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2-01(화)
 

[교육연합신문=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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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명현초등학교(교장 박상환)에서는 지난 11월 11일 ‘고양이를 부탁해’ 학생 시우터가 열렸다. 시우터는 명현초 학생 협의회로, 다양한 안건을 가지고 희망 학생 전체가 모여 의논한다. 

 

이번 안건은 ‘고양이를 부탁해’로 두 달 전 명현초에 와서 살게 된 고양이(명현이, 아이들이 지은 이름)의 겨울 나기에 대한 내용이었다. 

 

추운 겨울에 고양이를 어떻게 해야할 지 의논하는 자리에서 아이들은 세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고양이를 파는 것, 두 번째는 고양이를 입양시키는 것, 세 번째는 고양이를 위해 학교에 집을 지어 주는 것이었다. 

 

총 72명이 시우터에 참여했는데, 결과는 1번이 7표, 2번이 20표, 3번이 45표로 나와 고양이를 위해 집을 지어주는 것으로 결정됐다. 3번이 가장 많은 표로 확정이 됐을 때 아이들의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회의에 참여한 2학년 신서우 학생은 “3번이 나오지 않을까봐 너무 떨렸는데 고양이를 계속 오랫동안 볼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 집을 짓는 데 같이 참여하고 싶다. 배고프지 않게 먹이도 잘 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우터를 끝까지 지켜본 박상환 교장은 “시우터 의논 과정을 보니 아이들의 동물 사랑하는 마음이 진정으로 느껴졌다. 언제까지 고양이를 학교에서 키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해 학교가 동물 사랑 실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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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명현초, "고양이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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