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 서강고가 오는 2021년부터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인공지능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융합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강고는 지난 2017학년도부터 교과특성화 학교(SW융합) 교육과정을 진행해 왔다. 또 지난 3월 광주지역 최초 인공지능 융합 운영 중점 고등학교로 교육부의 지정을 받았다.

 

서강고는 오는 2021학년도부터 기존 정보과학, 프로그래밍 등의 과목에 더해 ▲인공지능 기초 ▲인공지능 수학 ▲빅데이터 분석 ▲수리와 인공지능 ▲정보과제연구 등의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서강고는 고교학점제 연계를 통해 재학생들의 수강신청을 받아 해당 과목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관련 과목을 이수한 학생들은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 기초’, ‘인공지능 수학’은 지난 11일 초·중등 교육과정 일부 개정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보통교과에 생긴 인공지능 관련 과목이다. ‘수리와 인공지능’은 수학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과목으로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서강고가 개설 신청을 했고, 광주시교육청의 사용 승인들 받았다. 또 ‘정보과제연구’는 지난해 서강고가 과목 개설 신청을 해 광주시교육청의 승인을 받았고, 광주지역 정보 교사들을 중심으로 교과서까지 개발이 완료됐다.

 

서강고는 오늘 2021학년도 인공지능 교육과정의 본격 도입을 위해 지난 8월 3~4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초교육을 실시했다. 이달 말과 10월에도 관련 기초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인공지능 교육, 일반 교사 대상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서강고는 인공지능 융합 중점고 사업 초기부터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체계적인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과의 연계를 통해 인공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능정보사회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서강고 강선태 교장은 “다양한 인공지능 과목 개설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융합적 역량이 기대된다”며 “우리 학생들이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로 커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강고 교육과정부장 설이태 교사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이러한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것이 처음이다”며 “치밀한 준비를 통해 원활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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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강고, 2021년부터 인공지능 과목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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