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29(목)
 

[교육연합신문=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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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좌중학교(교장 이성규) 자생 학부모 동아리 ‘또바기’가 학부모 학교 참여 활동의 일환으로 하바리움을 직접 제작해 지역사회에 기증하는 사업을 전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순우리말 ‘늘 한결같이, 꼭 그렇게’라는 의미를 가진 ‘또바기’는 학교, 학생, 지역사회봉사에 뜻있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됐으며, 인천광역시교육청 2020년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교내외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바기'는 지난 9월부터 학교 인근 소재 뉴성민병원, 나은병원, 인천서구보건소 등을 찾아 직접 제작한 하바리움 볼펜을 기증하며 코로나 19 재확산 국면에서 감염의 두려움을 떨치고 치료의 소명을 다하고자 헌신하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좌중 학부모 동아리 '또바기'가 직접 제작하는 하바리움은 가장 아름다운 상태의 식물을 오래도록 감상하기 위해 투명한 병에 식물 표본 오일을 담아 만드는 인테리어 소품이다. 

 

'또바기'는 지역사회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마을의 독거 어르신(가좌3동 행정복지센터 및 요리조리 반찬 봉사단), 청소년아동센터(진주, 해바라기, 꿈이 자라는, 꿈나무 아동센터), 중증 장애인 가족(태화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정서적·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쉬운 이웃들에게도 하바리움을 통해 위로의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또바기는 가좌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봉사활동도 이어간다.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에 기증할 하바리움 무드등 및 볼펜 제작 과정을 가좌중 학생회 학생들과 함께하며 학생들에게 가족과 이웃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볼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11월 이후 고입 시험을 마친 중3 학생을 대상으로는 하바리움 만들기 특강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바기 김미정(가좌중 운영위원장) 회장은 “영원히 시들지 않고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하바리움처럼 코로나 국면에서 우리의 생활 터전과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주시는 의료진 여러분들과 마을 이웃들의 일상에 건강과 행복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바리움을 제작하여 기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학부모 학교 참여 활동이 평생교육에만 국한되지 않고, 마을 및 지역사회와 마음으로 이어지는 활동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좌중학교는 인천시 서구 교육혁신지구 마을 연계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여 학생들의 바르고 건강한 성장에 힘쓰는 협력적 교육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마을 연계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지난 5월부터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 뒤뜰 유휴지에 텃밭을 일구고 고추, 호박 등의 작물을 경작하며 도심 속의 학생들에게 흙을 만지고 생명을 키우는 귀한 경험을 선물했다. 

 

또, 학부모회에서는 이 텃밭에서 기른 고추, 무, 배추 등을 수확해 11월에 학생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고 이를 지역사회 이웃과 나누는 김장 봉사를 계획 중이다. 

 

가좌중 이성규 교장은 “협력과 배려,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몸과 마음에 익혀 나의 성공을 넘어 타인과 사회의 행복에 기여할 줄 아는 사람을 기르는 것이 우리 학교 교육의 목표이자 철학”이라며 “이러한 교육의 과정에 학부모를 포함한 학교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학생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한다는 보람과 행복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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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좌중, 하바리움에 담아 전하는 '또바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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