. 우리가 삶을 살면서 너무 기뻐하며 움직이는 자는 규칙을 넘어가기 쉽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정도를 넘기가 쉽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더 먹고 싶을 때 수저를 놓아라”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절(節)을 실천하지 못하면 몰락하고, 빛나는 삶을 얻은 사람은 절도를 지키는 사람이다. 수택절괘는 안절(安節), 고절(苦節), 감절(甘節) 중에 감절(甘節)을 최고로 쳤다. 편안한 절도, 고통스러운 절제, 기쁨을 주는 절제 중에 으뜸은 바로 기쁨을 주는 절제인 것이다. 즉 절제는 이성(도덕)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감성(느낌)으로 달성된다. 예를 들어 먹는 것을 절제하고 나면 속이 편안해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이것이 감절이다. 절제하면 기쁘다. 이것을 뇌가 깨닫기 시작하면 누구나 감절하게 된다. 그러면 고절은 왜 안 되나. 고통스러운 절제는 뇌가 일단 고통스럽게 때문에 익숙해지려 하지 않는다. 절제를 하면 할수록 고통스럽다면 누가 절제를 하겠는가. 절제를 극한으로 행하는 것은 융통성이 없는 행위다. 그것은 중용을 상실한 것이기에 알맞지 않다. 싯다르타도 6년 고행을 했는데,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 싯다르타의 고행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알려면 그의 고행상을 보면 된다. 보는 순간 저절로 입이 딱 벌어질 것이다. 극한의 고통스런 절제는 깨달음과도 상관이 없다. 그런데 고절을 감수하는 수행자들이 있다. 예를 들어 촛불에다 엄지손가락을 대고 그 뜨거움을 참는다. 그런다고 깨달음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최고의 수행은 속세에서의 수행이다. 숲으로 들어가서 하는 수행, 즉 현실을 떠난 수행의 결과는 자연인이 되는 것뿐이다. 진정한 수행은 현실 생활에서 감절하는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서 인간관계 속에서 겪는 우여곡절, 갈등, 거기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들을 다스리는 데서 수행은 시작된다. 속세 생활도 도를 닦는 수행이다. 신선이나 도사처럼 산 속에서 면벽 30년 해봐야 편벽된 상상만 하게 된다. 신비스러운 것은 없다. 망상과 통찰의 경계선이 현실(속세)이다. 그래서 ‘인생은 소풍’이라는, ‘사람이 생불’이라는 깨달음을 얻는 것이 도(道)다. 속세 생활을 하는 우리는 모두 도를 닦고 있는 수행자들이다. 싯다르타는 고절을 그만두고 안절로 나아가 나중에 감절로 갔다. 그리고 깨달음을 얻었다. 싯다르타는 12살 때 친경제 행사에서 갯복숭아나무 아래서 깊은 명상에 들었는데 그때 마음이 모든 장애에서 벗어나 무한한 자복감을 느꼈음을 문득 환기하고 고통스런 절제(고절)를 거두고 무한한 자복감을 느끼는 수행(감절)을 해서 깨달음을 얻으셨다. 그러니 고절보다 차원이 높은 절제가 바로 감절이다. 누구나 자신이 감절하기를 원한다. 그럼 그 방법은 무엇인가? 우선 감절하려면 3 x 7일(21일)을 견뎌야 한다. 매사가 그렇다. 내가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무조건 21일을 견뎌 보라. 그리고 나서 판단을 하면 된다. 21일 줄곧 연습해야 습관이 된다. 습관이 된다는 것은 머리(뇌)가 아닌 내 몸의 세포가 기억했다는 의미다. 그것은 머리로는 ‘힘들어, 하기 싫어’ 하지만, 세포는 이미 기억되어 있어서 그 일을 하고 있는 상태다. 어제의 내가 바뀌려면 앞으로 21일을 절제하면 된다. 21일을 꾸준히 실천해서 내 세포가 기억할 수 있게 만들면 된다. 우리 모두 현실 속에서 달콤한 절제(감절)를 실행하여 대자유인(깨달음을 얻은 자)으로 살자.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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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 [김홍제의 목요칼럼] 고등학생 자전거 도둑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교사는 학생 행동의 이면을 보고 공감할 줄 알아야 한다. 결과를 중시하는 사법 체계와는 달라야 한다. 동기가 인간 미래행동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교실에 있는 학생 중에는 말도 하지 못하는 어려움으로 삶이 힘겨운 학생이 있을 수 있다. 교사는 학생이 표현하지 못하는 행간을 읽으려 노력해야 한다. 자전거를 훔쳤다가 자수를 한 고등학생에 대한 기사를 보았다. 고등학생 A군은 지난해 11월에 지구대를 찾아 자전거를 훔쳤다며 자수를 했다. A군의 말에 따르면 밤 9시쯤 식당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아파트 단지 자전거 보관대에 잠금장치 없이 세워져 있던 자전거 한 대를 타고 갔다. 몇 시간 뒤 자전거 주인은 112에 도난 신고를 했다. 경찰이 수사를 하기 전에 A군이 자전거를 주인에게 돌려준 뒤 스스로 지구대로 찾아 온 것이다. A군은 친구가 타던 자전거와 비슷하게 생겨 친구 자전거로 착각했다면서 빨리 여섯 동생의 밥을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에 서두르느라 그랬다고 말했다. A군은 6남 1녀 가정의 장남이었다. 생계를 위해 집 근처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A군 아버지는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국민임대아파트에서 주거하며 9명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어머니는 심부전과 폐 질환으로 투병 중이었다. A군은 중학생, 초등학생, 유치원생, 생후 7개월 된 영아 등 6명의 동생이 있다. 아버지 소득이 있고 어머니 통원 치료에 이용하는 차량을 보유한 A군 가구는 기초생활수급이나 차상위의 취약계층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이 가정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다고 판단하고 가정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했다. 