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계속됨에 따라 성인문해교육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수업할 수 있도록 전화를 통한 원격수업을 지난 4월 27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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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방식의 원격수업은 각 단계별 강사가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5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준하는 적정량의 과제를 학습자에게 부여하고 전화상담을 통해 학습과정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지도교사가 1주일 단위로 학습자 자택 우편함을 통해 과제물을 직접 배부·수령하여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실시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식지 않은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비대면수업의 우려와는 달리, 달력 이면지를 활용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린 어르신, 연필을 꾹꾹 눌러 삐툴삐툴한 글씨로 진솔한 일기를 쓴 어르신, 선생님에게 감사편지를 쓴 어르신들의 솜씨를 보면서 호호백발이 되어도 배우고 싶다는 열의가 식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비대면 수업에 참여한 1단계 조수남 학습자는 “교육관에 못가고 집에서 공부하는 것은 어려웠으나, 교육관에서 보내준 학용품으로 선생님과 전화를 통해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코로나가 얼른 끝나 함께 강의실에서 공부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광양평생교육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학습자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비대면수업을 진행하여 문해교육 어르신들이 열심히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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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평생교육관, “성인문해교육 전화수업도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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