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소장 황진규)에서는 최근 정인이 양부모 사건을 비롯한 끊임없이 계속되는 아동학대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아동학대 사건으로 보호관찰 중인 대상자 전원에게 심리치료 전화상담을 실시해 아동 재학대 사건을 방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보호관찰소에서 최근 2년간 실시한 85명의 아동학대 보호관찰 대상자 중 재범에 이른 사건은 0건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재범 통계는 ‘19년 아동학대 재학대 비율 11.4%(2019년도 아동학대 주요 통계)와 비교해 뚜렷하게 재범률을 감소시킨 성과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가정에서 피해아동이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비례해 가정 내 아동학대 행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보호관찰소에서는 보호관찰관과 가족상담 전문가 2명이 공동으로 아동학대 보호관찰대상자에게 월 2회 이상 심리치료 전화상담을 실시하여 아동학대 행위자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아동의 발달단계별 양육방법을 지도함으로써 재학대 방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서울보호관찰소는 가정법원, 지자체 및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수시로 연락하며 재학대 징후 및 피해정보를 공유하고, 재학대 방지를 위해 매월 2회 이상의 불시 현장 방문점검 및 대상자에 대한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 원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아동학대 보호관찰대상자 박 모씨(35세, 여)는 “보호관찰 받기 전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으나 보호관찰소에서 직업훈련도 알선해 주고 가족 간의 문제도 세심하게 상담해주어 자녀와의 관계도 훨씬 좋아졌다.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서울보호관찰소 황진규 소장은 “보호관찰대상자의 상당수는 어린 시절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와 관심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참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서울보호관찰소에서는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방지를 위한 연구와 효과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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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호관찰소, 심리치료 전화상담 강화로 피해아동 재학대 방지 효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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