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김진희 기자]

 

경북 김천 아천초등학교(교장 이용옥)는 7월 29일(수) 전교생(능치분교장 포함) 70여 명이 1학기 동안 자신이 만든 동시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시를 한 편 골라 발표해보는 시 낭송 콘서트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1년 동안 자신만의 동시집을 만들어 스스로 또는 친구들에게 선물을 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유명한 동시집에서 마음에 드는 동시를 골라 따라 적고, 예쁘게 꾸미고, 외우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감성을 키우는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급에 비치된 동시집에서 마음에 드는 동시를 한 편씩 골라 따라 적으며 이를 자신만의 포트폴리오에 꽂아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공부를 하고 있다.

 

이번 시낭송 콘서트는 1학기 동안 자신이 만든 동시집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동시를 친구들 앞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발표하는 시간으로 가졌다.

 

코로나19로 전교생이 강당에서 함께 하는 페스티벌 형식으로 운영하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각 학반에서 콘서트를 실시하게 됐다.

 

전교생 모두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를 소개하는 기회로 시를 낭송하거나 다른 친구들의 시를 차분하게 들어볼 수 있었다.

 

파워포인트 소프트웨어, 실물화상기 등을 활용하거나 낭송하는 모습을 미리 영상으로 촬영을 해 와서 발표하는 친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시를 발표하여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 되었다.

 

시낭송 콘서트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시는 짧고 쉬운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동시집 책을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공부를 해 보니 동시는 짧지만 깊이가 있고 아름다운 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3학년 학생은 “시낭송 콘서트를 통해 다른 친구들의 동시를 모두 들어보고, 나의 동시를 발표해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고, 친구들과 더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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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아천초, 잔잔하고 깊은 울림 있는 시낭송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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