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29일, 학교 강당 지리관에서, ‘그림을 노래하고 노래를 그림 그리는 드로잉 콘서트’를 실시했다.

 

이날 ‘드로인 콘서트’를 이끈 강사는 박석신 화가와 정진채 가수였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사연이 담긴 그림을 즉석에서 노래하고, 사연이 담긴 노래를 즉석에서 그림으로 그렸다. ‘그림이 노래, 노래가 그림’을 창조(創造)하는 창직(創職)이었다.

 

‘드로잉 콘서트(drawing concert)’란, 화가와 가수가 협업해 공연하는 형태의 예술 장르이다. 서로 다른 예술가가 협업하는 융합형 예술 교육으로, ‘이 세상은 융합해야 변한다’라는 믿음이 깔려있다.

 

‘이름 캘리그라피(calligraphy, 아름다운 글씨)’에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자신의 이름 혹은 존경하는 사람의 이름과 그 뜻을 설명하면, 정진채 가수가 한 줄의 시와 멜로디로 ‘시노래’를 만들어 학생과 함께 불렀고, 박석신 화가는 ‘이름꽃’ 캘리그라피를 만들었다.

 

콘서트를 함께한 한 학생은, “그림을 노래하고 노래를 그림 그리는 활동이 흥미로웠습니다. 제 이름도 그림과 노래로 꽃피었습니다. 노래와 음악의 융합, 감성과 감동의 융합을 친구들과 함께 공유했습니다. ‘드로잉 콘서트’는 예술 감성을 키우고, 코로나 블루(corona blue)로 지친 저희들에게 활력을 주었습니다. 드로잉 콘서트를 마련한 선생님과 강사님께 융합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박지훈 교사는 “구례는 타인능해(他人能解)의 고장 즉, 더불어 사는 감성이 가득한 지역입니다.”라며, “드로잉 콘서트를 통하여, 학생의 더불어 사는 인성, 감성이 더욱 자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또한, “이 행사는 진로와 연계한 활동입니다. 드로잉 콘서트를 하면서, 새로운 직업, 창직(創職)도 생각하자.”라며, “자신의 꿈과 끼를 다양한 분야와 융합, 창조하는 역량을 기르자.”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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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 그림을 노래하고 노래를 그림 그리다, 드로잉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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