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아시아의 대서사시인 ‘라마야나’와 아시아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주제로 아시아 문화의 역사적 흐름을 지도상에 시각화한 전시에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손잡고 쌍방향 반응형 체험전시 <아시아문화지도 ‘라마야나의 길’>을 ACC 예술극장 로비 특별전시장에서 지난달 27일부터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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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지도는 ACC의 아시아문화자원과 문화기술이 결합된 반응형 정보탐색 전시다.

 

관람객이 화면에 나타난 각 마루지에 손을 얹으면 아시아 지역 공간건축문화가 재조명되고 ACC가 연구·조사·수집했던 콘텐츠로 확장된다. 아시아인의 시각에서 진정한 아시아를 알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ACC가 수행한 ‘아시아 대서사시 및 신화·전설·구전·민담과 연관된 아시아 공간·건축문화 기초조사연구’에 착안해 기획됐다.

 

ACC는 연구를 통해 아시아의 대표적 서사시인‘6대 아시아 스토리 로드(라마야나, 마나스, 게세르, 샤나메, 천일야화, 바리데기)를 개발했다.

 

전시는 이 가운데 첫 번째 얘기로 인도에서 시작한 대서사시 ‘라마야나의 길’을 시각화 해 선보이고 있다.

 

‘라마야나(Ramayana)’는 ‘라마의 일대기’라는 뜻으로 서양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 비견되는 아시아의 고전이다. 기원전 3세기 경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전체 7편 2만4000구의 시구로 이뤄졌다. 저자로 알려진 발미키가 힌두교의 3대 주신인 비슈누신 아바타인 라마 왕자의 모험과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ACC 박태영 전당장 직무대리는 “시민이 아시아문화자원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하고 실감나게 체험하도록 돕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내년엔 아시아문화지도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전당 관람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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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문화전당 “아시아 문화 실감나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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