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구례산동중학교(교장 김영희)는 2020년 11월 23일 ‘인성키움·나눔 자전거 도전활동’을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참여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으로 실시했다. 이번 도전활동은 ‘섬진강 따라 산동에서 하동까지 모두 함께’라는 구호를 내걸고 구례군 간전면 소재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경남 하동읍의 ‘하동대교 둔치’까지 30KM를 달리는 코스로 중간에 힘들어 포기한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무사히 완주하는 쾌거를 일구어냈다.

 
당초에 작은학교의 특성을 살려 독도탐방을 계획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체험활동이 취소된 상황에서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구례의 좋은 자연환경을 이용한 자전거 도전활동이 ‘인성키움과 나눔 활동’의 취지에 매우 효과적일 것 같다는 교직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추진하게 됐다.
 
이번 활동에서 주어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내 고장 지리산과 섬진강의 큰 숨결을 몸소 체득하여 올바른 인성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학생회장 양은진 학생은 “처음에 30KM를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끝까지 참으면서 완주를 하고 보니 이번 자전거 도전활동이 매우 보람 있고 중학교 시절 체험활동 중에서 오래오래 기억되는 활동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1학년 김필정 학생은 “힘들 때 마다 선배들이 기다려주며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서로 도와줘서 완주할 수 있었으며 선후배 간에 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3학년 김석주 학생은 “힘든 과정이었지만 이렇게 섬진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앞으로 이런 도전활동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고 특히 자상하신 선생님들의 지도와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학생부장을 맡고 있는 장성숙 선생님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모든 외부체험활동이 취소되었는데 처음으로 학생들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질서를 유지하고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행사를 마치게 되어 도전활동의 취지와 감동이 버무려진 보람있고 뿌듯한 하루가 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행사를 교내에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오랜만에 밖을 나가서인지 모두의 기대가 더 많았고 더구나 자전거로 전교생이 이동하는 다소 어렵고 규모가 큰 행사였기에 오늘 ‘섬진강 따라 산동에서 하동까지’ 자전거 도전활동 프로그램은 학교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우리가 함께 해냈구나’ 하는 자긍심을 갖게 하는 매우 뜻깊고 보람된 도전활동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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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산동중, 인성키움.나눔 사제동행 자전거 도전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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