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최원식)은 7월부터 취약계층 등 불리한 여건이나 가정기능의 상실로 정서적 결핍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가정)을 대상으로 「힘내라! 프로젝트」사업을 실시 한다고 밝혔다.

 

「힘내라! 프로젝트」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학생에 대해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적극적 개입을 통해 교육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화순 관내 초·중(장성·담양·장흥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 포함)학교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됐다.

 

추진 내용으로는 크게 가족기능강화, 생활지원, 사제동행 프로그램으로 구분하여 지원하고 구체적으로는 병원진료비, 생필품, 학습자료, 의류 구입, 1일가족여행, 외식, 가족상담, 가족체험활동, 교사화 함께하는 문화체험등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힘내라! 프로젝트」에 지원 신청한 학생들의 사연을 보면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아버지, 외국인 어머니의 가출, 고1이지만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학업중단 숙려제를 진행하고 있는 언니와 생활하는 여중생의 사연, 어려운 형편에 5명의 형제와 살면서 불규칙한 생활습관, 물려받은 옷으로 사이즈도, 계절도 맞지 않은 옷을 입고 다니는 초등생, 새벽에 출근하셔서 밤늦게 퇴근하시는 아버지와 둘이 살면서 하루 종일 게임과 유튜브에 노출되어 밤낮이 바뀌면서 학교생활이 무기력하고 몇일씩 씻지 않아 몸에서 냄새가 나는 학생 등 주변의 적극적인 개입과 도움이 필요한 사연도 다양하다.

한 학생의 담임교사는 학생들에게 주어진 삶과 환경은 너무도 힘들지만 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긍정적 생각을 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학생에게 힘이 되고자 격려와 응원의 마음으로 학생의 생활지원비를 신청하였다고 한다. 이렇듯 교사가 학교나 학급에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있을 때 화순교육청에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원식 화순 교육장은 “현재 47명의 학생의 신청을 받아 지원 결정하였으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과 사제동행 프로그램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태그

전체댓글 0

  • 1116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화순교육지원청 ,「힘내라!프로젝트」운영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