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4-12(월)
 

[교육연합신문=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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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통의 명문 제물포고등학교가 야구부 감독의 횡령 등의 비리혐의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인중제고총동창회 산하 야구후원회는 지난 2월 2일 인천제물포고 야구감독 이 모씨 등을 '횡령' 등의 혐의로 인천중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여기에 제물포고 야구선수 학부모들까지 가세해 야구감독 이 모씨 등에 대한 추가 고소, 고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물포고 야구후원회와 야구선수 학부모들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제물포고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한 이 모씨가 수년간 야구부 후원회가 지급한 장학금과 선수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후원금 중 약 2억 5천여 만원을 학교회계에 편입하지 않고 개인통장에 보관하면서 사용처를 밝히지 않고 임의로 사용해 왔다는 것이다. 

 

야구감독 이 모씨는 투명하지 않은 후원금 회계처리와 대회 출전시에 주전 선수 기용의 공정성, 대회 성적 저조 등의 문제로 제물포고 야구후원회와 크고 작은 마찰을 빚어왔다. 

 

최근에는 야구감독 이 모씨가 학생선수 명의의 은행 통장을 개설받아 관리하면서 야구부 후원회로부터 학생 본인도 모르게 수년간 장학금을 입금받아 임의로 사용해오다 뒤늦게 교육청에 민원이 제기돼 올해 1월 1일 학교장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과 함께 감독직 재계약이 거절됐다. 

 

야구부 감독직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 2월 15일 신임 야구감독과 코치진 공개채용이 진행되었으나 문제의 이 모씨가 다시 지원해 석연치 않은 채용심사 과정에 또다시 제물포고 야구감독에 채용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제물포고 야구후원회와 선수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리며 "비리로 인해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에 또다시 그 비리 감독이 앉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제는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하며, 교육청과 함께 경찰서 등 수사기관에서 이 모든 것을 한점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해 제고 야구부 학생들이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주실 것을 촉구한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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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명문 제물포고, 야구감독 비리혐의 물의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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