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담양중학교(교장 윤기정)는 31일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비대면 학교 축제 랜선 송죽제를 치렀다.

 

랜선 송죽제는 개막식, e-스포츠 준결승과 결승. 아랑고고장구 축하 공연, 행운권 추첨, 청울림의 난타 축하공연, 랜선 노래방으로 구성되었는데 전 과정이 유튜브 Live Studio를 통해 교실에 실시간 중계되었고, 학생들은 마스크,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시청하면서 순간순간 환성과 탄식을 자아냈다.

 

학생회장 정상훈(3학년)은 “해마다 이어진 송죽제의 전통이 끊길뻔한 위기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랜선 송죽제를 기획했다. 청소년이 가장 좋아하는 휴식공간이 PC방과 코인노래방인데 코로나로 출입이 제한된 상황이라 거의 만장일치로 e-스포츠와 노래방이 축제프로그램으로 채택됐다. e-스포츠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리그 오브 레전드’ 단일 종목으로 결정하였고 그간 예선을 통해 학년별 우승팀을 뽑아 오늘 최종 우승팀을 가르게 되었고 노래는 학급별 대표 9팀이 경연을 펼치게 되었다. 노래방 장비 대여와 랜선 중계 등은 선생님들의 도움을 얻었다.”고 축제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e-스포츠 축하공연은 요즘 유튜브에서 장구계의 아이돌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본교 3학년 한태현군의 아랑고고장구 공연과 올해 전국대회 2연패에 빛나는 담양중의 자랑 청울림의 난타 축하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행운권 추첨은 현장 추첨 못지 않게 학생들의 호응이 컸다.

 

축제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 조슬기는 “처음 해보는 랜선 축제이고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다 보니 어설픈 점도 있었다. 하지만 학생회가 주최가 되어 종목을 결정하고 공연팀 결정해서 축제를 이끌어 간 게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이런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그

전체댓글 0

  • 4283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담양중 학생자치회, 랜선 송죽체 개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