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대구·경북 교원들을 초청해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국립5·18민주묘지 등 5·18 사적지 일원에서 ‘5·18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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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2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를 통해 대구·경북과 광주의 교원들이 함께 만나 5.18 사적지를 돌아보며 대구 2․28민주운동과 5․18민주화운동 교육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의미 있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연수 참가자들은 20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5·18 최초 무대극 ‘금희의 오월’을 관람했다. 이어 21일에는 전일빌딩245,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등 옛 전남도청 일대를 돌아보고, 5·18청소년축제 ‘RED FESTA’에도 참여했다. 

 

이 연수는 전국 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5·18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 중 1차 프로그램이다. 광주 밖 교사들을 대상으로 5·18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광주를 넘어 전국의 많은 학생들에게 5·18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더욱 특별하고 남다른 의미가 지닌 점은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시작과 전환기라 할 수 있는 대구 2·28민주운동과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만남, 달빛 교사의 연대를 뜻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대구와 광주의 교육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전교조 대구지부와 광주지부의 달빛교육동맹, 2021년 전국 시도교육감 5·18민주화운동 교육 전국화 공동선언의 취지를 구현하고자 광주시교육청과 전교조 광주지부가 공동주최 및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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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구경북 달빛 교사, 함께 오월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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