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이하 광주실천교사)이 오는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광주교사노동조합, 전라남도실천교육교사모임,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91년 전 학생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 및 독립운동을 기려 역사 추리 방탈출 프로그램 ‘십일삼.com’(웹 주소: https://sites.google.com/view/113escape)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광주실천교사는 2020년 한 해 동안 전국의 교사들과 함께 역사추리형 방탈출 게임(오일팔.com 및 팔일오.com)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역사의식,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활동들을 진행해 왔다.

 

이번 ‘십일삼.com’은 온라인 및 현장에서 체험이 가능하며 특히 가족 단위,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광주·전남 교사들의 아이디어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의 증강현실(AR)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십일삼.com’을 통해 91년 전 나주와 광주를 오가는 기차에서 시작된 작은 사건들이 일제의 차별과 억압으로 돌아왔고, 이어 학생들의 저항이 전국적인 독립운동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을 확인할 수 있다.

 

나주역.jpg

 

체험 프로그램은 ▲테마1: 나주행 ▲테마2: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테마3: ○○행(목적지를 특정하지 않음) 등 총 3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기차역에서 단서 찾기, 기차를 타고 문제 풀이하기, AR(증강현실)에서 문제 풀이하기 등을 통해 학생독립운동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구성됐다.

 

‘십일삼.com’은 지난 2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오는 31일 진행되는 현장 프로그램은 극락강에서 시작하는 ’광주팀‘과 나주역에서 시작하는 ’나주팀‘ 두 팀을 모집해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두 팀은 각각 25명씩 사전 예약 신청이 완료됐고, 광주제일고 등 학생독립운동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학교는 별도의 체험일을 운영한다. 또 모든 행사는 방역 대책 및 개인정보 등에 대한 동의를 얻은 후 실시될 예정이다.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 문정표 회장은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유적이 있는 지역, 학교, 기차역 등과 연계해 ‘십일삼.com’을 제작했다“며 ”학생독립운동의 의미가 현재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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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맞아 ‘십일삼.com’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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