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정책 제안 공모전 시상식 3.jpg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덕)은 지난 12월 18일(금) 대회의실에서 입상팀 대표 학생들과 담당교사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청소년 정책 제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2회를 맞이한 「청소년 정책제안 공모전」은 청소년이 주도하고 기획하는 정책제안 프로젝트로 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순천교육 2021 및 순천시 정책에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하여 추진한 사업이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1월 「청소년 정책 제안 공모전」을 실시하였으며 공모전에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청소년 정책 제안 포럼&마켓」 실시하였다. 이후 시청의 관련부서 사전 검토 의견서와 학생, 교원, 학부모, 지역민이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투표 결과를 심사기준에 포함하여 최종 입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에는 ‘청소년 여가활동 공간 마련’을 제안한 정지수(순천청암고 2년) 학생외 3명이 차지하였으며, 청소년 활동 공간 브랜드 만들기(노은지외 3명 순천별량초 6년), 학교내외 학생쉼터 설치(조성은 순천성남초 6년), 도서관 공간재구성 및 문화버스 운영(박시우 순천향림중 1년), 청소년 공간 발굴단(홍지운외 6명 신대초 6년), 교실 속 반려나무 기르기(배태랑외 3명 순천별량초 6년), 우리마을 포토존 설치하기(이상욱 순천별량초 6년), 관내 합동 방과후 및 동아리 교실 만들기(장서원 순천효산고 2년), 생태환경교육용 리싸이클 하우스 설치하기(박수혜 순천성남초 6년) 등 창의적이고 참신한 제안이 많았다.
 

 4,671명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투표 결과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2,390명이 (51.2%) 선택한‘청소년 활동 공간 마련’이다. 투표 결과에서 보듯이 현재 우리 청소년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여가생활을 안전한 곳에서 맘껏 즐길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공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날 대상을 받은 정지수(순천청암고 2년) 학생은 “학생들은 학교 밖으로 나오면 갈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남학생들은 대부분 pc방을 여학생들은 코인 노래방이나 카페를 자주 가게 됩니다. 저희들이 그런 곳이 아닌 안전한 곳에서 여가활동을 즐기고 책도 볼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공간들이 곳곳에 많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번 공모전처럼 우리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용덕 순천교육장은 “공모전에서 입상된 정책 중 제안 포럼&마켓에서 구매한 정책들은‘순천교육 2021’에 반영하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순천교육을 수립하여 순천만의 차별화된 교육 정책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또한 2021년에는「순천 청소년 의회」내 ‘청소년 정책 제안 추진단과 청소년 공간 발굴단’을 만들어 1회성 행사가 아닌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시청이나 외부 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정책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안 요청하는 등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시우(순천향림중 1년 우수상) 학생이 제안한 도서관 공간 재구성은시청 관련 부서로부터 도서관 리모델링 시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놀이, 문화, 쉼터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재구성할 예정이라는 긍정적인 답변 받아 많은 청소년들이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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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지원청 2020. 청소년 정책 제안 공모전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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