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선배님 오 나의 선배님! 선배님을 자랑하며 본받습니다”라며, 금번 또 하나의 ‘나의 선배와 지역사회 선배 알기’ 활동으로 ‘화당 정기석’ 선생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화당 정기석(和堂 丁奇錫) 선생은 시인이며, 교육자입니다. 우리학교 제19대 교장으로, 1976년 9월부터 1981년 2월까지 구례중학교와 함께 한, 지역사회 선배님이지요.”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시인 정기석 선생님은 학생 여러분과 함께 ‘지금 여기(Now Here)’에 계십니다. 우리학교 뜰에 정기석 선생님 시비(詩碑, 사진)가 있어요.”라며, “하얀 시비에 시 ‘화(和)’가 적혀있어요. 내 생긴 근원은 부모님이요/우리 사는 근원은 조국이러니/부모님 즐겁게 도와 드리고/이웃끼리 서로 도와 나라 위하세.”라고 시를 읊었다.

 

또한, “선생님은 1923년 구례 용방면 신도리에서 출생, 서울대학교를 졸업했고요. 1983년 ‘시문학’에 「눈 먼 고기떼」, 「어느 채탄부의 일기」로 등단했습니다. 목포청호문학회, 시문학회 동인, 화당평화문학상 제정(1986), 구례문학회 창립(1989), 화엄사 가는 길에 ‘시의동산’(1990) 등을 만들었어요. 세계예술문화아카데미 문학박사이며, 구례 군민의 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작고하셨어요.”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선생님의 시는 삶의 현장을 사실적으로 그려 박진감 넘치고, 휴머니즘(humanism, 인간주의)의 뜨거운 파토스(Pathos, 감성)와 심미의식이 강한 시어로, 인간의 파멸을 부르는 탐욕의 실상을 파헤칩니다. 대표 시 「고독」이 있고, 시집으로 『평화의 북소리』 등 총 17집, 수필집으로 『오래된 미래마을』이 있답니다.”라고 덧붙였다.

 

학생은, “내 고향의 시인 정기석 선배님을 자랑하며 본받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우리학교에서 생활하시고 학교 뜰에 시비가 있는 것을 친구와 함께 널리 자랑하렵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큰 공부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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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 “선배님 오 나의 선배님! 정기석 선배님을 자랑하며 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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