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선배님 오 나의 선배님! 선배님을 자랑하며 본받습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내 모교(母校)와 나의 선배(先輩)님 알기” 프로그램을 향후 지속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큰 뜻을 세상에 펼친 모교 선배님을 잘 알고, 그 선배님을 자랑하며 본받는 것은, 재학생의 ‘첫 번째 배움’이 되어야 합니다.”라며, “큰 배움터 구례중학교의 ‘나의 선배님 알기’ 첫 번째로, 제1회 졸업생 송헌 이해식 선배님을 소개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제1회 송헌 이해식(松軒 李海植) 선배님은 후배 여러분을 무한 사랑하십니다. 송헌 이해식 선배님은 바다같이 너른 장학(獎學)의 뜻을 모교에 심으신 분입니다. 여러분은 학교 뜰에 있는 ‘송헌 이해식 선생님 공적비’를 잘 보시기 바랍니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또한, “송헌 이해식 선생은, 1931년 구례군 마산면 갑산리에서 태어나, 1946년 개교와 함께 입학, 1948년 모교를 제1회로 졸업합니다. 1972년 독일 하이델부르크 장애인올림픽에서 양궁 은메달을 수상했으며, 국민포장(1973)과 서울특별시장 표창장(1994)을 수상했어요. 2004년 작고하셨고, 2005년 2월 23일 유족에 의해 선배님의 후배 사랑이 가득한 ‘재단법인 송헌문화재단’이 설립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재단법인 송헌문화재단(松軒文化財團)은 송헌 이해식 선생의 뜻을 받들어 부인 장하순 여사와 자제 이희배 이사장이 2억 1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희사함으로써 2005년 2월 설립되었어요. 이는 공립중학교에서는 유일한 일이어서 화제가 되었답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선배님 오 나의 선배님! 제1회 송헌 이해식 선배님을 자랑하며 본받습니다. 선배님은 2005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그리고 영원히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송헌 이해식 선배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내 모교 구례중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의 큰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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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 “선배님 오 나의 선배님! 이해식 선배님을 자랑하며 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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