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한울고등학교(교장 태영철)는 5월 10일(월)부터 13일(목)까지 3박 4일 동안 통합 기행을 실시하였다. 프로젝트 교육과정의 하나로 매년 통합 기행을 실시하고 있는데 전교생이 4명씩 팀을 나누어 통합 기행 주제를 정한 뒤 장소와 일정을 정해 꿈을 찾아 탐방 활동을 한 후 프리젠테이션으로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것을 팀 자율에 맡기고 멘토 교사도 자신들이 섭외를 하여 정한다. 온전히 학생들의 자발적 탐구에 의해 프로젝트 내용이 정해지고, 멘토 교사의 조언을 들은 후 수정 보완이 되면 전교생과 전교직원 앞에서 계획서 발표회를 갖는다.

 

올해 통합 기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장소의 범위를 좁혀 광주전남으로 하였다. ‘직업 군인’팀은 목포 해양대학교, 광주 동강대학교 등 캠퍼스 투어를 통해 군인과 연관된 학과를 탐방하여 교수님과 대학생을 만나 인터뷰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었는데 이 팀의 팀장인 3학년 송◌◌학생은 군사학과를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등을 구체적으로 알고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어서 뜻깊은 통합기행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1학년으로 구성된 ‘진로를 찾아서’팀은 도교육청을 방문하여 장석웅 교육감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교육감의 역할, 교육에 대한 철학, 한울고에 거는 기대 등을 들었는데, 이◌◌학생은 전남교육의 중책을 맡고 계시는 교육감님이 친절하게 답변도 잘해주시고, 학생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마음을 읽을 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교육감님을 인터뷰한 것이 인생에서 신선한 충격과 함께 감동이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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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문화예술의 역사를 찾아서’ 팀은 광주 일대 중고책방을 두루 방문하여 古書등을 찾아보고, 서점 운영의 역사 속에 드러난 광주 이야기를 들었다. 또한 광주문화예술의 전당 투어를 통해 광주의 문화와 예술의 현주소를 살피며 감동에 푹 빠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헌정보학과를 희망하는 최◌◌학생은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격언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이번 통합 기행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흡족해했다.

 

한울고등학교는 학생 스스로가 꿈을 찾고, 사람을 이해하며, 진로를 찾아가는데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통합 기행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오는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듬직한 미소가 교정의 쑥부쟁이 꽃의 해맑은 미소와 함께 아름답게 교차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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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한울고, 그곳에 꿈이 있다! 앎, 사람 그리고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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