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의회가 올해 광주시와 교육청 1차 추경 예결위 심의에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예산 총 9억7천4백여만 원을 심의, 의결했다.

 

이 예산은 현재 고등학생 연령인 16세부터 18세까지 광주시에 거주하는 모든 여성청소년 2만여 명에게 월 11,500원 기준으로 하반기 6개월 동안 69,000원씩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학교를 통해 고등학생들에게 지원할 예산은 시청과 교육청이 7:3 비율로 매칭해 9억3천6백여만 원과 4억1백여만 원을 각각 편성했고 학교 밖 청소년은 시에서 별도로 3천7백여만 원을 편성했다.

 

‘광주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조례’를 대표 발의, 제정하고 토론회 개최 등 예산수립 과정을 주도해 온 장연주 의원(정의당)은 “이 예산은 그동안 저소득층에게만 지급했던 생리용품을 소득에 상관없이 지원함으로서 여성생리용품 지원이 보편복지로 인정받게 됐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저소득층 청소년에게만 지원하는 생리용품은 당사자들에게는 수혜가 아니라 상처가 될 수도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전체 여성청소년들에게 국가 차원의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한다.’는 '청소년 복지지원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시행령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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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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