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잘 노는 학생...배움도 즐기는 학생」을 모토로 학생들의 자존감을 세워주며, 코로나19 상황 가운데서도 소규모학교의 잇점을 살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전남 영광 군남중학교(교장 김옥선)가 2021학년도에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어 교육공동체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 점심을 먹고 나면 학교 운동장 트랙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어 전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음악을 들으며 건강걷기를 하는 것이다. 작년도 PAPS 측정 결과 비만 학생들이 많이 나온 것을 고민하던 선생님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학생자치회의 논의를 거쳐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건강걷기 효과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이 학생들과의 상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다.

 

또한, 학생자치회에서 주관이 되어 학생들의 신청곡을 받고, 영어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이 원하는 음악과 사연을 우리말과 영어로 소개하며 사제동행 건강걷기에 감성을 더하고 있다,

 

김옥선 교장은 “우리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하나되어 트랙을 돌고 있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한편의 그림을 보는 것 같아요. 이런 학교에 근무한다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영광 군남중 학생회장 김주아 학생은 “제 친구와 함께 점심시간에 영어와 우리말로 사연을 소개하며 신청곡을 틀어주고 있는데, 처음에는 조금 쑥스럽기도 했지만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학교생활이 너무 즐거워요.”라고 말했다.

 

영광군남중학교가 올해 계획한 체력증진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 「음악과 함께하는 사제동행 건강걷기」 를 실시하면서 학교가 살아있고, 운동장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으며, 짧은 시간 동안 걸으면서도 인성교육은 물론 감성교육, 상담 등 많은 교육적 효과를 낼 수 있어서 학교문화 혁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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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군남중, "우리 학교 짱! 학생·교직원이 모두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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