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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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산이 걸어 나온다, 지리산이 걸어 나온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4대 교육복지운영교실을 18일 소개했다. 

 

학교 관계자는 “드림복지, 창의복지, 협동복지, 미래복지를 운영해 지리산 우투리의 꿈과 끼를 기른다. 이것은 ‘산이 걸어 나온다’라는 지리산 신화를 실천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교육복지운영교실’은 전남도교육청 안전복지과가 지원하는 교육복지사업이다. 담임교사와 학교 구성원이 인생의 멘토가 되어 학생에게 복지 프로그램을 적용, 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게 하는 사업이다. 학습지원, 문화체험, 생활지원, 진로체험, 봉사활동, 심리정서 영역 등으로 구성된다. 학급형, 동아리형 두 형태가 있다.

 

학교 ‘교육복지운영교실’을 담당하는 양국진 교사는 “우리는 드림복지, 창의복지, 협동복지, 미래복지를 동아리로 운영한다. 지식나눔학습, 문화예술공감, 생활지원회복, 역량증진 진로, 재능환원 봉사, 자아존중 정서 활동 등을 이어 가고 있다.”라며, “가만히 있던 모습에서 ‘걸어 나오는 산’으로 변하는 학생이다.”라고 설명했다. 

 

‘걸어 나오는 산’ 이야기는 지리산 ‘노루목'에 얽힌 전설이다. 지리산이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오던 중 개울가에서 빨래하던 어느 여자가 “산이 걸어 나온다”라고 놀라서 소리치는 바람에 그만 그 자리에 지리산이 우뚝 멈추어 버렸다는 이야기가 지리산에 전해 내려온다.

 

김형규 교감은 “여기서 지리적으로 고정불변의 존재인 산이 들판, 넓은 세상을 향해 걸어 나왔다는 것은 바로 지리산의 생명성과 능동성, 지향성을 뜻하는 것이다. 우리 학교는 지리산이 걸어 나오게 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복지운영교실도 지리산이 걸어 나오게 하는 프로그램의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장이석 교장은 “지리산은 언제나 역사 전면에 나선다. 지리산은 지금 더욱 큰 비중으로 교육과 우리를 향해 걸어 나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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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중, "산이 걸어 나온다 지리산이 걸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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