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교육연합신문=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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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중학교(교장 정한성)는 11월 7일(월) 무안중 30회 졸업생인 김정수 前육군대장을 초청해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학생들의 입지 교육과 진로 교육 등을 겸해 실시한 이번 특강에는 일로 지역의 일로초(교장 김미숙), 일로동초(교장 임지은), 삼향동초(교장 김영길) 5, 6학년 학생도 참석했다. 

 

김정수 대장은 무안군 일로읍 의산리 출신으로 일로초, 무안중, 목포고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김 대장은 중학교 시절 좌우명으로 삼아 책상 앞에 붙여놓고 꿈을 다졌다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는 버나드 쇼우의 말을 제목으로 이번 특강을 실시했다. 

 

김 대장은 중학교 2학년 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가난한 가정환경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2020년에 육군 대장으로 승진해 제2작전사령관을 역임했던 인생 과정을 사진 등의 생생한 자료를 통해 보여줘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영화 '13 hours'에 나오는 "국기가 펄럭이는 것은 바람 때문이 아니라 국가를 사수하다가 산화한 모든 군인의 마지막 숨결 덕분이다."란 대사를 인용하며 투철한 국가관을 가진 군인의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육군사관학교시절부터 독서카드를 작성하면서 독서를 생활화해왔다며, '독서는 꿈을 이루게 하는 일등 도우미'라고 정의하며 학생들에게 꾸준하게 독서를 해주기를 강조했다. 또한 리더로서의 자신을 엄격하기 관리하기 위해 '내 소명을 함께할 부하들을 지극정성으로 아끼고 소중하게 여겨라.' 등의 10개의 자경문(스스로를 경계하는 글)을 만들어 지켜왔다며 학생들에게도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승진할 때면 학창 시절의 은사님들을 초빙해 극진히 모셨다며, 은사님들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성심껏 모실 것을 당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무안중 하윤형 학생회장은 "오늘 특강을 듣고 앞으로 우리 무안중 학생들은 대장님의 말씀을 항상 기억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정진해나갈 것이다. 강의에서 배운 내용대로 어떠한 역경도 이겨 내고, 시간을 내어 꾸준히 독서를 해나감으로써 결국엔 우리의 꿈을 이루어 갈 것을 무안중학교 학생들을 대표하여 전해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한성 교장은 "무안이 낳고 무안중이 배출한 자랑스런 동문인 김정수 육군대장의 오늘 특강은 많은 학생들의 꿈을 열어 주고 키워주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무안중 30회 동창회(회장 오영진)에서 김 대장의 특강을 기념해 식수를 해 주고. 서울 동창회에서는 기념비를, 그리고 목포 동창회에서는 후배들에게 빵과 음료를 제공하는 등 멋진 우정을 보여 주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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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중, 김정수 육군대장 특별 강연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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