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오는 10월 23일 개막하는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0)이 김성일 수석 프로그래머의 장편 추천작 5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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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작 중에는 세계 최대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꼽히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선정작이 다수 포함됐다. 

 

크로아티아에서 온 애니메이션 <반투명하고 촉촉한 수수께끼의 우연한 번성>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대담한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트루 노스>는 1960년대 북송 사업으로 북한에 건너간 후 인권 탄압에 시달렸던 이들의 실상을 극화한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올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콩트르샹 부문에 선정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올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콩트르샹 부문 대상 수상작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쟁>도 BIAF 경쟁부문을 통해 공개된다.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체제 선전에 세뇌된 채 자라날 수밖에 없던 아이들의 일상을 묘사했다. 시대의 비극속에 던져진 아이들의 덤덤한 일상을 통해 먹먹한 울림을 자아내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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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클라이밍>은 BIAF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한국 애니메이션이자 봉준호 감독을 배출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작품이다. <클라이밍>은 세계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는 프로 클라이머 '세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클라이밍 선수로서의 도전과 동시에 여성으로서 겪는 삶의 문제들을 맞닥뜨려야하는 '세현'의 세계를 통해 <클라이밍>은 단순히 한 인물의 이야기를 뛰어넘는 확장성과 공감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BIAF 클래식 섹션에서는 애니메이션계의 컬트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판타스틱 플래닛>을 만나볼 수 있다. 스테판 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973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BIAF2020의 트레일러에서도 <판타스틱 플래닛>에 대한 오마주를 찾아볼 수 있다. BIAF에서는 특별히 2K 리마스터드 버전을 상영해,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을 보다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http://www.bia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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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선정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0) 장편 추천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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