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노안남초(교장 정정하)는 매년 시집, 그림책, 학급앨범 등 각 학년 특성에 맞게 교육활동 모음집 발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학년(올해 5학년)들은 1년 동안 써온 시를 모아 ‘태풍의 흔적’이라는 시집을 발간했다.

 

당시 4학년이었던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소소한 글감을 찾아 시를 써 학급에 비치된 ‘시 주머니’에 넣어 시를 차곡차곡 모아 왔다고 한다. 학기 말에 그 시를 모았더니 무려 80편이 넘었다. 담임선생님과 학생들은 쓴 시를 선별하여 독립출판사를 통해 시집을 발간했다. 학생들은 시집의 제목, 목차, 삽화 등 시집 제작에 모두 참여하였으며, 이 시집은 아름아름 알려져 모두 판매됐다.


아이들은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이라는 학급 사진전도 기획하여 열었는데, 사진전에서 얻은 수익금과 시집 판매 수익금을 모아 총 243,600원을 2021년 4월 5일 식목일에 그린피스 환경단체에 기부했다. 평소 기후변화, 해양 생태계 파괴와 산림 파괴 등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아이들은 토의를 통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5학년 최00 학생은 “ 우리가 쓴 시로 시집도 만들고, 지구를 지키는 데로 앞장설 수 있어 일석이조인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5학년 한00 학생은 “ 우리가 기부한 후원금이 지구 곳곳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시급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교장 정정하는 “앞으로도 학급에서 학생들이 기획하고 실천하는 다양한 주제중심프로젝트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러한 활동으로 학생들이 지구 환경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세계시민으로 자라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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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노안남초 ‘태풍의 흔적’ 꼬마 작가님들 우리 지구 지킴이에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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