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공공도서관, 가을맞이 인문학의 향연 펼쳐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목포공공도서관은 문태준, 공선옥, 김지혜, 나태주 4인의 작가를 초청하여 강연과시노래공연으로 코로나로 지친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는 풍성한 인문학 행사를 기획 운영한다.

오는 10월 16일에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내는 공선옥 소설가를 초청하여 그녀의 삶과 문학 이야기를 듣고 2020년 오월문학상을 수상한 그녀의 작품[은주의 영화]로 낭독 공연을 펼친다. 푸른연극마을 이당금 대표가 작가와의 대담과 낭독을 적절히 병행하는 이 공연에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10월 30일에는 전국의 도서관과 지자체에서 가장 많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선량한 차별주의자]의 저자 강릉원주대학교 김지혜 교수를 초청하여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차별과 혐오의 순간’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11월 25일에는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는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시노래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나 시인의 시에 곡을입혀 노래하고 시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의 시낭송을 함께 음미할 수 있는 이 공연은 가을날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품격있는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9월 25일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문태준 시인을 초청하여 무관객으로 시노래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시노래와 더불어 우리 삶 속에 내재된 시적 순간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문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콘서트 영상은 편집을 거쳐 도서관 공식 유튜브와 홈페이지에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