이후 7개 기관이 회의를 열어 A군 가정에 복지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A군은 경찰에 감사한 마음과 함께 앞으로 중장비 관련 기술을 배워 가족을 챙기겠다고 했다. 사회가 처벌보다는 따스한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것에 눈길이 가는 기사였다. 가난으로 인해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제자와 상급학교 진학보다 취업일선에 뛰어 들던 제자들이 생각났다. 진학을 못하는 시기가 오기 전까지 그렇게 힘든 삶을 살고 있는지 몰랐다. 부끄러운 일이다. 교사를 시작할 때는 학급에서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다니기 힘든 학생 한 명만이라도 담임의 관심으로 학교를 잘 다닐 수 있게 한다면 교직 생활은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가정에서 아무런 지원이 없는 학생에게 학교나 담임이 일어설 수 있는 도움을 준다면 그보다 보람이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학급에는 미국처럼 잘 사는 유복한 가정과 우크라이나 전쟁터 같은 불우한 가정이 있다. 사랑의 눈으로 세세하게 보지 않으면 실상은 보이지 않는다. 인생과 예술과 과학도 자세히 보아야 실체를 발견할 수 있다. 부끄러움으로 자신의 어려운 형편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학생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교사가 많아졌으면 한다. 인간적인 공명이 없으면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없다. 진정한 교사는 말이나 설명이 아닌 삶에 대한 용기와 감화를 주는 교사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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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7
  • [육우균의 周易산책] 문명의 궁극–백비(白賁)의 미학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인류의 역사는 문명의 발전과 함께 흘러왔다. 문명은 우리 삶과 사회를 정의하고, 형성하는 핵심적인 구성요소 중 하나다. 어떤 종류의 문명이 진정으로 가치 있으며,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논의가 필요하다. 이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개념 중 하나가 바로 백비(白賁)다. 「대상전」에 산화비괘를 보면 ‘산 아래 불이 타고 있어 불빛이 산 전체의 모습을 찬란하게 비추고 있는 형상이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인간 세상을 찬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산화비의 ‘비(賁)’는 조개패 위에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다. 찬란한 아름다움이 있는 모습이고 그렇게 되려면 질서가 있어야 한다. 결국 비(賁)는 문(文)이고, 문(文)은 질서다. 문(文)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천문(天文)이고, 다른 하나는 인문(人文)이다. 천문은 하늘이 스스로 지어가는 문양을 말하고 인문은 인간이 만드는 무늬다. 이것을 문명이라 해도 상관없다. 그런데 『주역』에서는 ‘문명은 적당한 선에서 멈추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오늘날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등이 문명의 발전을 멈추지 않아서 발생한 것을 안다면 이해할 수 있는 견해다. 산화비의 상구(上9)효사에도 ‘백비(白賁)’(*白은 무화(無化)를 말한다)라 하여 문명의 극치는 꾸밈이 없는 것이라는 역설적 표현을 하고 있다. 서양의 문명은 이런 백비의 문명이 없다. 꾸밈은 반드시 본래적 아름다움으로 귀환해야 한다. 조선 백자 ‘달항아리’의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보라. 또한 창호지를 바른 영창을 보라. 그 은은한 달빛의 아름다움을. 그것이 백비의 예술이다. 산화비와 관련된 문학작품으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있다. 『어린 왕자』는 작가 생텍쥐페리가 인간의 진정한 가치와 삶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쓴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에서 내려와 인간들과 만난다. 그는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소한 것들을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들이 잃어버린 순수함과 감성을 찾아가도록 격려한다. 이 책에서 인간 세상을 찬란하게 만드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소한 것들을 생각하는 것이다. 어린 왕자는 인간들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며, 이를 통해 인간 세상을 더욱 찬란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는 순수함과 감성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찾아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어린 왕자와 여우 사이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인간들이 가진 순수함과 감성을 되찾는 것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한국인이 죽을 때가 되어 염라대왕 앞으로 갔단다. 그런데 염라대왕이 당황하여 머뭇거리며 말했다. “워낙 똑같이 생겨서 누구 누군지 모르겠다. 한국인들은 다 똑같아.”하면서 모두 살려보냈다는 우스갯소리다. 요즘 한국 젊은이들의 성형 중독을 꼬집어 풍자한 이야기다. 