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공·사립 유치원 내년 무상급식 전면 실시
2011년 초등 1학년 시작 후 11년만에 유·초·중·고 무상급식 완성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22학년도 신학기부터 유치원에 대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은 지난 2011년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급식비 지원을 시행한 지 11년 만에 유·초·중·고에 대한 무상급식을 완성하게 된다.
2022학년도 부산지역 유치원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은 총 214억 원이다. 이 가운데 70%(150억)은 부산시교육청이, 30%(64억)은 부산시가 각각 부담한다. 부산시교육청의 분담비율은 이미 시행 중인 초·중·고의 무상급식비 분담비율 60%보다 10% 포인트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전체 공·사립 유치원 380개 원 원아 3만 860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치원 학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무상급식에 이어 유치원생들에게 더욱 맛있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각급 학교의 무상급식은 2011년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한 후 2014년에 초등학교 전 학년, 2017년에 중학교 전 학년, 2020년 9월 고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