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구산중학교(교장 조규선)는 2019년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실시한 학교 공간혁신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오랜 기간 동안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가족이 협업해, 올 2월 미래교실(꿈 채움실)을 구축했다.

 

학교 공간 혁신은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르고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구산중은 총 7회에 걸쳐 학생, 학부모, 교직원으로 구성된 추진협의회를 걸쳐 학교 내 여유 공간 속에, 학습과 놀이 공간을 조성해 민주사회 시민으로서의 자질인 소통을 끌어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했고, 공간명은(꿈 채움실), 동아리방 명은(꿈 나래실, 꿈끼 클래스)또한 학생, 학부모의 공모를 통해 함께 만들어 갔다. 꿈 채움실은 세 테마의 실로 나눠진다.

 

첫 번째는 자기 주도적 학습, 멘토-멘티 활동, 토의·토론 활동이 가능한 모둠 공간인 프로젝트 학습실과 두 번째는 두 칸의 동아리방을 구비해 학부모 회의 및 소규모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스크린 설치가 겸비된 퍼포먼스 홀 및 벽면 전신거울이 갖춰진 다목적 스포츠실이다.

 

공간 안에 슬라이딩 도어 등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크기와 용도의 교육 활동 공간으로 가변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 가구들과 소품들도 친환경적인 색감으로 안락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책상들은 분리, 이동식으로 만들어 다양한 배치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2020년 3월에 인천광역시교육청과 KBS한국방송 협력 제작국에서 현장 방문을 통해 미래교실 구축 상황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촬영했고, 4월 중『KBS 다큐세상』을 통해, 동아리 부서(댄스동아리) 학생들과 학생회 임원, 학부모회 임원이 꿈 채움실에서 이뤄질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활동 및 인터뷰 등을 방영할 예정이다.

 

또한, 도성훈 인천교육감도 학교를 방문해 격려와 총평을 했다. 학부모회 회장은 ”교실이라는 공간이 주는 이미지는 규격화되고, 일률적이나, 이 공간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찾기 어려운, 자유롭고, 밝은 분위기다. 아이들이 이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다면, 자기 생각과 끼를 펼치는 데 어려움이 없을 듯하고, 더불어 학생들 간의 소통을 통해 학교 내 폭력도 많이 없어지리라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조규선 교장은 “꿈 채움실은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소통을 위한 공간, 성장을 위한 공간, 쉼 및 놀이 공간으로 구산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평등과 민주의 혁신 교실이다. 앞으로 이곳은 토론 수업, 다목적 스포츠 활동, 자유 학년제 실시에 따른 다양한 교과 교실, 학생 자치와 학부모회의 뿐 아니라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을 통한 영화감상과 인터넷 자료 검색까지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공간의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민주시민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 소통이 아닐까 싶다. 이 공간을 구축하는 동안 구산중학교의 교육 가족 모두가 교과를 통해 또는 협의를 통해 소통했고, 앞으로도 이 공간에서 학생들이 학습뿐만이 아니고, 쉼 공간, 놀이 공간으로 조성돼 운영된다고 하니, 공간 혁신 취지에 적절히 부합되는 것이다. 이런 공간을 구상하고, 조성하기 위해 많은 분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라고 격려했다.

 

미래 공간 혁신 사업이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 활동이 전개가 된다면, 학생들의 삶의 질을 풍족하게 하고 미래 역량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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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산중, 학습·놀이·소통으로 꿈을 채우는 미래 공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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