외모를 가꾸려 몰두하기보다 내면을 가꾸라. 『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와 여우가 하는 말 중에 “이제 내 비밀을 말해줄게. 아주 간단해. 사람은 가슴으로만 제대로 볼 수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그렇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헤리슨 포드 주연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라는 영화가 있다. 워낙 인기 있는 작품이라 시리즈가 되어 가고 있는 영화다. 거기에서 고고학자인 인디가 예수가 마시던 술잔을 찾았다. 인디의 적들은 술잔을 먼저 차지하려고 맨 먼저 술잔 앞으로 갔다. 세 개의 술잔이 있었다. 금잔, 은잔, 목잔. 적들은 황금에 눈이 어두워 금잔을 손으로 집어 들었다. 순간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다음은 인디의 차례. 인디는 손으로 목잔을 집어 들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다. 가장 볼품없고 값어치도 나가지 않는 나무로 만든 잔. 인디의 선택은 목잔이었다. 신약성서에 예수의 양부로 표현되는 성 요셉의 직업은 목수였다. 예수께서 당연히 목잔에다 포도주를 부어 마시지 않았겠는가. 눈에 보이는 것에 너무 현혹되지 말라. 한국인들은 거울을 자주 보는 민족으로 유명하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면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러나 진실하고 참된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 윤동주의 「참회록」에도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보자”고 했다.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 거울 속에 나타나온다.”고 노래했다. 산화비괘는 외적인 것들이 모두 사치이며, 진실하고 참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외적인 꾸밈과 아름다움에 대한 강박과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꾸밈이 없는 것이 문명의 최고"라는 말은, 어떤 문화나 예술에서도 꾸밈보다는 자연스러움과 진실한 아름다움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김소운의 「특급품」이라는 수필을 보면 윗면을 비자나무로 대어 만든 바둑판인 비자반은 일등급 상품으로 인정받는다. 특히 가느다란 흉터를 가진 비자반은 특급품이다. 잎사귀가 아닐 비(非)자 모양으로 되어 있는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 그중에서 흉터가 남아있는 비자반 바둑판은 가느다란 흉터가 균열을 스스로 유착, 결합시킨 유연성을 증명해 준 덕분으로 특급품이 된다. 전화위복, 고진감래다. 따라서 백비(*白賁-꾸밈이 없는 것이 최고의 문명)라는 말은, 어떤 분야에서도 너무 과도한 꾸밈은 오히려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을 가리고 숨길 수 있기 때문에, 흉터가 있더라도 그것을 진실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바꾸어 유연하게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기서 잠깐! 샛길로. 산화비괘의 효사를 보자. 지의 자리다. 자기가 최하위에 있다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인생의 여정을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며 아름답게 가꾼다. 수염을 가꾸는 것은 의미 없는 짓이다. 수염은 턱이라는 실질 위에서만 그 가치를 발현한다. 바탕이 없는 수식은 허상이다. 화장발이다. 문명도 천지자연의 바탕 위에서만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현한다. 괘사에도 ‘비(賁)는 형통하나 그 꾸밈이 작아야 이롭다’고 했다. 인의 자리다. 64효사를 보면 수식한 모습이 희다. 흰색은 고조선 사람들이 좋아하던 색깔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을 백의민족이라 하지 않는가. 조수와 초목이 모두 희다. 백호, 백사, 백록 등이 있고, 우리나라의 산에도 백(白)이라는 글자(해(日)의 빛(丿)은 희다(白)에서 온 말)가 들어가는 것이 많다. 백두산, 장백산, 태백산, 백록담, 등이 있다. 모든 색 중에 백비의 색은 흰색이다. 흰색은 우리 민족의 상징색이기도 하다. 천의 자리다. 백비의 사상은 청수 한 그릇이다. 上9 효사에도 궁극의 모습을 ‘순백으로 꾸미니 무구하다’ 라고 묘사했다. 옛날 고조선의 어머니들은 자식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달이 뜨는 밤 장독대에 청수 한 그릇을 떠놓고 하느님께 기원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맛있는 음식과 술을 차리지도 않고 오직 청수 한 그릇! 하느님은 그것을 바라신다. 겉모습이 화려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직 오롯한 마음만을 받는 것이다. 백비의 미학을 다시 생각한다. 문명의 극치는 꾸밈이 없는 모습이다. 그러니 찰나의 아름다움이 아닌, 본래적 아름다움(자연스러움)으로 귀환해야 한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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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글로벌교육 검색결과

