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4-12(월)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한국바둑중·고등학교(이종길 교장)는 제21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3월17일~3월25일)에서 또 한 명의 입단자를 배출하면서, 2017년부터 매년 1명의 입단자를 독차지하며 4연패를 달성했다.

 

지역연구생 입단대회는 본래 매년 11월 말에 실시되어 1명의 입단자를 선발하는데, 이번 대회는 2020년 대회가 연기되다 실시된 것이다.

 

2013년 한국바둑고등학교가 개교하고, 2018년 한국바둑중학교가 병설로 개교한 이래 8년 동안 제7호 입단자까지 배출하게 됐다. 이번 지역연구생 입단대회는 광역시도별 각 지역 바둑협회에서 지역연구생 1위만 총 10명을 본선 16강에 시드배정하고, 그 외 우수선수 32명에게는 본선 티켓 6장을 부여했다. 3차에 걸친 예선을 치루는 동안 한국바둑중·고등학교 학생은 5명이 선발됐다.

 

본선 16강에는 시드 배정 4명을 포함해 총 9명의 본교 학생들이 포진되었는데, 본선 8강이 결정되었을 때는 한국바둑중학교 4명, 한국바둑고등학교 4명 전원이 진출하면서 학교 입장에선 이미 입단자 배출이 확정되는, 기쁨을 감출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준결승전은 흥미롭게도 각각 중·고생 대립으로 갈렸고, 결승행은 모두 고등학생(오승민, 염지웅)으로 결정되었다가 최종 승자로 오승민(고2)이 입단하게 됐다.

 

오승민 초단은 포항 강만우 바둑도장에서 3번의 입단 결정국에서의 쓰라린 패배를 딛고 3전 4기의 불굴의 의지로 한국바둑고에서 대망의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2020년 한국바둑고 1학년 시절 바둑운동부로서 학교에서 실시하는 각종 훈련과 대외적으로 아마 최강자들의 대전인 내셔널바둑리그에 ‘순천만국가정원’팀의 선수로 출전하면서 기량을 더욱 높였던 것이 좋은 기회로 이어졌던 것 같다. 입단 결정 후 인터뷰에서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본원 출신들과의 승부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라는 당찬 포부로 새로운 목표를 향한 도전의 의지를 밝혔다.

 

한국바둑고 지도사범 김원빈 2단은, 오승민은 대국 한 판 한 판을 매우 진지하게 대하고 생각을 몹시 깊게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제부터 시작되는 프로기사 생활도 더더욱 뼈를 깎는 노력으로 임할 것 같아 마음 든든하다고 말한다.

 

본선 8강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봤던 이종길 교장은, 오늘의 성과는 2020년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규 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방과후학교, 야간훈련, 하계훈련, 동계훈련을 부단한 노력으로 꿋꿋하게 지속해준 선수들과 지도 교사들의 노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바둑중·고등학교는 이제 다시 시작이다. 올해 펼쳐질 여자입단대회, 지역영재입단대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에서 총 4명의 프로기사를 모두 배출한다는 목표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지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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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중·고 제7호 바둑 프로 입단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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