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15(월)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11월 4일이 한글날이라고? 한글날은 10월 9일이다. 하지만 한글날이 11월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 시각장애인들이다. 오는 4일은 한글 점자의 날이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고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훈맹정음을 만들어 반포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제95주년 한글 점자의 날을 기념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ACC 라이브러리파크에서 점자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손끝으로 읽는 세상’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점자명함 제작을 비롯해 점자 음독교육, 손수건 만들기, 장애 인식 개선 강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ACC는 행사기간 동안 참여자가 명함에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점자로 새기는 점자명함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한 사람 당 명함 10매를 만들 수 있다. 자신의 명함을 지참할 땐 30매까지 제작 가능하다.

 

행사 둘째 날인 5일엔 ‘공감은 상상력에서 시작된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향하여’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관객을 맞는다. 정아영 서울시 청년정책조정위원이 강사로 나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현실과 희망을 얘기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착순 사전 신청자 20명만 강연회에 참석할 수 있다.

 

6일엔 점자를 읽는 방법을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64개의 점형 음독법을 익힌 뒤 자신이 좋아하는 글귀를 손수건에 수를 놓아 점자의 감촉을 느껴볼 수 있다.

 

특별강연과 점자 음독 교육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초등학생 참가자는 반드시 부모님과 동반해야 한다.

 

행사 참여 희망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www.acc.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하거나 연구조사과(☎ 062-601-403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박혜림 전문위원은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고 한글 점자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를 넘어 시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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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읽는 세상'… ACC ‘점자의 날’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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