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오월 광주의 민주·인권·평화의 가치와 대동정신을 국악과 클래식, 전통무용과 현대무용, 미디어아트 등으로 한데 담아 전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고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창·제작 공연‘대동춤’을 국악방송과 KBC 광주방송을 통해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국악방송은 오는 25일 오후 6시, KBC 광주방송은 28일 저녁 7시에 각각 방영 예정이다. 이후 ACC 유튜브 채널에서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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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동춤’은 원초적인 춤(몸짓)이 가진 공감력으로 오월의 민주·인권·평화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그날이 담긴 몸짓’을 부주제로 ‘벽과 벽 사이에서’ 등 총 4편의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제작, 발표한다.

 

이번 콘텐츠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음악과 안무는 물론 촬영 현장의 생생함, 컴퓨터를 이용한 영상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1편 ‘벽과 벽 사이에서’는 현실, 고독, 이념 등을 상징하는 벽이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이질적인 요소가 어우러지는 과정을 속에서 허물어지는 모습을 음악과 안무로 표현했다.

 

‘굿’을 소재로 한 2편 ‘타임라인’에선 국악과 서양음악, 일렉밴드가 강렬한 조화를 이룬다. 전통 굿춤을 재해석한 한국창작무용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천도를 기원하고 보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3편 ‘화양연화’는 승려가 추는 바라춤과 민초를 의미하는 봉산탈춤, 문둥이 탈춤 등으로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주제를 단막 무용극으로 풀어냈다.

 

4편 ‘광주여 영원하라’는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새로운 편곡과 안무를 구성해 ‘대동’ 세상을 염원한다.

 

총연출을 맡은 김상연 감독은 “5·18민주화운동이 더 이상 아픔의 역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억되길 바란다”면서 “ACC‘대동’연속기획물인 대동천년(2018)과 대동해원(2019)이 전통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다면, 이번 ‘대동춤’은 지속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박태영 전당장 직무대리는 “코로나19로 관객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없지만 완성도 높은 영상 콘텐츠로 안방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시청을 바란다”면서 “대동 연속기획물이 전당의 대표적인 오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문화원 이기표 원장은 “국악의 새로운 가치를 열어가는 대동시리즈의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대동춤이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문화적 갈증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동춤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누리집(www.acc.go.kr)를 통해 확인하거나 ACC 연구교류과(062-601-4039)나 ACI 지역협력팀(062-601-4463)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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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그날이 담긴 몸짓 ‘대동춤’으로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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