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겨레중고등학교(교장 이진희)는 7월 21일, 미국 하원 외무위원회에서 선발한 한·미의회 대학생 방한단이 한겨레중고를 방문해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연수를 받은 후 시설을 둘러보며 견학했다.
한겨레고 영어과 호정은 교사의 학교현황과 연혁, 교육과정에 대한 안내 후 이진희 교장을 중심으로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사진은 학교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제이든 토마스 씨는 학교가 탈북청소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는 것에 존경을 표했고, 학생지도에 애로사항은 없는지를 물었다.
이응덕 교사는 북한 및 중국 학생들과의 문화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대학생 방한단은 학생들이 어떤 심리적 위기가 있는지,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졸업 후 졸업생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등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이어갔다.
이후 방문단은 한겨레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나 가벼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3학년 방○○ 학생은 “진로직업 체험이 많아서 자신의 소질 및 적성을 찾고 계발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답했다.
한·미의회 청소년 교류사업은 1984년 한·미 양국의회가 선발한 청소년들의 상호교환방문 활동을 통해 상대국 및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후 2019년까지 제36차 사업을 시행해 총 764명이 상호 교환방문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사업이 중단됐고 올해부터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美하원 외무위원회가 주관하고 국회사무처, 美국무부가 후원하는 동 사업은 한겨레중고등학교 이외에도 국회참관 및 국회 관련기관 방문, 외교부, 통일부 등 국가기관 방문, 국립외교원,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외교·통일 분야 관련기관 방문, 판문점 및 남북출입국사무소 시찰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