  • 한국조지메이슨大, 미국 로스쿨 LLM 학위 과정 개설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석사 학위와 미국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 응시요건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LLM(Master of Laws) 과정을 개설한다. LLM 과정은 5월에 시작하며, 이번 프로그램 수강시 내년 7월 미국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5월 프로그램 모집기한은 4월 20일이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LLM 과정은 한국의 변호사뿐만 아니라 기업 임원 등 미국 법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에서도 상위 로스쿨 중 하나인 조지메이슨대학교의 안토닌 스칼리아 로스쿨(Antonin Scalia Law School) 과정을 한국에서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약 1년의 단기 프로그램으로 법학 석사 학위와 미국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bar exam) 응시요건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강의는 서울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강의와 직장인을 위한 온라인 강의 옵션을 모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된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변호사 시험 준비 과정인 바브리(BARBRI)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스칼리아 로스쿨의 도서관, 자문 서비스, 학습 지원 등을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이 전부 한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미국 여행비와 생활비가 들지 않아 미국에서 LLM 과정을 수강하는 것에 비해 낮은 비용으로 동일한 LLM 과정을 수강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LLM 과정은 5월 8일 시작해 내년 4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총 27학점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LLM 과정은 스칼리아 로스쿨 교수뿐만 아니라 두 명의 저명한 미국 변호사의 강의 과목을 포함한다. 전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자문위원인 챕 피터슨(Chap Petersen) 변호사가 6월말부터 헌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미국 레스토랑 협회의 법률고문으로 있는 안젤로 아마도르(Angelo Amador) 변호사가 법률 연구와 글쓰기에 대해 강의한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미국 로스쿨 입학 위원회(LSAC)의 2022년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이나 인도에 이어 미국 교육기관에서 LLM 과정을 밟은 변호사 혹은 예비 변호사의 수가 5위”라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LLM 과정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국 LLM 학위 취득이 가능해 편리성을 높이고 비용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LLM 과정과 관련해 온라인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LLM 학과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설명회 참여 신청은 해당 링크(https://forms.gle/dxoVBhR9HyTbjcZV9)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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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4

라이프 검색결과

  • 서울시, 서울 전역이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변신한다…‘조각도시서울’ 계획 발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이 올해부터 세계적인 ‘조각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조각도시서울(Sculpture in Seoul)’ 계획을 발표하고 세부 실행 프로젝트와 중·장기 전략을 3월 26일 밝혔다. ‘조각도시서울’ 계획의 핵심은 시민-작가-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서울 전역이 거대한 ‘지붕 없는 전시장’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시민들은 수준 높은 조각 작품을 일상처럼 누릴 수 있게 되고, 작가들은 미술관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공간에서 실험적 전시를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된다. 더 나아가 도시 곳곳에 조성될 조각미술 랜드마크를 통해 공간과 작품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 있는 도시 공간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다. 서울시는 ‘조각도시서울’ 프로젝트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조각도시서울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문 아트디렉터(맹지영)를 영입하는 등 사업 체계화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서울예술가 누구나, 365일 어디서나, 나의 예술을 선보이는 ‘조각도시서울’을 위해 서울시는 2024년 ‘서울조각상(Seoul Sculpture Prize)’을 제정해 운영한다.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고, 우수 작가의 작품을 서울 주요 명소에 전시함으로써 조각 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내년부터는 ‘서울조각상’을 국제공모전으로 확대해 국제조각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제1회 서울조각상’은 ‘경계 없이 낯설게(The Strange Encounter)’를 주제로 오는 4월 17일(수)까지 참여 작가를 모집한다. 