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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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하는 심석희(서울시청)

 

지난 18일, 19일 의정부 빙상경기장에서 진행된 제36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심석희(서울시청)는 여자일반부 1500m, 1000m에서 2관왕에 올랐다. 

 

남자일반부 1500m, 3000m에서는 홍경환(고양시청)이 역시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여자대학부에서는 서휘민(고려대)이 500m, 1000m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월 제37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이후 약 4개월만에 열린 대회로, 그럼에도 선수들은 물오른 기량을 자랑했다. 

 

심석희(서울시청)는 19일 여자 일반부 1000m 결승에서 1분30초514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경기 시작과 함께 첫바퀴 부터 선두로 나서 차분한 레이스로 끝까지 선두자리를 차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연(스포츠토토빙상단, 1분30초749)과 최민정(성남시청,1분31초037)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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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홍경환(고양시청)

 

남자 일반부 3000m에서는 전날 1500m에서 1위를 기록했던 홍경환(고양시청)이 2연패를 차지했다. 홍경환(고양시청)은 결승전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지키며 5분 49초 35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남자 일반부 1000m에서는 박지원(소울시청)이 1분 27초 36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일반부 3000m에서는 노도희(전라북도청) 선수가 5분 5초 251의 레코드로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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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서울시청)가 밝게 웃으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우승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심석희는 "열심히 준비하기는 했는데 기대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결과가 잘 나와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휴식과 재정비를 거쳤으니,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취약한 체력을 보강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대회 성적이 좋지만, 안주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더 세세한 부분까지 잡아갈 것"이라며 국가대표 재발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선수들은 이번 4월 말부터 펼쳐질 예정인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2021-20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온힘을 다할 예정이다. 여러 올림픽들을 경험한 베테랑들과 새로운 얼굴들이 선발전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되며, 골고루 티켓을 따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보다도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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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쇼트트랙 2관왕 최강자 입증…신예 홍경환도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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