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한·아세안 11개국 전통 음악인으로 구성된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가 지난해 추진한 신곡 작곡과 악기 자료집 제작을 마무리해 연주곡 확대는 물론 아시아전통악기의 연구도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이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신곡 8수의 작곡과‘작곡가를 위한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악기 자료집’전자책 제작을 최근 매조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엔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문화부가 선정한 대표 작곡가와 연구 집필진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공연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아시아전통악기 활용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곡 작곡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키워드인 3P(People, Prosperity, Peace)를 주제로 한국을 비롯한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모두 8개국이 1차 연도 사업 추진에 동참해 완성했다.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베트남 5개 나라 신곡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해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한국의‘빛의 아시아’, 말레이시아‘펜칵 베르술람(Pencak Bersulam)’, 캄보디아‘원 언더 더 세임 스카이(One Under the Same Sky)’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잇달아 발표해 전 세계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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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신곡 발표 온라인 공연 스틸컷

‘2020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 개막식’,‘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개·폐막식’, 그리고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간에 개최된‘문화·예술·유산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등 국제 행사에도 초청돼 온라인 공연을 펼쳤다.

 

신곡 작곡과 함께 제작한 ‘작곡가를 위한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악기 자료집’엔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가 실제 사용하는 한·아세안 11개국 전통 악기 28종의 실물 이미지는 물론 구성, 역사, 연주법 등을 담았다. 자료집은 전자책으로 출간되며 향후 실물 서적으로도 출판할 예정이다.

 

ACC는 국제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현장 공동연수와 국내·외 정상급 행사에서 공연을 해왔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공동·협력 콘텐츠 제작 사업을 통해 코로나일상시대 문화예술 교류사업의 회복 가능성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한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콘텐츠들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한·아세안 교류·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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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신곡·악기 자료집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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