공모 참여작 가운데 10인을 1차 입선 작가로 선정하고, 시민들의 평가와 전문심사위원의 평가를 종합해 오는 11월 10인 중 최종 대상 작가 1인을 선정한다. 입선으로 선정된 10개 작품은 오는 9월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개최되는 ‘서울조각페스티벌’에 전시되고,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노을조각공원으로 이동 설치해 더 많은 시민이 더 오랜 기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모 관련 상세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고시·공고)을 확인하면 된다. ‘제1회 서울조각상’의 주제인 ‘경계없이 낯설게’에 대해서 맹지영 예술 감독은 “조각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틀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매체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그 한계를 넘나들 수 있는 작품이라면 그 상상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조각상’은 조각상 수상과 연계된 송현공원 전시를 통해 현대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조각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여 평소 어렵게 느껴왔던 ‘조각예술’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시민 누구나, 365일 어디서나, 조각을 일상처럼 누리는 ‘조각도시서울’은 ‘조각도시서울’의 대표 행사로 오는 9월 2일(월)부터 9월 8일(일)까지 7일간 ‘2024 서울조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열린송현녹지광장, 월드컵공원, 한강공원 등에서 서울조각상 입선 작품 등 수준 높은 조각 전시를 선보인다. 한편 ‘서울조각페스티벌’은 올해로 세 번째 해를 맞이한 ‘키아프-프리즈 서울’ 아트페어와 연계한 ‘2024 서울 아트위크(9. 2.~9. 8.)’와 함께 운영한다. 서울을 찾은 전 세계 미술관계자와 미술 애호가들이 서울의 시각예술이 지닌 매력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관람 편의를 도모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문화행사를 개최하겠다는 목표다. 조각과 연계한 다양한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아티스트 토크, 어린이 조각놀이터 등)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조각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부터 ‘한 평(3.3m2) 조각미술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활용도가 낮아 방치돼온 도심의 자투리 공간에 조각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이 일상 속 여러 공간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다. 올해는 △세종문화회관(2층 라운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울마루) △시청사 앞 정원 △광화문광장(7번 출구) △노들섬 등 총 5곳에서 전시를 선보인다. 각 공간에 어울리는 예술성·심미성을 모두 갖춘 조각들로 엄선해서 전시될 예정이다. 고전 건축 일색인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 한켠에 설치된 낯선 현대미술 작품이 뜻밖의 감동을 주는 것처럼 이제 서울의 도심 한가운데서도 뜻밖의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된다. 한편 역량 있는 전시기획자를 양성하고 다양한 참여주체에게 열린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민간이 협력해 ‘민간협력전시’를 추진한다. 서울의 넓은 장소를 배경으로 전시기획자-작가의 실험적인 협력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2024 조각도시서울 민간협력전시’ 공모를 통해 5월부터 △열린송현녹지광장 △뚝섬한강공원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올해 의미 있는 첫 시도를 시작으로 향후 더욱 참신하고 다채로운 협력 사례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서울 주요 거점공원이 조각랜드마크로 변신하는 ‘조각도시서울’은 시민-예술가를 위해 펼치는 ‘조각예술’ 정책을 바탕으로 서울시 주요 거점 공원을 조각공원으로 랜드마크화 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 △열린송현녹지광장 △월드컵공원 △노들섬 △북서울꿈의숲 등 5개 조각예술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동시에 한강유역에서는 야외조각 순환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열린송현녹지광장 :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서울조각페스티벌 및 서울조각상 공모전시’를 시작으로 향후 서울공예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공립 미술관과 삼청동에 위치한 다수의 갤러리들과 연계한 ‘시각예술 랜드마크’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건립될 이건희 기증관(가칭)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월드컵공원은 노을조각공원으로 서울의 대표 조각공원으로 조성한다. ‘서울조각상’ 대상 수상작을 노을공원으로 옮겨 전시함으로써 훌륭한 조각 작품으로 노을공원을 지속적으로 채워갈 예정이다. 