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윤창훈 기자]

지난 2일 목포 M고등학교 시험지 유출 사건이 교사들의 허술한 관리에서 비롯됐다는 지적 있었다.

 

전남도교육청 허성균 교육과정과장은 "2명의 학생이 보안이 되지 않은 교사연구실 컴퓨터에서 중간고사 영어시험지 일부를 유출하고, 최소 4명 이상의 학생이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석웅 교육감은 취임 100여일 만에 “최근 발생한 고등학교 시험지 유출 사건으로 인해 학생 평가의 공정성이 훼손되고 불신과 불안감을 초래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 했었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 전남도교육청은 시험지유출 관련 방지대책을 세웠다.

 

최근 목포 한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 전라남도교육청이 공정하고 신뢰받는 학생평가 운영을 위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장석웅 교육감이 지난 18일(목) 오후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던 시험지 유출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세부계획을 도내 고등학교에 안내했다.

 

주요 내용은 ▲평가관리실 CCTV설치 의무화 ▲보안 USB(휴대용저장매체관리대장, 반출입대장 활용)사용 의무화 ▲정기고사 기간 중 시험지 보안 관리 실태 점검 강화 ▲성적관련 비위 학교 특별감사 실시 등이다.

 

특히, 학생 평가와 관련해 시험지 유출 등 중대한 위반 사례가 발견되면 해당 교직원은 물론 학교에도 엄중 문책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밖에도, 학생평가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직위별 설명회를 갖고 필요한 학교는 컨설팅을 실시하며 학업성적관리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또한, 평준화 지역인 목포, 여수, 순천 지역의 고등학교부터 상피제(교직원이 자녀와 동일교에 재직하지 않도록 하는 것) 완전 적용을 적극 검토 중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학생 평가 뿐 아니라 학교 운영 전반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성을 높일 수 있는 행정·장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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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시험지 유출 관련 재발 방지 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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