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9-19(일)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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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란 무엇일까.
왜 책을 읽어야 할까. 
 
지극히 단순한 질문을 두고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2019년 여름이었다. 이틀새 3권의 책이 계약되면서 불과 몇 달 만에 3권의 책이 연달아 출간되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어야 하는 의미를 잃어버렸다. 나처럼 부족함 많고 이루어놓은 것 없는 사람이 엮은 원고도 책으로 만들어지는데, 세상에 나보다 훌륭하고 아름다운 삶을 산 사람들의 인생은 왜 책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것인가 고민하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알았다. 나는 책을 쓰고 싶어 해서 쓴 것이고, 그들은 책을 쓰고 싶지만 책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해서  쓰지 않은 것일 뿐이었다. 부정적이냐, 긍정적이냐 하는 생각의 차이였다. 
 
어릴 때 꿈은 작가, 그리고 선생님이었다. 선생노릇은 오랫동안 해왔고, 작가의 꿈은 고작 1년만에 이루었다. ‘연매출 1조 기업 설립’과 같은 대단한 꿈이 아니었기에 쉽게 이룰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느덧 새로운 꿈이 생겼다. 소설가, 그러니까 소설을 쓰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D-200일 안에 한 권의 장편소설을 집필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0일 뒤에는 소설책 집필을 완성했을 것이고, 내년에는 소설책이 출간될 듯하다. 벌써부터 어떤 글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이런 목표와 실행을 옮길 수 있게 된 데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준 글과 마음이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고 그런 글과 마음을 가족, 친구, 책에서 찾았다. 
 
살면서 우리는 다양한 경험들을 만난다. 글을 쓰고, 여행을 가고, 공부에 깊이 빠지기도 한다. 운동을 하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하기도 한다. 처음엔 뭐라도 될 것 같은 마음에 이것저것 해보지만, 살아가면서 만나는 역경이나 어려움에 꿈이나 소망을 잃어버리고 산다. 그 때 우리를 지극히 아껴주는‘주변 사람들’은 얼마나 허무맹랑한 꿈을 꾸고 있었는지, 얼마나 어리석은 인생을 살고 있는지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변한다. 아, 나는 안되는구나. 그리고 안되는 사람으로 살아간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내 나름대로 정한 기준점이 있다. 술과 담배를 권하는 사람과는 두 번 다시 상종하지 않는다. 부정적인 말을 쉽게 하는 사람을 적대시한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을 멀리한다. 쉽게 말해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을 멀리 하는 것이다. 이 세가지 원칙을 굳건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내 주변에는 친한 사람이 별로 없다. 대신 그들은 상당히 안정적이고 편안한 가정, 경제활동, 인간관계를 유지한다. 
 
10대 때는 많은 어려움을 당해 볼 필요가 있다.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불순물이 제거되고 멘토가 만들어진다. 불순물은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습관화하는 주변 사람들이다. 새로운 목표나 꿈, 방향성이 생기면 그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멘토가 필요하게 마련이다. 그런 멘토는 책이 될 수도 있고, 친구나 선생님이 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어려움은 좋은 것이다. 어려움이 찾아올 때,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해보자. 부정적인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은 사라지고, 훌륭한 친구들과 멘토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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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친구를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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