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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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는 민족시인 고(故) 문병란 선생의 자택을 재단장한 ‘시인 문병란의 집’이 한 달여 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10일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문병란 선생의 유가족을 비롯해 임택 동구청장, 이병훈 국회의원,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 황일봉 서은문학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병란 선생의 시 ‘직녀에게’에 곡을 붙여 노래한 가수 김원중 씨의 축하 무대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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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개관한 ‘시인 문병란의 집’은 1980년부터 문병란 선생이 거주했던 지산동 자택을 동구가 매입 재단장한 것으로 2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은 문병란 선생의 연혁, 작품 등이 전시돼 있고 생전에 문병란 선생이 방으로 쓰던 공간을 ‘시인의 방’으로 재현해 놓았다.

 

2층은 문병란 선생이 쓰던 서재와 함께 시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실, 체험실 등으로 꾸며졌다.

 

‘시인 문병란의 집’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인문산책길 중 하나인 지산동 일대 ‘뜻 세움길’에 ‘시인 문병란의 집’이 개관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시인의 수 많은 작품과 그분의 생애를 기릴 수 있는 ‘시인 문병란의 집’을 많이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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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시인 故 문병란 ‘시인 문병란의 집’ 정식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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