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탑골공원.jpg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은 오는 6월 18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달 1회씩(총 6회) 국가보훈처가 추진하는 현충 시설 체험 사업과 연계해 청소년을 위한 ‘우리 모두의 광장, 탑골공원’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탐방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어린이와 청소년(초·중학생)이며, 참여한 청소년은 자원봉사시간 3시간이 부여된다.


탑골공원과 북촌을 연계한 현충시설 프로그램은 국제교류문화진흥원에서 2017년부터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진행하고 있다. 2022 다시 시작된 ‘우리 모두 광장, 탑골공원’ 탐방프로그램은 현충 시설인 탑골공원 탐방을 통해 독립유공자에 대한 희생정신을 기리면서 국가 의식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며, 국난극복의 상징인 현충 시설을 보호하며 나아가 주요 역사 현장으로서의 면모를 되찾고자 기획했다.


청소년문화해설사 양성 전문 교육기관인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3.1 독립운동 발상지인 탑골공원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에 위치한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와 현충 시설 답사를 통해 당시의 관련 지역과 인물들을 집중 조명한다.


‘우리 모두의 광장, 탑골공원’ 일정은 국가 사적 제354호로 지정된 ‘탑골공원’에서 3.1운동과 탑골공원 이야기, 공원 내 현충 시설 탐방과 환경정화 행사를 시작으로, 북촌과 천도교 중앙대교당, 이상재 선생 집터, 조선어학회 터, 손병희 집터, 유심사, 중앙고등학교 답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탐방프로그램의 특징은 국어와 영어로 문화해설을 진행하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현충 시설을 답사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우면서 동시에 외국인 강사를 통해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현충 시설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세계에 전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답사 후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개인의 SNS 계정에 탐방 중 촬영 사진을 올리고, 메타버스 제페토에 구축한 ‘탑골공원’에 모여 서로의 소감을 나누고 친교를 하는 시간도 갖으면서, 이를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는 홍보역할을 한다. 


특히 이 행사의 관심 포인트는 중심활동지인 탑골공원에서 주변 방문객에 방해되지 않게 청소년들이 팀 별로 자신들이 즉흥적으로 구상한 다채로운 현장 놀이나 게임, 예를 들어 전통놀이인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또는 오징어 게임이나, 즉석 보물찾기 플래시몹 등도 즐기며, 기성세대와 미래세대가 공존하는 사회 친화적 시민 광장의 환경을 마련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북촌마을 축제와 연계한 탑골공원 음악회 프로젝트도 기획하고 있는 국제교류진흥원 유정희 원장은 “지금까지 탑골공원은 ‘어르신들이 모이는 곳’으로 인식돼 ‘젊은 사람이 가기는 꺼려지는 곳’과 같은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모든 사람에게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젊은 세대도 공감하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뉴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널리 홍보함으로써 독립운동 현장체험을 통해 현충의 정신을 고취할 뿐만 아니라, 탑골음악제 등을 통해 외국인도 함께 하는 누구나가 어울리고 소통하는 문화광장으로 변신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학교 동아리나 단체는 주중 행사 운영도 가능하며, 청소년 또는 학교 단체는 국제교류문화진흥원(Tel. 02-3210-3266, www.icworld.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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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문화진흥원, 보훈의 달 ‘현충 시설 탐방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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