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연합신문=최한구 기자]

 

경북 김천 동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손철원)에서는 개정 누리과정에 맞는 유아, 놀이 중심 교육과정운영으로 매주 금요일 ‘오늘은 특별하DAY’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테마는 7월 24일(금) 33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종이와 함께 놀아요”라는 주제로 놀이 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안전골든벨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만 3, 4, 5세 통합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스무고개 퀴즈 활동으로 이번 주제가 정해지자 아이들의 반응은 "설마?"라는 표정이었다.

 

“오늘은 아무것도 없어요. 종이만 있어요.”라는 교사의 말에 “어떻게 종이로만 놀지? 연필도 가위도 없이?”그랬던 아이들... 사실, 종이만 제공해 주고 과연 이 종이로만 어떻게 놀이를 할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종이로 가득 찬 교실, 종이를 둘둘 말아 망원경을 만들고, 종이 탑을 만들고, 팔에 종이를 끼워 로봇을 만들고, 왕관을 만들고, 종이를 구겨서 공을 만들고, 막대기를 만들어 공치기 놀이까지 하는 아이, 종이를 둘둘 말아 전화기라면서 전화 놀이하는 아이, 아이들의 상상은 무한했다.

 

놀이가 점차 무르익을 때쯤 스카치테이프 사용을 허용해 주었더니 더 활기차게 놀이했다. 거북이 만들기, 심지어 청소도구까지 만들어 내는 것이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동을 펼쳐 보이는 아이들의 열정적인 모습, 또한 동생들은 형님들에게 접는 방법을 묻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하는 모습에서 통합교육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다.

 

놀이 활동 후 "다음 주는 무슨 놀이를 할까?" 금요일이 기대된다고 아이들은 말했다.

 

유아가 하고 싶은 놀이를 스스로 선택하고 자발적으로 만들어낼 때, 유아들의 눈빛은 반짝거리고 표정은 심각해진다. 이 즐거움이 지속되기를 기대하면서 끊임없는 놀이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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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동부초병설유치원, "종이와 함께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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