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장흥관산중학교(교장 장이석)는, 15일 점심시간에, 이른바 ‘잔반제로운동 뽑기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급식 잔반을 줄이고, 음식의 소중함 알기와 환경보전을 위해 실시했다.

 

김혜정 영양사는, “빈 그릇에 희망이 있답니다. 그릇을 비우면 자연이 깨끗해집니다.”라고 말하고, “우리나라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에 약 14,000톤, 8톤 트럭 1,750대 분량입니다. 1년에 약 15조원으로 상암월드컵 경기장 70개, 식량 수입액의 1.5배이랍니다.”라며, “1년에 1인당 30만원씩을 버리는, 바보짓이 된답니다.”라고 설명했다. 

 

박영희 조리사는, “모을 때 나쁜 냄새, 태우면 유해가스가 생겨 공기가 오염됩니다. 땅에 묻으면 토양, 물이 오염되고 파리, 모기 등 해충이 생겨요. 또 동물먹이로 만들 때 분리수거를 잘못하면 동물이 죽습니다.”라 말하며, “잔반에는 잔인함이 넘칩니다.”라고 강조했다.

 

나경자 조리실무사는, “라면국물 1컵, 150㎖를 맑은 물이 되게 하려면, 깨끗한 물 5,000컵이 필요하고, 김치 국물 1컵을 처리하려면, 물 10,000컵이 필요해요. 우유는 무려 50,000컵이 필요해요.”라며, “음식 쓰레기로 지구온난화가 되고, 해수면 상승, 적조현상 등으로 어패류가 죽지요. 엄연한 사실, 팩트(Fact)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안미숙 조리실무사는, “집에서도, 필요한 식품만 구입하기, 냉장고에 구입날짜 순서대로 넣기, 속 보이는 그릇 사용하기, 생식품을 바로 손질해서 조리하고 보관하기, 가족의 건강과 식사량에 맞춰 조리하고, 먹을 만큼 덜어 남기지 않고 먹읍시다.”말하고, “특히, 남은 음식물을 버릴 때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합시다.”고 주장했다.

 

학생자치회 김주영 환경봉사부장(3년)은, “무심코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가 엄청나네요. 그것이 바보짓을 넘어서, 환경을 파괴하고 생명을 죽이는, 잔인한 일임을 알았어요.”라며, “집과 학교에서, 잔반제로운동을 언제나 실천하렵니다. 우리 모두 함께요.”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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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관산중, ‘그것이 알고 싶다, 잔반에 넘치는 바보와 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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