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윤채현)은 관내 강진군도서관과 연계한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민의 영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6월 중순부터 매주 목요일 강진군도서관에서 주 1회 운영된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그림책 읽기 활동을 하는‘Fun Time With Books’와 학부모와 지역민이 참여하는‘Green Talk’프로그램이 있다.


강진군의 경우 전남 도내 타 시군에 비해 영어 교육을 위한 물적, 인적 인프라가 부족하고 초등학교의 경우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되거나 순회근무를 가는 학교는 전체 13교 중 7개 학교에 지나지 않는 실정이다.

 

성인 학습자 역시 지역 내에서 영어 원어민 교사를 직접 만나 공부를 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없다보니 의사소통능력을 높이기 위한 회화 위주의 공부를 하고 싶어도 여건이 여의치 않았다. 이러한 지역실태를 감안해서 강진교육지원청과 강진군도서관이 연계해 본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게 됐다.

도서관 연계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는 전남생명과학고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 Corey Walsh는“한국생활이 4년차에 접어들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무언가 기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나의 재능기부가 영어 교육 환경이 열악한 강진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영어를 매개로 지역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고, 영어 학습에 대한 강한 동기와 열망이 있는 성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매우 보람된다.”라고 말했다. 

강진교육지원청과 강진군도서관은 지난 2019년 9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양질의 독서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및 문화·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양 기관은 향후 ▲ 도서관 연계 찾아가는 그림독후감 프로그램 ▲ 도서관 독서심리상담사와 함께하는‘신나는 책놀이’▲ 강진군도서관 인형극단‘나루’의 학교폭력 예방 인형극 공연 ▲ 학부모와 지역민이 함께하는‘학교 방문 아침시간 책 읽어주기 활동’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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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육지원청,‘영어 원어민 보조교사 도서관 재능 기부 프로그램’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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