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2-01(화)
 
[교육연합신문=이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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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1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02명이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8998명(해외유입 4194명)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방역당국의 노력과 국민들의 성숙한 공동체 의식에 힘입어 하향곡선을 그리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이후 다시금 완만한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들어서는 지난 3월 이후 신규 확진자 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또 다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어렵게 등교수업이 실시되고 있는 학교현장도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의 양상들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중학교와 이달 1일 서울 종로구 소재 고등학교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1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학교 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유일한 공간인 학교 급식실이 코로나 집단감염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등교수업 실시 이후 학교 안팎에서 꾸준히 들려오고 있다. 
 
학교에서는 급식실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학급별 시차 배식을 하고 급식실 좌석 비말 가림막 설치, 한 칸씩 띄어 앉기, 지그재그로 앉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는 하나 코로나19의 공기 중 감염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현재의 대응만으로는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엔 미흡하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전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이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코로나19의 비말 감염뿐만 아니라 공기감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수정하라고 촉구한 사실을 보도했다. 
 
또, 지난 10월 5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감염자의 콧물이나 침 등 비말이 여전히 코로나19의 주된 전염 방식이지만,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실내'와 같은 제한적인 환경에서 '이례적'으로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공기감염에 대한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우려를 인정했다. 
 
국내 의학자들도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겨울 대유행(팬데믹)’ 상황을 우려하며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공기감염에 의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실내환경을 지적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공기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에 상응하는 학교급식실 집단감염에 대비한 선제적인 방역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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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실, 코로나19 공기 통한 집단감염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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