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대학교가 22일 ‘개교 40주년 기념,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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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고교생을 대상으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에는 수원 창현고등학교 유유민 학생이 ‘편집자 권한 대행’ 작품으로 장원을 차지했다.

 

‘편집자 권한 대행’은 엑스트라로 빙의하게 된 주인공이 오늘날 젊은 세대가 처한 사회적 상황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암시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유유민의 ‘편집자 권한 대행’이 웹소설의 경향과 스타일에 대한 전문적인 수준으로 쓰인 작품이며 클리셰의 변형이라는 웹소설의 기본 요건에 충실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놉시스는 소설의 설정과 전개, 인물 등의 사항에 대해 한눈에 들어오도록 효율적으로 작성됐으며, 연재분 또한 간결하고도 흡인력 있는 문장에 기초해 다음 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도록 요령 있게 쓰였다고 전했다.

 

차상은 ‘종신 계약, 파기합니다’ 우아영 학생과 ‘패밀리 메이커’ 김나영 학생이 차지했다. 차하는 리비티나(빌어먹을 귀환)와 박승빈(소울 게임) 학생이 받았다.

 

장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광주대 총장상, 광주대 입학시 장학금 혜택이 주어지며, 차상 2명에게는 장학금 70만 원과 상패, 차하 2명은 장학금 50만 원과 상패가 각각 전달된다.

 

특히 입상자가 광주대 문예창작과에 진학할 시, 2년 동안 장학금(차상·차하 1년) 지급되며, 입상작에 관해서는 책 출간과 웹소설 연재 기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기호 광주대 문예창작학과 학과장은 “광주대는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나누지 않고, 당대의 모든 이야기와 서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4년제 대학교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광주대 문예창작과의 교육 철학을 널리 알리고, 웹소설과 장르문학 작가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넓은 무대를 만들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대와 ㈜뉴스페이퍼, 상상출판이 함께한 이번 공모전에는 청소년 예비 작가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무협, sf 등의 다양한 웹소설 30여 편이 접수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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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국내 최초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당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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