또한 ‘서울트윈아이(가칭)’ 구축과 월드컵공원 일대 재구조화와 맞물려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조각랜드마크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글로벌 예술섬’으로의 변신을 준비 중인 노들섬은 대학생, 영아티스트 등 차세대 작가 발굴의 거점지로 콘셉트를 강화한다. 한강변의 노을과 다양한 예술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MZ들의 성지’로서 전통 조각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예술을 시도하는 실험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북서울꿈의숲은 가족과 어린이를 주 타깃층으로 해 북부권역을 대표하는 조각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북서울꿈의숲 내에 위치한 ‘상상톡톡미술관’ 및 인근의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 등 주변 인프라와 연계해 공공전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야외조각 전시 콘텐츠를 집중 육성해 드넓은 잔디에서 뛰놀며 조각을 접할 수 있는 예술친화적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한평조각미술관은 서울 내 숨은 공간을 발굴해 서울 전역 주요 공간에 조각 작품이 자리하도록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조각도시서울 프로젝트는 서울 전역을 시민과 예술가가 ‘조각’이라는 매개로 예술적 영감을 자유롭게 나누는 장이자 조각예술 랜드마크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의미 있는 정책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서울이 세계적인 조각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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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서울 노원문화재단, 2024 꿈의 무용단 공모 선정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 노원구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024 꿈의 무용단 운영 사업’ 공모에서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 5년간 4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고 3월 14일 밝혔다. ‘꿈의 무용단’은 춤을 추는 것에서 나아가 자신의 세계를 담은 춤을 통해 가치관, 정체성, 미래 역량 발굴 등 아동·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지향하고, 이를 지역사회와 공유해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 제공과 긍정적 관계 회복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노원문화재단은 문화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문화예술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공모 사업에 지원했으며, 예술로 꿈꾸는 ‘예꿈 발레단’의 운영 계획을 발표,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됐다. 예꿈 발레단은 ‘예술로 소통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꿈의 무용단 창단’을 미션으로 지우영 댄스시어터샤하르 안무감독과 함께 발레 기반 움직임을 활용한 창작 레퍼토리 공연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 및 가족 워크숍, 움직임 수업, 자기표현과 감정 발달을 위한 TA (Teaching Artist) 창의 교육 워크숍 등이 함께 진행된다. 노원 예꿈발레단은 오는 4월 사회·문화적 취약계층 50%를 포함해 노원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30명의 단원을 모집한다.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은 “꿈의 무용단 단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춤을 만들며 자아존중감을 키우고, 공동 창작 경험으로 나와 타인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면서 포용하는 건강한 미래세대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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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4
  • 제주교육청,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함덕고 마스터클래스 운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3월 10일(일)부터 16일(토)까지 일정으로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Detmold)의 클라리넷, 오케스트라·앙상블 지도 토마스 린트호스트(Thomas Hans Friedrich Lindhorst) 교수, 트럼펫 클라우스 위르겐 브뢰커(Klaus Jürgen Bräker) 교수, 바이올린 에크하르트 마이클 피셔(Eckhard Michael Fischer) 교수, 피아노 엘레나 마르골리나 하이트(Elena Margolina-Hait) 교수, 피아노 이수미 교수가 제주를 방문해 일주일 동안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을 위한 집중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교육협력 활동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간 체결한 교육교류 합의(2019.12.10.)에 따른 것으로 2020년 팬데믹 발생으로 잠정 중단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해(2023.10.22.