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서강고·동아여고·빛고을고·광주예술고 등 4개 고등학교에서 11월 3일부터 12월 16일까지 진행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찾아가는 미로 갤러리 스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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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찾아가는 미로 갤러리 스쿨’은 광주시교육청·동구청·광주문화재단이 주최했고, 미로센터와 사)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가 주관했다.

 

‘찾아가는 미로 갤러리 스쿨’에서는 ‘광주~광주를 생각하다’를 주제로 2019~2020년 미로 레지던시 작가들의 출품 작품 및 지역작가들의 작품 등 총 15점이 학교마다 사흘 동안 전시됐다. 전시 기간 동안 작가와의 만남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찾아가는 미로 갤러리 스쿨’을 통해 광주학생으로서의 정체성 및 예술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기회를 갖게 됐다.

 

특히 동아여고에서는 독일 작가(정재름·보도 하트비히)와 ‘소통’이라는 주제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또 그림과 오브제 그리고 시와 음향을 통한 ‘사운트 아트’ 창작활동이 진행됐다.

 

동아여고 미술동아리 한 학생은 “‘사운트 아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까진 대나무가 자라는 소리는 상상도 못했다”며 “사운드를 통해 실제 대나무가 자라는 소리를 들으니 신기했고, 생동감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박익수 과장은 “코로나19로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들의 취소 및 축소로 아쉬움이 컸던 차에 40년 세월의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회의 기획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하고, 이번 프로젝트에 협조해준 동구 미로센터와 국제시각미술협회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사업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에 예술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예술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해당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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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찾아가는 미로 갤러리 스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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