~11.1.) 함덕고 음악과 학생 및 교직원의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방문 연수를 포함하면 벌써 세 번째 교육교류이다. 교육교류 합의의 핵심 내용은 ▶양 기관 간 우호 협력 도모와 함덕고 음악과 학생 독일음대 입학 지원, ▶데트몰트국립음대 파견 교수진에 의한 함덕고 학생 대상 마스터클래스 운영 등이다. 올해는 보다 더 발전된 교육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도교육청-데트몰트국립음대-함덕고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교류를 이어 왔으며 전공별 개인 레슨, 전공별 마스터클래스, 음악과 재학생 학부모를 위한 음악교육 및 데트몰트국립음대 진학에 대한 Q&A 세션, 함덕고 음악과 교직원 및 강사 대상 워크숍, 학생 및 교수진 연주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 교육프로그램의 마무리에 해당하는 데트몰트국립음대 교수진 및 함덕고 음악과 학생 연주회는 3월 15일(금) 16시30분부터 19시까지 일정으로 함덕고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교육협력으로 학생들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제주의 음악 인재들이 공교육 체제에서 세계 속에 자리매김할 예술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제교육·협력 활동을 확대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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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7
  • 산조의 음악적 가치를 조명하는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2024 산조대전’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www.sdtt.or.kr)은 우리나라 민속악의 대표 기악 독주곡인 산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공연 ‘산조대전’을 3월 14일(목)부터 3월 31일(일)까지 선보인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산조대전’은 2023년까지 96명의 출연진과 57개의 유파를 선보이며 연주자의 계보(系譜)를 뛰어넘는 개성(個性)의 가치를 알린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레퍼토리다. 산조는 민속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 독주곡으로 연주자와 고수, 두 사람이 무대에 등장해 장단의 틀에 맞춰 연주하는 형태로 연주자의 기량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곡이다. 지난 3년간 ‘넓이’, ‘깊이’, ‘성음’ 등 매년 다른 주제로 변별성을 보여준 산조대전은 올해 유파별 산조의 계승을 이어가는 23명의 예인과 ‘지킴’, ‘변화’를 주제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4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산조대전’에서는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최영훈(거문고), 박대성류 아쟁산조 정선겸(아쟁)의 무대를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김형섭(가야금), 국립남도국악원 단원 장윤혜(거문고),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단원(김민희) 등 전국구 기악 분야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은 물론 단소(최여영), 철가야금(이지예), 퉁소(김충환), 철현금(여채현) 등 특수악기를 이용한 산조를 선보이는 구성까지 명인과 전통의 명맥을 계승한 연주자의 기량을 담아낸 23명의 무대를 자연주의 음향 공간인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산조를 무대에서 만나는 시간 외에도 ‘산조대전’ 기간 산조와 관련된 특별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3월 11일(월)에는 김준영의 강의로 산조에 대해 알고 싶은 입문자들을 위한 렉처 콘서트 ‘산조 들여다보기’가 진행되며, 이어 3월 16일(토)과 31일(일)에는 국악계 대표적 명인 김일륜(16일)과 이태백(31일)에게 산조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가 준비돼 있다. 산조 들여다보기는 국악에 관심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30명의 신청자를 모집하며, 마스터 클래스는 국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10명의 신청자를 모집해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과 이메일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2024 산조대전 예술감독을 맡은 김성아 감독은 “성음을 갈고 닦아 산조 본연의 모습을 지켜내면서도 본인의 해석을 담은 표현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산조대전 무대를 통해 산조에서 선보이는 지킴과 변화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조의 본질과 산조의 향방을 느낄 수 있는 2024년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세 번째 기획공연 ‘산조대전’은 3월 14일부터 31일까지 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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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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